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훔쳐본적 있냐는 글에 생각났어요
양심고백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8-01-16 12:45:20
저학년때 엄마가 오빠 찾아오라고 하면 만화방이니 오락실이니 갔다가 어깨너머로 오락하는것 구경하다 저도 재미들려서 한두번 하던게 나중엔 완전 빠져서 엄마 지갑에 손 댄적 있어요. 한번은 그냥 넘어갔고 두번째 그짓을 한 날 엄마가 눈치채곤 누가 엄마 지갑에 손댔냐며 빗자루를 들고 막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셨어요. 깜짝 놀란 제가 잔뜩 겁먹고 이실직고 하려는 찰라 오빠가 들어왔고 어디갔다 오냐고 추궁하자 오락실에 갔다 온다는거에요. 엄마가 돈이 어디서 났냐고, 엄마 지갑에 손댔냐고 소리지르며 빗자루로 막 두들겨 패는데 오빠 찍소리도 못하고 얻어 맞더라고요. 아마 오빠도 지갑에 손을 댄 모양이에요..;;; 암튼 어린마음에 안들켰다는 안도 보다는 미안한 마음에 방에 들어가서 얼마나 울었던지 ... 근데 지금까지도 제가 손 댔던건 아무도 몰라요 -_-;;;
IP : 121.181.xxx.19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양심고백
'18.1.16 12:47 PM (223.39.xxx.29)쓰고나니 도둑남매... 집안망신.. ㅋㅋㅋㅋㅋㅋ
2. ㅡㅡㅡ
'18.1.16 12:51 PM (175.193.xxx.186)그정도 많이들 할 것같아요 전 간이작아서;; 제 남동생은 그랬나보더라구요. 지금 전 남매키우는데 큰아이는 네버;; 둘째가 어릴때 그랬어요.
3. ...
'18.1.16 12:56 PM (175.125.xxx.48)저도 있었어요
챙피하지만....도둑년 이었던거죠4. ㅋㅋㅋㅋ
'18.1.16 1:01 PM (121.182.xxx.90)저도 있었지요...
학교앞 문방구에서 아주 쪼꼬만 메모지 훔쳤는데 100미터쯤 갔을때 심장이 떨려서리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
버렸어요...
아우...지금도 떨리네요...죄송합니다...5. ㄷㄷ
'18.1.16 1:09 PM (59.17.xxx.152)전 반대 경우.
할머니가 집에서 돈을 잃어버리셨나 봐요.
제가 가져갔나 싶어서 솔직히 말하면 좋겠다고 달래시는 거예요.
할머니 돈 잃어버리신 게 너무 속상해서 제가 진짜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할머니 입장에서는 손녀가 그런 짓 안 한 게 너무 다행이셨겠지만요.6. ㅇㅇ
'18.1.16 3:00 PM (125.132.xxx.233) - 삭제된댓글저는 어릴때 구멍가게에 들어갔다가 껌 한통..
나왔는데 어찌나 심장이 후들거리던지...
아직까지 아무에게도 말 못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69980 | 서울대투어 5 | 학생구함 | 2018/01/19 | 1,554 |
769979 | 대통령부터 청와대수석까지 쑈만 즐기네 26 | 다들 | 2018/01/19 | 2,402 |
769978 | 전주 서울닭집 닭강정 후기 부탁드려요~~ 26 | 닭강정먹고파.. | 2018/01/19 | 6,045 |
769977 | (급질)바지락 넣고 국 끓이고 싶은데요, 또 뭘 넣어야 될까요?.. 2 | 요리 | 2018/01/19 | 608 |
769976 | 인간관계 고민글에 대박 댓글이 달려서 공유합니다~~ 34 | 상부상조 | 2018/01/19 | 5,772 |
769975 | 비행기 탑승, 환승 잘아시는 분 질문드려요... 4 | 유럽자유여행.. | 2018/01/19 | 1,213 |
769974 | 남의 말에 늘 부정적으로 대꾸하는 남편 19 | 황금연휴 | 2018/01/19 | 4,360 |
769973 | 터키여행 요즘은 많이들 가나요? 2 | 요즘은 | 2018/01/19 | 1,489 |
769972 | 이빠진 그릇 어떻게 버리나요? 3 | masca | 2018/01/19 | 1,478 |
769971 | 마크롱 "남북 대화 환영", 文대통령과 통화 1 | 샬랄라 | 2018/01/19 | 469 |
769970 | 9살 아이 체중이 15.7키로예요. 31 | 제인에어 | 2018/01/19 | 8,115 |
769969 | 오늘 따라 아련한 총수의 안녕~~소리가 12 | 고기요정 | 2018/01/19 | 1,642 |
769968 | 암호화폐 해외가 더 위험하다 | 루비 | 2018/01/19 | 695 |
769967 | 제천화재당시의 사진들입니다. 8 | 진실 | 2018/01/19 | 1,872 |
769966 | 환율로 본 미국 패권의 붕괴 조짐 1 | into | 2018/01/19 | 1,148 |
769965 | 냉장갈비 일주일 보관해도 되나요? 1 | ... | 2018/01/19 | 524 |
769964 | 월급이 깎여서 들어왔어요. 7 | .. | 2018/01/19 | 2,979 |
769963 | 감기로 몸이 붓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9 | 감기로 | 2018/01/19 | 3,743 |
769962 | 지인 트라우마가 생겼어요ㅠ 12 | .. | 2018/01/19 | 3,619 |
769961 | 왜 MB집앞에 가서 상주안허냐~~~~ 12 | 쥐구속 | 2018/01/19 | 1,680 |
769960 | 한창 타오를 때의 19금 관계가 부러워요ㅠ 29 | ㅇㅇㅇ | 2018/01/19 | 28,213 |
769959 | 비트코인 심각한점. 다단계사기입니다. 12 | 비트코인은 .. | 2018/01/19 | 4,285 |
769958 | 1월인데 미세먼지 4번 더오면 서울시 교통예산 다 썼대요 27 | djgb | 2018/01/19 | 2,110 |
769957 | 발꼬락과 순시리의 관상 5 | 음 | 2018/01/19 | 2,586 |
769956 | 블랙하우스보고... 23 | 어준노노 | 2018/01/19 | 3,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