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존감낮아서 일할때 불안하고 어려움

조회수 : 2,422
작성일 : 2018-01-15 17:10:39
평소 저존감이 낮아서 일을 잘함에도 불구,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해주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요즘 많이 나오는 도우미 아주머니 얘기로 치자면
남들은 이틀에 할 일을 하루만에 다 해주는 식이구요,
또 완벽하게 하려고 하다보니 늘 무리를 합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때도 최고 시급, 최장근무에
, 심지어 유치원때도 착한어린이에게 도장을 찍어줬는데
세달만에 칸을 다 채워서 가져가니 선생님이 깜짝 놀랄정도.
(다른 친구들은 10-11개월만에 도장 채워서 가져옴)
회사에선 일 잘하고 능력있다고 좋아하지만 제가 지치네요.
내 스스로가 늘 이용당하는 노예같아요...ㅠㅠ
일을 무리해서 잘, 많이하지 않으면 성취감도 적고
인정받지 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질까 마음이 늘 불안합니다.
쉴때는 할게 없고 심심해 미칠것 같습니다.
번아웃 증후군도 왔었어요.
성공아니면 인생에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어릴때 조그만 실수에도 혼나며 애정결핍으로 자란 가정환경 영향인데
사회생활에서 일만 더해주고 자꾸 손해보는 느낌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59.13.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5 5:29 PM (112.150.xxx.139)

    님도 알다시피 님이 자꾸 사람들에게 사랑을 갈구해서 그래요.
    뭔가를 더 하고 더 열심히 해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해서.
    안 그러면 미움 받거나 여태까지 조금이라도 받은 사랑이 중단될까봐 불안하고 두려워서.
    포기하셔야 해요.
    세상 사람들로부터 사랑, 칭찬, 인정 등을 받기 원하는 욕망을 포기하고 내려 놓으셔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들 얼굴 두껍다고 수근 대거나
    보통 멘탈로는 하지 못하는 직업이라고 욕할 때 많잖아요.
    그런데 보면 그 연예인들 돈만 잘 벌고 잘 살고 안티들 많아도 팬들도 많고
    잘 나가는 경우 자주 보죠.
    세상 사람들을 적당히 무시할 줄 알기 때문에 돈도 잘 벌고 대중의 인기도 얻고 잘 사는 거예요.
    그 원리가 그래요. 정치인들이 무수히 욕 들어 먹고도 잘만 살고 잘만 뽑히는 이유도 비슷해요.
    사람들을 만만하게 봐야 잘 살아요.
    정말이예요.
    사랑은 갈구한다고 채워지지 않아요.
    아름답고 곱고 순수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간절히 노력한다고 사랑이 거기에 가서 달라 붙지 않아요.
    사랑이란 건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사람에게서 나오죠. 사람의 마음.
    사람의 마음이란 거 자체가 항상 곱고 투명하고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형상이 아니잖아요.
    이기심, 질투, 경쟁심, 탐욕 등등 그 모든 것도 사람의 마음에 속하죠.
    사랑은 처음부터 순수한 미에서 탄생한 물질이 아니에요.
    그거 자체가 불완전한 곳 소속이기 때문에 사랑에 환상을 가지지 마세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그렇게 살면 사람들이 욕하고 미워할 것 같죠?
    오히려 그렇게 사는 사람을 동경하고 선망하고 따라하고 싶어한답니다.
    그게 인간의 심리.

    자유로워 지세요.
    한 번 사는 인생 남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님에게 남는 것은 없어요..

  • 2. 공감
    '18.1.15 6:06 PM (61.84.xxx.122)

    원글님 작성하신 글 제 얘긴가 싶어 들어와 봤어요.
    댓글 주신 112.150.xxx.139님.
    너무 마음에 와닿는 조언을 해주셨네요.
    성실하게 일하며 칭찬받고 인정받기 원하는 사람은 비굴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듯 하여 매력이 없죠.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사람을 선망하고 따라하고 싶어한단 말 너무 공감합니다.
    몸은 축나고 에너지는 고갈되고 남한테 이용만 당하는 것 같아 늘 피해의식에 쌓여 있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네요. 세상눈치 보지 말고 사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 3. 오오 댓글좋네요
    '18.1.15 8:29 PM (218.238.xxx.69)

    님도 알다시피 님이 자꾸 사람들에게 사랑을 갈구해서 그래요.
    뭔가를 더 하고 더 열심히 해서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해서.
    안 그러면 미움 받거나 여태까지 조금이라도 받은 사랑이 중단될까봐 불안하고 두려워서.
    포기하셔야 해요.
    세상 사람들로부터 사랑, 칭찬, 인정 등을 받기 원하는 욕망을 포기하고 내려 놓으셔야 해요.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들 얼굴 두껍다고 수근 대거나
    보통 멘탈로는 하지 못하는 직업이라고 욕할 때 많잖아요.
    그런데 보면 그 연예인들 돈만 잘 벌고 잘 살고 안티들 많아도 팬들도 많고
    잘 나가는 경우 자주 보죠.
    세상 사람들을 적당히 무시할 줄 알기 때문에 돈도 잘 벌고 대중의 인기도 얻고 잘 사는 거예요.
    그 원리가 그래요. 정치인들이 무수히 욕 들어 먹고도 잘만 살고 잘만 뽑히는 이유도 비슷해요.
    사람들을 만만하게 봐야 잘 살아요.
    정말이예요.
    사랑은 갈구한다고 채워지지 않아요.
    아름답고 곱고 순수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간절히 노력한다고 사랑이 거기에 가서 달라 붙지 않아요.
    사랑이란 건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사람에게서 나오죠. 사람의 마음.
    사람의 마음이란 거 자체가 항상 곱고 투명하고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형상이 아니잖아요.
    이기심, 질투, 경쟁심, 탐욕 등등 그 모든 것도 사람의 마음에 속하죠.
    사랑은 처음부터 순수한 미에서 탄생한 물질이 아니에요.
    그거 자체가 불완전한 곳 소속이기 때문에 사랑에 환상을 가지지 마세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그렇게 살면 사람들이 욕하고 미워할 것 같죠?
    오히려 그렇게 사는 사람을 동경하고 선망하고 따라하고 싶어한답니다.
    그게 인간의 심리.

    자유로워 지세요.
    한 번 사는 인생 남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님에게 남는 것은 없어요..

  • 4. ...
    '18.1.15 11:59 PM (222.239.xxx.231)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살기..
    좋은글 고맙습니다

  • 5. 댛글이 명언
    '18.1.16 12:40 AM (211.58.xxx.200) - 삭제된댓글

    제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9136 인테리어 잡지 추천 부탁드려요. 5 부탁 2018/01/18 773
769135 나무로 된 샤워브러시 쓰시는 님 계실까요? 10 혹시 2018/01/18 1,735
769134 13년된집 어떤거 수리 하셨어요? 2 궁금 2018/01/18 1,108
769133 홈택스 연말정산서비스에 고용보험료는 조회안되지요? 연말정산 2018/01/18 917
769132 청주 사시는 분들, 팔순 장소 선택 도와주세요. 4 생신 2018/01/18 937
769131 내년 50아줌니입니다 갑상선 초음파했어요 6 갑상선 2018/01/18 2,078
769130 서울세종과학고 랑 경기북과학고 20 과학고 2018/01/18 3,533
769129 우연히 칠순 어머니 카톡을 봤는데 가짜뉴스 심각하네요 15 ........ 2018/01/18 3,294
769128 "日 외상, 강경화 장관에 독도는 일본땅 발언".. 5 샬랄라 2018/01/18 1,141
769127 서울 사직동주민센터 근처 커피 맛있는 곳? 7 Golden.. 2018/01/18 718
769126 택배비가 전혀 아깝지 않은 택배음식 또 뭐가 있나요? 7 질문 2018/01/18 3,098
769125 자취하는데 밥솥필요하나요? 10 로즈빔 2018/01/18 1,772
769124 필라테스중에 피부병이 생겼는데요.. 다시 재발하나봐요 1 필라테스 병.. 2018/01/18 1,409
769123 일본 오사카 벚꽃구경 언제 가면 좋나요? 2 .. 2018/01/18 1,605
769122 고딩있는 집에 초등저학년 윗집 최악이네요 12 .. 2018/01/18 2,552
769121 허리에 힘이 없는데 어떤 근력운동 해야할까요 1 흑흑 2018/01/18 1,204
769120 유부남과 상간녀 사이에 태어난 아이는 누구 성씨를 11 따르나요? 2018/01/18 6,190
769119 압력밥솥 풀스텐 고민 1 밥솥 2018/01/18 854
769118 요가매트 구입하신 분들 어떤 운동부터 시작하셨나요? 1 운동 2018/01/18 794
769117 아침부터 이상한 소리를 들었네요 5 으이그 2018/01/18 3,620
769116 미세먼지와 환기 12 궁금해요 2018/01/18 2,772
769115 백화점 제품 예약 완불 카드취소 되는거죠? 3 .. 2018/01/18 796
769114 명동에 예쁜 문구류 파는곳 ?? 5 노란야옹이 2018/01/18 1,008
769113 특활비 수사 급물살…MB소환, 올림픽 전으로 당겨질듯 16 치 워! 2018/01/18 1,749
769112 강북쪽으로 팔순 가족모임 할 장소 추천 부탁드려요. 호텔 못가.. 6 서울 북쪽 2018/01/18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