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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관계가 최악입니다.

ㅇㅇ 조회수 : 28,045
작성일 : 2018-01-16 22:44:57
이유는 남편의 지속적인 야근으로 인해 퇴근 후 육아부담에 지친 제가 남편한테 빨리 들어오라고 잔소리 또는 압박을 넣으니 남편은 또 자기한테 바가지 긇는다고 화를 냅니다.

이걸 세달째 하고 있는데 자꾸 반복이 되고 이혼 직전이네요. 저도 묵묵히 내조해 주고 싶은데 직장맘인 저도 체력이 딸리고 힘드니 티를 안 낼 수가 없네요.

결국 오늘 남편이 자기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 마무리되는 2월 말에 회사를 그만두겠답니다. 저는 제가 그만두겠다고 했구요. 저도 좀 쉬고 싶습니다. 근데 남편은 저더러 그만두지 말라네요.

정말 답이 없네요. 저희 부부 어쩌면 좋을까요...?
해결책이 없네요.
IP : 1.234.xxx.46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6 10:47 PM (49.170.xxx.24)

    남편 참 답답하네요. 회사 그만두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겠다는건가요? 님 겁주려고 그러는건가요?
    님도 힘드시면 그냥 입주 육아도우미 들이세요. 남편이 잔소리 한다고 바뀔거 같았으면 벌써 바꼈을거예요.

  • 2. ...
    '18.1.16 10:50 PM (49.166.xxx.118)

    회사 그만두지 말라고 하세요...
    혹시 어쩔수 없이 나가야하는 사정이 아닌지 물어보세요..
    님도 많이 힘드실거 같고 그렇다고 무책임하게 구는 남편도 원망스럽고 참 어렵지만 잔소리만이 답이 아닌거 같아요...
    아이는 몇살인가요? 한명인가요? 절대 더 가지진 마세요

  • 3. 원글
    '18.1.16 10:50 PM (1.234.xxx.46)

    그만두면 첫째 초등 입학하니 공부 봐주고 육아하겠답니다. 둘째는 얼집 안가는 애기에요. 입주는 좀 힘들어요. 방이 두개밖에 없어서요

  • 4. ...
    '18.1.16 10:51 PM (125.177.xxx.172)

    저도 그거때문에 엄청 싸웠죠..결국 사람이 문제예요. 가정적인 사람이냐 아니냐..

  • 5. ..
    '18.1.16 10:5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회사에 문제있는듯..

  • 6.
    '18.1.16 10:52 PM (223.39.xxx.139) - 삭제된댓글

    근데 놀다가 늦게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야근하고 오는 걸 압박한다고 어찌되는게 아니잖아요
    둘이 벌고 도우미를 쓰세요
    애가 몇살 인데요?
    의논을 할 일이지 서로에게 상처줄 일이 아니죠

  • 7. 원글
    '18.1.16 10:55 PM (1.234.xxx.46)

    남편이 제품 개발하는 엔지니어에요.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서 납품했는데 고장이 나고 문제가 생기는데 고칠때까지 일을 해야 하니 야근이 잦고 새벽까지 일할때도 종종 있어요. 문제는 이게 지속이 되니 저도 짜증이 나고 힘들어서요.

  • 8. 그래도
    '18.1.16 11:00 PM (211.212.xxx.148) - 삭제된댓글

    그렇지 회사를 그만두겠다는게 뭘 하자는 소리입니까?
    니가 잔소리하니 더 큰걸로 압박하는것 같은데..
    그면 나도 회사 그만두겠다고 하세요...
    싸울때 저런씩으로 나오는 사람이 저희남편인데..
    정말 미치고 팔짝 뜁니다
    잔소리좀 하면 생활비 안보내고
    내가 화가나서 싸우고 나가버리면
    2시간후 전화와서 본인이 집나갈테니 들어오라며
    하더니 이틀이나 외박하고~~~

  • 9. ..
    '18.1.16 11:01 PM (49.170.xxx.24)

    님이 육아휴직 내시는건 어떠세요?

  • 10. 헐...
    '18.1.16 11:02 PM (121.182.xxx.90) - 삭제된댓글

    몇년 입주 도우미 쓰세요..한명 월급 다 쏟아붙더라도.
    둘 다 서로 그만둔다니...급은 비슷한가봐요.
    맞벌이에 야근 많이 하고 도움 받을 곳도 없으면 생각하고 애를 낳아야지....이제와서 이런걸로 이혼직전이라니...
    두분다 아직 철도 없고..세상 더 사셔야 할듯....

  • 11. ...
    '18.1.16 11:03 PM (49.166.xxx.118)

    제품개발 엔지니어면 그런 업무가 원래그런거예요...
    저희남편도 초년병때 새벽에 매번 나가고 그랬어요..
    기계를 세우면 바로 제조업에서는 손실이 되는거니깐요..
    그런거 다 이겨내고 실력키우면 엔지니어 기술자로
    프로그램개발하고 외국에도 기술전수해주고
    지금은 교육도 많이 해주고 그러더라구요...
    한걸음 업그레이드 될려면 어쩔수 없는 과정이예요...
    저희는 회사 가까이 살기도 했어요 하도 자주 불려나가서요...
    사실 저희도 대기업급이니깐 그런거구 그 밑에 하청업체급은 정말 더 힘드실거예요..
    남편이 비전을 못보는거 같으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시구요.. 님이 가장이 되시면 너무 힘드실거예요...

  • 12. 원글
    '18.1.16 11:04 PM (1.234.xxx.46)

    제가 진행하는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어서 4월 말까지는 무척 바쁘고 휴직이 불가능합니다. 친정어머니가 저 퇴근 후 오셔서 2시간만 좀 도와주시면 좋겠는데 엄마도 아프세요

  • 13. ㅍㅍ
    '18.1.16 11:07 PM (49.196.xxx.127)

    저희도 비슷한데 조금만 더 버티시던가 해야겠네요.
    영양제 하나 드시고 ㅠ.ㅠ 저는 우울증약도 병행 하니 낫더라구요. 주변에서 저녁시간 도우미 구해 보세요

  • 14. 남편보고
    '18.1.16 11:09 PM (110.9.xxx.89)

    육아휴직 하라고 하세요.
    그래서 집안일하고 육아 손 안가게 잘하면 퇴직도 고려해 보겠다라고 하세요.
    남편이 저러는 건 겁 주는거잖아요.
    내가 늦든 말든 잔소리를 말든가 니가 가장이 되든가...
    남편이 전업주부 노릇 완벽하게 하면 여자가 가장 해도 되는거잖아요.

  • 15. ...
    '18.1.16 11:11 PM (49.166.xxx.118)

    남편한테 바라지마시고 차라리 도우미나 육아보조... 다양하게 알아보고 활용해보세요.. 참 안타깝네요~ㅜㅜ 너무너무 힘드시겠지만 지나고나면 또 어떻게 흘러가고 애들은 커있답니다ㅜㅜ 힘내세요 애들생각하셔서...

  • 16. @@
    '18.1.16 11:12 PM (121.182.xxx.90)

    당분간 입주도우미 쓰세요....
    이럴때 돈 쓰는 겁니다.
    한분 월급 몽땅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

  • 17.
    '18.1.16 11:12 PM (175.117.xxx.158)

    남자가 버는게 그래도 나을텐데요돈은ᆢ
    글고 집에 들어앉아도 여자처럼 야무진거 기대하면 힘들어요 한다고 해놔도 양에 안차기가 쉽구요 ᆢ싸워요

  • 18. 원글
    '18.1.16 11:14 PM (1.234.xxx.46)

    감사합니다. 저는 그만둘 생각 없는데 그렇게 말해버렸어요. 문제는 첫째가 엄마 아빠 싸우는 거를 듣고는 아빠 회사 그만두면 우리집 이제 돈 없지 않냐며.. 유치원이랑 키즈카페갈 때 돈 내야 하는데 돈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하네요..ㅜ

  • 19. ᆞᆞᆞ
    '18.1.16 11:14 PM (116.127.xxx.177)

    입주도우미 쓰거나 양가어머니와 합가하지 않으면
    사기업 맞벌이 어려워요

  • 20.
    '18.1.16 11:17 PM (175.117.xxx.158)

    일하고 있는 남편 쪼아도 좋은소리 못나오죠ᆢㅇㅐ클동안ᆢ한사람돈은 사람쓰걸로 다나가야 애키워요 ᆢ돈으로 그걸 때워야 유지가 됩니다 애둘에 사람쓰고 남는돈 없음 그냥 여자들이 애키우는거구요 대부분

  • 21. 아이 생각해서
    '18.1.16 11:18 PM (49.1.xxx.168)

    상처주지말고
    당분간 입주도우미 쓰세요....
    이럴때 돈 쓰는 겁니다.22222

  • 22. redan
    '18.1.16 11:21 PM (110.11.xxx.218)

    돈쓰셔야겠네요.. 힘드시죠. 아이키우기 ㅠㅠ 기운내시고 서로 토닥이며 견뎌내시길 바래요

  • 23. ....
    '18.1.16 11:21 PM (27.101.xxx.197)

    남편이 본인 여가생활 즐기고 오는 것도 아니고, 독박육아 힘드신 마음도 이해하지만, 그걸 남편에게 표출하니 서로 답없는 상태로 나오는 것 같아요. 애들 어릴때는 그냥 한사람 월급 없다 생각하시고 사세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어느 정도 부모 손을 떠났을때 본격적으로 뒷바라지 하기 위해서 돈버는거 아닙니까. 그때까지 직장에 적을 두고 있기 위해 지금은 견디고 버티는거죠. 돈벌려고 직장다닌다 생각하지 마시구요....다른 해결방안을 찾아보세요. 양가어머니도 도움 못주시고, 남편은 일 자체가 그럴수밖에 없는 일인데, 남편에게 바가지 긁어서 뭐가 달라지나요. 당신 힘들지~ 말이라도 예쁘게 해주면 언제 그랬냐는듯 힘이 날텐데.... 일단 남편이 하시는 일의 특성상 그렇게 된거잖아요. 본인 놀러다니고 운동하고 하고 싶은거 한다고 그러는거 아니니까 본인이 조금 더 마음을 써주세요..

  • 24. ??
    '18.1.16 11:21 PM (119.70.xxx.204)

    참 답없네
    그만둔단소리 나오게생겼네요
    어쩔수없이 일하는거지 남편은좋아서합니까
    잔소리하니까 이참에 그만두고잘됐네요
    뭐어쩌라는건지

  • 25. ..
    '18.1.16 11:23 PM (58.122.xxx.63) - 삭제된댓글

    놀다가 늦게 오는 것도 아니고, 피지 못할 일 때문에 늦는 걸로 그러시면 남편이 그만 두는 방법 밖에 없죠.
    애들 금방 커요.
    아이돌보미 알아보시고 돈으로 해결하세요.

  • 26. ...
    '18.1.16 11:27 PM (223.33.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도움못받고 남자애둘키우고
    디스크까지 있어서 가끔 염증수액맞고 실비되니깐...
    약도 먹고 생리전에는 빵터져서 생리전증후군약도 먹고
    이리저리 다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남편잡아도 답없죠... 뭐 노는것도 아니고...
    돈으로 때워서 되는거면 젤 땡큐니깐... 님도 여유없어서
    그런거니깐 좀 다르게도 생각해보세요

  • 27. hydh
    '18.1.16 11:27 PM (27.101.xxx.197)

    남편이 직장 그만두느니 차라리 그만두는 셈 치고, 저축을 깨던, 대출을 받던 방 3개짜리 집으로 옮기고 도우미 도움을 받으시던지....직장 그만둘 생각까지 하실 정도인데, 그냥 월급 없는 셈치고 돈을 써보세요. 그렇게해서도 뭔가 해결이 안되면 그때 직장 그만두시고요.

  • 28. 원글
    '18.1.16 11:29 PM (1.234.xxx.46)

    저도 미숙해서 싸우지만 힘드니까..그리고 남편도 프로젝트가 데드라인이 자꾸 늦춰지면서 매일 늦게 오니 독박 육아에 저도 짜증이 나고 저는 야근도 못하고 애들한테 짜증과 빨리 하라며 닥달..총체적 난국이에요. 눈물도 나고 허공에 소리 질러버리고 싶기도 하네요.
    사정상 재테크 중이라 방 두칸 집에 사는데 두칸이라고 입주 이모님 구해볼까요? 지금 둘째가 아기라 출퇴근 이모님만 오세요..

  • 29. ...
    '18.1.16 11:29 PM (183.100.xxx.163)

    돈을 써서 사람을 쓰세요.
    남편도 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남편도 견디다 못해 그런 소리 한걸거예요.

    저도 그 무렵 무식하게 견뎠는데 다시 돌아가면 돈으로 사람쓰고 마음과 몸을 편하게 하겠어요.

  • 30. 에구
    '18.1.16 11:31 PM (59.5.xxx.128)

    돈쓰실 여력이 안 되시나요?
    그냥 돈 쓰시는 게 나아 보이네요
    사실 남편이 문제기는 해요
    시간없고 힘든 거 알죠... 근데 그런 상황에도
    집안일 뭐라도 하고 짬있으면 애 들여다보고
    그런 게 보이면 바가지 안긁게 돼요
    근데 자기 힘드니까 짬나면 어디 처박혀 있기 바쁘고 조금이라도 여유있으면 폰 들여다보고
    그러면 내가 말이 좋게 나가기 힘들어요
    82에서야 남자 돈버는거 힘들다 이해해라 하지만
    맞벌이인 경우에 여자는 아침부터 밤까지 동동거리게 돼요
    일단 육아라는 게 엄마한테는 조금의 짬도 주지 않아요
    그럼 잘때말고 내시간은 전혀 없죠
    나는 이러는데 남편은 회사일로 바빠 육아 집안일 모른다
    이런 태도 생각 뻔히 보이면 아내는 억울해지죠
    그러니까 돈으로 막고 여자도 쉬어야 해요
    그 돈 내 월급 아니라 남편 월급이라 생각하세요
    돈 펑펑 나가는 거 보여야 그나마 집안일 육아가 쉬운 게 아니구나 깨달아요
    힘내세요

  • 31. 답답해요.
    '18.1.16 11:33 PM (1.233.xxx.36)

    무지 답답해요.
    시터 고용하면 되는데 ... 왜 안하시는건가요?
    돈때문에? 방이 2개라서? 어머니가 아프셔서 2시간 못 봐주셔서 ...

    부부간의 관계 ... 그런걸로 무너트리는 것 아닌거 아시잖아요.
    남편이 업무가 그런것을 어떻게 하나요
    원글님이 그러면 그럴수록 남편이 그만둔다는 소리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두분 다 지금 회사 그만 두시면 지금보다 좋은 조건으로 다른 곳 이직하기 어려운것은 아시겠고 ...
    남편분이 회사에서 놀다가 오는 것도 아닌데 ...
    같이 직장생활하면 아실텐데 이해 못하시나요?

    답없는데 ... 답을 찾으시니 답답해요.
    돈이 들더라도 사람쓰셔야죠.

    부부관계보다 돈이 더 중요하신가요?

  • 32. 원글
    '18.1.16 11:36 PM (1.234.xxx.46)

    남편 가정적인 사람이고 남편도 최선을 다하는데 일단 퇴근이 늦고 누적이 되니 제가 너무 힘이 드네요. 저도 가끔 야근도 하고 회식도 가고픈데 남편 일정 위주니 못그러거든요. 엄마가 입원중이신데 오늘 엄마한테 가보고 싶어서 남편한테 첫째 픽업 부탁했는데 남편이 오늘 일찍 퇴근하느라 자기가 늦게까지 일을 못했다며 한숨 쉬길래 제가 폭발했네요.

  • 33. 원글
    '18.1.16 11:38 PM (1.234.xxx.46)

    방이 2개 화장실 1개에 이미 4식구 살고 있거든요. 몇달만 입주로 도우미 구해볼까요? ㅜㅜ 사정상 이사는 당장 힘들어서요...

  • 34. ...
    '18.1.16 11:39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절대 남편한테 의지하지 말고 님이 결정하고 밀고 나가세요..
    믿음직한 남편같으면 그렇게 님이 잔소리할 필요도 없었을거고 회사그만둔단 소리도 안할거예요...
    입주꺼려지시면
    야근할수 있는 늦게까지 있을 수 있는 도우미로 바꾸시구요...
    애들도 커지는데 재테크보다는 집을 세칸으로 옮기는게 나을거 같아요..
    아무튼 무조건 님위주로 님편하게 하세요
    님남편은 별 도움안될거 같고 그냥 회사잘다녀주는 걸로
    땡큐일거 같은 느낌... 지송ㅜ

  • 35. @@
    '18.1.16 11:39 PM (121.182.xxx.90)

    지금 재테크가 문제가 아닌듯 한데...........
    재테크를 급하게 마무리할수도 없겠고...총체적 난국이네요.

  • 36. 아니 그럼
    '18.1.16 11:39 PM (59.5.xxx.128)

    사람을 쓰시라니까요; 고구마 ㅜ

  • 37.
    '18.1.16 11:48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맞벌이에겐 아이 하나 이상은 무리예요

  • 38. 입주시터
    '18.1.16 11:50 PM (119.197.xxx.28)

    원글님 집같은 집에 입주하는 시터도 결국은 독박 육아하는거네요...ㅠㅠ
    독박육아 스트레스는 결국 아이들한테 갈텐데...ㅠㅠ

  • 39. 낮에는 아이들이
    '18.1.16 11:51 PM (124.54.xxx.150)

    유치원가고 어린이집 간다면 오후부터 밤까지 봐주는 시털 찾으세요 많지는 않아도 있어요 애들 다 키우고 입주하시기 힘든분들중에 페이 조금 더 주면 오후부터 저녁까지 있는 분 있더라구요 어떻게 합니까 둘다 힘든데 ..돈 쓸수 있으면 쓰면서 버티세요

  • 40. 하이고
    '18.1.16 11:58 PM (122.38.xxx.145)

    남편이 노는것도 아니고 일한다고 야근하는데 다그치면
    뭐 답이 나옵니까
    원글님도 일하고 살림 육아하느라 진다빠지고
    댓글들이 사람쓰라는데 사정 힘들다하고...
    밤까지 봐줄수있는분 구해보세요
    찾다보면 구해지겠죠
    많이 힘드시죠?
    근데 일하시니 아시잖아요 남편도힘든거
    서로 답안나오는일로 싸우지마시고
    해결방법을 찾는일에 힘쓰시길

  • 41. ㅇㅇ
    '18.1.16 11:59 PM (223.62.xxx.246)

    남편이 엔지니어고 맞벌이로 아이둘에 같은 조건이었어요
    시집 친정에 기댈수없었구요
    엔지니어 일의 특성이 밤일이 많아요 밤새는경우도 많구요
    얼마나 힘드는지 아는데 남편하고 싸우느니 아이픽업도 해주고 밤까지 있는 시터를 구하세요
    비용이 들더라도 애들어릴때는 어쩔수없어요
    괜히 돈아끼다가 몸 축나고 애기들한테 화내고 짜증내게되드라고요 돈쓰시고 부부가 육아부담에서 벗어나시길요
    홧김에 그만두면 평생 후회해요

  • 42. 원글
    '18.1.17 12:11 AM (1.234.xxx.46)

    감사합니다. 남편 코골며 자는데 제가 참을걸..하네요. 그런데 저도 너무 힘들어서요. 남편이 많이 힘들지..당신 고생하게 해서 미안해.. 이 한마디 했으면 저도 가만히 있었을텐데... 왜 눈물이 나지요..남편이 말을 그냥 내뱉는 성격이 아닌데 정말 회사그만 두면 어쩌지 걱정도 되네요..

  • 43.
    '18.1.17 12:13 AM (117.111.xxx.204)

    오후부터 저녁 늦게 까지 있어줄 시터 알아보세요
    연세가 있으면 동네주민도 괜찮고
    아이숙제는 학원이나 공부방에서 봐주는곳 알아보세요

  • 44. ...
    '18.1.17 12:35 AM (211.36.xxx.72) - 삭제된댓글

    아니 남편보고 어쩌라는건지요?
    놀다가 늦게 오는것도 아닌데..
    저같아도 그럼
    너 애 보기 힘들다고 그렇게 바가지 긁었는데 내가 애 다 보고 육아할테니 니가 회사다니면서 돈 벌어와라
    할거 같네요.

    직장 생활 안하는 분도 아니고 직장인이면서 그렇게 남편 닥달하게 되던가요?
    후회하지 말고 빨리 시터 구하세요

  • 45. .........
    '18.1.17 12:52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도 오죽 힘들었으면 그랬을까요.
    먼저 미안하다 선수쳐서 사과하세요.
    남편이 전업하고 님이 회사 다니는거 싫으시면요.
    님이 쉬고 싶은 것처럼 남편도 쉬고 싶겠죠.
    잘 해결하시길.

  • 46. ...
    '18.1.17 12:58 AM (223.33.xxx.195)

    미련스럽기는...ㅉㅉ
    지금 맞벌이 하는게 길게봐서 재테크지
    아픈노모가 도와줘야할만큼
    손에 쥐고 안 쓰는게 재테크인가요?
    돌보지도 못할애는 어쩌자고 둘이나 낳아서는

    한사람월급이 통째로 시터비 들어가도
    시터든 도우미든 쓰세요

    남자여자 바뀌었으면
    진짜 욕나올 상황이네요

  • 47. 육아맘
    '18.1.17 12:58 AM (211.106.xxx.46)

    원글님 너무너무 힘드시죠??
    진짜 육아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ㅠㅠ
    전 연년생맘인데 둘째 임신 8갤때
    일그만두고 육아해요
    남편은 9시에 나가서 11-12시애 들어오는
    일을해요
    쉬는날엔 지 쉬느라 애 못봐줘요
    결국 애보고 집안일은 모두 제
    차지에요
    근데 전 물리적인 힘든보다 정서적인
    힘든게 더 커요
    말이라도 좀 다정하게 해주면 덧나나요

    육아우울증 직빵이죠
    원글님 남편한태 많은거 바라지 마시고
    수트레스 풀수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보세요
    그게 훨씬더 효과적이도라구요
    저는 첫째 얼집보애고 둘째 매고
    여기저기 막 나가요 엄청 힘들지만
    뭐라도 해야지 스트레스가 풀려서요
    힘내세요!!

  • 48. 아이고
    '18.1.17 1:11 AM (211.109.xxx.230)

    왜 원글님만 가지고 뭐라고들 하시는지 답답해서 로긴합니다.
    육아에 남편이 빠져있잖아요.
    바쁘다고 해도 코곯고 자고 먹고 다하잖아요.
    여자는 육아가 먼저이고 그리고 코곯고 자고 먹고 합니다.
    남편이 바쁘면 시터을 구해본다든가 도우미를 부른다던가 하는 일을 한다면 여자도 덜힘들어요.
    여기 보면 남자는 아무것도 시터구하는것도 모르고 도우미아주머니 부르는것도 모르는 애기인줄 아나봐요.
    원글님은 몸도 몸이지만 혼자 모든걸 감당하려니 마음이 힘든거잖아요.
    남자나 여자나 모르긴 똑같아요.
    배우면 되어요.
    엄마가 되면 갑자기 뭐든 척척알아지는게 아니라 알려고 하니 알아지는걸겁니다.

  • 49. 에휴
    '18.1.17 1:20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왜이리 미련하게 대처하세요.ㅜㅜ
    너무 많이 피곤하고 힘드시죠?
    근데 남편분도 노느라고 늦는 거 아니잖아요.
    일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것까지 다 아시면서 그런 식으로 닥달하면 남편은 어쩌나요?
    남자들 그러면 미쳐 돌아버려요.
    그나마 남편분이 많이 참으신 것 같네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매일 야근하면서까지 빡세게 일하고선 녹초가 돼서 집에 왔는데
    아내는 늦게 왔다고 날마다 바가지 긁으면서 난리치면 그 심정이 어떨지요.
    남자랑 여자는 특성이 다르잖아요.
    남자들 그러다 돌아버리면 정말 사표 던지고선 배째라로 나올 수도 있어요.
    더 나아가서는 이거고 저거고 다 싫다고 이혼하잘 수도 있고요.
    남편이 야근 쌩까고 일찍 퇴근해서 애보다가 근무태만으로 회사에서 짤리길 바라시는 건 아닐 거 아녜요?
    정말 이혼하길 바라는 것도 아닐 거고요.
    그렇다고 원글님보고 독박육아해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라요
    그냥 사람을 쓰시라고요.
    한 사람 월급이 통채로 들어가야 하더라도 당분간은 시터 쓰세요.
    원글님도 일하느라 피곤하고 힘들고 남편분도 일에 치여 피곤하고 힘든데
    현실적으로 애들까지 제대로 케어하기 힘들어요.
    부모 짜증 다 받아야 하는 애들은 무슨 죄예요.

  • 50. ...
    '18.1.17 1:33 AM (223.62.xxx.88)

    원글을 원글님을 썼으니까 원글님이 알아들으라고 쓴소리 하는 거죠
    돈 써서라도 몸고생 덜 하라고...
    남편 욕 같이 해준다고 원글님 상황이 뭐가 달라지겠어요
    남편이 회사에서 칼퇴근을 받아올 수도 없는데..

  • 51. ㅇㅇ
    '18.1.17 2:11 AM (211.205.xxx.175)

    남자한테 어쩌라는거냐는댓글 어이가 안드로메다네요
    어쩌라뇨 그럼 아내가 직장에 육아에 죽게생겼는데
    달래서 도우미해보자 의견 낼줄 모르는 종족이랍니까?
    육아는 여자혼자 종종거리다가 해결해야해요?
    바가지 긁는거 혼자다해왔으니 힘드니까 그런거고 그런준알면 달래는 노력이라도 해야 부부고 부모지 한다는 소리가 회사그만두겠다와 그렇게 나올수밖에 없다는 소리하는 여기 분들은 대체 몇살입니까? 특성좋아하네 철안드는특성 암껏도 모르는특성 본능에 충실한 특성? 면죄부쥐어주는것도 아니고

  • 52. 지나가다
    '18.1.17 3:09 AM (74.75.xxx.61)

    일부러 록인. 직장 그만두는 건 절대 하지 마세요. 그건 선택사항이 아니에요. 제 남편도 오래 기다리고 어렵게 얻은 아이 잘 키워보겠다고 직장 그만 뒀어요. 평소 좋아하던 죤 레논이 그렇게 했다네요. 뭣때문에 그런 자신감이 있었는지 모르는데 아이 좀 키워놓고 이직 개념으로 다른 직장 찾으면 된다고 자신있게 때려췄어요. 지금 아이는 학교 다니는데도 남편은 정규직 못 구했어요. 앞으로도 전망이 어둡고요. 살림도 할 줄 모르고 아이한테도 짜증만 내서 분노조절 장애 상담 받게 되었고요. 남편은 남편대로 남자가 경제력적으로 여자한테 의존한다는 자괴감, 저는 저대로 집도 애도 건사 못하면서 직장까지 관뒀다는 원망감, 게다가 아이 두살부터 네 살까지는 남편이 잠깐 취직 된 곳이 해외라고 저희 모자 두고 떠나는 바람에 전 맞벌이 독박육아 하다 심한 우울증으로 병가쓰고 직장 쉰 적도 있고요. 암튼 사람이 할 짓이 못되고 부부관계에 금가는 지름길이에요. 무슨일이 있어도 직장은 그만두지 마세요.

  • 53. 지나가다
    '18.1.17 3:11 AM (74.75.xxx.61) - 삭제된댓글

    췄어요 -> 쳤어요

  • 54. 원글
    '18.1.17 5:37 AM (1.234.xxx.46)

    따끔한 조언과 위로..감사드려요. 남편과 말다툼하는 걸 큰애가 많이 봐서 아이한테 미안하네요. 남편한테도 묵묵히 내조해 줘야 하는데 제가 내 몸이 힘드니 고은 소리가 안나와서 자꾸 다투네요. 지금 둘째 봐주시는 시터 이모님께 방 하나 드리고 입주로 몇개월만 부탁드리던지 아니면 저녁 돌보미를 두시간이라도 구해봐야겠어요. 남편이 돈관리를 하는데 이렇게 사람 더 쓰는 걸 이해를 못해줄 거 같아서 걱정은 되지만 진지하게 얘기해 보려구요.. 짜증 안내고..

  • 55. 이럴때 쓰라고 돈 버는 겁니다.
    '18.1.17 5:37 AM (73.51.xxx.245)

    이혼안하고 퇴직 안하는 게 재테크에요.
    집 넓은 곳으로 옮기고
    입주 도우미든 방과후 밤늦게까지 봐 줄 도우미든 돈을 두배로 주든 사람 구하세요.

  • 56.
    '18.1.17 6:00 AM (110.12.xxx.137)

    남펀은 야근하고싶어하나요??.제발
    바가지좀 긁지마요
    일하는것도 스트레스
    미누라잔소리 스트레스
    멀리 도망가고 싶겠네요

  • 57. 참나
    '18.1.17 6:17 AM (93.56.xxx.156)

    원글도 직장맘이라잖아요.
    아무리 남편이 힘든 일을 해도 원글이 더 힘들면 힘들지 덜하지 않아요. 댓글들 보니 참...

    도우미 못쓰시고 정 안됨 남편 관두게 놔두세요.
    원글이 만일 관두시면 쉴 수 있을 것 같으시죠?
    절대 못 쉽니다. 도와줄 사람도 없으니 독박육아 뻔해요.
    엔지니어면 1년쯤 뒤에 슬슬 일 찾으라고 하세요.
    남자가 여자보다 일 구하기 쉽지 원글이 절대 관두지 마세요.

  • 58. 힘내세요
    '18.1.17 7:52 AM (39.7.xxx.186)

    원글님 많이 힘드시지요. 그 맘을 남편분이 알아주고 위로만 해줘도 되는데 남편은 지금 그걸 전혀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냥 집안일과 육아를 왜 더 안하느냐고 탓하는 것으로만 받아들이니까 회사 그만둔다고 나오는거죠.

    이럴땐 남편에게 화내는것보다(그러면 남자들은 부인이 자기를 정말 미워하는줄 알고 도망간답니다 ㅠ) 애들 재워놓고 술한잔이라도 같이 하시면서 솔직하게 말씀해보세요.

    당신 우리가족 먹여살린다고 야근에 뭐에 고생하는거 너무 감사하다..(맞벌이하고 있어서 이말이 안나와도 책임감있는 남자들은 이런말 좋아하니 전략적으로 접근을)

    근데 나도 너무 힘들다..(살짝 눈물이라도 보이심 더 좋구요) 당신한테서 "많이 힘들지..당신 고생하게 해서 미안해.. "이 한마디 들으면 힘이 나서 잘 할 수 있을거같다.. 나 잘 살고 있다고 토닥토닥 해줘.. 라고요.

    최대한 여성스럽고 불쌍하게, 남자들은 이 여자를 지켜주고 싶다는 맘이 들면 집안일 육아 점점 더 많이 하게 된답니다. 남편이 뭐하나 해줄때마다 세상 처음이라는듯이 함박웃음 지어주고요. 남편을 남편이 아닌 남자로 봐주시고 멋지다 최고다 많이 말해주시고요. 이렇게 하면 아이들도 엄마아빠 사이좋다고 안정감 느끼더라고요.

    저도 나름 페미니스트인지라 왜 나만 그래야되는지 거부감이 있었는데, 나의 힘듦을 먼저 알아봐주고 위로해줄만한 그릇의 남자를 고르지 못한것도 제 눈 탓이니(그리고 남편이 객관적으로 봤을때 괜찮은 편인건 맞고, 다만 자존심이 좀 셀뿐) 세월이 지나고 보니 저 방법이 제일 효과적이고 현명한 길이었던것 같아 남일 같지않아 댓글 남겨요... 원글님 힘내세요~~~

  • 59. ......
    '18.1.17 7:56 AM (175.223.xxx.52)

    맞벌이 애둘이데..왜 지금까지 밤까지 시터를 안쓰시고 이 난리이신건지..

  • 60.
    '18.1.17 8:09 AM (175.223.xxx.102)

    여자는 직장다녀도 육아이런데 면제가안되니까

  • 61. ..
    '18.1.17 8:20 AM (180.66.xxx.57)

    애기가 둘....

    전 전업인데..(애2) 직장 있으신 분이 애 2인거
    진짜 대단하게 생각되요. 힘내세요

  • 62. ...
    '18.1.17 8:58 AM (175.209.xxx.104)

    님 마음도 이해가고 남편분입장도 이해가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많이 투덜대곤 했는데
    답이 없어요 감정만 악화될뿐...
    남편이 그렇다고 야근을 안 할 상황은 절대 만들어지지 않잖아요 현실을 직시하고 바쁜것 끝나면 또 저만의 시간도 만들어주고 육아에 적극적이니 저만한 남자없다 생각하며 어떻게든 버티고 있어요 세달이면 많이 참으셨네요 얼른 감정푸시고 남편께 잘해주세요

  • 63.
    '18.1.17 8:58 AM (121.131.xxx.4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만 봐도 지칠대로 지친 상태같아요
    부부가 모두 바쁘고 열심히 사는데 ..
    사는 곳 근처에 파트로 아이들 봐 줄 사람 구해보세요.
    저녁 전에 와서 저녁 먹이고 퇴근할 때까지
    돌봐 줄 사람이요.

  • 64. ㅎㅎㅎ
    '18.1.17 10:03 AM (1.229.xxx.83)

    왜 원글님만 가지고 뭐라고들 하시는지 답답해서 로긴합니다.
    육아에 남편이 빠져있잖아요.
    바쁘다고 해도 코곯고 자고 먹고 다하잖아요.
    여자는 육아가 먼저이고 그리고 코곯고 자고 먹고 합니다.
    남편이 바쁘면 시터을 구해본다든가 도우미를 부른다던가 하는 일을 한다면 여자도 덜힘들어요.
    여기 보면 남자는 아무것도 시터구하는것도 모르고 도우미아주머니 부르는것도 모르는 애기인줄 아나봐요.
    원글님은 몸도 몸이지만 혼자 모든걸 감당하려니 마음이 힘든거잖아요.
    남자나 여자나 모르긴 똑같아요.
    배우면 되어요.
    엄마가 되면 갑자기 뭐든 척척알아지는게 아니라 알려고 하니 알아지는걸겁니다.22222

  • 65. 저도
    '18.1.17 10:10 AM (223.62.xxx.226)

    저도 남편이 집에 없다시피한 아이둘 워킹맘이라서 님 힘든건 충분히 이해하는데요. 해결방법이 없는게 아닌데 없다고 하시니 댓글들이 답답해하는 거예요. 남편이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면 괜찮을것 같나요? 안그래요 저희 남편은 다정다감한 편이라서 힘들지? 못도와줘서 미안해 내가 더 잘할게 이런 말을 달고 살아요. 그래봤자 현실이 안따라주니 그말들은 저에게 전혀 힘이 되어주지 못해요. 어쩔땐 더 화가 나구요. 그래도 어쩌나요? 제 남편이 선택한 직업이 그런 직업이고 저도 그걸 알면서 결혼했고 일을 그만둘수가 없잖아요. 무조건 입주 쓰세요. 저에게는 입주시터가 신세계였어요. 방 두칸이면 한칸에서 가족들 주무시고 한칸에서 시터 주무시면 되죠. 면접올때 방 보여주세요. 집 크면 청소하기 힘들어서 안온다고 할지언정 집 작다고 싫어하진 않아요.

  • 66. 진짜
    '18.1.17 10:13 AM (117.111.xxx.204)

    맞벌이부부는 애 딩크거나 ..하나만낳던가...
    정말 안타깝네요
    엄마만 발동동구르고...

  • 67. 몇년만 버티세요
    '18.1.17 10:26 AM (112.217.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님보다 더 했던 결혼 18년차 직장맘입니다. 저희 남편은 일년중 8개월을 해외 출장 갔었고, 저는 주변에 친인척은 물론 친한 지인도 없어서 직장과 육아를 독박했답니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저는 스트레스로 결국 자궁수술 두번으로도 안되어서 자궁 적출술까지 했답니다. 그 시절에는 육아도 힘들고, 남편과 저도 자리 잡느라고 무척 힘들어서, 서로 자기가 더 힘들다는 생각에 대화가 안되었던거 같아요. 몇년전부터 서로 자리 잡고, 애들 크니까 정말 무식한 소리지만 그때가 참 좋았었다는 생각도 들때가 있답니다. 지금 힘드시겠지만 몇년만 더 버티라고 하고 싶어요. 그러면 정말 "그때 우리 참 고생했었지" 하면서 웃을때가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68. ...
    '18.1.17 10:45 AM (218.147.xxx.169)

    아는 집이 맞벌이인데 4시부터 10시까지 씨터겸 도우미 오세요 애들 오기전에 집 정리 하고 저녁 먹이고 엄마랑 같이 애들 잠들때까지 보다 퇴근해요

  • 69. .....
    '18.1.17 10:47 AM (58.140.xxx.164)

    님... 아이를 왜 둘이나... 에효...
    하나도 감당 힘든 맞벌이인데...
    둘다 회사 그만 두면 절대 안되요. 미생 안보셨어요? 나오면 시간 지날수록 더 지옥이에요.
    절대... 직장 다시 구하기 힘듭니다.
    젊고, 머리 좋은 애들 널렸어요.
    입주 못 구하면, 저녁 시터 따로 또 구하세요.
    님은 4월에 프로젝트 끝나면 휴직 고려하시고요.
    휴직 후에 바로 복직하세요.
    현실은 장미빛이 아니며, 아이들 클수록 교육비 많이 들고 부부는 나이들어가며,
    노후는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아요.
    커리어 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입아프게 말해도 선택은 본인 몫이죠.
    정말 잘나가던 남자던 여자던 그만두는 순간부터 바닷가 수 많은 모래알 중 하나일 뿐입니다.
    현실의 혹독함에 지치실거에요.
    우리나라처럼 경쟁치열한 곳에 사는 사람들은 아이도 하나 이상 허락되지 않아요.
    맞벌이도 아니면서 정말 둘 이상 낳는 사람들 말이 그렇지 자기 최면 걸면서 정신정리하면서 살아요.
    이왕 둘 낳았으면 맞벌이는 더더욱 필수입니다.
    혼자 벌이로... 남편 대기업 500만원 버는 부장이어도 넉넉치 못해요.
    아이 커보면 더 절실하실 거에요.
    그 이후는요? 노후는 또 어떻고요?
    방이 2개라 입주 싫으시면 퇴근후 도우미라도 쓰세요. 안타깝습니다. 남일 같지 않아요.

  • 70. ..
    '18.1.17 10:49 AM (139.59.xxx.232) - 삭제된댓글

    미련스럽기는...ㅉㅉ
    지금 맞벌이 하는게 길게봐서 재테크지
    아픈노모가 도와줘야할만큼
    손에 쥐고 안 쓰는게 재테크인가요?
    돌보지도 못할애는 어쩌자고 둘이나 낳아서는

    한사람월급이 통째로 시터비 들어가도
    시터든 도우미든 쓰세요

    남자여자 바뀌었으면
    진짜 욕나올 상황이네요 2

  • 71. 어디 사시는지
    '18.1.17 11:16 AM (223.62.xxx.42)

    도와드리고 싶을정도로 안타깝네요ㅠ

    돈으로 해결하는 방법 뿐입니다
    꼭 제일 쉬운 방법인 돈으로 해결하세요

  • 72. 원글
    '18.1.17 11:43 AM (223.62.xxx.222)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ㅜㅜ

  • 73. 가족이 모두 힘들겠어요
    '18.1.17 11:51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님은 그나마 잔소리라도 할 여력이 남아있는것같고..

    진작 그만두고 싶었는데 가장이라 버티다가
    울고싶은데 뺨맞은거 같네요. 댁의 남편..

  • 74. 싸운다고 해결될 상황이 아닌데...
    '18.1.17 12:08 PM (222.233.xxx.7)

    고르세요.
    1.둘중하나가 그만두고,찍 소리 안하고 독박 육아한다.
    2. 야간 시터 구한다.
    나머지 대안은 없어보입니다.
    자의도 아니고 업무 내용이 그런 사람한테,
    일찍 들어오라는 소리는 제 귀에는 회사 그만두라는 얘기로 들립니다.
    저도 맞벌이 경력 10년 넘고요.
    남편 인컴 2배인데,
    아이들 취학 무렵 그만두고,
    전업했어요.
    중간에 남편이 6개월 정도 휴직하고 독박 육아 경험 했구요.
    제일 해피한건 그냥 입주 시터(주 5일 쓰고...)
    둘이 맞벌이 할때였어요.
    근데,
    아이가 취학연령이 되니,
    엄마가 챙겨야할게 엄청 많고,
    입주로 아이 돌봐주시던분이
    심각하게 조언하시더라구요.
    엄마가 아이들 교육까지 신경 써줘야한다고...
    자기가 그것까지는 못하지 않냐고...
    아이둘 이라 과감하게 결단 내렸으나,
    결국 저만 망했어요.
    제가 돈버는 재주는 있어도 아이 주 양육자로는 참 부족하더라구요.
    그냥 가사도우미 따로,튜터 따로 두는게 나을뻔 했는데,
    아이들도 그저그렇게 자랐고,
    저는 경력 단절이라
    과거직장으로 회귀도 못하고,
    경제적으로,심리적으로 양박이었어요.
    신중하게 잘 해결해 나가세요.
    아이 커갈수록 경제력이 따라줘야 나머지도 챙길수 있어요.

  • 75. ..
    '18.1.17 12:13 PM (183.102.xxx.2) - 삭제된댓글

    큰애가 중학생이고, 10년 동안 매일 늦는 남편 대신 시터 도움받아 육아 했었어요.
    그 와중에 시터 월급은 내 통장에서 나갔구요. 가사나 육아도 내 소관이니 생활비나 교육비도 내 돈 써가면서 육아 혼자 했네요.(생활비가 남편 월급보다 많았죠.)
    이젠 남편 월급도 올랐는데, 생활비 입금은 하나도 안 해주고 부부별산제 비스무리하게 돌아가고 있어요.
    남편 꼴도 보기 싫어요.

  • 76. 싸운다고 해결될 상황 ㅇㅏ닌데..
    '18.1.17 12:26 PM (182.226.xxx.200) - 삭제된댓글

    님 말씀 다 맞아요.

    지금은 그냥 입주 쓰시면 그래도 돈쓰면 해결되요.
    애가 학교 갈때 되면 아줌마로도 안될 수 있거든요.

    시터 없이 둘 키우는 경우는
    누구 하나의 경력이 희생될 수 밖에 없어요.
    아니면 정말 칼퇴 가능하거나.
    근데 이런 경우도 아이가 학교 가면 학원으로 오후 시간 매꾸고 등등하면 경제적으로도 그리 이득인지 모르겠네요.

    이 와중에 늦둥이 낳으면 진짜 헬.
    큰애는 학원이 만땅 들어가고.
    작은애는 입주 시터..
    한사람 월급으로 모자르기도 하죠.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따위는 일시적 위로일뿐
    해결책이 되지 않아요.
    그냥 입주아줌마 쓰면서 그나마 애 어릴때만 잘 넘겨보자 한던가 답이 없어요.

  • 77. ..
    '18.1.17 12:32 PM (183.102.xxx.2) - 삭제된댓글

    큰애가 중학생이고, 매일 늦는 남편 대신 지난 10년간 시터 도움받아 육아 했었어요.
    그 와중에 시터 월급은 내 통장에서 나갔구요.
    가사나 육아도 내 소관이니 생활비나 교육비도 내 돈 써가면서 육아 혼자 했네요.
    제가 남편보다 수입이 높고, 생활비가 남편 월급보다 많았죠.
    제가 열심히 벌고 아껴서 자산 만들었더니 남편이 돈 많은 중역 남자 되서 몸값오르더군요.
    그래서 사치 해서 써버렸더니, 그 사이 연봉오른 남편 통장에만 돈이 쌓이더군요.
    남편 통장에는 돈이 남아도는데, 생활비 입금은 여전히 안 해주거든요.
    가끔 생일선물 사라며 몇 백 제 통장에 넣어줍니다.
    솔직히 남편 꼴도 보기 싫어요.
    문제는 여기서 내가 일 그만두면 또 내 손해라서.
    외벌이는 외벌이라서 힘들거예요.
    남편에게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요.

  • 78. 에구
    '18.1.17 12:39 PM (218.50.xxx.154)

    아이들 나이가 젤 힘들때네요.. 조금만 버티세요. 애들 크면 좀 나아요.. 그때는 돈이 문제지 애들은 알아서 잘 살거든요..ㅠ 정말 돈 필요한 시기는 그때구요.. 저도 몰랐어요. 애들 크면클수록 돈이 너무 든다는걸.. 지금은 잘 모를거예요. 그러니 한분이 그만두네 어쩌네 하는데 두분이 눈 딱감고 악착같이 돈버시길...

  • 79. ,,
    '18.1.17 12:46 PM (175.112.xxx.163) - 삭제된댓글

    입주를 구해서 둘째를 전담시키세요
    퇴근해서 둘째는 먈로만 보고(눈맞춤 말걸기) 등 케어는 주중엔 아예 하지마세요
    입주한톄 첫째도 보게하구요 회식도 가끔 가시구요
    첫째는 이제 커서 퇴근하면 놀아주어야 하니
    퇴근 후 주 3일 정도는 운동을 하시뎐가 커피숍에서 멍때리든가 시간 보내구 퇴근하세요

  • 80. ...
    '18.1.17 1:18 PM (180.69.xxx.199)

    지금은 돈을 쳐발라서라도 이 고비를 넘기세요.
    둘이 맞벌이 하면서 사는게 누구 좋자고 하는건데 싸우고 있나요? 애들 불안하게.
    세상 미련한 짓입니다.
    상황을 똑바로 직시해요. 힘들수록 옆에 사람 볶아서 좋아지는게 있나요.
    남편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겠어요. 자기만 편하자고 육아에서 빠져있겠냐고요.
    만약 일찍 퇴근해서 지 취미생활이나 사교생활을 하다 늦게 오고 집안일과 육아를 공유하지 않는다면 나쁜 놈이죠. 이혼도 불사해야죠.
    하지만 님 남편은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요.
    서로 힘들어서 날카로워져 있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더 현명하고 똑똑한 님이 잘 생각해 보세요.
    안타깝지만 남자들은 좀 멍청해요.

  • 81. ....,
    '18.1.17 1:18 PM (59.1.xxx.248) - 삭제된댓글

    둘째가 몇개월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린이집에 다닐만한 월령이 되면(돌 지나고..) 어린이집에 보내고,
    시터를 오후부터 밤까지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체력 떨어지지 않게 영양제랑 드시며 힘내세요!

    아이들 어리니 저녁에는 얼른얼른 저녁밥 먹고서 바로 씻기고 책 조금 보다가 가능하면 8:30에는 잠자리에 누워서 애들 일찍 재우는 걸 규칙으로 하세요.
    그게 아이들에게도 좋고, 어른들도 푹 쉬고 자기 시간도 가징 수 있어요.
    시간은 흐르고 아이들은 자라고 엄마인 우리들도 더불어 성숙해지길 저 또한 희망합니다. 화이팅!!

  • 82. 두분 모두 열심히 사는 분들이시네요
    '18.1.17 1:19 PM (211.117.xxx.234) - 삭제된댓글

    돈 모으는거 약간 미루더라도 몇년간 아이들 전담할 좋은 아줌마를 구하세요.
    주위의 조언도 듣고.
    이때 모든 부부들이 이 과정을 겪습니다.
    부모님들과 같이 살면 이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는데
    핵가족이 되다보니 모든 신혼부부들이 이 터널을 지납니다.
    이때 건강을 잘 챙겨야 합니다. 운동도 해주어야 합니다.

  • 83. ....
    '18.1.17 2:01 PM (59.29.xxx.42)

    남편 직업상 그만두지 않고선 해결이 안되잖아요.
    술먹고 노느라 안들어오는거랑 야근하면서 늦게 오는거랑 천지차이인데
    똑같이 대응하면 어째요.

    결국 야근은 어쩔수 없으니
    집에 오면 눈치보고 설설기라는 건데
    그럴 능력이 없잖아요..그남편한테는.

  • 84. 1ㅅㅇㅅㄴ
    '18.1.17 3:22 PM (119.65.xxx.195)

    하루 24부리는데 없어요 아무리 엔지니어라도
    남편 귀가하면 나도 일해야한다 하고 애 맡기고
    출근을하든 충전을하든 하세요
    밖에서 눈코 뜰새없다? 전혀요
    다들 받은만큼 일합니다
    그 남편 월급이 돈천이라도 가져오면 몰라도요
    그리고 여자만 가정위해 충실할 필요없어요
    그걸 알아주는 남편이라면 저렇게 배째란식으로
    안나와요
    먼저 도우미 부르자 라던가 지 부모한테 도와달라하지
    나몰라라 하진않죠
    절대 희생하며 살지마세요 나중에 손해볼일 많아요

  • 85. 남편이
    '18.1.17 4:04 PM (119.199.xxx.120)

    입주 도우미 들이는 걸 반대할 수도 있으니
    먼저 이 글을 보여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원글님이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한다는 걸 남편이 알아야지요.

  • 86. 저도
    '18.1.17 4:54 PM (14.52.xxx.131)

    맞벌이아내입니다. 제 남편도 거의 주4일 야근하고 10시전후로 들어옵니다. 제가 님하고 다른건 아이 하나네요. 저도 처음에(아이 어릴때)는 야근으로 엄청 화냈었어요. 게다가 주말에도 출근했고요. 누구하나는 일찍와서 아이를 봐야하니 저는 거의 칼퇴근을 하고 들어오는 편입니다. 근데 남편은 저처럼 칼퇴근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화를 냈던거 같아요. 화를 내다가... 내다가....포기를 하고 주말은 아이와 둘이 어딘가를 갈곳을 찾게되고... 그러다보니 지금은...조~~금은 이해를 하게된거 같아요. 남편이라고 주말에 출근하고 싶고 야근하고 싶진 않겠구나....그래도 가끔 욱하지만..걍...아이와 잘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대신 힘들지 않게 외식을 좀 하고..ㅋ 외부활동을 좀 합니다... 전 이미 아이가 많이 컸고, 저보다 두배이상 힘드시겠지만, 돈을 좀 써서 몸이 편하게 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그래도 외벌이보다는 났다는 맞벌이니깐요.

  • 87. 제경우는요
    '18.1.17 5:39 PM (49.1.xxx.109)

    제가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서 애들 어릴때 떼어놓고 일했어요. 마음이 찢어졌죠..
    그런데 이남편놈이 집안일을 하기 싫어하는거예요. 집안일때문에 싸움이 계속 잦아지니 점점 남편도 꼴보기싫어지고 애들에게도 안좋고 저도 계속 날서고..
    그래서 형편이 부담되더라도 도우미 아줌마를 썼어요
    오후까지는 아이들이 유치원, 어린이집가니 아줌마는 오후에 아이들오는 시각부터 저녁 7시까지.
    저나 남편중 둘중 하나라도 시간맞춰 7시까지 갔죠. 아줌마는 7시전까지 아이들 밥 다 먹여주시고 반찬, 저녁, 빨래, 빨래개기, 아이들 놀아주기 하셨고요. 가끔 숙제도 봐주시고.. 그러니까 싸울일이 전혀 없던데요
    저는 아이들이랑 저녁에 시간보내고... 가격은 부담되었지만 이시기에는 경단녀되지 않는 시기이니 돈은 쌤쌤이라고 봐야죠. 대신 저는 애들 다 키우고 완전히 커리어우먼으로 자리잡고 살고 있습니다. 도우미를 쓰세요

  • 88. 답이 없긴 요.
    '18.1.17 7:0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무조건 싫은 소리 듣기 싫어해요.
    한 가정이 굴러 가려면 어쩔수 없는데도 거기에 스트레스 무척 받고 사이 틀어지고..
    이럴땐 도우미 걍 쓰세요.

  • 89. 애들
    '18.1.17 8:01 PM (183.98.xxx.142)

    어릴땐 억대연봉 아닌 이상은
    두 사람 중 한명 버는건
    육아에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경력단절보단 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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