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영화 이야기 보다가
제 추억의 소년소녀 동화책 제목/ 지은이도 찾고싶어졌어요.
82 수사대 부탁드려요 ~~~!!!
손바닥만한 문고판 낡은 책이었구요...
코스트너의 하늘을 나는 교실과 같이 (이것도 재미있어요...은둔자 금연 선생과 겁쟁이 울리..같은 애들이 많이 나오는 독일 청소년 성장소설이라고 기억합니다) 묶여 나왔는데요...
주인공은 모험가이고 아마 실제 있었던 여행기이지 소설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유럽의 무슨 엄청 많은 강을 배로 탐험한? 기록같은걸 세운 것 같은데
다니면서 벨라도나 라고 독열매 잘못 먹고 눈앞이 빙빙돌고 죽을 뻔도 하고
배 타고 다니다가 마실 물 떨어져서 지나가던 뱃사람한테 마실 물 좀 달라고 하니까
이런 바보같은 사람을 보았나 세계에서 가장 물이 좋은 알프스의 에비앙수 수원지에서 물을 찾다니
직접 길어먹으라고 하면서
목이 긴 - 빈 유리 병에다가 (이게 아니면 병이 깨진다고) 줄 묶어서 코르크마개로 막고는 돌 묶어서 바닥에 던졌다가 빼면
코르크마개 사이로 수압차로 스며든 물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빙하가 녹은 에비앙수라고 하면서 주는데
그 물맛이 너무나 좋았다고 실감나게 써있었어요.
(그걸 20살까지 기억하고 있다가 - 전 시골출신- 서울에 갔는데 헉 편의점에서 파는 에비앙수보고 깜놀..역시 비싸구나..엄청 맛있겠지! 하면서 얼른 마셔봤는데 밍밍하게 소금기가 하나도 없이 별로 제 입에 안맞아서 실망했다는 후기...)
그리고 어디 바다에 배타고 가다가 휘말려서 표류하는데
물이 진짜 이때는 없어서...주인공이 고생하다가
(물물물..눈 앞에는 모두가 물이지만 마셔서는 안된다고...타는 목마름을 견디지 못하고 소금물을 마셨다가는 내장이 소금에 절여져서 죽게될거라고 써있더라구요..이때 아...바닷물 마시면 안된다는걸 깨달음요..)
결국 목마름을 참지 못하고 끈으로 팔을 묶고 튀어나온 혈관쪽을 칼로 찔러서 ㅠㅠ
피를 한 두 모금 마셨다고 하는걸 읽었어요 으윽 ㅠㅠ
전 그때 진짜 급하면 이렇게 해야하나...하고 고민하며 기억해뒀어요 ㅠ
그러다 결국 구조 되었고 무슨 자기가 모든 강을 다 탐색하는걸 해냈다! 그런 걸 쓰고 끝냈다고 기억하는데
지은이나 제목을 모르겠어요...
이거 아시는 분! 가르쳐주세요 복받으실겁니다 ㅠ 제 검색력으론 못찾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