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개신교 세력과 보수 학부모 단체들이 EBS 사옥 앞과 로비에서 집회를 벌였다. 출연진 가운데 특히 은 작가가 타깃이 됐다.
시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피켓에 있는 사진 90% 이상이 다 저다. 은하선 작가 하차하라는 거다. 어떻게 아이들이 다 볼 수 있는 양성애자인 섹스 칼럼니스트가 방송에 나올 수 있느냐고 한다. 처음에는 (공격의 대상이) LGBT 방송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 개인에 대한 공격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방송에서 실제로 하지 않은 말까지 동원되고 있다.
저는 매일 자위를 한다고만 말했는데(* 2017년 5월 8일 '나 혼자 한다' 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권고' 조치 이후 EBS에서 다시보기가 내려가 있는 상황) 오이, 참외를 가지고 자위를 했다느니 하면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더라. 섹스 칼럼니스트이니까 음란하고, 양성애자이니까 여자 남자 가릴 것 없이 섹스하는 여성이라고 하면서 이제 참외로 자위하는 여자로 (이미지를) 가져갔고, 그게 너무 먹혔던 것이다. 이와 관련된 민원이 많이 들어와 (회사로서도) 견디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이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079&aid=000...
여성의 자위가 그렇게 무서운 거였나봐요.
그런 걸 수면 위로 끌어올렸으니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애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