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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관련 일하시는 분들...

영어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18-01-15 15:16:10
영어관련 일하시는 분들..

주변에서 번역 요청 많이 받지 않나요? 한영 또는 영한으로요.

업체에 요청하라고 할 정도로 내용이 많으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은 경우 어떻게 거절하세요?

보통 영어에 대한 이해가 없으신 분들이
번역을 아주 간단한 걸로 생각하여,
거절하면 무척 서운해하더라구요. 특히 양이 적은 경우 더더욱요.( 단 몇줄이나 A4한장도 안되는 경우)

매번 칼같이 거절하시나요?
IP : 1.243.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1.15 3:18 PM (116.127.xxx.144)

    단 몇줄인데
    그게 번역이 어려운가요?
    영어 잘 몰라서요.

  • 2. ..
    '18.1.15 3:19 PM (211.118.xxx.27)

    님 말씀처럼 A4 1장 미만이면 직장 관련 인맥일 경우 그냥 해줍니다. 예전에 한 번은 대학 친구가 자기 아들 영어 경시대회 나간다고 지문 써달라기에 그건 안해줬어요. 학원에서 코칭 받으라고.

  • 3. 원글
    '18.1.15 3:23 PM (1.243.xxx.113)

    네~ 단 몇줄이라도 내용에 따라 번역하기 만만치 않은 경우가 있어요~
    (요즘은 번역앱들이 많이 대중화되어, 주로 까다로운 내용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네요)
    그런데 보통 아무리 내용이 까다로와도 그냥 술술 나온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저도 그냥 대충해줘버리면 되는데, 그건 또 아닌것같아서..
    제대로 시간내서 해주고 나면 별로 감사해하지도 않는것같고..또 요청하고..

  • 4. 칼같이 거절
    '18.1.15 3:25 PM (222.99.xxx.49)

    짧고 간단한데 이걸 안해주나 이런 마음이 느껴지면 더더욱 안해줍니다
    그렇게 간단하고 쉬우면 스스로 하라고 얘기해요 스스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애쓰는 게 느껴지면
    리뷰 봐준다고 하고 아예 다시 써주기도 하지만 보통은 잘 안해줍니다

  • 5. ㅇㅇ
    '18.1.15 3:26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웬만한 건 그냥 해줘요.
    짧은 공문서 번역 여기서 해줬더니 공짜 도움 바라는 얌체같은 사람들 도와주지 말라는 비난도 들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구글 번역기 돌리는지 영어 질문이 이젠 많이 없어요.

  • 6. 아뇨
    '18.1.15 3:29 P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저는 다른 외국어 이중언어 구사자인데,
    솔직히 짧은 글이라도 한국어 원문은 번역이 참 애매하거든요.
    글 참 못 쓰고... 하다보면 아예 한국어 작문 자체를 새로 해야하기도 하고...시간은 시간대로 걸리고 정성 쏟은만큼 감사도 없고. 그런 사람들이 또 언어 배울 필요없다, 인공지능 번역 통역 시대다.. 그런 사람들이거든요.

  • 7. ..
    '18.1.15 3:29 PM (211.118.xxx.27)

    그쵸. 상대들은 분량이 적으면 무슨 자판기 찍어내듯이 금방 번역이 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어이없죠. 그리고 처음에 단칼에 거절하면 서운해 하는데 대신 다시는 부탁 안합니다. a4 1장 미만짜리 번역해주면 다음번에 또 부탁하고 또 부탁하고...그래요.

    그런데 사람 사는 일이 그렇게 딱딱 부러지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사회생활 관련 인맥일 경우 아주아주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그냥 부탁 들어주고 맙니다. 저보다 나이가 어리면 니가 써오면 내가 고쳐는
    준다고 하고 저보다 윗분이면 그냥 받아서 해드립니다-_- 대신 지금 맡은 일이 많아서 빨리는 안된다고 미리 경고(?)도 하구요. 혹여 다음번에도 계속 부탁하는 사람인데 직장 인맥이면 한두번 걸러서 받고 거절하고 하는 식으로 적당히 조절하구요. 그런데 그냥 개인적인 친분(친구 등)으로 부탁하는건 안들어줘요. 대학생 자녀를 둔 지인이 부탁하는건 대학생 자녀가 직접 해야하는 일이었고, 초딩 아들 영작 부탁한건 영어학원에서 도움받아도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예요.

  • 8. ..
    '18.1.15 3:34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사적으로는 거절 몇번 했죠.
    직장관련은 어쩔수없이 해줘요.
    동생네 애들 경시대회는 다 봐줘요.
    얘들은 봐주면 우리애들 용돈이라도 꼭 주고가요.
    고급인력한테 어디가서 컨설팅 받냐고요.
    학원에서도 제 퀄을 못 따르니까요
    언니가 해준게 제일 귀엽고 재밌다구 해주구요

  • 9. ..
    '18.1.15 3:36 PM (211.118.xxx.27)

    아! 저도 제 조카들 영어 일기는 몇 번 써줬어요. 영어 일기라는게 사실 부모가 써주는 거더라구요-_- 그런데 당시 제가 언니 집에 놀러가 있었더니 언니 부부가 이모한테 부탁하라고 해서....핏줄은 거절이 안되더군요. 뭐 초딩 저학년 영어 일기라고 해봤자 어려운 것도 아니었고..

  • 10. ...
    '18.1.15 6:12 PM (112.168.xxx.97)

    저도 동생네는 얼마든지 해 주지만 그 외에는 지인이니까 싸게 해 드릴게요^^로 일관합니다.
    최소 a4 한 장 부터 시작이고 분량이 그것보다 적어도 기본 요금은 받는다 하면 다시는 부탁 안 해요.
    그냥 해 달라는 사람들 있는데 전 이걸로 돈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인데 공짜로 해 주면 전 뭐 먹고 살아요~~ 하면서 웃으며 대꾸해요.
    내용이 쉽고 어렵고가 문제가 아니고 좋은 마음으로 한 번 해 주면 두 번, 세 번 자꾸 뻔뻔하게 부탁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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