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통 식당에서 몇 분 정도 기다리나요?

기다림 조회수 : 2,849
작성일 : 2018-01-15 18:03:26
얼마 전 면요리 잘한다는 집에 남편하고 찾아갔어요.
식당은 둥근테이블 10개 정도에 테이블 당 5개씩 의자가 놓인 곳이었어요.

저희가 들어 갔을 때는 10테이블 중 3테이블 비어 있어서 바로 앉아 주문했죠.
아침도 안 먹어서 좀 시장했고 얼마나 기다리면 될까하고 주위를 둘러 봤어요.

 
오전 11시경이었는데 3.40대 여자분들 모임이 있는지 
한 팀은 두 개 테이블 붙여 놓고 
한창 식사 중이고 서 너살 정도 아이들 셋이 주위를 뛰어 놀고 있었어요.
그리고 나머지 팀중 2팀이 식사를 기다리는 중이라
많이 기다리진 않겠다하고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어요.

내비에 찍히지 않은 그 식당을 찾느라 골목 앞에서 전화를 했었던 게 기억 나서
통화기록을 보니 30분이 지나있었어요.
이거 너무 오래 기다리네~하고 둘러보니 식사를 안하는 팀은 우리 밖에 없었어요.
곧 나오겠지하고 또 기다렸죠.

얼마나 지났을까...이젠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다 싶어 시계를 확인하니 
20분이 더 흘러 총 50분을 지나고 있었어요.

서빙하는 사람을 불러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물었어요.
원래 기본 5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식당인지 확인하니
그렇게 오래 기다리는 식당은 아니래요.
모임 테이블에서 추가로 시킨 게 많아서 늦어졌다는 거예요ㅠㅠ

남편이 갑자기 일어서며 "갑시다~"하고 나가버렸어요ㅜㅜ
너무 오래 기다려서 화가 난 거 남편이 화가 난 거 같다.
이렇게 오래 걸리면 한 번쯤 양해를 구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나 혼자 먹을 수 없으니 그냥 가겠다 하고 담담하게 말하고 나왔어요.

나오는 내 뒤꼭지에 대고 우리 음식이 곧 나온다며 너무하는 거 아니냐는 볼멘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보통 음식점에서 몇 분 정도까지 기다리는 게 맞나?
안 나오면 무조건 기다리지 말고 재촉을 해야하나?
음식이 곧 나온다는데 우리가 너무했나 싶은 게 어째 욕을 얻어 먹은 듯 기분이 찝찝해서요....








IP : 1.225.xxx.19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5 6:05 PM (39.119.xxx.190) - 삭제된댓글

    주문순서대로 음식 내놔야지
    모임손님들 위주로 음식했나보네요.
    30분정도는 기다려도
    별 양해없이 50분 못기다립니다.
    첨부터 늦는다고 말해준거면 몰라도...

  • 2. 저라면
    '18.1.15 6:06 PM (175.208.xxx.26)

    30분이내라면 화나지않을듯해요

  • 3. 음식
    '18.1.15 6:07 PM (14.43.xxx.242)

    욕 많이 먹을 것 같은 데....
    .
    .
    음식을 시켜 놓고 나오시면 그 음식은 어쩌라고..
    이왕 기다리신 김에 드시고 오시지...

  • 4.
    '18.1.15 6:07 PM (112.153.xxx.100)

    늦게 나온건 맞지만..이미 면이 조리에 들어갔음 ^^;;

  • 5. ....
    '18.1.15 6:11 PM (221.157.xxx.127)

    50분기다려야 하는거면 주문할때 미리 고지해야죠 보통 식사시간 한시간이내로잡지 이후 다른약속 있을수도 있는데 언제까지 기다리라고

  • 6. 모임 손님들
    '18.1.15 6:18 PM (1.225.xxx.199)

    추가 주문이 우리 보다 먼저가 아닌 거 같았어요.
    왜냐하면 우리 주문 받고 가면서 그쪽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아마도 서빙하는 분이 순서를 주방 쪽에 고지를 잘못한 거 같더라구요.
    이 사실까지 말하면 남편이 큰 소리 낼까봐 이 말은 못했네요 ㅠㅠㅠㅠ

    서빙하는 분이 알바생 같지는 않았고 3,40 돼보이는 아주머니였어요.
    모임하는 분들하고도 안면이 있는 거 같았구요,

    이렇든 저렇든 국수요리를 시켜 놓고 그냥 나와서
    손해 봤겠다 싶은 게 마음이 찜찜하네요 ㅠㅠ

  • 7. ....
    '18.1.15 6:22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아니 무슨 죽을 시킨 것도 아니고, 닭백숙을 시킨 것도 아니고
    50분씩이나 처걸리는 면요리가 뭐가 있나요? 궁금해서
    고무줄로 만들었나요.
    저렇게 오래 걸리면 안되죠. 어딜 뒤꼭지에 볼멘소리를 해요 남의 귀한 시간 뺏어놓고요
    조리가 들어가면 또 그쪽 사정 봐주고 기다려야하나요?
    어이 없네 ㅋㅋ
    양해도 없이 50분? 그 시간을 기다린 원글님이 보살이네요

  • 8. ㅇㅇ
    '18.1.15 6:25 PM (49.142.xxx.181)

    50분요? 저같으면 20분 됐을때 물어보고 안된다 싶으면 그냥 갔을겁니다.
    뭔 궁중요리를 먹는것도 아니고...

  • 9. ㅎㅎ
    '18.1.15 6:28 PM (1.225.xxx.199)

    아시아 면요리 전문점이었어요.
    해물과 면을 이용한 요리가 많더라구요.

    남편이나 저나 좀 말이 없이 기다리는 스타일이라 ㅠㅠㅠㅠ

  • 10. ...
    '18.1.15 6:28 PM (61.252.xxx.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부가 양반이시네요.
    코스요리도 아니고 국수 한그릇갖고 50분 기다리게 하면 나같음 난리났음당.
    15분 넘어가면 다다다다 하고는 나왔을듯.

  • 11. ...
    '18.1.15 6:37 PM (61.252.xxx.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부가 양반이시네요.
    나같음 국수 한그릇갖고 50분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15분 넘어가면 다다다다 하고는 나왔을듯.
    집에서 삶아도 10분이면 떡을 치는데 저런 업장은 끓어져있는 물에 면을 퐁당하면 되니 시간 더 적게 걸리죠.

  • 12. ...
    '18.1.15 6:37 PM (61.252.xxx.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부가 양반이시네요.
    나같음 국수 한그릇갖고 50분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15분 넘어가면 다다다다 하고는 나왔을듯.
    집에서 국수 삶아도 10분이면 떡을 치는데 저런 업장은 끓어져있는 물에 면을 퐁당하면 되니 시간 더 적게 걸리죠.

  • 13. ..
    '18.1.15 6:42 PM (61.252.xxx.7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부가 양반이시네요.
    나같음 국수 한그릇갖고 50분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15분 넘어가면 다다다다 하고는 나왔을듯.
    집에서 국수 삶아도 10분이면 떡을 치는데 저런 업장은 끓어져있는 물에 면을 퐁당하면 되니 시간 더 적게 걸리죠.
    대단히 시간걸리는 요리도 아니고 면요리 하나 갖고 50분이라뇨. 말도 안돼요.
    주문을 잊고 잊었거나 만들 생각이 없거나.

  • 14. ..
    '18.1.15 6:43 PM (61.252.xxx.75)

    원글님 부부가 양반이시네요.
    나같음 국수 한그릇갖고 50분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15분 넘어가면 다다다다 하고는 나왔을듯.
    집에서 국수 삶아도 10분이면 떡을 치는데 저런 업장은 끓어져있는 물에 면을 퐁당하면 되니 시간 더 적게 걸리죠.
    대단히 시간걸리는 요리도 아니고 면요리 하나 갖고 50분이라뇨. 말도 안돼요.
    주문을 잊고 잊었거나 만들 생각이 없거나.
    뒷통수에다 다 됐다고 욕하는건 그냥 하는 말이죠. 되긴 뭘 돼요? 시작도 안했을걸요.

  • 15. 쓸개코
    '18.1.15 6:47 PM (222.101.xxx.8)

    미리 양해도 없이 50분은 너무 한것 같아요.

  • 16. ㅇㅇ
    '18.1.15 6:54 PM (1.232.xxx.25)

    면요리 50분은 너무했네요
    오래 걸리는 특별요리는 주문 받을때 미리 양해 구하거나
    예약시 미리 주문 하라고 하더군요
    단품 면요리를 50분씩 걸리면
    직장인들은 절대 못먹죠

  • 17. 너무하다니
    '18.1.15 6:55 PM (211.178.xxx.192)

    누가 너무하다는 겁니까 그 식당은.
    양해 한 마디는 구했어야지.
    면요리 50분이면 주문하고 먹고 나와서 - 25분
    옆에 카페에서 커피 주문해 들고 - 5분
    산책 한 바퀴 하면서 수다 떨고 커피 다 마시고 끝냈을 시간이네요. - 20분.

  • 18. ㅡㅡㅡㅡ
    '18.1.15 7:05 PM (115.161.xxx.7)

    어디예요? 그런 곳은 피하고 싶네요.

  • 19. 그런데
    '18.1.15 7:15 PM (116.121.xxx.93)

    원글님도 너무 기다린다 싶으면 중간에 재촉이라도 해보시지 어찌 50분을 그냥 기다리셨나요 그것도 좀 이해는 안돼요

  • 20. . .
    '18.1.15 7:16 PM (121.168.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못 없어요.
    오리백숙을 주문해도 한 시간이면 나와요.
    홀이 꽉 차서 대기자가 밀려있는 상황도 아닌데 무슨 면 요리를 50분 씩 만들어요?
    주방에서 오더를 놓쳤거나 재료가 떨어져서 식재료상에 배달시키거나 했을 거에요.

  • 21. ...
    '18.1.15 7:18 PM (61.252.xxx.75)

    제가 집에서 스파게티 만들어도 해산물 넣고 10분 내로 완성해요. 10분 내로 면 익고, 해산물 익고 다 돼요.
    잔치국수 비빔국수도 10분이면 되고요.
    그런 업장은 고명도 미리 만들어 놓으니 더 빠르죠.
    50분은 요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예요.
    50분 기다려도 안줘놓고는 뒤통수에다 대고 소리치는게 행패죠.

  • 22.
    '18.1.15 7:18 PM (211.217.xxx.13)

    못 먹고 기다리다 나가면 죄송하다고 해야죠.
    원글님 부부가 보살이네요.

  • 23. 오예
    '18.1.15 7:20 PM (110.70.xxx.192)

    50분을 말도 없이 기다리게 해요 ? 도중에라도 나오신 거 잘 했어요. 그 식당이 양심 없는 식당이네요......

  • 24. 국수한그릇
    '18.1.15 7:21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먹자고 50분이나 기다려야한다면 과연 그가게 안망하고 장사할 수 있을지.

  • 25. ...
    '18.1.15 7:33 PM (121.88.xxx.85)

    주문하고 30분쯤 기다리다 나온적 딱한번 있네요.
    한국에서는 아니고 이스라엘에서.
    저보다 늦게온 사람들 음식은 다 나오는데, 내것만 안나옴.
    딱봐도 혼자온 동양인 엿먹이려는 의도가 보이길래 벌떡 일어서서 그냥 나왔어요.
    저 본척도 안하고 있던 서빙하는애가 깜짝 놀라더니 따라옴. 음식 나온다고.
    그냥 됐다고, 너 먹으라고 하고 나왔어요.

    한국에선 20분 기다려도 안나오면 물어봐요. 물어보면 바로 나옴 ㅎㅎ

  • 26. 어딥니까
    '18.1.15 7:35 PM (211.214.xxx.213)

    그식당..안가게 알려주세요.
    자기들이 죄송할 일을 어따대고 볼멘소리가 나오는지..

  • 27. 무슨
    '18.1.15 8:08 PM (119.64.xxx.229)

    황토구이 오리훈제도 50분이면 기름뚝뚝떨어지게 나오는데..저랑 우리 남편이었으면 상 엎고..그식당은 그나마 원글같은 부부만난걸 다행으로 알아야겠네요. 댓글 설명보니 지들 아는사람 모임메뉴에 신경쓰느라 원글부부것은 맨 나중에 주려던거네요. 다음부터는 큰소리치고 나오세요. 그래야 지들이 뭘 잘못했는지 알죠

  • 28. ㅠㅠ
    '18.1.15 8:57 PM (1.225.xxx.199)

    저희가 너무한 게 아닌거죠?
    다행이네요 ㅎㅎ
    대신 막 화를 내주시니 찜찜했던 기분이
    확 사라졌어요.
    상암동에서 화정까지 찾아간 거 였는데...ㅠㅠ
    결국 너무 배고파서 분식집에서 김밥 먹었다는 ㅠㅠ

  • 29. 식당 국수 재료 손해보다
    '18.1.15 10:28 PM (116.122.xxx.245)

    낭비된 시간과 기름값 나빠진 기분 등등
    님의 손해가 훨씬 크십니다

  • 30. ...
    '18.1.16 8:37 AM (73.189.xxx.4)

    원글님팀을 잊은거예요.
    면요리이므로 10분정도 지나서 언제나오냐고 재촉하셨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105 지하철에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네요 6 ... 2018/01/15 4,225
769104 김학의 별장 성접대 25 ㅋㅋㅋㅋ 2018/01/15 15,677
769103 뉴스에 가상화폐 소리좀 안나왔음 좋겠어요 4 dddd 2018/01/15 918
769102 오므라이스 계란 좀 알려주세요. 2 ㅡㅡ 2018/01/15 1,570
769101 차단 당했던 게 그렇게 기분 나쁜 일인가요? 29 ... 2018/01/15 10,851
769100 님댁의 예비고3 요즘 어떤가요? 3 예비고3 2018/01/15 1,506
769099 그럼 우리 나이들어 깨달은거 하나씩 얘기해봐요~~ 335 자발적꼰대(.. 2018/01/15 41,324
769098 연말정산시 고등학생 자녀 등록금이나 식대 공제 받으려면 2 고등교육비 2018/01/15 1,714
769097 아버님께서 호구잡혀 사신 핸드폰..개통철회 불가능한가요? 3 ㅁㅁ 2018/01/15 1,267
769096 시터이모님 적정월급 조언 좀 여쭤도 될까요? 12 조언 좀 부.. 2018/01/15 2,498
769095 자녀가 수면바지 입고 등교한다면 허락하시나요? 32 궁금 2018/01/15 4,246
769094 출근부대장 아시나요? 2 ㅁㅁ 2018/01/15 521
769093 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하려고하는데요 8 dd 2018/01/15 1,919
769092 자식이 고민이 생기면 한번은 들어주는 부모님이 되자 2 ㅇㅇ 2018/01/15 1,432
769091 SRT 타려고 하는데 수서역에 주차해보신 분 계신가요? 5 교통 2018/01/15 1,234
769090 내몸이 아니므니이다ㅠ 뚱땡이 2018/01/15 886
769089 롯데월드 주변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7 세종맘 2018/01/15 1,468
769088 30대 후반 인생의 후배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11 마흔즈음 2018/01/15 4,824
769087 조선일보가 구라친건가요? 10 ㅇㅇ 2018/01/15 1,975
769086 아기 데려오고 싶어요ㅜㅜ 18 엄마 2018/01/15 5,893
769085 [단독] 정호영 특검, 국회 보고서에도 '120억 원' 누락 5 쯧! 2018/01/15 1,388
769084 자녀 데리고 불륜상대와 만남 23 ... 2018/01/15 9,851
769083 날나리처럼 생겼는데 알고보니 좋은 남자있나요? 4 궁금 2018/01/15 2,146
769082 수면바지 다들 잘 때는 안입나요? 14 수면바지 2018/01/15 3,402
769081 두부김치.. 어렵나요? (간단후기^^) 17 자취생 2018/01/15 4,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