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여행. 제탓인가요????

나나잘하자 조회수 : 5,409
작성일 : 2018-01-16 00:53:31

 시댁식구들끼리모여 2월에 제주여행을 가기로 했대요.

저는 그 얘기하는 자리에 없었구요.

여행이야기를 듣고

남편한테만 내가 2월에 제주도를 갔었는데
진짜 미친듯한 바람이 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꽁꽁싸매고
차속에 들어가서 그냥 드라이브만 했다고.
기왕 가족끼리 가는거 아무것도 못하고 아쉬워하느니 조금 더 날씨좋을때 가는건 어떠냐고. 그랬어요.
에잇. 아무말도 안할것을!!!!!!


그랬더니 형제단톡방에 날씨좋을때 제주도를 갈까...그러더라구요

남편이 숙박이랑 알아보기로 했다길래 독채펜션까지 검색에 검색을 해서 알려줬어요
시댁여행이라 근사하게 보이고, 가격도 괜찮고,방도 많고, 그런 곳 찾느라 진짜 고생했구요ㅡㅡ

그랬는데
자기형제들끼리
시간이 안맞네어쩌네 하다가

남편이 그러네요
자기 형제들이 2월으로 날짜잡아놨는데
저때문에 안된다고...헐

제가 날씨안좋다고 해서 그렇다고....헐
우와
진짜

제 잘못인가요?

제가 날씨 안좋다고 다른 계절은 어떠냐고 ...그 한마디에 그런건가요???????

진짜 억울하고. 내가 그동안 검색하고 찾아본건 뭔가 싶고. 짜증나고....




시댁여행간다고 하니
주변에서 다들 입도 뻥긋하지 말라고
좋다고 했다가 안좋으면 그간의 과정이 어땠고,결정이 어쨌든 내탓이 되고
안좋다고 하면 또 안좋다고 했다고 파토나면 내탓이 된다고 하더니


앞으로는 정말 말한마디 안해야겠어요.


짜증나서 잠도 안오네요!!!!ㅠ.ㅜ

IP : 115.140.xxx.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6 12:56 AM (125.180.xxx.185)

    그런데 정말 그때 날씨 별로긴 해요. 남편분이 잘 좀 말하지ㅎㅎ

  • 2. 나참
    '18.1.16 1:06 AM (124.54.xxx.150)

    그게 어찌 님 잘못이에요 시간이 안맞네 어쩌네 했다면서요 남편분 어이없네요

  • 3. 맞아요
    '18.1.16 1:08 AM (211.49.xxx.141)

    시금치쪽 일에는 안나서는게 최선이여요
    잘해도 티안나고 본전.. (절대 며느리공은 칭찬 안하죠)
    조금만 어긋나면 내가 뒤집어써요
    에너지 써봤자 좋은소리도 못듣는데 뭐하러 힘을 쏟나요
    그냥 물러서서 손님처럼 구경만 하세요
    그럴 때 암말없이 뚱하게 따라다니다
    으휴 날씨도 진짜 안좋다 이게 뭐냐 툴툴거리시기만 하면 돼요
    난 담에 다신 오기 싫다 하면서요 ㅋㅋ

  • 4.
    '18.1.16 1:12 AM (116.124.xxx.57)

    옛날에 3월에 갔는데도 무지 추웠어요
    이리 제주도가 왜 서울보다 춥지~????
    했네요
    와~바람이 바람이,,
    어흑 돈받고 가라해고 겨울엔 안갈꺼예요

  • 5. ...
    '18.1.16 1:17 AM (125.177.xxx.43)

    이래서 시가일엔 관여안해요 수천 손해봐도요
    니가 알아서 하고 고생을 하던 말던 ...
    괜히 잘한다고 애쓰고 욕먹어요

  • 6. ...
    '18.1.16 1:49 AM (175.214.xxx.106) - 삭제된댓글

    시가쪽에 입안대요. 그렇다고 딱히 잘하지도 기대하지도않는 미지근한 사이로 지내는게 스트레스가 덜해요.

  • 7. 네..
    '18.1.16 3:19 AM (49.167.xxx.225)

    좋으면 자기들덕
    나쁘면 며느리탓이더라구요..
    제주여행 코스짜서 갔는데..돈한푼안낸 시누가 마지막날 좋네 안좋네..
    그리곤 다신 안알아보내요..
    시누도 역시..알아보진않고 이러쿵저러쿵 말만 많은 스타일..
    중간에 남편만 바빠요..
    그러든지 말든지..

  • 8. ???
    '18.1.16 6:31 AM (223.62.xxx.226)

    다른 모임도 거의 그래요
    다 된 밥이라도 누가 한 마디 반대나
    건의하면 무산돼요
    합리적인 이유가 있더라도 말 꺼낸 사람만 거론되구요
    그럴때는 독재자나 무대포가 있어야돼죠

  • 9.
    '18.1.16 8:41 AM (1.225.xxx.34)

    참고해야겠어요.
    우리도 시댁 여행간다고 계획짜고 들떠 있던데
    전 그냥 솔직히 자기 친형제들끼리만 갔다 오면 좋겠어요.
    하나도 기대되지 않아요.

  • 10. 잘했어요
    '18.1.16 9:28 AM (175.198.xxx.197)

    저희도 겨울에 제주도 갔었는데 바람만 불고 볼 것도
    없더라구요.
    남들이 제주도 좋다 어쩌다 하는걸 통 모르겠어요.
    갈려면 유채꽃 만발하고 볼거 많은 계절에 가던지요.

  • 11. 희봉이
    '18.1.16 10:56 AM (58.227.xxx.119)

    결론은 안가시는거죠? 그럼 잘됐다 생각하심 더 좋져 뭐 ㅎㅎ

  • 12. 제주도
    '18.1.16 12:01 PM (112.164.xxx.59) - 삭제된댓글

    날씨는 누구도 몰라요
    어재오늘은 아주 따스했어요
    저번주 온 사람들은 1월에 여행 가지 말라고 할것이고
    엊그제 온 사람들은 아주 좋다 할것이고요
    결론은 복불복이지요
    2월 날씨 따스 할때도 보름은 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696 끌올)국민청원 좀 봐주세요 입양부모 2018/01/19 426
769695 한 분야를 좋아서 열심히 하면 다른 것도 잘하나요? 3 하나를 열심.. 2018/01/19 944
769694 헝가리의대는 들어가기 쉽나요? 13 의사 2018/01/19 9,896
769693 어제 가상화폐 토론 김진화씨는 원래 이런 인간이군요? 3 ... 2018/01/19 2,673
769692 영단어실력 바닥인 예비고2 이과 남고생 속상 2018/01/19 536
769691 정부, 中에 "미세먼지 줄여달라" 요청..한중.. 3 샬랄라 2018/01/19 1,153
769690 칭찬해 주세요 67kg --> 59kg 21 dd 2018/01/19 6,242
769689 쫀득하고 윤기나는 연근조림 비법 나눠봐요! 11 연근사랑 2018/01/19 4,084
769688 의료기록 삭제 가능한가요? 4 라라라 2018/01/19 1,857
769687 연제욱 요놈은 뭐하나요? 3 ㄴㄴㄴ 2018/01/19 931
769686 이제 고3 엄마, 참 서글픈 생각이 드네요 12 자식 2018/01/19 5,481
769685 기모청바지 냄새가 심해요. 6 냄새 2018/01/19 2,198
769684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더라.. 6 사랑예찬 2018/01/19 2,278
769683 포스트 안희정 경쟁 치열한 민주당..피닉제 불러낸 자한당 2 고딩맘 2018/01/19 762
769682 어서와 영국편의 머리 짧은 청년 앤드류 9 사이 2018/01/19 4,495
769681 저녁 준비하기 너무 귀찮아요 어쩌면 좋나 15 .... 2018/01/19 5,137
769680 첫사랑과 첫경험 하신 분들 많으신가요? 7 첫사랑 2018/01/19 7,875
769679 기레기들이 숨기는 사진 - 유승민 안철수 토크콘서트 텅빈 현장 6 눈팅코팅 2018/01/19 2,959
769678 노트북이갑자기소리가 안나요. ㅠ_ㅠ 1 뮤뮤 2018/01/19 822
769677 브라질너트 맛이 원래 이런가요? 10 너트 2018/01/19 6,482
769676 코골이 수술 5 코골이 2018/01/19 1,542
769675 중고등학생 틴트 추천해주세요 10 추천해주세요.. 2018/01/19 1,425
769674 이명박때 죽은 사람들 14 쥐사자 2018/01/19 4,972
769673 필라테스 오래 하신 분 7 일제빌 2018/01/19 3,795
769672 욕실 부분 수리 해보신분... 9 힣히 2018/01/19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