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치/도곡/역삼쪽으로 이사를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00 조회수 : 1,850
작성일 : 2018-01-15 10:02:11

아이가 올해 1학년인데 전세가 올해 중순에 만료가 되면 매매를 해서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취등록세도 비싸고 한번 사서 오래 살 곳을 정하려고 하는데요,


맞벌이 가정이라 아이가 혼자 도보로 학원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동네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몇군데가 정해져 있더라구요.


강남쪽은 대치/도곡/역삼동을 추천하시더라구요. 분당은 수내동이 유명하더라구요. 직장이 경기 남부라 강남과 분당쪽만 알아보았습니다.

저희는 평범한 회사원 부부라 부유하지도 않구요, 방학때마다 아이들 데리고 해외여행 다녀올 재력도 없습니다. 다만 열심히 저축해서 아파트 한채 정도 살 정도는 되구요.


대치동이 좋은 점이 선생님 프로필이 좋고 그에 비해 학원비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고 하네요. 그리고 워낙 학원이 많아서 선택의 여지가 많구요. 지금 사는 곳은 학원이 있긴 한데 숫자 자체가 적으니 고르고 할 여지가 없어서 엄마들이 불편해 하더라구요.


제가 학원 라이드를 해 줄 수 없고, 둘째가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고 어려서 첫째가 혼자서 학원 다니고 친구들과 놀기 안전한 환경이면 되는데,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 글을 읽어보면, 대치나 도곡이나, 아니면 역삼쪽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사교육에 돈을 팍팍 쓸 여력도 없는데, 또 이런 교육열 센 곳을 가서 아이에게 스트레스나 부유한 친구들 사이에서 기죽이지는 않을지 고민이네요.


저희 아이가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라 공부를 얼마나 잘할지 못할지도 모르겠구요.

어디에 정착하는 게 좋을까요?



IP : 193.18.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5 10:08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근데 저학년이고 라이드 못 하면 그 지역 가셔서 마찬가지예요.
    다닐학원이 아파트 상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대치동학원가까지 가야 하는데,
    정말 그 옆에 사는거 아니면 저학년은 혼자 다니기 어렵거든요.
    대치동 대부분의 학원이 셔틀 운행도 안 하고요.

    그리고 대치는 학업위해 전세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 쪽에 매매해서 살 여력 되시는 집이라면 전혀 꿀릴거 없습니다.
    양가 넉넉해서 빚없이 거기서 신혼시작한집 아이부터
    전세도 무리지만 어찌어찌 들어와서 애들 고등학교떄까지만 버티려는 사람까지 다양해요.

  • 2. ???
    '18.1.15 10:19 AM (60.10.xxx.227)

    애 크면서 그동내에선 사교육에 돈 많이 들텐데 집 매매에 올인하면 좀..,

  • 3. ㆍㆍ
    '18.1.15 10:29 AM (219.241.xxx.227)

    친구가 대치 사는데 초등아이 인당 150~200 교육비로 나가요. 친구네도 전문직이라 아이가 크게 불평하는건 아니지만, 생일파티 같은건 좀 비교한다 하더군요. 근데 한편으론 아이가 똑똑해 무리해 이사오는 집들도 많대요.
    반면 수내동은 제가 사는데 생활수준이 다 비슷비슷해요. 그 점은 편한데, 아이가 클수록 대치 학원가로 가야하나 고민이 되긴 해요.

  • 4. 원글
    '18.1.15 10:40 AM (223.33.xxx.54)

    감사합니다. 윗님처럼 수내동에서 학원보내도 대치동 이사를 고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차라리 학원 이용 많이 안할거면 갈 필요 없나 싶기도 하네요..;; 하..어디 정착해야할지 고민입니다

  • 5. 저학년때는
    '18.1.15 12:33 PM (61.82.xxx.218)

    초등 1,2 학년까지는 누군가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려오는게 최선입니다.
    그게 힘들다면 학교와 학원이 바로 집앞인곳을 다니는게 두번째 최선이고요.
    아이를 라이드 해줄 형편도 아닌데 벌써부터 무리하게 대치동의 유명한 학원을 보낼필요도 없고요.
    최종적으로 대치동이나 도곡동으로 이사오는것을 목표로 삼으시고, 우선은 직장 가까운곳이면서 학교와 학원이 바로 코앞인 지역을 찾으세요.
    비상시에 엄마가 그래도 빠르게 아이한테 달려가 줄수 있는 지역으로요.
    그리고 대치동으로 이사는 3,4학년즘 와도 늦지 않습니다.
    강남에 내집 마련은 지금부터 준비하시고요. 어차피 지금은 꼭지이니 내년, 후년 타이밍을 잘 잡으세요.

  • 6. 000
    '18.1.15 12:51 PM (218.48.xxx.61)

    대치동 10년째 사는데요
    학원 다니기에는 대치삼성, 대치현대가 젤 편한데
    거기 살아도 초등저학년이 혼자 다니기에는 아직 안심 못하실거예요
    학워시간엔 큰길은 물론 골목안에도 차량 통행 많고 복잡해요
    도곡이나 역삼쪽에선 걸어다니긴 멀고 차 타긴 막히고요
    다른 지역에서 몇년 더 사시다가 아이 공부의지 판단해보시고
    그때 대치 이사 결정하셔도 충분합니다
    더구나 이쪽은 중고등 갈수록 사교육비 많이 드는곳입니다
    교육정책이 앞으로 어찌될지 몰라 탈대치 계획인 분들도
    많은 상황이라 경제적으로나 정책방향 등 여러 상황
    두고보신후에 대치 이사 결정하세요

  • 7. 우선
    '18.1.15 1:33 PM (222.239.xxx.49)

    엄마 직장 가까운 곳이 좋겠지요

  • 8. ,,,
    '18.1.15 3:19 PM (121.167.xxx.212)

    대치 가시고 양가 할머니에게 부탁해 보세요.
    그게 안되면 하원 도우미 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905 "416 정신 및 실천조례"를 반대했던 안산.. 2 탱자 2018/02/02 614
775904 9살인데 인과관계 설명을 못하는 아이 3 이건 2018/02/02 1,635
775903 대추토마토 좀싸게 살수없을까요 3 과일 2018/02/02 1,246
775902 감동적인 박종대 님(세월호 고 박수현 군 아버지)의 글 8 종달새 2018/02/02 1,387
775901 겨울이라 환기를 제대로 못하니 죽겠네요 24 냄새 냄새죽.. 2018/02/02 5,121
775900 김재련변호사 티비조선 나와서 열일 하네요 53 노염치 2018/02/02 4,524
775899 교복에 신을 검정스타킹 150d 적당할까요? 3 예비중 여학.. 2018/02/02 939
775898 선물 받은 거 맘에 안 들면 교환하세요? 4 .. 2018/02/02 1,190
775897 허위 기사나 쓰고 말야, MBN에 전쟁 선포 홍준표(youtub.. 8 richwo.. 2018/02/02 869
775896 김밥쌀때 김을 9 김밥조아 2018/02/02 3,428
775895 유명인, 연예인- 제 생각에 닮은 사람들이에요 50 일반인 2018/02/02 6,731
775894 나이 들수록 매사에 불안감이 커집니다 6 ㅠㅠ 2018/02/02 2,671
775893 안경 김 안 서리는 예쁜 마스크 4 기역 2018/02/02 2,021
775892 사골 곰국 끓이는데 질문이요!! 4 오늘 2018/02/02 1,248
775891 건강과 폐경 연관이 있을까요? 3 ㅡㅡ 2018/02/02 2,111
775890 민주당, 바른정당, 문준용씨 비방 논평 즉각 철회하고 사과해야 17 고딩맘 2018/02/02 1,589
775889 겨울부추로 김밥 6 ㅡㅡㅡㅡ 2018/02/02 2,442
775888 위안부는 국내문제…추가요구 없다. 靑 보좌관 인터뷰 논란 7 ........ 2018/02/02 783
775887 신림동 순대타운 어디가 맛있나요? 4 .. 2018/02/02 1,336
775886 교복을 중고시장에 내놓으면 팔릴까요 8 마이쭈 2018/02/02 1,538
775885 어서와 한국에서 영국친구 사이먼 4 2018/02/02 4,746
775884 치솔보관 어찌하세요 11 파랑 2018/02/02 2,539
775883 오늘밤 제 꿈엔 공유가 올거예요 7 불심으로 대.. 2018/02/02 950
775882 수도권에서 부산 돼지국밥 젤근접한 맛 발견했는데... 4 돌아와요부산.. 2018/02/02 1,495
775881 급질문)강화도펜션 1 ㄱㄱ 2018/02/02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