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자기 할말만 하나요?
오래알고 지낸 친한언니가 있어요
맘도 잘 맞고 자주 어울렸어요
고민도 많이 이야기하고 도움되는 조언도 많이 해주고요
근데 최근 1,2년전부터는
소통이 안되는 느낌이에요
대화할때 본인얘기만 하고 제가 이어서 말하려해도 끊어요ㅎ
전화도 자주 하는데 본인 일과를 저에게 주저리주저리
시시콜콜 상세하게...
그리고는 본인이 평가...ㅋ
저한테 일기쓰는 느낌이에요
맞장구도 한두번이지 짜증나고 지치네요ㅠ
1. 네
'18.1.16 6:12 PM (175.223.xxx.92)그리되어요
2. 확실히
'18.1.16 6:19 PM (121.133.xxx.195)그리됩디다
약간의 차이일뿐3. ㅇㅇ
'18.1.16 6:19 PM (122.44.xxx.239)대부분 그렇게 되더라구요
4. ㅎ
'18.1.16 6:22 PM (115.137.xxx.76)그렇더군요
맞장구 쳐줄려고 한마디하려해도 안듣고 본인말만 ..
물론 안그런 어르신도 있긴해요
저도 주의하려구요 무의식적으로 그리 되는거라..5. 그런듯
'18.1.16 6:22 PM (39.117.xxx.194)저 아는 동생 30대에 만났을땐 안그랬는데
요즘은 전화를 내가 했는데도 자기 말만 따다다
해요6. 성공
'18.1.16 6:23 PM (220.118.xxx.190)별 탈 없이 큰 기복 없이 사신 분들이 은연중 나름 성공된 삶이라고 생각하고
타인들 한테 자기를 드러내고 이만큼 별탈 없이 살았다는 것은 내가 현명하다는 생각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래요
사람들은 자신을 되돌아 봐 지지 않기 때문에 내가 모순있다는 생각을 안 하지요
상대방은 상대방 대로 이상하게 후배와 전에는 소통이 잘되었는데 즈음은 안되네 그럴런지도..7. 맞아요
'18.1.16 6:23 PM (61.254.xxx.79)어쩜 그리자기얘기만 따따따따 해대는지
상대방 얘기는절대 듣질않아요8. ...
'18.1.16 6:24 PM (175.214.xxx.97)총명하고 현명하던 분인데
달라지셨어요
제가 지금 개인적으로 중대한 일이 있어서
머리가 엄청 아픈데...
그런상황은 신경안쓰고..
본인생각만 하는거 같아요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는듯 해요
본인의 사소한 일상으로 징징거리고...
암튼 적응이 안되네요9. 나이 들어도
'18.1.16 6:29 PM (121.165.xxx.80)그렇게 안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변 어르신들 보면서 연세 들면 다 저렇게 자기 말, 자기 자랑만 하게 되는지
의아하고 보기 좋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동창들 모임에 가보니 이제 우리 나이(40대 중반이에요)도 서서히 그렇게 돼간다는 느낌이 살짝 들어서요. 애들이 남 얘기를 잘 안 듣더라구요.10. 노화
'18.1.16 6:35 PM (116.45.xxx.121) - 삭제된댓글애들이 되는거죠.
유아들 같이 노는 것 같아도 잘 보면 각자 놀고 있다잖아요. ㅠ
나이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고.. 명언인 것 같아요.11. ...
'18.1.16 6:39 PM (123.254.xxx.149) - 삭제된댓글나이든 사람의 특징이 몇가지 있는데
남얘기는 전혀 안듣고 자기 얘기만 하려한다는 것도 잇어요.
아 슬프네요. 나도 그렇게 될까봐...12. 젊어도그러던데요
'18.1.16 7:30 PM (124.49.xxx.61)어휴 너무피곤 ... ㅜㅜ
듣는게힘들어요 점점...남의얘기 듣고이해하는것도체력13. 윗님
'18.1.16 9:10 PM (175.223.xxx.73)말하는 게 더 힘들지 않나요? 소리 내서 말하는 게 체력이 더 들 것 같아요
14. 아이로 회귀
'18.1.17 12:01 AM (69.196.xxx.187)울 시모랑 7살아이랑 통화하는거 듣고있음 가관이에요.
서로 상대편말 안듣고 자기할말만 무한 목청높여 외치고 있어요. 대화가 아니고 그냥 하고싶은말 소리지르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