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훔쳐본적 있냐는 글에 생각났어요

양심고백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18-01-16 12:45:20
저학년때 엄마가 오빠 찾아오라고 하면 만화방이니 오락실이니 갔다가 어깨너머로 오락하는것 구경하다 저도 재미들려서 한두번 하던게 나중엔 완전 빠져서 엄마 지갑에 손 댄적 있어요. 한번은 그냥 넘어갔고 두번째 그짓을 한 날 엄마가 눈치채곤 누가 엄마 지갑에 손댔냐며 빗자루를 들고 막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셨어요. 깜짝 놀란 제가 잔뜩 겁먹고 이실직고 하려는 찰라 오빠가 들어왔고 어디갔다 오냐고 추궁하자 오락실에 갔다 온다는거에요. 엄마가 돈이 어디서 났냐고, 엄마 지갑에 손댔냐고 소리지르며 빗자루로 막 두들겨 패는데 오빠 찍소리도 못하고 얻어 맞더라고요. 아마 오빠도 지갑에 손을 댄 모양이에요..;;; 암튼 어린마음에 안들켰다는 안도 보다는 미안한 마음에 방에 들어가서 얼마나 울었던지 ... 근데 지금까지도 제가 손 댔던건 아무도 몰라요 -_-;;;
IP : 121.181.xxx.1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심고백
    '18.1.16 12:47 PM (223.39.xxx.29)

    쓰고나니 도둑남매... 집안망신.. ㅋㅋㅋㅋㅋㅋ

  • 2. ㅡㅡㅡ
    '18.1.16 12:51 PM (175.193.xxx.186)

    그정도 많이들 할 것같아요 전 간이작아서;; 제 남동생은 그랬나보더라구요. 지금 전 남매키우는데 큰아이는 네버;; 둘째가 어릴때 그랬어요.

  • 3. ...
    '18.1.16 12:56 PM (175.125.xxx.48)

    저도 있었어요
    챙피하지만....도둑년 이었던거죠

  • 4. ㅋㅋㅋㅋ
    '18.1.16 1:01 PM (121.182.xxx.90)

    저도 있었지요...
    학교앞 문방구에서 아주 쪼꼬만 메모지 훔쳤는데 100미터쯤 갔을때 심장이 떨려서리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
    버렸어요...
    아우...지금도 떨리네요...죄송합니다...

  • 5. ㄷㄷ
    '18.1.16 1:09 PM (59.17.xxx.152)

    전 반대 경우.
    할머니가 집에서 돈을 잃어버리셨나 봐요.
    제가 가져갔나 싶어서 솔직히 말하면 좋겠다고 달래시는 거예요.
    할머니 돈 잃어버리신 게 너무 속상해서 제가 진짜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할머니 입장에서는 손녀가 그런 짓 안 한 게 너무 다행이셨겠지만요.

  • 6. ㅇㅇ
    '18.1.16 3:00 PM (125.132.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어릴때 구멍가게에 들어갔다가 껌 한통..
    나왔는데 어찌나 심장이 후들거리던지...
    아직까지 아무에게도 말 못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643 혹시 물 틀어놓고 주무시나요? 2 파랑 2018/01/25 1,198
771642 싱글와이프 서경석 부인 옆에 누구에요? 2 미치게궁금 2018/01/25 5,200
771641 박근혜 지지율 5-60일 당시 언론들 헤드라인.jpg 3 그때는맞고지.. 2018/01/25 1,577
771640 오늘의 운세 연재하는 분 중에서 오늘의 2018/01/25 673
771639 왜 이렇게 우울하고 마음이 불안할까요 전 11 랄라 2018/01/25 4,906
771638 운동을 안 하는 편이라 그런지 1 영하 2018/01/25 1,342
771637 유승민 안철수 공동행보 1 ... 2018/01/25 590
771636 돈자랑하는 사람 많나요? 8 .. 2018/01/25 4,877
771635 김성경 실망? 2 강적들 2018/01/25 4,795
771634 왜 자꾸 우울한 생각만ㅜㅜ 2 어썸 2018/01/25 1,018
771633 펌)문파의 저력 3 감사해요 2018/01/25 1,492
771632 니네엄마라는 시모시누 어떻게되받아칠까요? 29 아이폰9 2018/01/25 7,327
771631 네이버 알바 털리기 시작하네요.jpg 17 와우 2018/01/25 3,455
771630 웅진 제품 대여 별로네요 대체할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4 .. 2018/01/25 991
771629 딸이 정말 필요한 걸까요? 33 궁금 2018/01/24 8,584
771628 기사ㅡ나경원 고발 2 ㅂㅂ 2018/01/24 1,346
771627 몇분 남은 대통령님 생신선물 드려요. 3 함께해요. .. 2018/01/24 767
771626 영화 초원의빛 기억하시는분 16 .. 2018/01/24 2,591
771625 외국주재원이 다주택자이고 그집에 세입자가 그집을 사려고할때.. 2 ㅇㅇㅇㅇㅇ 2018/01/24 1,374
771624 세제 드럼용을 일반용에 쓸수있나요? 6 ... 2018/01/24 1,654
771623 리턴 줄거리 모티브가 미국영화 더로프트 와 비슷하네요. 7 .. 2018/01/24 3,443
771622 골드미스 기준은 7 재산이 2018/01/24 2,640
771621 감정 표현법을 연마하려면 4 .... 2018/01/24 1,064
771620 전 괜찮은 강사가 될 수 있을까요. 4 ... 2018/01/24 1,444
771619 식재료구입비 타협은 못하겠어요 6 아 진짜 2018/01/24 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