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낼때 수위조절이 힘들어요~~

냉정해지자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8-01-15 18:01:46

홈쇼핑을 한번도 이용해본적 없는데
자꾸 광고문자가 날라오길래 짜증이 나서
밑에있는 수신차단번호로 전화를했어요
보통 차단원하면 1번. 뭐 이런 기계음으로 간단히 끝냈던거같은데 여긴 그게 아니더라고요

수신차단을 안내하는 멘트도없고. 그냥 홈쇼핑하고 연결되면서 상담원 연결되기까지 엄~청 시간걸렸어요
그래서 상담원한테 광고문자 차단을 말하니.. 의외로 이름과 생년월일을 자꾸만 묻는거에요?

난 홈쇼핑 이용한적 한번도 없고, 광고문자를 신청한적도 한번도없는데.. 그냥 제 번호로 오는 광고문자가 짜증나서 수신거부를 원하는것뿐인데...
한참을 기다려서 연결되기도 힘들었는데 바로 처리안해주고 저런 개인정보를 하나둘 자꾸만 물으니 뭔가 언짢더라고요.
자꾸 고객정보를 더 알아내거나 업데이트 하려는것같아 기분이 너무 안좋았어요

제가 그건 좀 아니지 않냐, 홈쇼핑이용할것도 아닌데
말하고싶지 않다. 해도 계속 막무가내로 물어보더라고요 아님 수신차단못해준다며 계속 그러고요.
급기야 저도 화가 나서 막 뭐라 하게됐어요

위의 그런 내용으로 차분하나(아직흥분전) 저도모르게 매섭게 따졌어요.
그런데도 계속 제 얘기에 끝없이 반론(?)을 제기하길래. 너무 화가나서(드디어 흥분함) 급기야는 상담원분 이름은 뭐냐고 묻기까지 했네요ㅠ

그런데 끊고나니 좀 자괴감이 들어요
막판에 흥분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자꾸 제안에 화가 일어날땐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그 이상의 화가 나오더라구요
화낼 상황은 맞다치더라도 수위조절이 안되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전엔 안그랬는데 요즘은 자꾸 왜 이렇게 되는건지..
여러번 자꾸 그러지말자고. 여유갖고 사람대하자고 다짐하고 그랬는데. 오늘 또 이렇게 되어 힘들고 속상해요. 초라한기분도 들고요..

저는 언제쯤이나 .. 화가나더라도 흥분하지 않고. 말려들어가지 않고. 차갑고 냉정하게 간단하게 대화로 할수있을지..

너무 힘들어서 진짜 울고싶네요 ㅠ
IP : 175.223.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5 6:08 PM (175.115.xxx.174)

    혹시 다른일로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태
    아닐까요?
    저도 다른 일로 복잡할 때 스팸전화 오면 짜증이 ;;
    너무 자책 말고 뭐든 스트레스해소 될만한 소소한 즐거운
    일 만드시는거 추천해요

  • 2. 원글
    '18.1.15 6:12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윗님 감사합니다.
    이런 찌질한 얘기도 읽어주시고..ㅠ

    뭘해도 즐거운게 없다보니 우울증인가봐요
    근데 우울증이면 지쳐서 말이 없어져야 하는데..성질날땐 전보다 더 감정이 요동쳐요

    그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 스스로 퇴보(?)한것같아 실망스럽네요..

  • 3. 원글
    '18.1.15 6:14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윗님 감사합니다.
    이런 찌질한 얘기도 읽어주시고 또 댓글주시고...ㅠ

    오랫동안 뭘해도 즐거운게 없는데..아마 우울증인가봐요
    근데 우울증이면 지쳐서 말이 없어져야 하는데..성질날땐 전보다 더 감정이 요동쳐요

    감정이 요동치면 그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요.
    마치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가는 기분..
    띠ㅡ 스스로 퇴보(?)한것같아 실망스럽네요.

  • 4. 원글
    '18.1.15 6:19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윗님 감사합니다.
    이런 찌질한 얘기도 읽어주시고 또 댓글주시고...ㅠ

    오랫동안 뭘해도 즐거운게 없는데..아마 우울증인가봐요
    근데 우울증이면 지쳐서 말이 없어져야 하는데..성질날땐 전보다 더 감정이 요동쳐요

    감정이 요동치면 그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요.
    마치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가는 기분..
    또 스스로 퇴보(?)한것같아 실망스럽네요.

  • 5. 원글
    '18.1.15 6:27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윗님 감사합니다.
    이런 찌질한 얘기도 읽어주시고 또 댓글주시고...ㅠ
    오랫동안 잘참는 성격이었는데요
    요즘은 뭘해도 즐거운게 없는게..아마 우울증인가봐요
    근데 우울증이면 지쳐서 말이 없어져야 하는데..화가 올라오기시작하면 전보다 더 감정이 요동치는것같아요

    감정이 요동치면 그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요.
    마치 거대한 파도에 빨려드는 기분. 휩쓸려가는 기분..
    또 스스로 인격이 퇴보(?)한것만 같아 실망스럽네요.

  • 6. 원근
    '18.1.15 6:37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윗님 감사합니다.
    이런 찌질한 얘기도 읽어주시고 또 댓글주시고...ㅠ

    오랫동안 잘참는 성격이었는데요
    요즘은 뭘해도 즐거운게 없는게..아마 우울증인가봐요
    근데 우울증이면 지쳐서 말이 없어져야 하는데..화가 올라오기시작하면 전보다 더 감정이 요동치는것같아요

    감정이 요동치면 그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요.
    마치 거대한 파도에 빨려드는 기분. 휩쓸려가는 기분..
    또 스스로 인격이 퇴보(?)한것만 같아 실망스럽네요.

  • 7. 원글
    '18.1.15 6:40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윗님 감사합니다.
    이런 찌질한 얘기도 읽어주시고 또 댓글주시고...ㅠ

    오랫동안 잘참는 성격이었는데요
    요즘은 뭘해도 즐거운게 없는게..아마 우울증인가봐요

  • 8. 원글
    '18.1.15 6:44 PM (175.223.xxx.201) - 삭제된댓글

    윗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잘참는 성격이었는데 그게 문제였을까요..
    요즘은 뭘해도 즐거운게 없는게..아마 우울증인가봐요

  • 9. 원글
    '18.1.15 6:45 PM (175.223.xxx.201)

    윗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잘참는 성격이었는데 그게 문제였을까요..
    요즘은 뭘해도 즐거운게 없는게..아마 우울증인가봐요
    즐거운 일이 제발 나타나주면 좋겠어요..

  • 10. ㅇㅇ
    '18.1.15 7:36 PM (223.38.xxx.221) - 삭제된댓글

    스팸 거부하려고 전화했는데 생년월일 등 신상 조사라...
    저라도 매섭게 화를 냈을 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389 이사 앞두고 너무 심난해요. 22 김수진 2018/01/24 5,599
771388 대전만 미분양이 많은듯 하네요 3 아팥트 2018/01/24 2,869
771387 수입산돼지 많이 안좋은가요 13 ㅇㅇ 2018/01/24 3,017
771386 드디어 갤럽조사 전화 받았어요. 5 처음 2018/01/24 1,182
771385 베트남 여자한테 호구 취급 당했어요 당했어요..... 14 -- 2018/01/24 8,388
771384 아이폰6 쓰시는 분 계시나요? 한가지만 테스트 부탁드려요 17 아이폰 쓰시.. 2018/01/24 1,928
771383 마요네즈 강된장 1 맛있어 2018/01/24 1,266
771382 식중독이면 음식점에 책임 물 수 있나요? 5 에고 2018/01/24 1,511
771381 어제 불청에 김도균씨 정상 비정상하는거 ㅋㅋ 3 ㅋㅋㅋ 2018/01/24 3,448
771380 중학생 딸아이가 쓸건데 아크릴 화장품 정리함 괜찮나요? 10 아크릴 화장.. 2018/01/24 1,284
771379 정현 잘한다 9 4강가즈아 2018/01/24 2,052
771378 와우! 정현 가즈아!!! 6 호주오픈! 2018/01/24 2,186
771377 MB의 비참한 말년, 결국은 그 스스로 자초한 일 15 summit.. 2018/01/24 4,686
771376 현시점에서 나의원 사무실앞 7 나주어없음 2018/01/24 1,529
771375 오늘 노회찬ㅎㅎㅎㅎ 21 뉴스공장 2018/01/24 5,099
771374 성분 분석 의뢰? 어디로 하는지 아시는 분 6 happy 2018/01/24 752
771373 간이사업자 부가세신고 3 눈눈 2018/01/24 1,865
771372 중 2아들과 휴식 1 나는 갱년기.. 2018/01/24 770
771371 조선일보 전광판 문통 생일광고.swf 28 저녁숲 2018/01/24 3,371
771370 오늘같은 날 세탁기 돌리시나요..? 14 rachel.. 2018/01/24 4,165
771369 어? 문제인 지지율 왜이럼 60% 붕괴네 37 넌소미 2018/01/24 4,703
771368 정현 앞서가네요 ~ 5 고딩맘 2018/01/24 1,255
771367 공승연 너무 예쁘지 않나요? 3 ㅇㅇ 2018/01/24 1,905
771366 올해 미세먼지 3만톤 줄인다..중국발 대책 '본격화' 2 자바국물들보.. 2018/01/24 971
771365 연말정산 할때요... 2 ... 2018/01/24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