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요.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구요. 방학동안 참 답답하긴 합니다.
학원 아님 그냥 집에 죽 있으니까요.
4학년말에 전학와서 동생은(2학년때) 범생은 아니어도 친구관계도 좋고 늘 친구들이 따라요. 공부는 오빠 보다 못해도 어른이고 애고 다 좋아해요 .
큰애는 중1올라가 노력 많이 하는거 같은데도 이상하게 쩍 붙어주는 친구가 없어요.
사실 노력도 했지만 자존심도 강한애라 많이 상처 받은듯 해요.말은 안하지만..
자기반 아이들 참 좋다고도 여러번했어요. 2학년때 또 새로운친구들이랑 반되는게 겁난다고도 하구요.
전에 학교에서는 늘 주목받고 혼자여도 고독해보이지 않고 엄마들도 얘를 불러주고 끼워주고 했거든요
여긴 그야말로 사교육 이 강한 동네고 워낙 어려서부터 사교육 받고 부모들도 워낙 똑똑한분들이라
은근 텃세도 심하고 애들도 알아요.
전학온애들 등급을 매기는게 있어요 엄마들부터...ㅠㅠ
어려서부터 운동도 같이하고 그런애들끼리 친하고
저희 아이성격도 문제겠죠.
운동을 잘하는것도 외모가 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외모도 아니고 하니
주목받는것도 아니고 무관심이곘죠. 우리아이가 다가가기전까진..
중학교가서 초반엔 좀 나지는거 같았는데 방학동안 지금 아무도 연락하나 없네요.
몇일전 아빠가 술먹고 살짝 취해서..
'누구야...아빠가 동생친구들은 얼굴 아는친구들이 여럿되는데 (아들) 친구들은 아는친구가 없는거 같다..'이렇게 말을 시작하니 아이가 말을 끊고..자긴 괜찮다 그러니 신경안써도 된다 내가 알아서 할거다..
그러면서 얼버무리더라구요.
제가 요즘 여러가지로 마음도 욕심도 내려놨는데.
마음 편안한데
아이친구 문제가 그중 마음 아파요. 그냥 그아이 자체로성향으로 받아들이면 될까요?
점도 봤는데 해외로 보내라고(이런상황얘긴한적없고) 해외로 보내면 훨씬 잘될거다.이런말을 듣기도 했구요.
제질문은 그거에요.제가 마음을 먹고 민감하지 않게 받아들이면 되는걸까요? 그것도 다 제욕심일까요?
학원 잘다니고 숙제해가고 착하고 순둥한 아이를 그자체로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건가요?
중학교 이상부턴 제가 해줄게 없다는걸 전 알아요. 제마음가짐에 대해 조언부탁드려요 선배엄마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