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대 중반 넘으니까
만사가 시쿤둥한게 예전 생기발랄함이 없어지네요.
사람들한테 상처받은 경험도 거의 없고
오히려 어릴때 부터 사랑 듬뿍 받은 편이라 철도 늦게 들고
해맑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나이드니 인간들하고 얽히는것 자체가 피곤하고
그냥 그러네요..
얼굴보면 잡티생기는것도 우울하고
흰머리 발견하면 우울하고
급 피곤해지고
이게 나이드는건가 봐요.
사십대 중반 넘으니까
만사가 시쿤둥한게 예전 생기발랄함이 없어지네요.
사람들한테 상처받은 경험도 거의 없고
오히려 어릴때 부터 사랑 듬뿍 받은 편이라 철도 늦게 들고
해맑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래도 나이드니 인간들하고 얽히는것 자체가 피곤하고
그냥 그러네요..
얼굴보면 잡티생기는것도 우울하고
흰머리 발견하면 우울하고
급 피곤해지고
이게 나이드는건가 봐요.
그래서 전 지금의 제나이가 좋아요~
48살~
예민하고 또 예민하던 젊은 시절보다
좀 둥글해져서 편하네요.
둥글둥글 이렇게 나이들다가
얌전히 착하게 죽고싶어요.
그런거같아요.
무얼해도 답을 안다는거요.
답을 아니,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ㅎㅎ
하루하루 아프지말고 유유자적하는게 최고 행복인가보다합니다.
감기로 너무 고생중이라요.ㅠ
시큰둥 생기발랄없음.
이정도면 차라리 다행인듯해요
저는 자꾸만 참고 또 참느라
가슴에 울화 홧병이 생겼나봐요
사람들(가족)한테 상처도 많이 받고.
만사 시큰둥 이정도가 아니라
매일매일 거대한 산을 짊어진 느낌.
가슴에 강철근덩어리가 들어있는 느낌.
땅바닥의 자석이 나를 끌어들이는 느낌.
이렇게 느껴져요
내가 잘되는게 복수다.. 이러면서
벌딱벌떡 일어나던 내가
이제는 그럴힘도없고 다 그만두고싶고
차라리 큰 사고라도 났으면..
저도모르게 이런생각해서 깜짝 놀라곤 해요
힘내자구요. 뭐 이런말도 서로에게 못할말인것같구요ㅠㅜ
호기심과 호감이 줄어들어쓰어요.
기대치도 줄어들고....
새로운 관계에 얽히기도 싫어지고
꼰대로 늙지않게 오픈마인드로 살아야할텐데 그것도 쉽지않을것 같아요.ㅎ
저도 힘든일 있음 예전보다 나약해지는거
같고 서글프기도 하고ㅠ
나를 사랑하고 힘내자 하는데 잘 안되네요
같이 힘내요 우리
만사가 귀찮아져요
새로운것에대한 도전도 두렵고
호기심도 없어지고
사람들과 엮여 이러쿵저러쿵 소리듣는것도 귀찮고 시끄러워요
댓글들 다 공감
무기력 우울은 덤
신나는것도없고
걍 하루하루 버티는중
을 찾아보겠다고 한 오년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안만나고 조용히 고립된생활을자처해봤는데요 결국 다시 나오게되네요 다시 나올때는 내가 더 이쁜모습으로 세상은그대로고 감사함은배가되요 ㅋㅋ 지금가진것에감사함이 줄어서그럴꺼예요
오늘 대딩딸이 약속있다며 시내나가는데
뭐 살게 있대서 백화점 같이 가 화장품 사니
메이컵 수정을 해주더라구요~
붓터치 몇번에 훨씬더 이뻐지는 아이를 보며
내가 시드는만큼 네가 피어나서 다행이다
싶은 맘이들었어요...
꽃처럼 화사한 딸 보며 대리 만족중이에요.
좀더 있으면 여기저기ㅡ아파서 외모는 무심해져요
뭐 하나 신나는게ㅡ없어서 종일 집에서 책 티비 폰 보며 강아지랑 얘기중 ㅎㅎ
나이드니 세상사 무덤덤해집니다.ㅠ
재밌는것도 없고 빡세게 할것돛없고ㅠ
어쩌다보니 맞벌이 계속 진행중.
쉬는날 아무것도 안하고 자거나 먹거나 인터넷과 책이나 드라마 보기.
목욕탕가서 목욕하고 낮잠자기.
가끔 삘 받아서 여행가기.
이러구 사는데 평화롭고 행복해요.
저는 생기발랄하고 눈동자도 반짝이는데
나이에 안맞는거 같아서 시큰둥한척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나이에 생기있는것도 남보기에 이상할거 같아서요
외모 꾸미는 관심은 없어지긴 했어요...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40 넘으니 인생이 조금씩 보여요
젊고 어렸을 땐 왜 짐작조차 하지 않았을까요
그랬다면 지금처럼 이렇게까지 공허하고
힘들지 않았을텐데요 ㅠ
전 운동이 취미인데 늘 재밌어요
운동을 하니 몸도 아프지 않고 자꾸 잘 하고 싶어서 노력도 하고 연구도 하구요
뭐든 좋아하는 일을 만드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그렇게 뜨겁게 남위해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이기적으로 나만알고 살면 된다. 나만 위하고 살자. 하고 삽니다.
오늘이 내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50.60...에 지금의 젊음을 그리워하느니
그냥 저를 보며 대견해 합니다
어려운 순간을 잘 견디고
남들처럼 늙어가는 것도 신기하고
젊어서 몰랐던것도 알아가고
아직은 입술만 발라도 이쁠 나이잖아요
원래 철도 없고 생기발랄
시쪽 노인네들 (직계아님)
쓸데없는 전화좀 인하면 오십인데
지금도 생기발랄 가능해요.
여전히 철이 없어요.
친정에선 여전히 예나 지금이나 같은 입장이지만
남편으로 엮인,힘든일은 다 제가 도맡아 하는 입장인데
철없음 그 생각없음 마져 빼면 우울증 올거 같아서요.
내인생에 하등의 의무도 없는 친척이란 이름의 그저그런 사람들이
정말 걸리적거리네요.
ㅎㅎ
올해로 50되었어요.
아이들이 무사히 잘 큰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키우기까지 제 자신도 대견하고요^^
어른들에게 잘하고 형제 둘이 싸우지 않고.. 평범하게 잘 큰것들...
모두 주변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여기 82cook에서 인생의 지혜도 배웠구요.
어제 보다 오늘이 좋고....
오늘 보다는 내일이 분명 더 좋은날이 될꺼에요.
엄마의 미소로 주변을 돌아볼수있는 나이라...편하고 좋아요...
몸이 잘 안따라줘서 가끔 불편할뿐^^
전 아직은 생기발랄한 중년이긴하나 인간관계 얽히는것은 이젠 싫어요 점점 사람들이 싫어져서 나중에 은퇴하면 산에 가서 사는것이 꿈입니다 남편에게 나중에 산에서 살거라하니 자기는 산이 싫데요 ㅋ "자기도 올려구? 나 혼자 갈껀데" 하니 은근 섭섭해하면서 여자 혼자 산에서 살면 위험하다고 겁주네요 ㅎㅎ
사람들과 엮여 이러쿵저러쿵 소리듣는것도 귀찮고 시끄러워요222222
아프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ㅜㅜ그러게요 걍 다무기력
모두 나 자신을 위해서만 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