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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우는데, 이렇게 맘 여린지 몰랐어요ㅠ

.. 조회수 : 3,072
작성일 : 2018-01-20 23:24:58
어제 남편이 아이와 부산을 다녀올 일이 생겨서 ktx 일반석 예매하는데,
가는표는 자리가 많아서 예약이 되었고,
집에 돌아오는 기차는 좌석이 별로 없어서 남편과 아이 자리가 떨어진거에요ㅠ

남편은 1호차, 아이는 8호차 .

남편이 예매한 상황인데,
저는 그래도 좌석이 너무 심하다고..
(아이는 11살 남아)

특실은 몇자리 있길래, 일반석 말고 특실로 하라고 했더니,
처음엔 남편이 그건 비씰텐데 하길래,,
제가 그래도 아이 불안해서 안되고, 남한테 자리 바꿔달란것도 민폐고,
그냥 밥 한끼 사먹었다치고 특실로 하라고했어요.
그제서야 취소하고 다시 예매했는데요..

아이가 노는중에 얼핏 들었는지,
잃어버리면 어떡하냐고 말하니,
남편왈, 그럼 버리는거지 뭐 ..하는거에요..
아이가 흐응..했지만
아무말 없길래
저도 평소 남편이 그런식 장난을 해와서,,넘어갔는데요...

아이랑 밤에 같이 자는데,
제가 내일 아빠랑 부산가는거ㅡ어때? 묻는데

부산가는 기차타고 좋을것 같으면서도,
아빠를 잃어버리면 어떡하냐며 엉엉 우네요ㅠ
그러니까 엄마 핸드폰 줘 하길래,
엄마꺼는 안되지,, 하니까
그러니까 핸드폰 사줘~
하며 우는데...

여긴 한국이라서 잃어버려도 찾을수 있고 걱정말라고 말하는데
(아이어려서 잠시 외국서 살아서 그때 조심시켰어요)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지금껏 핸드폰도 안사준 제 잘못이겠지만,
아이는 너무 게임을 좋아하고 거기에 시간낭비 할까봐 미루었거든요..

정말 중학교 이후나 아님 더 커서나 사주고 싶었는데,,

무엇보다,
아이가 평소 청개구리 행동도 많이하고,
장난도 개그맨처럼 많이 치고 해서
전 배포도 크고 어느정도는 되는줄 알았거든요..
(얼마전 개다리춤추며 빰철썩하던;;)

이렇게 맘 여린줄 몰랐는데,
이맘때 아이들이 비슷한가요?
제가 잘 몰라서,
확실히 여리다면 더욱 더 조심해야할듯하고..
어떤걸 신경써야  할지요?


IP : 211.246.xxx.10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8.1.20 11:32 PM (14.54.xxx.205)

    신경 안쓰셔도 될거 같네요^^
    문제 없어보이고 잘자라고 있는 아이 괜히 이런저런 충고들으면 더 심란 해질뿐입니다
    이쁘게 잘크고 있으니 걱정하지마세요

  • 2. 원글
    '18.1.20 11:33 PM (112.148.xxx.86)

    ㄴ 아,,제가 조심해야할것 같아서요..
    아이가 그동안,말도 안듣고 해서 전 뒷목 잡고 아이도 많이 잡았는데,,,,
    아이가,너무 여린건 아닌지 괜찮은건가요?

  • 3. 11살이면
    '18.1.20 11:36 PM (49.1.xxx.168)

    아직 아가잖아요 토닥토닥해주고 마음 읽어주세요~
    왜 아이에게서 문제를 찾으려고 하세요

  • 4. 원글
    '18.1.20 11:39 PM (112.148.xxx.86)

    ㄴ 아이가 아니고 제 문제요..
    엄마가 아이를 너무 모르고 나무랐나봐요..
    아이가 장난끼 많아서 정말 여린줄 몰랐는데..
    장난끼와 마음가짐은 다른건가요?
    제가 엄마로서 알아야 될것 같아서요..

  • 5. 덧붙이자면
    '18.1.20 11:39 PM (14.54.xxx.205)

    여자는 이래야하고 남자애는 이래야?하는 틀은 없어요
    나쁜짓 안하고 남괴롭히지 않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키우시면 됩니다
    아드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대로 자기답게 키우시면 될듯합니다

  • 6. 원글
    '18.1.20 11:42 PM (112.148.xxx.86)

    ㄴ 네~감사해요..
    전 사실 아이와 그간 맞지 않아서
    정말.제가.전생에.빚을 졌나..
    생각도 많이하고 아이도 많이 잡고 나무럈어요ㅠ
    근데 제가 문제였네요..

  • 7. 폴더폰 사주면
    '18.1.21 12:38 AM (124.199.xxx.14)

    재미없어서 게임도 안해요

  • 8. ...
    '18.1.21 4:20 AM (39.117.xxx.187)

    11살이면 애기티 못벗은 어린이인데 당연히 울죠. 잘 달래 주시고 폴더폰 사주세요.

  • 9. 세상에
    '18.1.21 10:21 AM (223.62.xxx.177)

    아빠라는 사람이 말을 저딴식으로... 애를 그렇게 불안하게 만들고 재미있대요? 다른 사람은 불안한데 지는 장난으로 한거라니.. 게다가 평소에도 늘 이런식이라면 애한테 엄청 불안심리가 많겠어요 그러다 정신병됩니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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