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두돌되어 가며 느낀 것들

곰순엄마 조회수 : 4,324
작성일 : 2018-01-15 01:50:58
아기가 두 돌이 되어가며
엄마로 깨달은 것들 공유하고 싶어요
아이들 다 키우신 분들 조언도 듣고 싶은 마음에 글 써봅니다.

1. 위험한것은 절대 안되지만 그 외의 것은 유도리 있게
특히 밥먹는 문제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
쫓아다니면서라도 먹여라.가 아니라 종류나 식습관 문제로 너무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뜻
이것은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2. 티비를 많이 보여줬다고 많이 못놀아 준다고 죄책감 느끼지 말자.
남편과 사이가 좋은지가 더 중요한 문제인것 같다.

3. 가장 안좋은건 안돼 안돼 안돼 안돼.... 돼



IP : 39.118.xxx.4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5 1:56 AM (220.121.xxx.67)

    3번은 무슨뜻인가요??

  • 2.
    '18.1.15 2:04 AM (223.39.xxx.198)

    고 2 되는 저희 딸
    참 안 먹었어요
    시어머니는 저 닮아서 제가 매운 거 좋아해서
    애가 머리 숱이 적다느니 제가 안 먹어서 애가 안 먹는다느니..
    물론 그런 말에 스트레스 받는 성격은 아니지만
    아이가 중등2학년 까지는 빼빼로 처럼 크더니
    지금은 너무 잘 먹어 살 찔까 오히려 걱정 이네요
    근데 여자 애라 그런 지 본인이 좀 쪘다 싶으니 알아서 또
    빼네요
    어른들이 굶기면 먹는다고..
    애 들도 지 죽을 짓은 안 한다고 배 고프면
    먹더라구요
    그리고 안돼 뭐가 안 되는 게 그리 많은 지
    맨날 지지야 소리 달고 살았네요
    먼지도 먹고 흙도 먹어가며 키워도 되는 데
    먼지 묻을 까 흙 묻을 까 꽁꽁 싸 매고 다녔네요
    그리고 어릴 때 비싼 옷 엄마 허영이지
    애들은 그저 편한 옷 이 최고예요
    전 옷 하나는 진짜 편한 거 입혔어요
    지금 커서는 제가 메이커 신경 써서 입혀도
    어릴 땐 아가방이 최고 인 거 같아요
    모유가 최고이고 모유가 부족하면
    저희 때도 수입액상 먹이곤 했는 데
    남양분유 제일 싼 거 먹고 큰 애나 차이 하나 없어요
    전 모유 수유하다 바로 밥으로 넘어 갔어요
    어릴 때 문센수업 그런 거 엄마들 친목도모 수다 모임이지
    애들 성장발육에 아무 상관 없고
    비싼 교구장 교구들도 별 도움 안 되요
    차라리 놀이터에서 놀리는 게 최고예요
    저희 아파트가 테마 형식으로
    정말 놀이터가 잘 되어 있는 데 애들이 없어요
    집에 다 있고 실내놀이터가 좋으니..
    미세먼지 탓도 있고
    엄마들 수다 떤다고 또는 힘들다고 폰으로 유모차에 고정시키고 만화 보여주고 하던 데
    그런 건 요즘 젊은 엄마들이 안 했으면 좋겠어요

  • 3.
    '18.1.15 2:08 AM (59.5.xxx.128)

    대공감

    저 원글님과 똑같은 깨달음(?)으로 아이 키웠어요
    딸하나... 그아이 지금 만4살 다 됐네요

    그리고 윗분 입 님 댓글도 좋은 것 같아요
    엄마가 유난떨어서 애한테 좋을 거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머 아직은 잘 크고 있습니당^^
    전 영상은 하루 1시간 정도 보여줘요~ 옷입히고 머리빗길 때 저 집안일 할 때 20분 정도씩 끊어서요

  • 4. 늦둥맘
    '18.1.15 2:44 AM (211.196.xxx.84) - 삭제된댓글

    전 11살 차이 늦둥이 27개월 둘째키워요. 큰애 키울때 진짜 옥이야 금이야 키우고 영상물도 전혀 안보여주고 애 깨있을때는 책 읽어주고 놀아주느라 집안일도 등한시했어요. 뭔가 심심하지 않게 계속 놀아줘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거든요. 지금 둘째는 영상물도 좀 보여주고(좀 쉴라고 ㅠㅠ) 별로 놀아주지도 않고 하루에 책도 겨우 다섯권정도 읽어줍니다. 큰애는 어릴때부터 동물원, 바다, 온갖 체험장등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늦둥이는 큰애 학원스케줄때문에 거의 집에 있습니다. 근데 둘째라서 그런것인지 발달사항은 첫째보다 더 빠르네요. 영상물 보면서 말도 빨리 늘고 저 집안일 할때 본인도 따라하면서 눈치도 늘고 원글님 말씀대로 많이 못 놀아줘도, 집안식구들이 분위기 좋고,뭘 해도 이쁘다 귀엽다 잘했다 하니 안정감있게 잘 크네요. 큰애는 어릴때부터 뭔가 가르치려고 너무 이것저것 오버했던것 같아요. 원글님 말씀하신 3번은 안된다고 가르치다가 어느날 허락해버리는걸 뜻하시죠? 저는 위험한거, 남한테 피해되는것은 울고불고 난리치더라도 어릴때부터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래야 뭔가 아이도 어렴풋이 알고 습관이 드는것 같아요. 근데 저는 둘째는 이쁜옷 입힐려고 노력해요. 첫째때는 편한옷이 제일 이였는데 늦둥이 둘째는 좀 이쁘게 키우고 싶어요.(남아입니다.ㅠㅠ) 비싼 교구나 책들은 필요 없지만 그래도 개월수마다 인지, 근육발달을 위해서 적정 장난감,도서 넣어주는것은 괜찮은것 같아요. 문센도 아이가 싫어하지않는다면 한개정도는 들어주는것도... 엄마도 바람 좀 쐬고 아이에게 친구개념도 조금씩 가르쳐주고... 실은 저도 늦둥이 낳기전까지 식당이나 유모차등등에서 동영상 보여주는것 정말 이해 못 했는데, 이젠 1000% 이해합니다. 너무 많이 보여주지만 않는다면 괜찮은것 같아요. 엄마도 살아야죠.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원글님이 말씀 하신 편안한 집안 분위기에서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습득하며 자라는것 같습니다. 너무 두서없는 글이네요. 원글님 그 옛날 초보맘저보다 잘 키우고 계신것 같습니다.

  • 5.
    '18.1.15 2:53 AM (118.47.xxx.129)

    아...그리고 진짜 하나
    익방 자유게시판이니 얘기 한 거지
    절대절대 남의 집 애 키우는 거에
    감 놔라 배 놔라 하지말 것
    본인이 키워 줄 거 아니면...
    왜 그런 걸 먹이냐느니
    왜 그런 걸 시키냐느니 등등
    본인 하는 게 다 맞다고 우기는 엄마도 짜증나고
    그런데 한편으로 너무 줏대없이 귀가 얇아서 다 따라 하는 것도 아닌 거 같아요
    선택과 집중

  • 6. 3번뜻
    '18.1.15 5:13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님. 3번의 뜻은 부정적인 말 즉 "안돼!" 이런 말을 하지말고 "옳지. 아유 잘 하네" " 우리 아기 착하기도 하지 " 이런 말을 아이한테 하시라는 뜻 같아요

  • 7. ..
    '18.1.15 7:1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일관성이지요.
    애들도 헷갈리지 않고 마음의 안정을 얻어요.

  • 8. ㅋㅋㅋ
    '18.1.15 7:25 AM (222.154.xxx.36) - 삭제된댓글

    3번은 안돼면 끝까지 일관성 있게 안돼.여야하는데 조르는거에 질려서 결국은 돼 하면 안된다는 뜻 같은데요.
    저게 젤 힘들어요. 울 아이 주스 달라고 4시간 조르는거 보고
    옆에 계신 분이 너는 뭐가 되도 되겠다며.
    근데 4시간쯤 지나면 주스 줘도 되는데 계속 조르니까 안 줘야하나 싶고 매번 참 어려워요.

  • 9. hanee
    '18.1.15 8:01 AM (223.32.xxx.151)

    3번은... 안돼안돼안돼 하다가 땡깡부리는 거 못이겨 돼 라고 하는 비일관적 양육태도를 말하는 거같은데요?

  • 10. .....
    '18.1.15 8:17 AM (122.34.xxx.61)

    4시간을 징징거리면서 주스달라고 하는데 옆에서 얼마나 짜증났을까요.
    주스 먹는다고 안죽어요.
    아이 욕구만 커져서 더 안좋으니 적당히 하세요.

  • 11. 힘내요
    '18.1.15 8:59 AM (49.196.xxx.161)

    제 딸 아이가 좀 빠르긴 하지만 세살 지나니 말도 또박또박 말대꾸도 잘하고 옷도 혼자 다 입고 대소변 다 가리니 다 키웠구나 깜작 놀래요. 적극적 긍정적으로 대해서 말도 너무 잘 들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아이가 편한 거 위주로 키웠어요

  • 12. ......
    '18.1.15 10:54 AM (82.246.xxx.215)

    위에 댓글중에 애 4시간동안 주스 안준건 심한데여??...주스준다고 큰일 안나요...애가 너무 스트레스 받을것 같네요 융통성 없어요.글만 봐도 답답하네요 ..애가 불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553 한국 화백들 그림 가격이 어떻게 평가되나요? 8 hj 2018/02/26 2,259
783552 이비인후과 수술인데 일주일 입원이거든요 2 근데 2018/02/26 739
783551 '마더' 별거아닌 질문이요. 1 띄엄띄엄 2018/02/26 971
783550 폐막식 비판한다고 옵션충아니거든요? 24 아이고 2018/02/26 1,372
783549 옛날가수 김추자가 인기 많았나요? 5 ㄴㄷ 2018/02/26 1,155
783548 천안함)그레그 '통킹만 사건 연상, 협조단 보고서 전부 공개해야.. oo 2018/02/26 363
783547 평창 올림픽 좋았는데 유감은 5 오씨 2018/02/26 1,253
783546 최일화, 미투운동 선수치기? 자진고백 5 매일터짐 2018/02/26 2,781
783545 이철우 역시나 숟가락 ㄴㅈ 2018/02/26 562
783544 도서관 휴관일에도 무인반납기 사용가능한가요? 4 ㅇㅎ 2018/02/26 762
783543 북한 선수들 아침 일찍 떠났군요... 17 ... 2018/02/26 3,462
783542 이경실 은근슬쩍 아침 연속극에 나오네 7 2018/02/26 4,269
783541 나이들수록 인상 흐려지는데 눈화장들 어떻게 하시나요? 7 2018/02/26 2,876
783540 주말내내 소개팅했는데 좌절스러운..ㅠ 7 2018/02/26 5,254
783539 일본 주요 3사 방송에서 아침뉴스 김 보름 45 ㅎ ㅓ ㅎ .. 2018/02/26 7,073
783538 집에서 딸기쨈 만들면 시중딸기쨈보다 싸게 먹히나요? 17 ... 2018/02/26 3,563
783537 처음 아이허브 주문했는데 1 ... 2018/02/26 662
783536 어머님 며칠 계실 건데 밑반찬 뭘 할까요? 15 .. 2018/02/26 3,890
783535 아버지가 부산모 대학병원에서 한달동안 네차례 개복수술을 하였습.. 7 ... 2018/02/26 2,746
783534 40대 남자 경량패딩 급히 사야해요! 추천 좀 4 3호 2018/02/26 2,394
783533 사진과 글을 보고 누구인지 알 수 있을까요? 찾아주십쇼 2018/02/26 474
783532 처리해야할 일 많은 일주일 시작.. 월요병인가요 4 월요병 2018/02/26 833
783531 하장품가개들 세일하던데.. 제품추천 좀 해주세요 3 ㅠㅠ 2018/02/26 1,623
783530 대학로 연극배우들, '집단 성폭행' 파문 6 oo 2018/02/26 6,508
783529 냉동한 만두속 해동방법문의요 1 그리 2018/02/26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