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론 다시보기] 영화 '1987'과 저널리스트/변상욱 CBS 대기자

Sati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8-01-17 18:07:21
영화 '1987'과 저널리스트



영화 을 관람한 뒤 1987년과 2017년이 만나는 접점을 생각했다. 그 중 하나가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의 승리다. 이 승리는 ‘서사의 힘’, ‘스토리텔링’에 힘입은 바가 커 보인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 다수는 ‘1987년 시민혁명’의 경험과 ‘2017년 촛불혁명’의 경험을 동일시하며 정권 교체의 열망을 정치적 실행으로 발화시켰다. 여기에 국민 다수에게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억마저 문재인 후보의 ‘서사’에 더해졌다.

다른 후보들로는 이 ‘서사’를 뒤쫓을 아무런 스토리텔링도 갖추지 못했다. 홍준표 후보가 갖고 있던 “모래시계 검사”라는 ‘서사’는 근거도 충분치 않았고, 국정농단 적폐의 책임이 큰 새누리당에서 가져다 쓸 수 있는 ‘서사’의 소재가 아니었다. 안철수 후보는 본인 설명대로 1987년에 의대 대학원생이었을 뿐이고 새 정치 주창은 ‘서사’의 힘을 갖지는 못했다. 유승민 후보는 박근혜라는 정치인의 비서 출신이니 서사를 거론할 필요도 없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서사’는 계속 힘을 더해갔다. 대학생·인권변호사로서 민주화운동 전력,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 정치인으로서의 재기, 서민적이고 인간적인 훈남 이미지, 거기에 부인 김정숙 여사까지 ‘서사’에 힘을 더한다. 이것이 국정 수행 지지도와 ‘문파’라는 지지층의 배경이기도 하다.

중략

http://v.media.daum.net/v/20180117155446473
IP : 14.47.xxx.1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ti
    '18.1.17 6:11 PM (14.47.xxx.165)

    링크 따라 가시면 대기자님의 근사한 사진도 있네요. 망가진 언론에 무너져 내리는 마음이 지금도 진행중인 저 같은 분들에게 일독과 선플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2. 대기자 ㅠ
    '18.1.17 6:27 PM (39.7.xxx.43)

    변상욱님 좋아는 하는데 대중들 듣고 보는 방송이나 지면에다가 대기자라고 붙이는 거 전 불편하던데 다른 분들은 괜찮으신가요? 그런 칭호는 누가 누구에게 붙이는건지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556 젠틀재인, 1억여원 기부 (전국 각지 문파들이 산 달력등 수익금.. 3 @@ 2018/01/24 1,397
771555 대구 출신 분들 미인이신가요? 19 대구 2018/01/24 3,849
771554 우울증.. 책으로 도피하신 분 게신가요? 13 생명유지 2018/01/24 4,493
771553 한파에 최고 패딩 54 .. 2018/01/24 23,597
771552 조선일보의 이명박 구하기.jpg 2 펌글 2018/01/24 2,124
771551 요즘 약대진학은 대학준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2 나두... 2018/01/24 1,663
771550 '법관사찰' 관련 조사보고서전문을 참여연대가 공개 3 같이봅시당 2018/01/24 588
771549 부동산 때문에 답답하네요... 집 문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28 ........ 2018/01/24 7,632
771548 이제 6학년되는데... 구몬을 계속 해야 할까요? 10 .. 2018/01/24 2,980
771547 추워서 샤워하기 싫네요 7 2018/01/24 3,244
771546 인터넷에서 고기 싸게 살만한 곳 아세요? 3 수필 2018/01/24 843
771545 봉하마을과 통영 맛집 좀 소개부탁드려요 4 봉하마을 2018/01/24 1,491
771544 30평대에서 무리해서 40평대로 가는게... 7 아파트 큰평.. 2018/01/24 3,564
771543 박그네탄핵때 왜...대머리 헌재재판소장? 있었잖아요... 2 사법블랙리스.. 2018/01/24 1,816
771542 생강 삶은 물이 쓴데요. 2 베베 2018/01/24 781
771541 여자가 여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5 얼어뒈지는줄.. 2018/01/24 3,727
771540 오늘 mbc 20분째 다스 mb 조지네요 ㄷㄷㄷ 8 볼만함 2018/01/24 3,658
771539 넓은 홍차잔과 좁은 커피잔 5 궁금 2018/01/24 2,634
771538 언니들 저 오늘은 위로 좀 받고싶어요 2 ,,, 2018/01/24 2,296
771537 두고두고 반복해서 보게되는 책 있으세요~~ ? 31 소장책 2018/01/24 4,783
771536 [단독] 다스 부사장 "이시형, MB 믿고 다스 자기것.. 1 다스 2018/01/24 2,296
771535 작년에 아마도 후원금 낸 것 같은데.. 내역을 못 찾겠어요. 3 찾아야한다 2018/01/24 380
771534 배달의민족 개인정보 유출한 사장 글 보셨어요? 미쳤나봐요 10 배달...... 2018/01/24 3,129
771533 냉큼냉큼 잘도 올린다. 5 최저시급때문.. 2018/01/24 1,321
771532 네이버 알바 추척 22 ar 2018/01/24 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