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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3 엄마, 참 서글픈 생각이 드네요

자식 조회수 : 5,909
작성일 : 2018-01-19 18:51:29

대입 관련 매우 스트레스 받지만 그건 차치하고...

이제 1년 후면 성인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하게 별로예요.

뭔가...제 인생도 저물어 가는 거 같고,,,

아이 키울 때 참 행복했던 거 같은데

그 시절이 다 지나가는 거 같아요.

외동이라 그런지 저는 자식 키우는 게 힘든 것보단 재밌고 행복한 게 컸어요.

이제 제 품 안의 자식은 없는 거네요.

요즘 초딩이나 중딩들과 같이 다니는 엄마들 보면 너무 부럽더라구요.

IP : 175.209.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1.19 6:54 PM (123.108.xxx.39)

    고3 지나면서 빨리 졸업시키고픈 생각만 들거에요.
    초딩 중딩 보면 귀엽긴 하지만.. 쟤네들 대학 가려고
    고생 하겠구나.. 그 시절로 다시 가고 싶진 않아요.
    저흰 스카이 최초합했지만 어째든 고3 생활이 힘들었어요

  • 2. ...
    '18.1.19 6:56 PM (117.111.xxx.141) - 삭제된댓글

    품안의 자식이 이쁘죠. 그것도 사춘기 전에 엄마가 최고인 아이.
    그동안 애쓰셨어요.

  • 3. ㅇㅇ
    '18.1.19 6:56 PM (49.142.xxx.181)

    당연히 부모품을 떠나야죠. 그래서 홀로서기도 할수 있어야 합니다.
    저도 외동딸 키워서 지금 대학4학년 되는데 조금씩 뭔가 멀어지는? 그것이 아이가 그만큼 확실한 성인이 되는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때때로 같이 쇼핑도 하고 데이트도 합니다. 하지만 그걸 너무 자주 하면 안되지요.
    부모랑만 놀면 되겠어요? 이젠 다른 사람들하고 놀아야죠.. 그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기쁘고 조금은 홀가분합니다.

  • 4. 보석비
    '18.1.19 6:56 PM (59.12.xxx.43)

    하하하
    대학생 되어도 애기같으니 그런 걱정은 뚜욱
    안하셔도 될겁니다
    성인이니 어느 정도 바운더리 두고 아이랑 더 잼나게 지내시게 될거예요

  • 5. 대1
    '18.1.19 7:00 PM (221.154.xxx.47)

    공감해요 고3이 지나면 아이가 성인이 된다는 생각에 아쉬워서 뒷바라지에 더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시험감독 등등 학교 봉사활동도 고3 말까지 다했어요

  • 6.
    '18.1.19 7:03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그래도 그만큼 키우신거 부러워요 ᆢ애들 중딩말도 안듣고 징글징글해요 언제 크나 ᆢ골치만 아프고

  • 7. 이제
    '18.1.19 7:07 PM (211.195.xxx.35)

    훨훨 날으가길 기다리시면 됩니다

  • 8. 아마
    '18.1.19 7:19 PM (183.96.xxx.129)

    외동이라 더그러신가봐요
    애셋인 친구는 중고등인 애들 언제 다들 성인되나 그러면서 그날만 기다린대요

  • 9.
    '18.1.19 7:24 PM (49.167.xxx.131)

    전 어서커서 독립도 하고 장가도 갔음 하는데 ㅠ

  • 10. 얼른 털어버리세요
    '18.1.19 7:45 PM (211.104.xxx.214)

    이젠 원글님 건강 신경써야할때

  • 11. ...
    '18.1.19 7:55 PM (121.135.xxx.53)

    저도 외동딸 키우고 이제 고등 들어가는데 원글님 맘 알 것 같아요. 저도 하나이고 애가 순해서인지 사춘기도 그닥 심하게 안하고 지나가고 아이 키우는게 행복했거든요. 아이가 크면서 점점 본인의 세계가 따로 생기는게 아쉽더라구요. 특목고 간아이들 부럽다기도 그 아이들 기숙사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여우의 신포도라도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요

  • 12. 저도 그래요
    '18.1.19 9:27 PM (116.49.xxx.50)

    둘째 아들이 이제 고2되는데 제 옆에 누워서 웃고 장난치는거 보고 있으면 아까워죽겠어요. 저 녀석이 이제 몇 년 후면 대학생 되고 군대가서 내 곁을 떠나겠구나 생각까지들면 이 순간을 어떻게 즐겨야 되나 막 그래요. 둘째라 그런지 아들인데도 애교가 넘치고 옆에 와서 막 귀여운 짓 하고 그래요. 지 필요한 거 있을 때나 엄마 찾지만 그래도 하루하루가 아까워요.

  • 13. 저두요
    '18.1.19 10:04 PM (221.161.xxx.36)

    이제 고삼되는 우리아들보면 눈물 나기도하고 웃음도 나고 그러네요.
    멋진 남자되라고 생활습관에 대해 잔소리하면, 이미 엄마가 멋지게 잘 키워놨다고 걱정 말라며 능글거려요.
    중학교때 사춘기 앓이 심하게 하다 고딩되어 공부좀 하겠다하니 더 이쁘고 사랑스럽네요.
    여기82에서 군대 보내는 글 읽으면 눈물나요.
    예비 고삼들~맘들~
    열심히 애쓴만큼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종교는 없지만 기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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