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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치로부터 폭행당한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1·한국체대)가
18일 밤 대표팀에 복귀해, 19일 오전 훈련에 참가했다.
그런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사건 직후 폭행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연맹은 진천선수촌 방문을 위해 일정 조율을 요청해온 청와대 측에도
사실과 다른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석희는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에서 면담 도중 A코치로부터 폭행당했다.
당시 면담장소에는 둘만 있었다. 심석희는 그 직후 선수촌을 나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다음 날인 1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평창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었다. 청와대 비서실 측은 방문을 앞두고 연맹에 여자 쇼트트랙팀 주장인
심석희의 참석을 요청했다. 빙상연맹 측은 "심석희가 독감으로 아파서 나오지 못한다"고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문 대통령의 진천선수촌 면담 자리에 심석희와 A코치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일부 취재진과 심석희의 매니지먼트사(갤럭시아SM)가 상황 파악에 나서면서
폭행사건이 외부에 알려졌다. 연맹은 18일 오전에야 A코치를 직무 정지했다. 연맹은 진상을 파악한 뒤
상임이사회와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거쳐 A코치에 대한 징계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심석희의 매니지먼트사는 19일 "선수와 코치 사이에 발생한 일에 대해 사실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라며 "연맹에서 사태 전모를 정확히 파악해 소상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김연아 선수때부터 빙상연맹은 빙신연맹으로 불리우면서 욕을 먹더니 그 버릇을 아직도
못고치고 잘못된 관행을 쉬쉬 숨기기만 하네요. 적폐는 어디에나 있다는 말이 사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