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전에 남편 전화가 왔기에 받았더니 택시기사님이더라구요.
전화기를 두고 내렸는데 이미 서울쪽으로 진입중이라구요
(저희는 수도권)
남편은 아파트가 아닌 시내에
다른 동승자랑 한잔 더한다고 내렸다네요ㅠ
연락주셔서 고맙다 전하고 받을 방법을 얘기하다가
직접 가져다주신다기에 황송하기도 하고
사례비가 있을것 같아서 물었더니 4,5만원 달라고 하더군요.
그 돈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리를 감안하고자
위치를 물었어요.
지금 식당에 들어와서 전화하신다기에 물어보니
우리집에서 30키로 떨어진 곳이고 역 주변 식당이라서,
그럼 거기 카운터에 맡겨주면 내일 제가 찾아가겠다고 하니
약간 얼결에 그러신다고 했어요.
식당이름과 전화번호 확인하고 몇번이나 거듭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좀전에 식당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식당이 정말 맞네요.
여차저차 휴대폰 얘기를 하니 맡긴게 없답니다.
맞은편에 또 같은 메뉴의 식당이 있으니 거기로 알아보라고 해서
그쪽도 물어보니 없답니다.
남편은 오늘 낮에 점심 모임에 이미 술에 취했더군요.
그래도 그런게 인지 안된 남편은 지금까지 술을 이어가고 있군요.
이 술 부분은...얘깃거리가 한가득이라 내가 어쩌지 못하고 본인이 할 일이라고 체념한 상태입니다OTL
다시 행방을 찾고자 남편 번호로 연신 전화를 걸었더니
역시나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좀전에 혀꼬부라진 목소리로 남편이 받았어요.
이런 상황은 모른채 미안하다고. 지금 들어가는중이라고 대답하네요.
그 와중에 휴대폰 찾아온 것이 신기할따름이로군요.
그나저나 나이 쉰이 넘었는데 언제 철 들까요. 휴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것이 알고싶다_휴대전화
나원참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18-01-16 22:32:12
IP : 119.193.xxx.2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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