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에이브 전집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ryumin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8-01-17 14:06:03
저 국민학교 때 엄마가 아는 아주머니가 영업하셔서 이모네랑 저희집이랑 한세트씩 샀어요. 각국의 명작, 고전책들 많았고 이거 달달 외울정도로 읽어서 너덜너덜해졌죠. 고학년때는 공부안하고 책만 읽는다고 엄마가 갖다 버릴 정도로. 기억나는게 장왕록 선생님이 번역하신 초원의 집 시리즈. 어찌나 번역을 재미있게 하셨는지 훗날 원서로 읽게 되었는데 한국어판이 전혀 꿀리지 않을정도였어요. 그리고 일본작가가 쓴 빈민가 아이가 파리박사가 되는 내용의
어른학교 아이학교. 가출해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으로 숨어드는 킨케이드 남매 이야기. 2차 세계대전에 폴란드에서 탈출하여 미국가는 내용의 마침내 날이샌다 등등. 버릴 게 없이 다 너무 좋았는데 이제는 구할 수가 없네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 해서 글 올려봐요.
IP : 221.143.xxx.14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yumin
    '18.1.17 2:07 PM (221.143.xxx.142)

    근데 저희집에서는 그렇게 대박 터졌는데 이모네에서는 사촌언니가 완전 싫어해서 거의 새걸로 처분하셨다고 해요. 파리박사 이야기는 파리가 더러워서 싫다는 등..
    에이브 전집 어디서 중고라도 구하고 싶네요

  • 2. 저요저요
    '18.1.17 2:09 PM (113.10.xxx.91)

    저도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었어요. 아이들 사주고 싶어 알아봤더니 절판돼서 구할 수가 없더라구요. ㅜㅜ

  • 3. 저요
    '18.1.17 2:12 PM (115.136.xxx.71)

    저는 심지어 지금 가지고 있어요^^

  • 4. 아....
    '18.1.17 2:13 PM (175.208.xxx.75) - 삭제된댓글

    기억이 소환 에이브 간만에 들어보니 좋네요

    정보 못 드려 죄송요

  • 5. ryumin
    '18.1.17 2:13 PM (221.143.xxx.142)

    헐 윗님 진짜 부럽네요. 저의 소원이 다시 이 시리즈 소장하는거예요ㅜㅜ

  • 6. 00
    '18.1.17 2:27 PM (103.239.xxx.2) - 삭제된댓글

    저도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친구네 집에서 빌려봤는데, 늑대가 주인공인 이야기? 그게 기억에 남아요.
    옛날에 따듯한 아랫목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그런 책 읽는게 제일 좋았어요.

  • 7. 카모밀
    '18.1.17 2:43 PM (115.41.xxx.111)

    에이브 전집에 있던 초원의 집 시리즈 정말 좋아했지요

  • 8. 얼리버드
    '18.1.17 2:46 PM (39.7.xxx.85)

    재활용 버리는 날 초원의 집 책이 버려져 있어서 냉큼 주워왔어요.^^

  • 9. ....
    '18.1.17 2:48 PM (14.39.xxx.105)

    추억의 에이브전집
    책표지가 두껍고 깔끔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진짜 손맛도 있었죠
    지금 생각해도 명품이었어요.
    헌책으로도 이제 못구하나요?

  • 10.
    '18.1.17 3:00 PM (1.233.xxx.167)

    제게 일부 있는데 초원의 집은 큰숲작은집 이란 이름이네요. 번역은 장왕록 맞구요.

  • 11. 초원의 집 시리즈
    '18.1.17 3:03 PM (58.120.xxx.15)

    초원의 집 시리즈 너무 좋아해요~

  • 12. 에이브 전집
    '18.1.17 3:03 PM (115.41.xxx.111)

    에이브 전집에서 초원의 집 시리즈는 총 3권 잇어요

  • 13. 이거
    '18.1.17 3:12 PM (124.54.xxx.150)

    가지고 있는 친구가 넘 부러워서 엄마한테 사달라고 했는데 우리집은 가난해서 못사준다고 ㅠ 그친구네 가서 읽다가 책 빌려오려고 하면 그아이엄마가 넘 싫은 기색을 하셔서 결국 슬그머니 내려놓고 왔던 기억이 있네요 ㅠ

  • 14. ...
    '18.1.17 3:17 PM (210.105.xxx.216) - 삭제된댓글

    그 파리박사 이야기는 하이타니 겐지로의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같네요. 저도 에이브전집 좋아해서 많이 읽었는데 이 책은 기억이 없네요.

  • 15. ...
    '18.1.17 3:29 PM (218.144.xxx.129)

    에이브 전집 생각 나네요. 저도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요.

  • 16. ...
    '18.1.17 3:30 PM (58.142.xxx.84)

    헌책 전집 시세가 20만원 하더라구요.

  • 17. ryumin
    '18.1.17 3:32 PM (221.143.xxx.142)

    에이브전집에는 제목이 어른학교 아이학교였어요. 전집의 책 중 일선발로 좋아해서 정확히 기억나요.
    초원의집 시리즈는 큰숲작은집, 초원의집, 우리읍내 세 권이였고 나중에 원서 시리즈 샀을 때는 훨씬 많더라구요. 로라잉걸스와일더여사의 남편 알만조와일더의 소년시절 이야기도 있고...
    중고로 알아보니 부르는게 값이네요. 시리즈 88권 다 갖춰진 경우는 거의 없고 심지어 90만원도 해요.

  • 18. 마샤
    '18.1.17 3:37 PM (110.13.xxx.156)

    십여년전쯤 전권은 못구하고 앞에 40권정도만 상태좋은걸로 8만원에 중고 구입해서 갖고 있어요.

  • 19. 스누피50
    '18.1.17 3:49 PM (175.223.xxx.251)

    저도 초원의 집을 중고서점에서 구해서 두고두고 읽고 있어요

  • 20. 네ㅡ
    '18.1.17 5:08 PM (211.214.xxx.213)

    저도..중고로라도 구하고 싶네요.
    제가 젤 좋아했던 책은 ㅡ 로마 식민지였던 브리튼에 바이킹이었나 게르만족이 습격해서 여동생을 잡아가고..로마군 용병이었던 주인공이 찾아냈을 때는 족장의 아이를 낳고 살고 있었죠...
    권선징악 해피엔딩의 다른 동화 전집과는 내용이 달라서 정말 좋아했는데...엄마가 다 친척들 나눠주셨다는...ㅠㅠ
    목화마을 소녀와병사,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다들 참 무거운 내용이었어요.
    아이들만의 도시 재미있었고
    초원의집,큰숲작은집 그 따뜻한 삽화도 기억나네요

  • 21. 추억대잔치네요^^
    '18.1.17 5:27 PM (175.223.xxx.73)

    바이킹 소녀 헬가, 바이킹 호콘 좋아했어요.
    목화마을 소녀와 병사 읽으면서 울었고
    외딴섬 검은집 소녀, 새벽의 하모니카, 쥬릴리도 아직 가끔 기억나요.
    무거운 얘기도 많았지만 가볍고 웃긴 얘기도 많았어요.
    제닝스는 꼴찌가 아니다처럼.
    당시엔 아직 컴퓨터 편집 아니라 활자 조판할 때고
    종이도 좀 거칠거칠한 감이 있었어요.

  • 22. ...
    '18.1.17 5:53 PM (211.214.xxx.213) - 삭제된댓글

    저 헌 책으로 횃불을들고 하나 샀는데,
    종이가 너무 안좋아서 짝퉁인줄 알았어요.
    우리 아이도 읽히고 싶어서 전집을 보니, 맞춤법도 지금이랑 많이 다르고, 지질이랑 인쇄도 너무 조악해서 닥치는대로 읽는 책좋아하는 애 아니면 영 정 안붙일 모양새더라구요.
    지금 책이 참 좋아졌죠...

  • 23. 단팥빵
    '18.1.17 6:44 PM (49.128.xxx.41)

    전 친정집에 아직 아직 있는데,
    저도 너덜해질 때까지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

  • 24. 저 있어요
    '18.1.17 7:06 PM (121.134.xxx.44) - 삭제된댓글

    40중반. 메르헨도 기억하시려나요? 메르헨도 가지고 있습니다 ㅎ
    버릴 수가 없네요. 유년시절을 몽땅 차지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 25. 메르헨 부러워요
    '18.1.17 10:36 PM (1.225.xxx.178)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니 읽히고 싶은 책인데, 중고도 구하기가 힘드네요. 저는 에이브는 안읽고 메르헨까지만 읽었거든요 ^^; 메르헨 너무 구하고 싶어요. 혹시 판매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526 하이푸로 암치료에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1 2018/02/02 952
775525 "416 정신 및 실천조례"를 반대했던 안산.. 2 탱자 2018/02/02 664
775524 9살인데 인과관계 설명을 못하는 아이 3 이건 2018/02/02 1,691
775523 대추토마토 좀싸게 살수없을까요 3 과일 2018/02/02 1,303
775522 감동적인 박종대 님(세월호 고 박수현 군 아버지)의 글 8 종달새 2018/02/02 1,429
775521 겨울이라 환기를 제대로 못하니 죽겠네요 24 냄새 냄새죽.. 2018/02/02 5,197
775520 김재련변호사 티비조선 나와서 열일 하네요 53 노염치 2018/02/02 4,577
775519 교복에 신을 검정스타킹 150d 적당할까요? 3 예비중 여학.. 2018/02/02 993
775518 선물 받은 거 맘에 안 들면 교환하세요? 4 .. 2018/02/02 1,249
775517 허위 기사나 쓰고 말야, MBN에 전쟁 선포 홍준표(youtub.. 8 richwo.. 2018/02/02 921
775516 김밥쌀때 김을 9 김밥조아 2018/02/02 3,485
775515 유명인, 연예인- 제 생각에 닮은 사람들이에요 50 일반인 2018/02/02 6,812
775514 나이 들수록 매사에 불안감이 커집니다 6 ㅠㅠ 2018/02/02 2,731
775513 안경 김 안 서리는 예쁜 마스크 4 기역 2018/02/02 2,084
775512 사골 곰국 끓이는데 질문이요!! 4 오늘 2018/02/02 1,308
775511 건강과 폐경 연관이 있을까요? 3 ㅡㅡ 2018/02/02 2,177
775510 민주당, 바른정당, 문준용씨 비방 논평 즉각 철회하고 사과해야 17 고딩맘 2018/02/02 1,652
775509 겨울부추로 김밥 6 ㅡㅡㅡㅡ 2018/02/02 2,499
775508 위안부는 국내문제…추가요구 없다. 靑 보좌관 인터뷰 논란 7 ........ 2018/02/02 841
775507 신림동 순대타운 어디가 맛있나요? 4 .. 2018/02/02 1,393
775506 교복을 중고시장에 내놓으면 팔릴까요 8 마이쭈 2018/02/02 1,597
775505 어서와 한국에서 영국친구 사이먼 4 2018/02/02 4,805
775504 치솔보관 어찌하세요 11 파랑 2018/02/02 2,598
775503 오늘밤 제 꿈엔 공유가 올거예요 7 불심으로 대.. 2018/02/02 1,009
775502 수도권에서 부산 돼지국밥 젤근접한 맛 발견했는데... 4 돌아와요부산.. 2018/02/02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