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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험한 질문이지만..가게같은 데서 물건 훔쳐본 경험있으세요?

ㅇㅇ 조회수 : 5,162
작성일 : 2018-01-16 10:57:24

주말에 지나간 영화 나인하프 위크를 봤는데요,,

남녀 주인공이 만남을 가지면서 함께 일탈하면서 욕망에 충실한 장면들이 나오더라구요.

중반이후에 어느 장면에서,, 둘이 보석상점에 갔는데 여주 킴베신저가 진주목걸이를 보고 반하니깐 

미키루크가 그걸 사줄만한 재력이 되면서도  마치 유희하듯이 그럼 그걸 훔쳐...라고

부추기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걸 보고나니까 문득 궁금증이 생겼거든요.


제가 알기론 82님들은 도덕을 추구하는,,, 바른생활 모범생으로 알고있는데,

회원님들 중에서도 상점이나 백화점같은데서 뭔가 갖고싶은 물건을 몰래 훔쳐오거나,

사소한 물건을 쓱 가져나오는 일탈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솔직히 말하면 전 그런 경험있거든요. 

어릴때 딱 한번!!! 시내 대형문구점에서 작은 액세서리를 한번 훔쳐본 경험이 있었는데,,

그 이후엔 도둑질했다가 발각될까봐 겁도 나고,, 그리고 한번 두번 익숙해지면

제 자신이 너무 무너질꺼 같아서 그런 행동은 일절 안해요.  

저랑 비슷한 도둑질?? 경험있으시면 얘기해주세요~~ 너무 궁금해서요~


IP : 14.46.xxx.19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6 10:59 AM (175.112.xxx.180)

    그건 일탈이 아니라 도둑질, 범죄행위죠.

  • 2. ㅇㅇ
    '18.1.16 11:00 AM (175.223.xxx.28)

    범죄예요

  • 3. ...
    '18.1.16 11:0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별 게 다 궁금하네요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거예요

  • 4.
    '18.1.16 11:01 AM (112.216.xxx.250) - 삭제된댓글

    저 있어요
    초3때 우표수집 취미 들렀는데
    문방구에서 하나에 3500원하는 고급 우표
    주인아줌마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주머니에 쏙 넣었어요.

  • 5. ..
    '18.1.16 11:03 AM (112.204.xxx.195)

    아주 어렸을때..초등때..몰래 아이스크림 하나 훔쳐먹은적이...

  • 6. ..
    '18.1.16 11:03 AM (182.222.xxx.79)

    없어요
    겉으론 쎈척하지만 쫄보라 그런 범법 행위는 꿈도 못꿔요
    비슷한 이유로 바람도 못피구요

    바람 도둑질 일맥상통하지 않나요?

  • 7. ..
    '18.1.16 11:04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만화 소설 영화응 보면 작가가 또라이가 아닌가 싶은 만한 에피소드가 종종 있어요.
    특히 주인공이 유희로 절도를 하고 그걸 멋있게 표현하기도 하고
    심각하게는 폭력, 강간이나 추행까지도 그렇게 표현하는 게 황당하죠.
    진짜 뻑 가는 독자, 관객이 많더라고요.

  • 8. 없어요.
    '18.1.16 11:05 AM (211.114.xxx.79) - 삭제된댓글

    단호히 없어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 집이 잠깐 수퍼할때 엄마 몰래 아이스크림 몇개 먹은건 안 비밀~

  • 9. 도벽
    '18.1.16 11:05 AM (211.36.xxx.250)

    백촤점에서 장사했었는데요
    옷 훔쳐가는 여자들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정바구니 들고와서 옷 보는척하다 장바구니안에 슬쩍
    심지어 벽에걸린 밍크도 벗겨서 입고 그대로 나가요
    마네킹에 걸린 썬글도 빼가고
    정신없을때 지갑도 빼가고
    보안요원이 와서 조용히 끌고 가요

  • 10. ...
    '18.1.16 11:05 AM (183.98.xxx.136)

    요즘 화질좋은 카메라로
    다각도에서 찍고있어서
    괜히 좀도둑으로 몰릴가능성있대요.
    경찰서가면 챙피하잖아요
    그러지마요

  • 11. 고해성사
    '18.1.16 11:07 AM (210.101.xxx.231) - 삭제된댓글

    십여년전 야쿠르트 아줌마가 카트만 두고 어디 가셨는데 거기서 슈퍼100(요플레) 하나 몰래 훔쳐 먹은적 있네요.

  • 12. ,,,,
    '18.1.16 11:07 AM (115.22.xxx.148)

    초등학교 저학년때 문구점에서 스티커 슬쩍 한적있어요...어린마음에 스티커 없어진걸 안 문방구 아저씨가 학교까지 범인잡으로 찾아올까봐 내내 운동장 내다보고 하루종일 어찌나 걱정을 했는지 그때 수명이 좀 줄었을지도...처음이자 마지막 일탈이었어요..도리어 그 이후로 사소한 잔돈푼도 계산이 잘못되어서 더 받기라도 하거나
    남한테 신세지면 꼭 돌려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 되었어요

  • 13. ...
    '18.1.16 11:08 AM (183.98.xxx.136) - 삭제된댓글

    바람과 상통한다 윗댓글요..
    그렇답니다
    남의 계집을 먹는재미가
    꽤 달달하단 옛말이 있더이다

  • 14.
    '18.1.16 11:10 AM (211.36.xxx.218)

    저는 엄마지갑에서 천원 꺼내서 동네애들 하드사줬다가
    그애들 중 하나가..제가 사줬다고해서 걸렸어요.
    스레빠로 맞아봄..ㅠㅜ

  • 15. 쓸개코
    '18.1.16 11:14 AM (222.101.xxx.8) - 삭제된댓글

    이것도 훔친게 될지 모르겠는데..
    학교들어가기 전 어릴때 동네애들 몇명 불러다가 가게가서 아이스크림 다 꺼내줬어요.;
    아줌마가 보는데서 그랬다네요. 엄마가 돈 다 물어주셨고요.

  • 16. 도둑질 비슷?
    '18.1.16 11:14 AM (59.6.xxx.151)

    여덟살 이후는 도둑질이에요
    다수가 하면 재미, 실수, 장난인가요?
    교도소 가면 살인 강간 다 재미, 실수, 장난이겠네요
    글 보니 지난번에
    늙어가는 남녀가 앉아서 툭 튀어나운 배, 늘어진 가슴 앉고 앉아
    주접스런 추파 얘기하며 흔한 일 아니냐고 하던 분인데
    오프에섬 숨기죠?
    왜 다들 내겐 솔직하지 못할까 도 하시죠?
    늘 숨겨야 하는게 있으니 ㅉㅉ

  • 17. 없어요
    '18.1.16 11:28 AM (211.114.xxx.79)

    도둑질 한 적 한번도 없어요.

  • 18. ...
    '18.1.16 11:33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저 대학때 자취할때 까페에서 차숟가락 가지고 왔어요
    그땐 그런거 어디서 사야하는지도 모르고
    하나만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카페 숟가락이 넘 예뻐서 가방에 넣아왔는데
    집에서 볼때마다 도둑질 했다는 자괴감이 들어서
    얼마안가 버렸어요..
    다시는 그런 짓 안해요

  • 19. 어머니가 TT.TT
    '18.1.16 11:40 AM (119.71.xxx.64)

    제가 7살 때쯤,
    언니 지갑에 있던 10원이 없어졌데요.
    어머니는 저를 의심하더군요.
    니가 막내니까 너 아니면 그렇게 할 사람이 없다며
    바른대로 말하라고 하더군요
    안가져갔다고 하니... 바늘을 꺼내더군요
    거짓말 하면 입을 꿔메버린겠다며...

    가져갔지...?
    울면서 안가져갔어요...라고 대답하면
    바늘로 콕콕 쑤시더군요...
    고문을 당한거죠
    당시엔 제게 훔친다는 개념조차 없었습니다.

    이런 과정이 계속 되풀이되고
    바늘이 너무 무서워...
    엉엉 울면서 가져갔다고 거짓자백을 하였죠...
    하지만 가슴속엔 억울한 마음이 가득했죠.
    거짓자백에 어머니는 그것봐라 하는 표정으로 의기양양하더군요
    그날 "안훔쳤는데..."하며 울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이후 억울하게 누명을 쓸 바엔 차라리 정말로 훔치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간혹 가다 어머니 지갑과 저금통에서 돈을 빼내 쓰곤 했습니다.(초 5학년까지)

    지금 50대 후반인데 아직까지 마음에 상처로 남아 있고
    그 생각만하면 죽이고 싶습니다.

  • 20. 어머니
    '18.1.16 11:40 AM (119.71.xxx.64)

    어머니는 계모였어요

  • 21. 어디서
    '18.1.16 11:44 AM (175.115.xxx.92)

    읽었는데 아동기에 도벽이 더 있다는.
    아동기때는 도덕성도 전두엽도 덜 자라난 시기라 그런거 같기는해요.
    더불어 고백하자면 초등땐데 언니 돼지저금통에서 백원짜리 동전을 꺼내려고 끙끙대던
    기억이,, 나중에도 생각해보면 분명히 도둑질인데 그때의 그 꼬마는 왜 그랬을까 싶은게
    분명히 그때도 들키지 않기만 바랐지 굉장히 나쁜짓이라는 인식은 덜 했지ㅣ싶은게
    부끄러운 기억이네요.

  • 22. 헐..
    '18.1.16 11:44 AM (121.165.xxx.64)

    양심의 가책이 없다는 것이 너무 놀라울 뿐이네요........
    일말의 미안한 마음은 있으신지..

  • 23. ㅇㅇ
    '18.1.16 11:46 AM (117.111.xxx.55)

    물고늘어지거나 비난하는 게 많으니 귀찮아서 댓글안달랬는데
    119.71님의 상처에 제 마음까지 참담해집니다...
    아무리 계모라지만 그 어리고 보호해줘야할 이쁜아일
    바늘로 콕콕 찌르고 뒤집어 씌우다니요.
    그 수준이하의 인간이 벌을 톡톡히 받았길 빕니다
    댓글님도 지난일은 잊어버리고 마음푸세요..
    옛 기억이 어쨌든 현재삶에선 행복하셔야죠~~

  • 24. ㅇㅇ
    '18.1.16 11:53 AM (1.232.xxx.25)

    절대 그런적 오십 평생에 없어요
    타고난 도덕심때문이 아니라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걸려서 망신 당할까봐인게 큰거
    같아요
    작은 실수가 인생을 망칠까봐 항상 조심하고
    사는 타입이라서

  • 25. 지나가다
    '18.1.16 11:53 AM (39.7.xxx.214)

    유치원 다닐 때 안방에 떨어져 있던 50원을 주워
    가게에서 삐에로가 그려진 빨간 아이스크림껌을 샀어요.
    그후에 엄마 지갑에서 100원을 몰래 꺼내 또 사먹고...
    사먹고 하다가..어느날 발각되어 엄마께 종아리에서 피가
    나도록 맞았어요. 그후론 절대 그런 짓 안했다는...

  • 26. 원글님
    '18.1.16 11:55 AM (119.71.xxx.64)

    지금 이 순간도 눈물이 막 나오는데,
    감사합니다.

  • 27. ㅇㅇㅇ
    '18.1.16 12:01 PM (117.111.xxx.3)

    119.71님 제 말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된 기억이 아직도 깊으신거 같아, 저도 마음이 짠하네요..ㅠㅠ
    옆에 친엄마가 있어 살뜰히 보살피고 챙겼더라면 이런일을
    겪지않고 든든했을 터인데...안타까워요
    저도 보호받지 못한 어린시절이 상처라 아무래도 좀 공감이 됩니다..
    언제한번 82 에다가 글로 한번 쓰셔서 이 상처를 충분히
    풀어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때 다시 댓글 달아서 위로 드릴게요^^

  • 28. 글쎄요
    '18.1.16 12:03 PM (218.48.xxx.208) - 삭제된댓글

    82님들은 도덕을 추구하는,,, 바른생활 모범생으로 알고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

  • 29. .....
    '18.1.16 12:31 PM (223.39.xxx.29) - 삭제된댓글

    저학년때 오락실에 빠져서 ㅠㅠ 엄마 지갑에 손 댄적 있어요 두고두고 양심의 가책이... ㅠㅠ

  • 30. ...
    '18.1.16 12:49 PM (112.216.xxx.25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듣고자 하는건 가게나 그런데서 도둑질한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거 같은데

    자기 엄마 돈 훔친거 이런거 얘기하는 분들은 좀 얄밉네요.
    마치 '난 이정도의 귀여운 도둑질 정도만 해본적 있어~!' 이런 느낌이랄까..

    사실 형법적으로도 부모지갑속의 돈 훔친건 절도로 인정되는 지 여부도 좀 애매해요.

  • 31. 초딩때
    '18.1.16 12:58 PM (49.161.xxx.193)

    가게서 귤 하나 훔쳐서 먹었....

    사무실서 사적으로 애들 교육 자료를 몇장씩 프린터 해가거나 종이컵 여러개 들고 가는 행위도 도덕적으론 좀그렇죠.
    일회용 커피를 한웅큼 집어가는 행위도 있구요.

  • 32. ㅇㅇㅇ
    '18.1.16 1:16 PM (211.228.xxx.204)

    112.216님 나 엄마 돈 훔친적있어 하는 뉘앙스의
    귀여운 글은 차라리 양반같아요 ㅋ
    누구라고 언급은 안하겠지만, 위에 딱 한줄로 난 도둑질한 적없는데? 일축하는 분이 더 얄밉네요..

  • 33. 음..
    '18.1.16 1:38 PM (222.110.xxx.95)

    제 동생 5살쯤 가게에서 감 한번 훔쳐먹었어요
    부모님 맞벌이라 혼자 다니면서 케어도 안되고
    정말 먹고 싶었나봐요 혼났죠
    그후 다시는 안그러고 그러면 안된다는 것도 알았어요

    어떤날은 딸기한봉지 들고 들어왔어요
    너무 뚫어지게 보니 과일가게 주인께서 싸주셨나봐요

    제 동생은 기억도 못하더라구요
    절대 그런적 없다고 하시는 분들 너무 자신하지마세요
    원글님이나 훔쳐본일이 있다는 분들 이해하는건 아니지만
    그럴수도 있었다는 생각이들고 가장 중요한건 반성이지요

  • 34. 있다고 해서
    '18.1.16 1:58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선뜻 이런 게시판에 누가 말하겠어요?
    그러지않아도 물고띁는곳이 이곳인데..

    그런 예는 소설이나 영화에도 많이 나와있으니
    무슨 특별한사람만의 행동이 아니라
    인간의 심경의 변화와 연관이 많을거에요.

    물론 습관적인 도벽은 논외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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