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노인 수술 후 기력저하

호호호 조회수 : 5,095
작성일 : 2018-01-16 10:13:16

올해 71세 되신 아버지가 연말에 담낭제거 수술을 하시고는 영 기력을 회복 못하세요.

수술 하기 전까진 저보다 오래 사실까봐 살짝 걱정할 정도로 건강하셨는데

퇴원 후 탈진해서는 갑자기 걷지도 못하고 열이 많이 나서 그런가 정신도 혼미하고...

독감인가 싶어 검사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응급실 가서 염증수치며 뭐며 다 확인했는데 다 정상이고

수술한 의사 찾아갔더니 본인은 외과 의사인데 나한테 오면 어쩌냐고 감염내과 가보래서 갔더니 거기서도 수술 후 기력 떨어질 수 있다. 잘 드시라..해서 며칠 잘 보살펴 드렸더니 좀 회복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저 출근하는데 굳이 통근버스타는 데까지 차로 데려다 주신다고 하는데 그 때 이미 상태가 별로 안좋아보였거든요.

운전하면서도 계속 오한이 오는지 오들오들 떨면서도 괜찮다 괜찮다..했지만 걱정돼서 전화해보니

계속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집에 있는 엄마랑 통화해서 한시간만에 어찌 어찌 아버지를 찾았는데 평소 주차하지도 않는 다른 동에 주차를 하고 차안에서 살짝 정신을 잃으셨었나봐요.

소변도 보셨다고...ㅠㅠ

그런데 그 상황이 잘 기억이 안나나봐요. 좀 나아지나 싶었더니 다시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너무 무서워요.


수술(복강경)하고 건강하시던 분이 갑자기 이럴 수도 있는건가요?

병원을 가도 기력이 쇠하다고만 하고 어느 과를 찾아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정말 3주만에 급 쇠해진 아버지...어떻게 해드려야할까요?



IP : 115.95.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8.1.16 10:45 AM (210.94.xxx.89)

    그 연세 어른들 전신마취 수술 한 번 하시면
    글자 그대로 훅가요.. ㅜㅜ
    저희 아버지도 같은 연세신데
    원글님보다 딱 1년전 담낭수술하시고
    회복이 거의 두달 넘게 걸렸어요.
    담낭수술 건강한 사람들은 일주일 후 축구한다지만
    그것도 젊은 사람 이야기지.. .

    무조건 몸보신 밖에 ..
    몇 주를 장어 백숙 오리 전복 낙지.. 안 끊어지게 드렸네요.

    그리고 증상은 보통 섬망이라고 하는데,
    어른들 기력 떨어지시면 종종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회복 되시면 좋아지실 겁니다..
    울 아버지는 주무시다 깨셔서 돌아가신 엄마 찾더라구요..ㅜㅜ

    든든한 식사 잘 챙겨드리세요.
    저는 홍삼도 효과 본 듯해요

  • 2. ...
    '18.1.16 11:21 AM (122.32.xxx.46)

    저희엄마도 70대 초반 또래보다 젊어보이고 빠지는 인물 아니었는데
    척추 수술하고 백발 할머니 됐어요.
    회복에 반년 걸렸는데 그 사이 근육 다 빠지고
    수술 후 섬망 증상도 있었어요.
    더뎌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영양가 있는거 챙겨드리세요.

  • 3. ...
    '18.1.16 11:21 AM (175.223.xxx.73)

    운전 같은 거 못하게 하세요. 그럴 때는 운동도 안 하시는 게 나아요. 최대한 기력 보존하시도록 하세요. 잠 많이 주무시고 최대한 잘 드시도록요.

  • 4. 설화수기윤맘
    '18.1.16 11:48 AM (39.120.xxx.252)

    기력을 보강하셔야 될것같아요.. 운전은 안하시는게 좋겠어요 너무 위험해보여요ㅠ
    음식도 건강식으로. 충분한 휴식과 홍삼도 드셔주세요.
    의사들은 간혹 수술후 보신x도 기력회복에 좋다고해요~

  • 5. ....
    '18.1.16 12:18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붕어즙 드시면 좋은데....
    붕어 사다가 참기름 달군 팬에 굴린담에 물 넣고 푹 우려서 사골국처럼 진한 국물 하루에 2잔씩 커피잔에 마시는거요. 항암치료 한 환자들 이거 많이 먹거든요. 몸에 기력 바닥일때 먹음 효과 좋아요. 병원서도 홍삼 이런건 반대해도 붕어는 먹으라고 해요. 생선이라그런지.
    꼭 드셨음 해요.

  • 6. ........
    '18.1.16 12:40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가급적 외출 삼가시고 당분간은 요양에 주력하셔야겠어요.
    식사가 어려우시면 유동식 검색해서 증상에 맞는 걸로
    드시게 해 보세요.
    긱종 영양소 골고루 포함이라 도움 되실거에요.

  • 7. 수술후
    '18.1.16 2:40 PM (211.36.xxx.167)

    몸보신....

  • 8. 아울렛
    '18.1.16 5:46 PM (175.197.xxx.161)

    당뇨가 있으면 영양보충할때 신경써야해요 적당한 영양보충 먹거리에 신경쓰세요
    보약도 효과있어요

  • 9.
    '18.1.16 9:38 PM (121.167.xxx.212)

    저도 60중반에 수술하고 거의 6개월은 힘들었어요
    지금 겨울이니 실내에서라도 하루 3번 20분씩 걷게 하세요
    기운이 없어 냉장고 문도 못 열고 앉아 있기도 걷기도 힘들었어요
    4월인데 추워서 난방하고 전기매트 깔고 전기 난로 켜고 내복 입었어요
    더웠다 추웠다 하고 밤에는 열이 38도 까지 올라가고 고생 많이 했어요
    조금씩 좋아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995 (긴글) 결국 전세입자에게도 세금이 과세 될것으로 봅니다(부동산.. 23 쩜두개 2018/01/17 6,071
768994 전세자금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내집마련 대출 가능할까요? 1 대출 2018/01/17 1,467
768993 잔인한 드라마가 너무 많아요 4 근데 2018/01/17 2,220
768992 40초반 차 구입 4 모닝모닝 2018/01/17 1,867
768991 여자문제 조금이라도 있는 .. 12 궁금 2018/01/17 3,242
768990 삶의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책~~ 10 우울극복노력.. 2018/01/17 3,009
768989 분짜,쏨땀 맛있나요? 9 ㅇㅇ 2018/01/17 2,601
768988 환기 20분 했더니 두통 왔네요 7 ㅜㅜ 2018/01/17 2,721
768987 버버리 패딩 질문드려요 3 버버리요 2018/01/17 1,937
768986 해독쥬스 혈당 많이 오르나요? 5 모모 2018/01/17 3,420
768985 뉴스룸.. mb땅이 제주도에도 600억이래요 ㅠㅠ 78 ㅇㅇ 2018/01/17 11,390
768984 강남 삼성동 이남장 설렁탕집에 2 ... 2018/01/17 1,806
768983 저는 스테이크 참 쉽게 해요 92 3만 2018/01/17 22,440
768982 중딩 아이들 핸드폰 보는시간 9 궁금 2018/01/17 1,909
768981 되도록이면 주위에서 이혼을 말리는 이유 49 ... 2018/01/17 9,875
768980 그네도 이를려고 대통령이 됬나 ㅈㄹ하다 감옥감. you도 곧 갈.. .. 2018/01/17 751
768979 활동을 안하니 밥맛이 없어요 .. 2018/01/17 506
768978 수능영어 인강 추천 부탁드려요 2 교육 2018/01/17 1,165
768977 최수지씨 주연 토지 보고싶은데 1 토끼 2018/01/17 1,684
768976 세탁기 통돌이 드럼 무슨 차이가 있나요? 5 Qwert 2018/01/17 2,205
768975 사이판 다녀오신분~~~ 3 ㅇㅇ 2018/01/17 1,281
768974 협의가 잘되면 금강산을 볼수잇나요?? 7 ㅇㄹ 2018/01/17 739
768973 고양이님 때문에 집사 다리 쥐나네요 12 집사 2018/01/17 2,433
768972 생의한가운데, 삶의한가운데 - 도와주세요! 3 어느것 2018/01/17 1,350
768971 오늘 지방흡입해서 지방이식했어요 ㅠ 9 na 2018/01/17 5,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