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론 다시보기] 영화 '1987'과 저널리스트/변상욱 CBS 대기자

Sati 조회수 : 861
작성일 : 2018-01-17 18:07:21
영화 '1987'과 저널리스트



영화 을 관람한 뒤 1987년과 2017년이 만나는 접점을 생각했다. 그 중 하나가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의 승리다. 이 승리는 ‘서사의 힘’, ‘스토리텔링’에 힘입은 바가 커 보인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 다수는 ‘1987년 시민혁명’의 경험과 ‘2017년 촛불혁명’의 경험을 동일시하며 정권 교체의 열망을 정치적 실행으로 발화시켰다. 여기에 국민 다수에게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억마저 문재인 후보의 ‘서사’에 더해졌다.

다른 후보들로는 이 ‘서사’를 뒤쫓을 아무런 스토리텔링도 갖추지 못했다. 홍준표 후보가 갖고 있던 “모래시계 검사”라는 ‘서사’는 근거도 충분치 않았고, 국정농단 적폐의 책임이 큰 새누리당에서 가져다 쓸 수 있는 ‘서사’의 소재가 아니었다. 안철수 후보는 본인 설명대로 1987년에 의대 대학원생이었을 뿐이고 새 정치 주창은 ‘서사’의 힘을 갖지는 못했다. 유승민 후보는 박근혜라는 정치인의 비서 출신이니 서사를 거론할 필요도 없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서사’는 계속 힘을 더해갔다. 대학생·인권변호사로서 민주화운동 전력,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 정치인으로서의 재기, 서민적이고 인간적인 훈남 이미지, 거기에 부인 김정숙 여사까지 ‘서사’에 힘을 더한다. 이것이 국정 수행 지지도와 ‘문파’라는 지지층의 배경이기도 하다.

중략

http://v.media.daum.net/v/20180117155446473
IP : 14.47.xxx.1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ti
    '18.1.17 6:11 PM (14.47.xxx.165)

    링크 따라 가시면 대기자님의 근사한 사진도 있네요. 망가진 언론에 무너져 내리는 마음이 지금도 진행중인 저 같은 분들에게 일독과 선플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2. 대기자 ㅠ
    '18.1.17 6:27 PM (39.7.xxx.43)

    변상욱님 좋아는 하는데 대중들 듣고 보는 방송이나 지면에다가 대기자라고 붙이는 거 전 불편하던데 다른 분들은 괜찮으신가요? 그런 칭호는 누가 누구에게 붙이는건지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746 이미숙은 뭘해서 저리 젊어보이는걸까요? 48 비결이 2018/01/27 21,886
772745 영화 손님 보신분 질문드립니다. 1 ㅇㅇ 2018/01/27 631
772744 급!! 소리 (귀 )가 안들려요 3 친정엄마 2018/01/27 1,338
772743 아놔 아모르 파티가 머리에 아주 박혔어요 2 …... 2018/01/27 2,942
772742 네** 기사는 이제 안 봐야 겠어요. 13 이상해 2018/01/27 1,123
772741 황금빛내인생 14 ㅇㅇ 2018/01/27 5,948
772740 중등생 두신 회원님들 중학생 스맛폰 필요한가요? 15 예비중 2018/01/27 1,809
772739 속살 부위 화상 10 2018/01/27 1,471
772738 김구ㄹ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같아요.. 8 ........ 2018/01/27 7,474
772737 좋은 학벌보다 중요한 것은.. 17 이것이었어 2018/01/27 6,140
772736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마ᆢ 라고 말하는건 1 흠냐ᆢ 2018/01/27 718
772735 장혁 진짜 잘생기지 않았나요? 26 돈꽃 2018/01/27 5,805
772734 몇달 전에, 올라왔던 글 중에 참 좋은 댓글이 기억나는데요..... 댓글 2018/01/27 913
772733 책 읽는 대통령 17 대봉시맛나 2018/01/27 3,237
772732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교육금지 잘하는거 아닌가요? 21 영어교육 2018/01/27 2,769
772731 소방법반대 항의유족에게 홍준표"민주당이 여기도있네&qu.. 13 이거잡넘이네.. 2018/01/27 1,995
772730 돈꽃 시작했어요 5 ... 2018/01/27 2,117
772729 알콜3% 술도아니고 음료도 아닌게 제겐 쥐약이네요 3 ㅜㅜ 2018/01/27 1,275
772728 사차원이나 돌 아이의 멘탈은 평범치 않다. 1 ,, 2018/01/27 1,098
772727 일본영화 뭐 많이 보냐는 질문에 어떤 남자왈 11 lllll 2018/01/27 3,127
772726 장염치료에 적합한 음식을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나요? 6 하필이면 2018/01/27 3,468
772725 숀리바이크 사면 잘 쓰게될지 10 포도송이 2018/01/27 2,537
772724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읽어보셨나요 7 모두 2018/01/27 1,159
772723 요즘 대한통운 느리지 않아요? 15 .. 2018/01/27 1,672
772722 싱크대 수도꼭지가 얼었나봐요? 2 ㅜㅜ 2018/01/27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