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가나 필라테스를 좋아해요.
가끔 해 보면 움추려있던 제 마음까지 스트레칭되는 느낌이거든요.
작년 10월부터 필라테스 등록해서 다녔는데 2주쯤 지나서
외음부에 피부병이 생겼는데 너무 아팠어요.
퇴근해서 집에가면 그냥 누워야 할 정도로요. 그리고 치질도 기승을 같이 부렸구요.
너무 아파서 도저히 못참고 산부인과 갔는데 검사 후 산부인과적 세균 관련 피부병은 아니라고
피부과로 가라고 하더라구요. 외음부인데 피부과가서 어떻게 보여주나요. ㅠㅠ
그냥 참았어요. 대상포진인가보다 생각하고 그냥 참았어요.
지금까지 3개월 참으니까 통증이 거의 없어졌어요.
엊그제 필라테스 3개월만에 다시 갔는데요. 외음부 같은 자리가 다시 아프려고 하네요.
이 증상이 뭐랄까 굉장히 묵지근하게 통증이 심해요. 팬티와 닿으면 더 아프고요.
태아처럼 웅쿠리고 가만히 있어야 덜 아파요.
필라테스가 저한테 너무 무리인걸까요?
다시 시작 후 첫날 갔을 때 남자 원장이 가르쳐주길래 부담스럽긴 했네요.
남자 원장한테 수업 받으면 수업 후 다리가 꺾일 정도로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