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에 독박육아살림할 상황이라면

독박 조회수 : 2,771
작성일 : 2018-01-17 17:11:40
맞벌이고 집안일 90프로는 제가 하는 상황인데요
남편은 매일 밤 10-11시쯤 집에오고 저는 8-9시쯤 와요.
아직 아이는 없어서 두 사람분 살림은 그냥저냥 저혼자 할만하고
남편도 힘든일하고 집에 늦게 오고 쉬는날은 집안일 잘하는 편이라
굳이 평일에는 집안일 안시켜요..
근데 아이 생겨도 지금처럼 맞벌이하고 집안일에 육아까지 저혼자 감당해야 할것 같은데 그건 자신 없어요..
외벌이로는 생활 안되는 월급이고요, 남편이 여러번 직장 옮기다 겨우 들어간 직장이라 애키우자고 정시퇴근 시켜주는 곳으로 옮기기도 뭐해요.
제 월급도 가사도우미 쓰고 아이키우기 턱없시 적고, 남편 월급은 대출 할부 값고 본인 용돈 쓰면 땡이고 제 월급으로 생활비하고 저축 조금해요.
결혼한지도 좀 됐고, 나이도 있어서 시댁에선 손주 얘기 하시는데 솔직히 자신 없네요..
나중에 자식 없는거 후회되도 어쩔수 없다 싶고요. 그치만 지금은 아닌거 같아요...
저같은 상황이면 아이는 안낳는게 나을까요? 자식은 사랑이라고 고생하고 쪼들려도 내자식 하나는 있어야 하는 건지.. 고민되네요.
IP : 223.62.xxx.10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7 5:14 PM (168.126.xxx.196) - 삭제된댓글

    독박이라는 단어 자체가 혼자만 손해를 본다는 뉘앙스가 있는거죠.
    아이라는 큰 선물을 그런 마음으로 대하고 여긴다면 낳지 마시고 남편과 두 분이서 편히 사세요.

  • 2. 오잉
    '18.1.17 5:15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남편은 10시이후 퇴근 아내는 8시이후 퇴근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도 빠듯한 형편이면 애를 낳으면 안되는 상황 맞네요.
    애낳으면 월급이 오르나요, 퇴근시간이 빨라지나요.
    달라지는거 없어요.
    자식은 사랑이라고 고생하고 쪼들려도 내자식하나는 있어야지는 정말 애입장에선 이기적인 부모생각일뿐이구요.

  • 3. 일단
    '18.1.17 5:16 PM (112.186.xxx.156)

    대출 다 갚기전에는 외벌이로는 생활 안되겠어요.
    그리고 남편 월급이 얼마길래 대출 할부갚고 본인 용돈 쓰면 땡인가요?
    남편은 불@ 두쪽 달고 빈손으로 결혼했나요??
    지금 상황은 원글님이 남편 분 먹여살리고 있어요.

  • 4. 나이가
    '18.1.17 5:17 PM (121.145.xxx.183)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 5. ...
    '18.1.17 5:18 PM (203.228.xxx.3)

    님이 안벌면 생활이 안되네요 지금도

  • 6. 독박
    '18.1.17 5:20 PM (223.62.xxx.103)

    저 34, 남편 36입니다.. 남편 거의 빈손으로 결혼한거 맞아요. 인터넷엔 죄다 월 500-600 벌던데 저흰 그렇지 못하네요 ㅠㅠ

  • 7. ㅇㅇ
    '18.1.17 5:23 PM (49.142.xxx.181)

    솔직히 둘이 살기도 힘들잖아요. 남의 가족계획에 뭐라 하기 어렵지만... 아이 문제는 신중히 생각하셔야 할듯...

  • 8. 아이나오면
    '18.1.17 5:27 PM (211.111.xxx.30)

    진심 힘들어져요
    남편없이 혼자 키워봐요
    그것도 맞벌이 어디 애 맡겨가며...ㅜㅠㅜ

  • 9. ..
    '18.1.17 5:31 PM (128.106.xxx.56) - 삭제된댓글

    아이 생각 있으면 웬만하면 그냥 빨리 아이 낳아라.. 라고 말하는 사람인데.
    원글님 사정에는 조금 어렵겠어요. ㅠㅠ
    아이는.. 이만하면 아이 낳고 키워도 괜찮겠다.. 싶을때 낳아도.. 세상이 골백번 뒤집어 질만큼 엄청난 쇼크를 안겨다 주고 엄마의 인생이 수백번 거꾸러지고 이그러지는.. 그런 존재인데.
    지금 원글님 상황에서 아이 낳았다가는.. 정말... 지금은 상상할수도 없는.. 그런 고난을 겪으실거에요. ㅠㅠ

  • 10. 현명
    '18.1.17 5:47 PM (223.33.xxx.27)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아이 없는게 현명하시네요..
    그나저나 그런 상황이면 일단 하늘 볼 일도 없을 것 같은데요;;;

  • 11. ???
    '18.1.17 5:50 PM (60.10.xxx.237) - 삭제된댓글

    두분이 행복하시죠? 구지 아이가 꼭 있어야 하나요...

  • 12. ....
    '18.1.17 6:22 PM (125.186.xxx.152)

    시댁에서 최소한의 비용만 받고 키워줄거 아니면 답 없네요.

  • 13. ...
    '18.1.17 6:50 PM (218.55.xxx.176)

    많이 힘들꺼예요 저는 아이를 너무 원해서 비슷한 상황이지만 낳았고 키우고 있지만 많이 힘든건 사실이예요 그래도 전 아이낳은건 후회안해요 아이로 인해 힘도얻고 위로도 받아요
    현실적으로 힘든건 사실이지만 자식이라는 존재가 부모가 여유있다고 해서 또 쉬이 키워지는건 아니라고 봐요 반대로 어렵고 힘들어도 자식만큼 귀한 건 어디에도 없더라구요

  • 14. 딜레마
    '18.1.17 7:52 PM (222.233.xxx.7)

    아이 하나는 어찌어찌 키워지는데요.
    그게 또 아이한테 할만한 짓이 아니더란거...
    부모는 어떻게든 키워요.
    아이는요?????
    정말 애한테 물어보고 낳을수있으면 좋을텐데....

  • 15. 마키에
    '18.1.17 8:09 PM (182.212.xxx.27)

    맞벌이 독박육아 하심 우울증 오고 죽고싶으실거에요 8시에 퇴근해도 애랑 놀아줘야 되구요 좀 치우다보면 또 어지르고요
    재운다고 애들 쉬이 안 재워져요
    애 잠들 시간이 아빠 올 시간인데 애는 아빠랑 놀고 싶어하고 엄마는 재워야 할 사람(독박육아자)이니 애한테 승질내고 쿨쿨 잘 자는 남편 미워 죽을거고
    열두시 한 시 되어 쓰러져 자도 새벽마다 깨는 애 때문에 푹 못자 다음날도 힘들고 그게 쌓여요
    육아는 그런 거에요
    자라 하면 자고 먹자 하면 먹는 애기 드물어요
    4-5살 되어도 그래요 초등 가기 전까진 지옥이다 생각하심 돼요 제가 그래요 ㅋㅋ ㅠㅠ 전 파트타임 독박 육아라 독박이라 하기도 그렇지만 잘 자는 남편 미워 발로 차버리고 그래요 하물며 8시까지 일하면 애 어린이집 보내는 마음도 찢어지구요 주말엔 둘 다 쉬고 싶으니 부부싸움 나고 그래요
    이런 시대에 함부로 덤빌 사안이 아니에요 넉넉잖은 맞벌이에 애 낳고 키우는 거...

  • 16.
    '18.1.17 8:48 PM (175.117.xxx.158)

    시터쓰고 돈안남으면 님이 키워야죠 ᆢ지금 맞벌이들 ᆢ금액이 많아야 수지타산 맞지 ᆢ앞으로 버는거 같아도
    남는거 없고 애들만 학원 뺑뺑이 개고생하는 경우도 많아요
    애들정서만 희생하고 ᆢ그래도 결혼해서 자식하나는 키울만해요 키우기 나름이구요

  • 17. ...
    '18.1.18 10:29 AM (222.237.xxx.194)

    둘이서 사세요~
    지금 상황에 아이 생기면 헬게이트 열리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581 MBC 뉴스와 시사가 돌아왔네요 6 ㅇㅇㅇ 2018/02/05 1,111
776580 평창올림픽 방역 구멍, 보안직원 노로바이러스 확진 10 ,,,,,,.. 2018/02/05 845
776579 착하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1 ㅇㅇ 2018/02/05 731
776578 일반고 갈거면 중등 봉사시간 못채워도 상관없나요? 15 ㅇ.ㅇ 2018/02/05 3,005
776577 드라마 역적. 같은 작품 추천해주세요~~ 5 인생드라마 2018/02/05 1,083
776576 중고딩 고기 좋아하는 애들이 12 그리 2018/02/05 2,228
776575 김빙삼 2 2018/02/05 1,048
776574 유도 이원희 골프 김미현 부부 이혼한지 오래됐네요 8 .. 2018/02/05 15,239
776573 등유난로 냄새 덜나게 할수 있을까요? 4 2018/02/05 1,829
776572 비염 그리고 피부얼룩덜룩 점땡이 2018/02/05 722
776571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6·25 남침’ 빠졌다 16 ........ 2018/02/05 1,186
776570 효리네 민박 대단하네요. 밀빵 2018/02/05 6,475
776569 중학생 학교에서 유럽여행가는데 해외로밍? 유심칩? 에그? 뭘로 .. 12 여행 2018/02/05 2,029
776568 가슴 수술했다가 5 고민중 2018/02/05 4,027
776567 미래읎당 행보 트윗 고딩맘 2018/02/05 447
776566 젠장 호텔글 댓글보고 짜증나네요... 39 ... 2018/02/05 16,224
776565 강원랜드 수사 결과 . 외압있었다 9 스트레이트 2018/02/05 1,070
776564 인천공항 장기주차에 대해 여쭤요 9 걱정 2018/02/05 1,271
776563 휴대폰 시간대별 무음으로 하는 어플같은거 없나요.. 5 84 2018/02/05 1,464
776562 식칼의 갑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26 식칼 문의?.. 2018/02/05 9,272
776561 입시관련) 교회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7 질문 2018/02/05 1,411
776560 세나개에 나왔던 생명이 결국 별이 됐네요.. 4 기억 2018/02/05 8,833
776559 개 키우면서 집을 너무 더럽게 쓰는 세입자 5 어쩌나 2018/02/05 3,440
776558 슈퍼주니어 팬에게 방탄 팬이 보내는 감사와 네시 8 봄날 2018/02/05 2,151
776557 남편을 놓지 못해 너무 괴롭습니다. 129 무명 2018/02/05 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