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고 싶은지 .. 죽고 싶은지 ..
1. ...
'18.1.19 2:50 AM (211.177.xxx.63) - 삭제된댓글만약 내 남편이 큰 삶의 의미도 모르겠고 더 살아 고통을 느낄 바에야 그냥 죽는 게 편할 거 같고 한순간에 죽는다니 좋겠다고 한다면..
전 밤에 잠도 못잘 거 같아요2. ...
'18.1.19 2:53 AM (211.177.xxx.63)만약 내 남편이 큰 삶의 의미도 모르겠고 더 살아 고통을 느낄 바에야 그냥 죽는 게 편할 거 같고 한순간에 죽는다니 좋겠다고 한다면..
전 불안해서 밤에 잠도 못잘 거 같아요
원글님은 남편분이 저렇게 말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거 같나요?3. Merry
'18.1.19 2:56 AM (115.136.xxx.247)누구나 잠재적으로 죽음을 향해 가지요. 골치 아픈 일 해결하기 싫은 일 생각하면 딱 귀찮아서 죽었으면 싶을때 있어요. 그렇다고 살면서 웃고 떠들고 맛있는거 먹기도 하고 삶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4. 아침
'18.1.19 4:29 AM (175.195.xxx.73)타고나는게 아닐까 싶어요.그냥 성향이요.좋고 나쁘고 말할 수 없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돌아가신 시신을 앞에 두고 언니와 제가 정 반대의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전 아주아주 편해 보인다고 했어요.죽을 수 있다는 게 좋아보였어요.할머니가 늘 걱정하고 아파하셨는데 돌아가시기 일년전 쯤은 살아있는게 너무 고통스러워보였거든요. 언젠가 끝이나는 것을 알고 있는 이야기책처럼 삶과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그런데 언니는 그 모습을 보고 죽는다는 사실을 너무너무 무서워하고 종교에 귀의하지 않으면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더군요
5. ㅇㅇ
'18.1.19 6:56 AM (49.142.xxx.181)원글님 당장 시한부 선고 받는다면 어떨거 같으세요?
아마 살려고 노력하지 않을까요?
다 내려놓고 죽고 싶다는것도 어느 경우엔 오만입니다.6. ..
'18.1.19 7:07 AM (175.223.xxx.53)죽음에 대해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실질적인 죽음 앞에서 훨씬 더 두려워하고 삶에 강한 애착을 나타내는 경우를 많이 본지라...죽음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에 마치 잠이 드는 것처럼 쉽게 말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정말 죽음 앞에 의연한 사람들을 보면 평소엔 죽음 자체를 잘 언급하지 않더군요.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을지 예단되지 않기에 진중한 모습을 보여요.7. 000
'18.1.19 7:17 AM (218.48.xxx.61)저도 원글님과 비슷한데요
죽고 싶다 = 살고 싶다
삶에 대한 애착이 아닐까 스스로 느껴질때가 있어요8. ㅇㅇ
'18.1.19 10:09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두분 다 맞아요.
평화로운 시대에 감사하게도 우린 살고 있지만
늙어 가는게 서럽고 아픈게 걱정될 정도로 수명이 그만큼 길어져서 늙고 아픈 시간이 일생의 거의 반을 차지하게 된 건 아이러니하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7011 | 끝나지 않은 대한민국 독립운동 8 | .... | 2018/02/05 | 644 |
777010 | 라디오 듣는 어플 좀 소개해주세요 2 | .. | 2018/02/05 | 864 |
777009 | 이게 웃긴 일인가요 17 | 참내 | 2018/02/05 | 4,440 |
777008 | 뭐죠? 이 불길한 느낌은? 1 | 이것들.개잡.. | 2018/02/05 | 1,275 |
777007 | 김백준 박영준 주라 해…MB '또 다른 뭉칫돈'도 진술 | 가카에게도 .. | 2018/02/05 | 692 |
777006 | 유전무죄 무전유죄 - 한심한 재판부 | .... | 2018/02/05 | 340 |
777005 | 냄새를 못맡아요 4 | ㅇㅇ | 2018/02/05 | 1,206 |
777004 | 구스이불커버는 따로있겠죠? 7 | 야식왕 | 2018/02/05 | 1,700 |
777003 | 호텔 청소방법 방송 스샷이네요...컥.. 8 | 컥 | 2018/02/05 | 5,739 |
777002 | 듣고 기분좋아지는 노래 있나요 20 | ᆢ | 2018/02/05 | 2,226 |
777001 | 너무추워 부엌과 거실사이 커텐달아버렸어요^^;; 6 | ㅡㅡ | 2018/02/05 | 3,609 |
777000 | 권인숙의 16년 전 칼럼 글 4 | 미쿡 | 2018/02/05 | 1,650 |
776999 | 80년대 후반에 프뢰벨 그림동화 아시는 분 있나요? 5 | 블루밍v | 2018/02/05 | 1,217 |
776998 | 합의 뒤집고 '만경봉호'로 오겠다..북한의 노림수 13 | ........ | 2018/02/05 | 1,593 |
776997 | 정형식 판사와 그동안의 판결에 대한 특별 감찰 청원입니다. 8 | bluebe.. | 2018/02/05 | 897 |
776996 | 방금 역대급 개꿀맛 떡볶이 손수만든 비법하나? 4 | 짜투리야채전.. | 2018/02/05 | 2,760 |
776995 | 프랑스어 잘 하시는 분 계신가요? 도움 부탁드려요! 5 | 와사비 | 2018/02/05 | 1,116 |
776994 | 국민연금 자동이체 꼭확인하세요 4 | 연금 | 2018/02/05 | 5,259 |
776993 | 자원봉사자들 진짜 불쌍하다 30 | Ffggh | 2018/02/05 | 4,689 |
776992 | 전근 갈 학교의 교무부장연락이 왔는데 6 | 어떡하죠 | 2018/02/05 | 3,067 |
776991 | 헤나 왁스 쓰시는 분? | ^^ | 2018/02/05 | 326 |
776990 | 배가 터질거같아요ㅠㅠㅠㅠ 3 | 배가 | 2018/02/05 | 1,694 |
776989 | 이재용 2심 집행유예 판결 주요 외신 반응 7 | ... | 2018/02/05 | 1,687 |
776988 | 이미지를 구글링?검색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3 | 땅 | 2018/02/05 | 593 |
776987 | 사우디에 이재용같은판결ㅎㅎㅎ 4 | 근조사법부 | 2018/02/05 | 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