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에 독박육아살림할 상황이라면

독박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18-01-17 17:11:40
맞벌이고 집안일 90프로는 제가 하는 상황인데요
남편은 매일 밤 10-11시쯤 집에오고 저는 8-9시쯤 와요.
아직 아이는 없어서 두 사람분 살림은 그냥저냥 저혼자 할만하고
남편도 힘든일하고 집에 늦게 오고 쉬는날은 집안일 잘하는 편이라
굳이 평일에는 집안일 안시켜요..
근데 아이 생겨도 지금처럼 맞벌이하고 집안일에 육아까지 저혼자 감당해야 할것 같은데 그건 자신 없어요..
외벌이로는 생활 안되는 월급이고요, 남편이 여러번 직장 옮기다 겨우 들어간 직장이라 애키우자고 정시퇴근 시켜주는 곳으로 옮기기도 뭐해요.
제 월급도 가사도우미 쓰고 아이키우기 턱없시 적고, 남편 월급은 대출 할부 값고 본인 용돈 쓰면 땡이고 제 월급으로 생활비하고 저축 조금해요.
결혼한지도 좀 됐고, 나이도 있어서 시댁에선 손주 얘기 하시는데 솔직히 자신 없네요..
나중에 자식 없는거 후회되도 어쩔수 없다 싶고요. 그치만 지금은 아닌거 같아요...
저같은 상황이면 아이는 안낳는게 나을까요? 자식은 사랑이라고 고생하고 쪼들려도 내자식 하나는 있어야 하는 건지.. 고민되네요.
IP : 223.62.xxx.10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7 5:14 PM (168.126.xxx.196) - 삭제된댓글

    독박이라는 단어 자체가 혼자만 손해를 본다는 뉘앙스가 있는거죠.
    아이라는 큰 선물을 그런 마음으로 대하고 여긴다면 낳지 마시고 남편과 두 분이서 편히 사세요.

  • 2. 오잉
    '18.1.17 5:15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남편은 10시이후 퇴근 아내는 8시이후 퇴근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도 빠듯한 형편이면 애를 낳으면 안되는 상황 맞네요.
    애낳으면 월급이 오르나요, 퇴근시간이 빨라지나요.
    달라지는거 없어요.
    자식은 사랑이라고 고생하고 쪼들려도 내자식하나는 있어야지는 정말 애입장에선 이기적인 부모생각일뿐이구요.

  • 3. 일단
    '18.1.17 5:16 PM (112.186.xxx.156)

    대출 다 갚기전에는 외벌이로는 생활 안되겠어요.
    그리고 남편 월급이 얼마길래 대출 할부갚고 본인 용돈 쓰면 땡인가요?
    남편은 불@ 두쪽 달고 빈손으로 결혼했나요??
    지금 상황은 원글님이 남편 분 먹여살리고 있어요.

  • 4. 나이가
    '18.1.17 5:17 PM (121.145.xxx.183)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 5. ...
    '18.1.17 5:18 PM (203.228.xxx.3)

    님이 안벌면 생활이 안되네요 지금도

  • 6. 독박
    '18.1.17 5:20 PM (223.62.xxx.103)

    저 34, 남편 36입니다.. 남편 거의 빈손으로 결혼한거 맞아요. 인터넷엔 죄다 월 500-600 벌던데 저흰 그렇지 못하네요 ㅠㅠ

  • 7. ㅇㅇ
    '18.1.17 5:23 PM (49.142.xxx.181)

    솔직히 둘이 살기도 힘들잖아요. 남의 가족계획에 뭐라 하기 어렵지만... 아이 문제는 신중히 생각하셔야 할듯...

  • 8. 아이나오면
    '18.1.17 5:27 PM (211.111.xxx.30)

    진심 힘들어져요
    남편없이 혼자 키워봐요
    그것도 맞벌이 어디 애 맡겨가며...ㅜㅠㅜ

  • 9. ..
    '18.1.17 5:31 PM (128.106.xxx.56) - 삭제된댓글

    아이 생각 있으면 웬만하면 그냥 빨리 아이 낳아라.. 라고 말하는 사람인데.
    원글님 사정에는 조금 어렵겠어요. ㅠㅠ
    아이는.. 이만하면 아이 낳고 키워도 괜찮겠다.. 싶을때 낳아도.. 세상이 골백번 뒤집어 질만큼 엄청난 쇼크를 안겨다 주고 엄마의 인생이 수백번 거꾸러지고 이그러지는.. 그런 존재인데.
    지금 원글님 상황에서 아이 낳았다가는.. 정말... 지금은 상상할수도 없는.. 그런 고난을 겪으실거에요. ㅠㅠ

  • 10. 현명
    '18.1.17 5:47 PM (223.33.xxx.27)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아이 없는게 현명하시네요..
    그나저나 그런 상황이면 일단 하늘 볼 일도 없을 것 같은데요;;;

  • 11. ???
    '18.1.17 5:50 PM (60.10.xxx.237) - 삭제된댓글

    두분이 행복하시죠? 구지 아이가 꼭 있어야 하나요...

  • 12. ....
    '18.1.17 6:22 PM (125.186.xxx.152)

    시댁에서 최소한의 비용만 받고 키워줄거 아니면 답 없네요.

  • 13. ...
    '18.1.17 6:50 PM (218.55.xxx.176)

    많이 힘들꺼예요 저는 아이를 너무 원해서 비슷한 상황이지만 낳았고 키우고 있지만 많이 힘든건 사실이예요 그래도 전 아이낳은건 후회안해요 아이로 인해 힘도얻고 위로도 받아요
    현실적으로 힘든건 사실이지만 자식이라는 존재가 부모가 여유있다고 해서 또 쉬이 키워지는건 아니라고 봐요 반대로 어렵고 힘들어도 자식만큼 귀한 건 어디에도 없더라구요

  • 14. 딜레마
    '18.1.17 7:52 PM (222.233.xxx.7)

    아이 하나는 어찌어찌 키워지는데요.
    그게 또 아이한테 할만한 짓이 아니더란거...
    부모는 어떻게든 키워요.
    아이는요?????
    정말 애한테 물어보고 낳을수있으면 좋을텐데....

  • 15. 마키에
    '18.1.17 8:09 PM (182.212.xxx.27)

    맞벌이 독박육아 하심 우울증 오고 죽고싶으실거에요 8시에 퇴근해도 애랑 놀아줘야 되구요 좀 치우다보면 또 어지르고요
    재운다고 애들 쉬이 안 재워져요
    애 잠들 시간이 아빠 올 시간인데 애는 아빠랑 놀고 싶어하고 엄마는 재워야 할 사람(독박육아자)이니 애한테 승질내고 쿨쿨 잘 자는 남편 미워 죽을거고
    열두시 한 시 되어 쓰러져 자도 새벽마다 깨는 애 때문에 푹 못자 다음날도 힘들고 그게 쌓여요
    육아는 그런 거에요
    자라 하면 자고 먹자 하면 먹는 애기 드물어요
    4-5살 되어도 그래요 초등 가기 전까진 지옥이다 생각하심 돼요 제가 그래요 ㅋㅋ ㅠㅠ 전 파트타임 독박 육아라 독박이라 하기도 그렇지만 잘 자는 남편 미워 발로 차버리고 그래요 하물며 8시까지 일하면 애 어린이집 보내는 마음도 찢어지구요 주말엔 둘 다 쉬고 싶으니 부부싸움 나고 그래요
    이런 시대에 함부로 덤빌 사안이 아니에요 넉넉잖은 맞벌이에 애 낳고 키우는 거...

  • 16.
    '18.1.17 8:48 PM (175.117.xxx.158)

    시터쓰고 돈안남으면 님이 키워야죠 ᆢ지금 맞벌이들 ᆢ금액이 많아야 수지타산 맞지 ᆢ앞으로 버는거 같아도
    남는거 없고 애들만 학원 뺑뺑이 개고생하는 경우도 많아요
    애들정서만 희생하고 ᆢ그래도 결혼해서 자식하나는 키울만해요 키우기 나름이구요

  • 17. ...
    '18.1.18 10:29 AM (222.237.xxx.194)

    둘이서 사세요~
    지금 상황에 아이 생기면 헬게이트 열리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566 이런 항공패딩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부탁 2018/01/24 724
771565 70연세친정아빠가 독감인데 가슴이 아프시다는데요... 2 .. 2018/01/24 1,551
771564 송지효 광고하는 샴푸. 노래하는데 음치에요? 14 티에스샴푸 2018/01/24 4,583
771563 중2아들 이런행동..어떻게보시는지 7 ㄴㄴ 2018/01/24 2,458
771562 "나 살자고 대통령님 가시밭길에 밀어넣었어요".. 15 생축메시지 2018/01/24 4,293
771561 최낙중 목사 “성경에 세습 말라는 말 없어” 10 측은지심 2018/01/24 2,010
771560 남편이 사업자일때 와이프 연말정산시 자녀 인적공제에 넣어도 되나.. 1 네스퀵 2018/01/24 1,573
771559 부산 여행 왔는데.. 11 하필이면 2018/01/24 3,109
771558 초년.청년.장년.노년이 몇살부터예요? 2 춥당 2018/01/24 3,865
771557 신사동호랭이, 月수입만 수천만 원→법원 회생 신청 2 .. 2018/01/24 15,797
771556 젠틀재인, 1억여원 기부 (전국 각지 문파들이 산 달력등 수익금.. 3 @@ 2018/01/24 1,397
771555 대구 출신 분들 미인이신가요? 19 대구 2018/01/24 3,849
771554 우울증.. 책으로 도피하신 분 게신가요? 13 생명유지 2018/01/24 4,493
771553 한파에 최고 패딩 54 .. 2018/01/24 23,597
771552 조선일보의 이명박 구하기.jpg 2 펌글 2018/01/24 2,124
771551 요즘 약대진학은 대학준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2 나두... 2018/01/24 1,663
771550 '법관사찰' 관련 조사보고서전문을 참여연대가 공개 3 같이봅시당 2018/01/24 588
771549 부동산 때문에 답답하네요... 집 문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28 ........ 2018/01/24 7,632
771548 이제 6학년되는데... 구몬을 계속 해야 할까요? 10 .. 2018/01/24 2,980
771547 추워서 샤워하기 싫네요 7 2018/01/24 3,244
771546 인터넷에서 고기 싸게 살만한 곳 아세요? 3 수필 2018/01/24 843
771545 봉하마을과 통영 맛집 좀 소개부탁드려요 4 봉하마을 2018/01/24 1,491
771544 30평대에서 무리해서 40평대로 가는게... 7 아파트 큰평.. 2018/01/24 3,564
771543 박그네탄핵때 왜...대머리 헌재재판소장? 있었잖아요... 2 사법블랙리스.. 2018/01/24 1,816
771542 생강 삶은 물이 쓴데요. 2 베베 2018/01/24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