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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생딸이 남의 물건을 가져와요..ㅜㅜ

도와주세요ㅜㅜ 조회수 : 8,450
작성일 : 2018-01-15 10:58:56

이번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딸이구요...

평소 활달하고...조금은 산만한 아이인데요~~

얼마전부터 태권도도장에서 와서는 ....누가 줬어....주웠어,....

이렇게 물건을 가져오더라구요...

그냥 그런줄알았고...

다른사람 물건 떨어져있어도 주워오면 안된다...이런식으로 넘겼는데,....


얼마전에 다른사람 물건을 가져왔더라구요...

유치원에서 알게되서...선생님께 전화가...

정말....너무 충격이었고....


저희는 강남에 살고....시댁도 부자고....저희도 돈에 그렇게 구애받는 편은 아니거든요...

원에서는 그런아이가 있었다...부자집 아이인데...애정결핍이었더라...

이런말도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나름대로  사랑이 부족하다고는 생각안하거든요...

그뒤로 혼내고...또 다독이면서....지냈는데...

어제 저녁에 또 다른아이 물건을 가져온걸 알았어요....

너무 배신감도 느끼고...제가 상처받고...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미 버릇이 되버린걸까요??

친정엄마는 경찰서를 데리고 가야한다고,,,그래야 무서워서라도 안한다고하고...

신랑은 원하는건 다 사줘보자고 하고,,,,

전,,,,제가 너무 상처받아서....이렇게 거짓말잘하고....남의 물건에 손대는 딸이라니....밤에 잠을 못잤네요,,,

어릴때는 한번씩 그런다는데...정말 그런걸까요??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정말정말 너무 걱정이예요....

경험이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ㅜㅜ

IP : 106.255.xxx.5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5 11:01 AM (117.123.xxx.180)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방법이 맞아요. 이미 다독였는데 또 가져온거잖아요.

  • 2. 대딩 엄마
    '18.1.15 11:01 AM (183.103.xxx.123)

    전문가랑 상담 받아 보세요.
    아이 마음 상태를 알아야 해요

    여기서 비 전문가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절대 아닐겁니다.
    지금은 아이가 왜 그러는지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고 거기에 따라서 고쳐야 됩니다.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잘못된 판단은 아이를 평생 따라다닐 수도 있어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아이가 기질적으로 뭔가가 이상하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해서 빨리 고치세요

  • 3.
    '18.1.15 11:02 AM (49.167.xxx.131)

    저희아기가 6세에 동네슈퍼에서 작은과자를 가져온적이 있었어요 주인모르게 그때 전 진짜 과격하게 애데리고가서 주인에게 애보는앞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애도 사과시키고 돈 물어주고 왔던적인 ㅠ 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이후로 절대남의물건 손안대고 제지갑에서 돈을 꺼내가라해도 지갑을 가져주며 꺼내달라고 ㅠㅠ 고3이예요.

  • 4. 엥?
    '18.1.15 11:03 AM (223.62.xxx.12)

    엄마는 속상해만 하고
    아빠는 온 세상을 사줄 기세고
    할머니는 수치심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이건 타이르고 뭐고 할게 아니라 부모가 눈물이 쏙 빠지게
    따끔히 혼내야죠.

    남의 거 훔칠 때 스릴도 있어
    혼나지도 않아
    아빠는 뭘 더 사준대
    저 같아도 더 훔치겠네요.

  • 5.
    '18.1.15 11:03 AM (49.167.xxx.131) - 삭제된댓글

    그시기에 남의것이 갖고싶으면 가져오는 경우가 있어요

  • 6. ...
    '18.1.15 11:06 AM (223.62.xxx.231)

    때려서라도 따끔하게 혼내야죠...

  • 7. 체벌 하세요
    '18.1.15 11:06 AM (110.47.xxx.25)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는 전형적인 케이스네요.
    때리지 못하겠으면 친정엄마 말씀대로 경찰서로 데리고 가시든지요.
    근처 지구대나 파출소로 데리고 가시면 경찰이 눈치있게 잘 대처 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 8. ㅡㅡ
    '18.1.15 11:06 AM (223.62.xxx.214)

    회초리 드셔야할듯
    초등 입학 전에 해결하세요.
    학교가면 생기부 기록...ㄷㄷ

  • 9. 다 사줘도
    '18.1.15 11:08 AM (1.241.xxx.222)

    소용없지요ㆍ그냥 남의 것이 탐나는 거예요ㆍ 가져와도 그 물건을 좋아하거나 소중히 하지도 않아요ㆍ 질투같이 그 친구의 것이 탐나는 것일 뿐ㆍ
    곧 초등입학 할 아이면 학교에선 더 심해 질 수 있어요ㆍ
    경찰서는 너무 충격일 것 같고 상담을 받고 적극 해결해야해요ㆍ 저희 딸도 도벽있는 친구때문에 학기초 힘들었는데 결국 비슷한 행동으로 반애들이 대부분 꺼리는 아이가 됐어요ㆍ

  • 10. ㅡㅡ
    '18.1.15 11:08 AM (36.39.xxx.2) - 삭제된댓글

    상담 받아보세요.
    우리애 원에도 그런애가 있었어요. 아이가 그 아이가 너무너무 싫다고 하더라구요. 가져간거 알고 다시 가지고 오라고 하니 집에서 누가 고장냈다고 거짓말까지 했다구요..

    그러다 학교생활 제대로 못하게 될거에요.
    꼭 상담받고 치료 받으세요.

  • 11. ㅡㅡ
    '18.1.15 11:08 AM (223.62.xxx.111)

    부모가 쌍으로 바보니, 애가 부모를 갖고노네
    혼낼땐 눈물쏙빠지게 혼내세요

  • 12. happ
    '18.1.15 11:09 AM (122.45.xxx.28)

    아이고 애가 단세포도 아니고 지가 그런 행동 하는데는
    나름의 이유와 과정이 있겠죠.
    결과적으로만 혼내고 또 보상하는 식은 편하자는 부모맘일뿐
    근본적인 원인 파악을 해야 적절한 해결책을 내죠.
    어떻게 하냐구요? 이럴때 찾으라고 전문분야 오래 공부한 전문의 박사들 있잖아요.
    집도 잘산다면서 진료비 아끼느라 여기 게시판에서 비전문가들에게 도움 청하나요?
    어린이상담 전문의 빨리 찾아가야죠.
    소문 금방 나요 애들 사이에서...어서 고쳐야죠.
    그리고 원글 내용에 결정적으로 아이와 조용히 대화 시도한 내용은 없네요?
    그냥 혼내고 보상해준 내용만...진짜라면 아이가 마음 기대고 의지할 사람이 없겠네요.

  • 13. 가족간의 문제는
    '18.1.15 11:09 AM (110.47.xxx.25)

    대화로 해결하셔야 하지만 외부인과 관련이 되면 체벌하셔야 합니다.
    가족간의 문제는 심리적인 갈등으로 이해가 가능하지만 외부인과 관련이 되면 범죄가 되는 겁니다.
    아이를 범죄자로 만들어서야 되겠습니까?

  • 14.
    '18.1.15 11:09 AM (175.117.xxx.158)

    쥐잡듯 한번 때리고 후려서라도 잡으세요
    학교가면 그런행동하면 ᆢ6년동안 도둑년 소리 따라다녀요
    물건돌려줘도 낙인찍혀 수습도 안되요 엄마가 해명해도ᆢ

  • 15. ...
    '18.1.15 11:09 AM (218.152.xxx.176)

    남의물건 훔쳐오는건 도둑놈이다
    도둑놈은 경찰이 잡아다 감옥에 넣는다
    감옥에 가면 엄마아빠 못 만난다
    따끔하게 가르치세요.
    다음날 다시 갖다주고 사과하라고 하시고요.

  • 16. 건강
    '18.1.15 11:09 AM (14.34.xxx.200)

    가져오는 물건 종류가 뭔지 살펴보세요
    때론 충격요법도 필요하고
    다독임도 대화도 필요한거죠

  • 17.
    '18.1.15 11:11 AM (175.117.xxx.158)

    경찰서대려가서 시늉이라도 해요 처음에 안잡음 골치아파요 학교가면 애들 학용품 핸폰ᆢ탐낼려면 널렸어요
    유혹을 이기게 가르쳐야죠ᆢ공부보다 더중요해요

  • 18.
    '18.1.15 11:12 AM (223.62.xxx.159)

    이거 그냥 두면 진짜 큰일날 문제에요

  • 19. 저희 딸 반 아이는
    '18.1.15 11:13 AM (1.241.xxx.222)

    훔쳐가서는 담임에게 들키자 주웠다고 거짓말하거나, 친구 물건에 붙은 네임스티커를 다 떼고 뻔뻔하게 가지고 다녔어요ㆍ8살 아인데 영악하고 잔머리 쓰는게 어른인 저도 놀랬어요ㆍ항상 변명을 하더라고요ㆍ 그 애 엄마는 잘나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데 딸이 세상 여리고 눈물많은 줄 알아요ㆍ 바쁘니 학교생활을 자세히 모르고 안쓰러워만 하더라고요ㆍ

  • 20. 학교
    '18.1.15 11:15 AM (36.39.xxx.2)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 애들 물건 손대는 애도 다들 물증 없어도 대략 누군지 짐작은해요. 그만큰 소문 쉽게 나고 보는 눈 많아요.

    그러다 도 넘어선 물건에 손대면 정말 낙인 제대로 찍히는거죠. 부모도 이상해 보이는건 당연한거구요

  • 21. 우리도
    '18.1.15 11:19 AM (211.245.xxx.178)

    둘째가 그랬어요.
    유치원에서 갖고 놀던 장난감 가져오고요.
    돌려주면서 애한테 안되는거라고 타이르기도 하고 혼도 냈지만 안고쳐지더라구요.
    그러다 한번 눈물 쏙빠지게 회초리 맞고, 제가 울면서 사과하고...ㅠ
    애들도 이게 진짜 큰일이구나..하는걸 알아야 고치더라구요.
    타이르고 다른걸 사주고로는 못고쳐요.

  • 22. ··
    '18.1.15 11:21 AM (58.226.xxx.35)

    남편분 방법은 바늘도둑 소도둑 되게 만드는 방법이에요. 학교들어가서도 훔치면 학교생활 힘들어져요. 입학전에 고쳐놓으세요.

  • 23. 이건
    '18.1.15 11:23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따끔하게 혼내야죠.
    남의 물건 탐하는건 법으로도 위법행위입니다.
    저같으면 물건 가지고 같이 원에가서 원주인에게 제대로 사과하게 하겠어요. 물론 저도 같이 사과하고.
    계속 그런식으로 넘어가는건 일을 크게 키우는거예요.
    이런 일엔 회초리를 들어야죠. 엄하게 하세요.

  • 24. ..
    '18.1.15 11:28 AM (61.37.xxx.99)

    원하는거 다 사주는건 아닌거 같아요.
    버릇을 고치는게 중요하죠.
    심리상담 한번 받아보시고
    경찰서에도 한번 데리고 가주세요.
    아직은 유치원생이지만 초등학교 가서도 그러면
    아이에게 정말 안 좋을거 같아요

  • 25.
    '18.1.15 11:31 AM (49.167.xxx.131)

    초등가서 뒤로 소문나면 어떤 물건이 없어져도 의심을 하더라구요. 그앨꺼라고 ㅠ

  • 26. ...
    '18.1.15 11:31 AM (113.30.xxx.72)

    친정 어머니 말씀이 나을 거 같아요. 미리 경찰서 말씀드리고 가서 훈계해달라고 하세요. 아님 따끔하게 종아리라도 맞아야 해요. 초등 가서 소문나면 따당해요

  • 27. ...
    '18.1.15 11:32 AM (220.120.xxx.158)

    아이 중3 친구중에 그런 아이가 있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수퍼마켓 가서는 아는 사람이 사줬다고 초콜릿 들고오고 육포 들고오고...
    들리는 말로는 한번 걸리기도 했다는데 같이 간 친구까지 공범으로 신고한다는 걸 친구엄마가 어떻게 해결했나보더라구요
    도벽이 있으니 거짓말도잘하고 친구들도 알음알음 다 알게돼서 같이 안어울립니다
    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로 그엄마에게 알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는데 그정도면 모를리 없다싶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아직 어릴때 제대로 잡아주세요 어설피 하다가 정말 경찰서 갈수도 있어요

  • 28. 한국이
    '18.1.15 11:33 AM (211.36.xxx.89) - 삭제된댓글

    얼마나 좁은데....
    이미 유치원 엄마들한테는 소문 나 났을거고.
    사립 보내지 않는 이상 학군따라 초등배정받으면 꼬리표처럼 따라붙어요.
    애 도벽 빨리 고쳐주세요. 부부가 둘다 너무 이상함.
    일단 물건 잃어버린 주인한테 사과는 한건가요???

  • 29. 실제
    '18.1.15 11:34 AM (175.112.xxx.139)

    도벽 유아를 지도해 본적이 있어요.

    일상의 소소한 작은 것 부터 시작해
    점점 대담해 지면서 큰것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바늘도둑 소도둑이란 옛말 처럼..
    하루라도 서둘러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죠.

    아이가 눈치채지 못하겠끔 꾸준히 관찰하시고(따로 숨겨 두고 있는 곳이 없는지도 알아 보세요)
    문제가 생겼을 땐 야단치기 보다는 잘못된 행동을 인식 시켜 주시고
    잘 타이르며 아이의 입으로 말한 약속을
    신중하게 받아 가면서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하세요

    도벽 초기라면 몰래 가져 온 것을 부모님과 함께 가서
    사과하고 되돌려 주고 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잘 지켜졌을 때마다
    적절한 칭찬과 물건 보상등을 줘 가면서
    아주 장시간 부모님과 가족들의 관심속에
    치료가 이어져야 합니다.

    자칫 소홀해져 아이와 함께 되돌리기 힘든 고통을 겪지 않도록
    힘들어도 지속적으로 끊임없는 관찰지도가 이뤄져야 됩니다.

    제가 지금 약속시간에 쫓겨 급해 내용이 잘 전달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30. ..
    '18.1.15 11:42 AM (1.235.xxx.90)

    이미 소문 났을거에요.
    근처 파출소가서 말씀하세요.
    끌고가서 혼을 내라는게 아니니까요.
    그분들도 잘 얘기 해주실겁니다.

  • 31. 제아이
    '18.1.15 11:44 AM (117.111.xxx.10)

    7살때 제지갑에서 돈 빼내고 친구가 주었다고 거짓말..
    혼내키고 매도 들고 했는데도 거짓말을 실토 안더라구요
    초장에 안잡으면 나중에 큰일 나겠다 싶어
    경찰서 가자고 끌고?갔어요
    가면서도 큰일이라고 겁주는 말 좀 하고
    너가 싫어하는 콩밥도 먹어야 한다고 협박도 했더니
    경찰서 도착전 싹싹 빌면서 실토 하더군요
    그이후로 남의 물건에 손대는 일 없어요
    제방법이 무식했다고 생각하지만 도벽은 충격요법으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32. 경험자
    '18.1.15 11:44 AM (223.62.xxx.68)

    저 어릴때 도벽 있었어요.
    부유한 부모님이었는데
    항상 집안에 돈 얘기가 있었고
    그걸 듣던 꼬마가(저예요)
    불쌍한 부모님 살리려고....
    제 정신이 아니였어요.
    동화와 현실 구분도 못하고..
    밤낮으로 엄마 아빠를 가난에서 구해내기 위해
    노심초사하다...
    어떰 저같이 엉뚱하게 일 저지르는 아이일수도...
    혹시나해서 경험담 두서없이 남겨요.

  • 33. ...
    '18.1.15 11:53 AM (223.62.xxx.235)

    원글님
    남편이랑 딸 데리고 도둑맞은 아이와 부모 앞에 가서 머리 숙여 사과는 하고 오셨어요?

  • 34. 333222
    '18.1.15 12:07 PM (223.62.xxx.182)

    친정어머니 말씀대로 하세요. 못 고치면 학교에 가 그대로 하고 들통나 전학가는 경우 생겨요. 소문 나 그 지역에 더 살 수 없어서요.
    도벽이에요. 처음에 확 잡아야해요. 부모가 아이 말에 놀아나지 말고 경험 많으신 할머니 의견 들으세요. 그렇게 타일렀어도 가져 왔으면 잘못임을 알고 수치심을 가져야하고 일깨워줘야 해요.

  • 35. 아울렛
    '18.1.15 12:10 PM (175.197.xxx.161)

    무조건 경찰서 데리고가서 경찰에게 얘기해서 수갑도 보여주고 경찰서감방도 가야한다고하면
    아이가 다시는 그런짓 안해요 2번만 반복하세요

  • 36. 여기에
    '18.1.15 12:31 PM (211.108.xxx.159)

    댓글로 아이 문제 해결하시려는거 위험합니다.

    상담센터 데리고 가세요.
    산만한 성향이 있다하니 충동조절문제인지도 알아야하고
    부모가 충분히 애정을 줬다고 생각해도 실제로 아이의 애착과 결핍은. 부모의 생각과
    딴 판 인 경우가 많습니다.

  • 37. 지나가다
    '18.1.15 12:31 PM (121.134.xxx.92)

    아이에게 왜 가져왔는지 물어봐야
    적당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물어보셨겠지만 본문에 없어서요.

  • 38. 저 어릴때
    '18.1.15 12:35 PM (165.243.xxx.244)

    몇 번 그랬었어요..
    마지막에 친구집에서 장난감 몰래 집어왔다가 엄마한테 붙들려 사과하고 돌려주고 오니 너무 수치스러워 죽고싶었어요. 이후 남의 물건 손대는것은 딱 끊었답니다...
    근데 왜 그랬나 제 입장에서 돌이켜보면애정결핍 맞구요.
    엄마 아빠가 제 요구사항을 늘 묵살 하셨어요..
    제가 어릴때 아기자기한거 맘껏 가져보지도 못했고
    부모님이 무뚝뚝하고 정서적으로 교감안되고 그래서 좀 외로웠어요. 내 의견 수용이 안되니 애초에 사달라는 말 안하고 갖고싶은거 슬쩍하는게 시작이었던거 같아요. 애가 갖고싶은게 있으면 너무 안된다고만 하지 마시고 적당한 선에서는 충족을 좀 시켜주시고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세요.. 아 한가지 더 전 손톱도 물어뜯었답니다. 따님 상태 어떤지 잘 살펴보시고 올바른 훈육과 애정 주셔서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나길 빕니다.

  • 39. ....
    '18.1.15 12:37 PM (114.202.xxx.135)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의 행동에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셨을까요.아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과정이니 어른답게 훈육이 필요합니다.

    진정하시고요. 일단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세요.

    엄마와의 신뢰가 강하다면 엄마랑 단 둘이요. 둘만의 공간을 만들고 이야기를 시작하세요.
    아이는 자기중심성이 강한 특성이 강하기에 그런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충분히 알지 못했을거에요.
    아이가 자기 생각을 솔직히 말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하세요.

    1. 이런 일이 있었니?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 줄 수 있니?
    왜 그 물건을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니? 그 때 니 기분은어땠니? 만약 니 물건을 친구가 허락없이 가져 간 다면 네기분은 어떨까?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그 때는 어떻게 할거니?
    마지막으로 네가 무엇을 잘 못 한건지 아이 생각으로 말하게하세요.

    2. 이제 엄마생각을 담담하지만 단호하게 이야기 하세요. - 이건 '도둑질'이라는 나쁜행동이고 어른일경우에는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일이란걸 알려주세요. 아이 이야기를 들은 엄마 기분도 솔직하게 알려주세요
    나쁜행동은 사과해야하고 네가 누구에게 사과해야 할 지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용기내서 사과하라고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네가 어리기 때문에 네가 잘못하면 엄마도 사과해야함을 알려주세요. 엄마는 내일 유치원에가서 선생님과 그 친구에게 사과할거라고도 알려두시고 그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세요.

    아이가 엄마와의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면 두 번 다시 안할겁니다.
    부족한 답변이지만 이 번 기회로 아이와 부모 모두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체벌은 아이에게는 최악의 방법입니다.

  • 40. 보세요.
    '18.1.15 12:47 PM (119.194.xxx.176)

    다들 많이 합니다;; 그렇게 걱정안하셔도 되요.유치원때 아님 중학교때도 훔치는 아이들 많아요;;
    경제적 여건과는 큰 관련 없습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부족함없이 컸는데 유치원때 글쓴님 딸처럼 행동했어요.

    저희 어머니는 저에게 설교한 다음에 직접 훔친물건을 가지고 주인에게 돌려주라고 했어요.
    제손을 잡고 직접 끌고갔죠;;
    훔친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어린마음에 크게 자존심상하고 트라우마 생겨서 다시는 남의 물건에 탐욕을 가진적이 없습니다.
    아주 효과 만점이였어요.

  • 41. 보세요.
    '18.1.15 12:52 PM (119.194.xxx.176)

    어렸을때 안했던 애들은 커서 할수도 있어요.
    부모에게 걸리지 않을뿐.. 소소하게 하는 애들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물질적으로 풍족한 애들이었어요.
    장난처럼 긴장감을 즐기거나, 호기심으로 하는거에요.
    특히 유치원생은 욕망을 자제하기 힘든 나이입니다.

    아이를 이상하게 볼 필요 없습니다.
    그냥 크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다시는 그런짓을 못하게 단호하게 행동하시면 됩니다.

  • 42. ..
    '18.1.15 1:19 PM (223.38.xxx.48)

    전문가랑 상담 받아 보세요.
    아이 마음 상태를 알아야 해요 2222ㆍ

    님, 남편, 할머니는 모두 대처가 잘못 되었습니다. 님 반응도 과도하고요.
    댓글 중에 직접 물건 돌려주고 사과하게 했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 43. ..
    '18.1.15 1:35 PM (223.62.xxx.232)

    강남 산다 말 말지....
    강북 살면 애가 도벽 있을까요?
    이건 남북문제가 아니라 아이 정서를 헤아리는 문제예요.
    원인분석 다시 해야 해결방안 나와요.

  • 44. moooo
    '18.1.15 1:40 PM (14.62.xxx.49)

    혼내는건 필요한데 폭력적인 방법보다는 부끄러움을 알게 만드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원하는거 다 가질수도 없다는 것.
    내가 그렇게 욕심을 부리면 누군가는 아파한다는것. (피해자와 내 부모님)
    그리고 결국엔 나도 손해라는 것.
    그런것을 익히는것이 바로 사회성일텐데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한거 같아요.
    어릴때는 원하는것을 가지는것에 온통 마음이 다 빼앗겨버려서
    다른 생각을 못하기도 하거든요. (저도 어렸을때 그런 아이여서 잘 압니다 ㅎㅎ)

    때려서 혼내는건 매를 무서워하게 만드는건데 그건 일차원적인 방법이고 효과도 적어요.
    그것보다도 사람의 마음이 무섭다는걸 깨닫게 해주는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가령 부모님은 너에게 정말 실망했다.. 하고서 냉담하게 대해보세요.
    그럼 겁이 덜컥 날껍니다. 사람의 마음이 소중하고 무섭기도 한거구나 깨닫게 될꺼에요.
    마찬가지로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마음도 그렇다는걸 같이 깨닫게 될꺼구요.

    그리고 중고등학교 거치면서도 친구들끼리 자연스레 그런 사회화 과정을 거치지 않나요?
    서로 상처주고 실망하고 미안해하기도 하면서.. 상대도 똑같은 사람이란걸 깨닫게 되는..

    암튼 냉담하게 하는거 효과적입니다.
    그건 아이를 주체적으로 대하는 방법이기도 해요.
    아이에게는.. 내가 부모님을 저렇게 만들었구나.. 하는 커다란 책임감도 느끼게 하구요.
    자기라는 존재를 독립적으로 자각하게 되는 계기도 됩니다.

  • 45. 샬랄라
    '18.1.15 1:45 PM (211.36.xxx.55)

    아이는 소중합니다

    잘 모르면서 댓글 다는 사람 많아요
    상담 받아보세요

  • 46. 에고
    '18.1.15 2:12 PM (220.118.xxx.92)

    넘 심각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남아 여아 불문하고 잠깐 그런 시기 거치는 애들 있어요.
    차라리 유치원 때 그런 게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따끔하게 절대 다음부턴 이러면 안된다고 혼내시고 물건 돌려줄 때 딸아이 손으로 가능하면 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래야지 깨달아요.
    민망해서 대충 넘어가도 안되지만 세상 다 끝난 것처럼 심하게 호들갑 떨 필요도 없어요.

    다만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걸 잘 설명하셔야 됩니다.

  • 47. 평소에
    '18.1.15 2:16 PM (210.204.xxx.154)

    부유한 편이지만 자잘한거 사주는것에 엄격하신편은 아닌가요?! 아이가 가볍게 갖고 싶어하는거 필요없어 안사주는 편이라면 그거에 너그럽게 바로 사줘보세요~

    우리딸도 어린이집다닐때 예쁜지우개,캐릭터같은것들 가져왔었어요. 전 바로 친구한테 정확하게 돌려주고 사과하고 오라고 했고 그렇게 한 후 마트데려가서 사고 싶어했던것들 서게 해줬어요.설명과 함께요. 그리고 왜 남의것 가져오는것 절도이고 바늘도둑소도둑 ,나중에 한번만 더 이런일 있음 경찰에 신고하겠다했어요. 그리고 소소한것들 사고샆어하면 해소해주었구요.천원,몇천원짜리에요. 화내지 말고 아이한테
    어떤마음으로 그랬는지 확인해본 후 그때도 안되면 강하게 나가야해요.

  • 48. ..
    '18.1.15 2:21 PM (119.196.xxx.9)

    원글님도 일반적인 부모는 아닌게
    안물안궁인 시댁이 부자인건 왜 얘기하죠?
    애초에 누가줘서 가져왔을때 관심 있는 부모라면
    한번쯤 확인 해봤을건데 유치원에서 연락이 오도록 모르시다니
    우리는 시댁도 부자 강남 살고 가난하지 않다 설명하신게 우습군요
    시댁이 가난하고 강남에 살지 않으면 그럴만 할텐데로 들리네요

  • 49. 작성자...
    '18.1.15 2:53 PM (106.255.xxx.5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부터 상담센터는 다니고 있었어요...여자아이인데...산만하고 주의력결핍??이런 느낌으로 상담센터는 다니고 있고요...
    이번일로 상담도 했는데...선생님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좋아하는 어떤일을 못하게 하는 제제는 필요하다고 하셨구요...
    그런데...그이후에도 이런일이 발생하니 멘붕이 오더라구요...
    저를 속인게 속상하고...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또 한편으로는 밉기도 하구요...
    제 마음이 미숙한지....주변에 이런일로 조언을 구하기가 쉽지도 않구요...
    답글 꼼꼼히 읽어보고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50. ...
    '18.1.15 4:15 PM (93.214.xxx.229)

    원글님, 마음에만 새기지 마시고 실천을 하심이... 뭔가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51.
    '18.1.15 4:45 PM (121.184.xxx.215)

    223 62 .119.196같은 댓글들이 달릴거라 생각함ᆞ눈앞에 보이는 현상에대해서만 열내면서 원글님이 말한 가시적인 상황만 알고 더이상의 원거리는 헤아려보지 않는편협함과 얼굴은 모니터뒤에 감추고 세상어느누구보다 맑게 정의롭게 산것처럼 어린딸의 부모가슴을 달군쇠로 마구 찌르네요ᆞ이렇게 고민을 할정도의 부모면 두손두발 놓고있겠나요?갯벌만난 망둥어처럼 손가락질하지마세요ᆞ

  • 52. 일단
    '18.1.15 6:57 PM (211.243.xxx.103)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질을 했고
    계속 네가 못고치니 체벌을 받이야한다고 하신후
    냉정하게 회초리로 치세요
    매도 약이 됩니다
    인정보지마시고 엉덩이나 종아리 치세요 악소리나게.
    이럴때 매를 안들고 말로만 혼내고 설득하는건
    세상 무서운게 없다는걸 알게해주는겁니다
    무서운것도 있어야 인간은 망설이고 담에 훔치고싶은 생각이 들때 무서워서 나를 자제하게 해주는겁니다
    자식 사랑하면 이런때는 말로만 혼내지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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