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nfj 있으신가요? (심리검사 추천합니다)

ㅇㅇ 조회수 : 5,175
작성일 : 2018-01-20 01:41:46

제가 좀 특이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전 몇년째 mbti enfj 가 나오고 이 유형이 한국인중에 가장 소수고 (1%라네요..) 전세계사람들중에서도 가장

적은 유형이라고 하네요..

저는 되게~~ 말하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걸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리고 외향적이지만..

 책읽고 배우는 걸 좋아하고 지적허영심이 있어서 아직 부모님에 빌붙어먹고 사는 입장인데도 책을 소설책이든 노벨상 수상자 심리학 저서등 이것저것을 사들여서 몇백권이 되구요.. 영화도 메이저영화부터 마이너 영화부터 섭렵하구 .. 아직 너무 부족하지만 작가라는 저만의 반짝반짝 빛나는 꿈이있구요..그런데 무엇보다

저의 배움을 다른사람에게 말하고 이게 다른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쓰일때 너무나 기쁘더라구요

20대떄 되게 힘든시기가 있었고 그 시기에 동굴속에 파묻혀 길고긴 잠을 잤었는데 저의 슬럼프의  그 원인이 뭔지 너무나 궁금했어요 매일매일 울고 울다 지쳐 잠들고 그런게 일상이었죠..

일반 여자대학생처럼 연애하고 대학다니고 가끔 맛집가고 평범하게 사는데 왜 그렇게 인생이 힘들었을까 잠 의문이었던 시기였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  mbti를 검사해보니 제 내면속의 작은 나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게 내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못만나고 내가 원없이 말을 하지 못해서 그랬구나.. enfj니 외향형이고 언변능숙형이니

말하는 것을 업으로 살아야 하는 스타일인데

힘들었던 그당시에는 인간관계에 서툴고 말발이 부족해서 제 적성을 못펼쳤던 거죠..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소극적이고 내향적으로 보였으니까요

그 때 제 성향을 진심으로 깨닫게 되고 제 적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니(말을 조리있게 하고, 관계에 능숙해지기)

몇달만에 제 인생이 아주 놀랍게 변했어요..

정말 외향적인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n년이 지난 지금 직장생활도 너무 재밌게 제 자신을 표출하며 하고 있고요(원없이 말하면서 ㅋㅋ;)



혹시나 주변 세계와 자신이 어긋난다고 느끼시는 분들

mbti나 여타 심리검사 해보시길 추천할게요..

이게 100%정확도는 아니더라도 몰랐던(어렴풋이 알고있었지만 답을 찾지 못했던)자신을 알게되어서

내면의 나와 외면의 나를 조화롭게 하는 기회가 되더라구요~

IP : 218.50.xxx.2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8.1.20 1:45 AM (175.223.xxx.213)

    에니어그램도 해보셨나요?

  • 2. ㅇㅇ
    '18.1.20 1:48 AM (218.50.xxx.227)

    아니요. 애니어그램은 안해보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네요 ㅎㅎ

  • 3. 저여
    '18.1.20 1:50 AM (121.145.xxx.183)

    Enfj ㅎㅎㅎ 세번 했는데(학교에서 직장에서 개인적으로 등) 1번은 infj 나머지는 enfj 나오더라구요

  • 4. 여럭군데인가
    '18.1.20 1:54 AM (182.222.xxx.108)

    어디서 하면 좋나요?

  • 5. ㅇㅇ
    '18.1.20 2:00 AM (218.50.xxx.227)

    저여 님 반가워요 ㅋㅋ 저여님도 저처럼 말못하면 앓아눕는 형이신가요??? enfj랑 infj랑 진짜 잘맞는데 저 ㅋㅋ저랑 비슷한 친구만나면 새로 알게된 정보나 경험했던거 얘기하느라고 한나절은 후딱가더라구요 또 저같은 유형 애들은 깊게 탐구하는걸 좋아해서 자기좋아하는 분야에 유명한 덕후가 되어있더라구요~~~ 또 자기얘기하는거 좋아해는 관종이라서 덕후지만 숨기지도 못하고 ㅋㅋ

  • 6. 라일락84
    '18.1.20 2:21 AM (175.223.xxx.147)

    제가 검사하면 enfj 도 나오고 infj 비슷한 것도 나오고 그래요.
    저도 말 많은 덕후형인데 이거 되게 언밸런스한 조합이고
    제 직장에는 이런 스타일이 거의 없다보니
    정말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누굴 붙잡고 말을 못해
    말의 기갈이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네요ㅠㅠ

    그리고 재밌는건 사회생활하다보니 성향이 좀 극단적인 편이었는데 중도적인 성향으로 많이 옮겨갔다는 것.
    그래서 검사하면 조금씩 다르게 나와요.

    아무튼 원글님 반가워요~~^^

  • 7. ...
    '18.1.20 2:27 AM (221.140.xxx.157)

    남편이 ENFJ 라 하나만 달라서 들어왔어요. 전 INFP지만 원글님이 쓰신 이야기 정말 공감해요.
    저는 내향형인데, 내향형의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에너지를 충족해야 하는데 내가 나에 대해 모를댄 그런 시간의 중요성을 몰랐거든요.
    제가 I 성향이라는걸 알자마자 인생이 확 바꼈어요. 너~~무 편하고 두다리 뻗고 잘자는 것으로요..
    내 성향을 잘 알면, 나를 잘 알면 삶이 정말 편해지는 것 같아요.

  • 8. ㅇㅇ
    '18.1.20 2:50 AM (218.50.xxx.227)

    ㅇㅏ mbti는 인터넷에서검사지를사서하셔도되고 신청해서 센터방문해서 더정확하게할수있더라구요 그냥 야매?로인터넷에서 할수도있구요ㅎㅎ
    Nf형타입분들이댓글남겨주셨네요ㅎㅎ직관감정타입은 창의성도있고 감성이풍부하고 관계지향적이니 자신과비슷한절친을만드는게중요할거같아요 느끼고배운걸 함께나누는동반자가 필요한듯요 그래서 저도관계에능숙해지기위해노력하려구요ㅎㅎ 인간심리를 좀더공부하고싶네요^^

  • 9. ..
    '18.1.20 5:25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저는 intp
    인데..n만 빼고는 다른 것은 반대 성향이네요.

    근데, 말을 조리있게 하고, 관계에 능숙해지기..를 몇달만에 익히는 게 가능한가요?

  • 10. ㅁㄴㄹ
    '18.1.20 6:18 AM (121.135.xxx.185)

    isfj인데... 원글님하고 살짝 성향 비슷한 것 같네요. 글로 밥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ㅎ

  • 11. ㅡㅡ
    '18.1.20 7:52 AM (138.19.xxx.110)

    enfj 이고 작가고 공부도하고 가르치기도해요
    몇년전 강의할때 진짜 즐거웠고 행복했어요
    지금은 공부 더 하는중인데 글쓰고 책 읽는게 너무 재밌어요
    핸폰에 이북 가득 다운받아서 잘때도 이어폰끼고 들으면서 잠든다는...
    논문을 작품쓰듯 쓰고있어요
    다만 돈을 못벌어요 ㅎㅎ
    예전엔 enfp였고 공부시작하고 나이들면서 차분해진게 enfj....미술전공이라 제주변은 다들 infp아니면 enfp가 많아요

  • 12. ㅇㅇ
    '18.1.20 8:53 AM (220.127.xxx.13)

    전 intj형이에요
    전세계 2프로, 여자는 극히 드물어 0.8프로라고 하구요
    직관적, 통찰력이 뛰어나고 지적호기심이 많은 타입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전략적이라네요

    그래서 제가 맨날 책만 붙들고 있나봐요 ㅋ

  • 13. 저요
    '21.12.18 7:58 PM (223.39.xxx.10)

    이 유형이 그리 없나요 ?
    어쩐지 어디서든 동동 뜨는 기분.
    때로는 외롭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989 밤에 듣는 음악은 더 감성적으로 들리는지 5 Hh 2018/01/20 821
769988 박지원; 패거리-계파-사당화 대왕은 안철수 6 ㅇㅇ 2018/01/20 656
769987 서울 지금 미세먼지 200넘어요.숨차지 않나요? 8 아침 2018/01/20 2,918
769986 돈 잘모으고 버는 지인 습관좀 알려주세요. 8 oo 2018/01/20 5,389
769985 깨달음 직전에 있는 사람이 하는 질문이 무엇인줄 아시나요??? 7 tree1 2018/01/20 2,084
769984 공기청정기.삼성vs엘지? 4 최악 2018/01/20 2,723
769983 유시민 토론을 보고 뭘 느끼셨나요? 29 ..... 2018/01/20 5,517
769982 포경수술후 붕대를 언제 풀어야하나요? 5 Cc 2018/01/20 4,606
769981 통일부, 北 현송월 등 사전점검단 내일 방남 통보 9 고딩맘 2018/01/20 982
769980 수학 방학동안 효과 있다는 학원 100만원.. 보낼까요? 24 학원 2018/01/20 4,666
769979 아이가 좋아하는 5분 간단요리 6 Dd 2018/01/20 3,172
769978 나경원에게 문자 다들 보내셨나요?? 18 적폐청산 2018/01/20 2,883
769977 단일팀 20 ㅇㅇㅇㅇ 2018/01/20 1,049
769976 공기청정기가 하루종일 열일하네요 3 미세먼지 2018/01/20 2,393
769975 제 인생은요...진짜.. 11 .. 2018/01/20 5,368
769974 짜증나는 남직원인데 자꾸 대화해요 1 Hh 2018/01/20 1,077
769973 기자가 들러리입니까? 1 기자회견 2018/01/20 510
769972 점 빼는거 겨울에 하라던데 지금은 늦었죠? 5 자외선 2018/01/20 2,026
769971 나 혼자 산다 얘기가 없네요 12 ㅇㅇ 2018/01/20 6,939
769970 결혼생활 언제부터 힘든가요? 10 2018/01/20 4,024
769969 정윤희와 테헤지의 차이는 10 ㅇㅇ 2018/01/20 4,359
769968 실업급여는 이전회사들 모두 포함 적용인가요? 1 백수 2018/01/20 1,374
769967 그랜저IG - 어라운드뷰 옵션 쓰시는 분들, 질문 있어요. 4 자동차 2018/01/20 1,898
769966 백구를 왜 키우나요??? 22 님들 2018/01/20 4,331
769965 고기 잘 안 먹으면 철분제 먹는 게 낫나요? 7 ㅈㄷㄱ 2018/01/20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