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신기해서

.. 조회수 : 1,764
작성일 : 2018-01-21 16:42:58

어제밤 1시경에 아이 독서실에서 픽업해오던중

행단보도에서 파란불로 바뀌자마자

천천히 발만 빠리빠리 길을 건너는 고양이를 봤어요.

정말 행단보도를  파란불로 바뀌길 기다린것 처럼(사람처럼) 길을 건너는데,

아이랑 저랑 너무 신기해서 고양이가 사라질때 까지 봤어요.


우리아이는 고양이가 빨간불파란불 구별할줄 아는 고양이다.고양이 똑똑하다고 하는데,

저는 설마 우연의 일치겠지 했거든요.

정말 고양이들이 신호를 구별할줄 알까요.


IP : 119.197.xxx.2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도
    '18.1.21 5:03 PM (110.47.xxx.25)

    머리 좋은 애도 있고 나쁜 애도 있지 않을까요?
    http://cfile259.uf.daum.net/image/994C10495A5D416E0A9117
    고자질 하는 고양이 동영상입니다.

  • 2. ....
    '18.1.21 5:11 PM (14.47.xxx.25)

    예전에 1층 마당있는 집에서 고양이 3마리를 방안에 놓고 기른적 있는데 우리집 근처에 상주하던 길고양이가 우리집 아이들이 부러웠는지 환기시키려고 열어논 현관문으로 들어와서 우리고양이들 화장실에 변을 예쁘게 보더라구요. 그리고 발로 살살 파묻고... 우리 애들은 겨우 가르쳐놓고 지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복수의 의미에서 가끔 똥테러도 해주시는 판국에 후드형 모래화장실이란걸 태어나서 처음 볼텐데도 바로 사용법을 알아보고 변을 봤다는게 신기해요. 나도 이렇게 예쁘게 화장실을 사용할 줄 아니 받아달라옹~` 이런 의미였던거 같은데 안타깝게도 묘구수가 포화상태라 입양하지 못했어요. 그아이 장애가 있었고 몸집도 작았지만 참으로 똑똑하고 당찬 아이였는데

  • 3. 글쎄요
    '18.1.21 5:16 PM (58.235.xxx.6)

    일단 동물은 사람처럼 적색과 청색을 선명하게 구분 못 한다고 알고 있어요. 사람으로 치면 적녹 색약같은, 수채화처럼 물이 한 톤 빠진 흐린 색으로 보인다더군요. 시력도 그렇게 멀리까지 볼 만큼 좋지 못하고요.

    제 생각엔 색을 구별한다기보다 영리한 고양이라면 사람들 지켜보다 보니 기다리면 차가 멈추고 사람들이 건너더라는 걸 알아 차렸을 거예요.
    아니면 그 때가 심야니까 눈치 보다 차가 안 보인다 싶어서 건넜을 거예요.
    어찌됐든 똑똑하고 용감한 고양이네요. 그래도 찻길은 위험하니 되도록 안 건넜으면 좋겠어요.

  • 4.
    '18.1.21 5:38 PM (211.117.xxx.184) - 삭제된댓글

    개 고양이가 볼 수 있는 색깔로 동물용 신호등도 실험적으로 설치해 봤으면 좋겠어요

  • 5. 고양이 특성이 물체가 빠르게
    '18.1.21 6:20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다가오면 놀라서 이미 다 건너온 길도 뒤로 돌아 되돌아가요.
    그래서 야간에 도로를 건너다 로드킬 당한 대부분이 냥이들이에요. 그냥 지나가면 살 수 있는데 굳이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가 차에 치이는 거죠. 근데 그게 조심성 많은 냥이의 습성 때문이라 어찌할 수도 없고, 너무 불쌍해요.

  • 6.
    '18.1.21 6:41 PM (220.78.xxx.250) - 삭제된댓글

    색은 구분 못해도
    아줌마나 이런 사람이 무단 횡단하는데 안 따라 가고
    끝까지 기다리다 색깔 바뀌니까 길 건너는 고양이 봤어요.
    아마도 색은 잘 안 보이지만 신호등 불 들어오는 위치가 바뀌니까 그런 것 아닐런지요.
    똘똘한 거예요

  • 7. ..
    '18.1.21 7:53 PM (119.197.xxx.243)

    그때 제 느낌은
    횡단보도임을 알고 길을 건너는것 같았어요.
    천천히 여유로우면서도 발을 빨리,,,
    횡단보더 흰선위를 걷는데 어찌나 귀엽고 신통하던지
    계속 생각이 나네요.

  • 8. ...
    '18.1.21 8:03 PM (115.140.xxx.189)

    예전에 오리엄마가 새끼오리들 데리고 이사하는 데 건널목 건너가더군요 가다가 새끼 한 마리 못따라오면
    또 데려가고,,,건널목은 우연의 일치였던 것 같은데 새끼들 하나 도 안 놓치고 다 데려가는 거 너무 감동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659 양육비 안주려는 남자 13 .... 2018/01/22 2,322
770658 洪, 여론조사에 연일 발끈..지지율 정체에 한국당 '울상' 13 찌질남 꺼져.. 2018/01/22 1,441
770657 오피스텔이 만기되는데 안나가요ㅠ 6 ㅇㅇㅇ 2018/01/22 2,168
770656 아내의 예전 사진...누가 더 잘못한건가요? 54 ... 2018/01/22 21,137
770655 올림픽 평화를 위협하는 자들에게 고한다... 3 주권자. 2018/01/22 514
770654 바비브라운 립글로즈 같은 우리나라 제품은 없을까요? 2 궁금 2018/01/22 1,657
770653 82광고 징허게 오래 따라다니네요. ... 2018/01/22 378
770652 요새 취업하기 정말 힘든가봐요 8 ... 2018/01/22 4,575
770651 北현송월, 서울·강릉 방문한 시각 ..북한군 동계훈련 실시중 30 ........ 2018/01/22 2,638
770650 2017 연말정산요.. 다자녀 혜택이 없어졌나요??? 1 운이맘 2018/01/22 940
770649 개그맨 김준호 이혼 11 ㅇㅇㅇㅇㅇ 2018/01/22 22,068
770648 구정에 괌 가보신분 13 dbtjdq.. 2018/01/22 2,159
770647 유치원 가입학식 이후 원복비는 전액 못받나요? 4 2018/01/22 718
770646 사람 인성에 대해 알아본 에피소드 20 2018/01/22 7,130
770645 입이 쓰고 입맛은 없는데 막상 먹으면? 4 .. 2018/01/22 1,147
770644 돈은 안써야 모이는것같아요 23 화이팅 2018/01/22 10,134
770643 수학문제 설명 부탁드려요 4 중1수학 2018/01/22 585
770642 대학생들 방학에 도대체 뭐하나요? 5 펑펑 2018/01/22 2,130
770641 저 나이들었나봐요 트로트가 좋아져요 16 .... 2018/01/22 1,565
770640 SRT 타려면 몇분 전에 가야 하나요? 7 교통 2018/01/22 4,710
770639 운전연수 5일동안 10시간 했어요 19 소심 2018/01/22 5,163
770638 나경원 청원 10만 돌파! 서명해주세요 11 richwo.. 2018/01/22 1,405
770637 문 대통령 '바람앞 촛불지키듯 대화 지키는데 국민 힘 모아달라'.. 26 쥐구속 2018/01/22 1,893
770636 자존심이 너무 쎄요ㅠㅠ 어떻게 고쳐요?? 5 휴우 2018/01/22 2,051
770635 질병도 문화다 고딩맘 2018/01/22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