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올해 1학년인데 전세가 올해 중순에 만료가 되면 매매를 해서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취등록세도 비싸고 한번 사서 오래 살 곳을 정하려고 하는데요,
맞벌이 가정이라 아이가 혼자 도보로 학원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동네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몇군데가 정해져 있더라구요.
강남쪽은 대치/도곡/역삼동을 추천하시더라구요. 분당은 수내동이 유명하더라구요. 직장이 경기 남부라 강남과 분당쪽만 알아보았습니다.
저희는 평범한 회사원 부부라 부유하지도 않구요, 방학때마다 아이들 데리고 해외여행 다녀올 재력도 없습니다. 다만 열심히 저축해서 아파트 한채 정도 살 정도는 되구요.
대치동이 좋은 점이 선생님 프로필이 좋고 그에 비해 학원비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고 하네요. 그리고 워낙 학원이 많아서 선택의 여지가 많구요. 지금 사는 곳은 학원이 있긴 한데 숫자 자체가 적으니 고르고 할 여지가 없어서 엄마들이 불편해 하더라구요.
제가 학원 라이드를 해 줄 수 없고, 둘째가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고 어려서 첫째가 혼자서 학원 다니고 친구들과 놀기 안전한 환경이면 되는데,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 글을 읽어보면, 대치나 도곡이나, 아니면 역삼쪽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사교육에 돈을 팍팍 쓸 여력도 없는데, 또 이런 교육열 센 곳을 가서 아이에게 스트레스나 부유한 친구들 사이에서 기죽이지는 않을지 고민이네요.
저희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라 공부를 얼마나 잘할지 못할지도 모르겠구요.
어디에 정착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