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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걸려 투병중인 사람을 죽으라고 기도하는 나.

조회수 : 9,208
작성일 : 2018-01-15 00:20:26
37세고, 5년생존율 60~80%로 보고있고, 뼈암인데요.골육종
어깨뼈에 8센티 악성종양 수술로 제거하고 항암6차까지 진행. 전이는 없답니다.
죽지 않을거 같아 죽으라고 기도하는 중인데요.
내가 악마같으면서도 멈출수가 없는데, 나를 만나는 3년동안 다른 여자가 있던걸 알게 됐거든요.
숱한 거짓말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아무리 암환자라도 용서가 안되고 차라리 죽어버림 좋겠단 생각만 가득해요. 이런 내가 스스로 무섭기도 하면서.. 그새끼가 진짜 죽는다 해도 박수치진 않더라도 아무느낌 없을것 같은 내가.. 아.. 모르겠네요.
IP : 175.223.xxx.8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어지고
    '18.1.15 12:22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잊으세요
    그사람 안으로 충분히 죄값받고있잖아요

  • 2.
    '18.1.15 12:29 AM (123.213.xxx.38)

    미운 마음은 이해하나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만큼 자기 영혼도 갉아먹어요.
    그리된들 맘이 편하지 않을것이고 그사람 지금도 충분히 힘들겁니다.그냥 잊으세요
    그건 그사람 운명이 결정할것이며 하늘 소간입니다

  • 3. 하고 싶으면 하세요
    '18.1.15 12:32 AM (114.178.xxx.102)

    통쾌하면 하세요
    근데 악한 사람을 저주하는거 내 시간 노력 갉아먹는거고 무엇보다 내 마음에 그런 저주의 말이 담기는게 심히 염려돼요 뇌는 주어가 없이 받아들인대요 긍정적으로 말하라는 이유가 뇌는 모든 말의 주어를 결국 내가 되게 한대요

  • 4. ..
    '18.1.15 12:33 AM (175.205.xxx.105) - 삭제된댓글

    아무에게도 말할수없는 괴로움 털어놓는곳,자게잖아요. 잘쓰셨어요. 속으로 온갖 폭풍이 불잖아요. 우리마음이..
    언젠가 내려놓을수 있겠지만 마음이 지옥일땐 종이에 쓰고 이런데 털어놓고 그렇게 견디세요..

  • 5.
    '18.1.15 12:35 AM (49.167.xxx.131)

    얼마나 힘들게했음 이러실까 싶어요ㅠ 하지만 미운사람도 잘이겨내길 빌면 오히려 맘이 편하시지 않을까요.

  • 6. 암은
    '18.1.15 12:37 AM (118.32.xxx.208)

    투병자체가 고통일텐데...특히 뼈로 전이만 되어도 고통이 엄청나다 하는데 뼈암이라니....차라리 죽고싶다 했다던 어떤 분이 생각나네요 정말 미워서 그런거라면 본인의 영혼을 위해서 다른쪽에 맘쓰심이...

  • 7. ㅇㅇㅇ
    '18.1.15 12:39 AM (39.7.xxx.237) - 삭제된댓글

    이제 쿨하게 딱 끊으세요
    이미 벌 받고 있는거니까요
    결혼 했으면 어쩔뻔했어요?
    큰액땜 했다 생각하심이

  • 8. 오년이 그렇단거지.. 십년 못사실듯
    '18.1.15 12:44 AM (125.135.xxx.149)

    골육종 치사율 높아요..성인이 되서 비교적 늦게 발병한듯.
    보통 십대 발병인데.
    자기 죽을거 무의식적으로 알아서 그전에 씨를 남길려고 외도했다 생각하세요ㅜㅜ 불쌍한 인생인데

  • 9. ,,
    '18.1.15 12:44 AM (211.44.xxx.57)

    암 걸린 사람은 벌 받는거에요?

    원글님, 마음 고쳐먹으세요

  • 10. 그사람
    '18.1.15 12:48 AM (1.238.xxx.44)

    죽고싶을만큼 충분히 아프고 괴로웠을거에요~ 그냥 잊어버리고 좋은사람 만나세요..

  • 11. 인과응보가
    '18.1.15 1:02 AM (115.41.xxx.88)

    인과응보가 있다면 투병생활하면서 죄값 받고 있구만.
    본인한테 득도 없는 그런 기도는 이제 멈추세요

  • 12. .........
    '18.1.15 1:04 AM (216.40.xxx.221)

    바람피거나 외도하면 죽을죄인거에요?
    남 저주하지 마세요.

  • 13. ..
    '18.1.15 1:06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바람피거나 외도하면 죽을죄인거에요? 222222

  • 14. 마음 속으로 그 사람을
    '18.1.15 1:06 AM (42.147.xxx.246)

    지우세요.

    님이 행복한 게 제일 중요합니다.
    징그러운 넘을 끌어 안고 사지 마세요.
    보내세요.
    님 마음에서 떠나 보내세요.


    그렇게 기도를 하다가는 영원히 그 넘하고 헤어지지 못합니다.
    그 넘이 죽으면 죄책감으로요.

    자기 자신은 자기가 지켜줘야 해요.

  • 15. ㅇㅇㅇ
    '18.1.15 1:09 AM (175.223.xxx.187) - 삭제된댓글

    위에 상간녀 2명 발견
    둘중 하나는 원글 남자의 상대녀인가보다

  • 16. 저 질문자 두분
    '18.1.15 1:15 AM (211.178.xxx.174)

    바람피우면 죽을죄인 건 맞구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암이 걸린건 벌받는거 아니지만
    원글님의 경우..암걸린 전남친이 불쌍하지 않을순 있겠어요.
    근데, 정말 죽길 바라세요?
    저 같으면 암 이겨내고 힘들게 살이내는게
    그 남자로서는 더 형벌일듯 해요.
    저주하든 말든 그건 원글님의 자유고요.
    3년간이면 참 징그럽게도 바람피웠네요.
    그 열정으로 한 여자에게 잘했으면
    지극정성 간호라도 받겠구만..

  • 17. so
    '18.1.15 1:21 AM (39.120.xxx.189)

    나쁜노미새끼... 저라면 남녀로써 이별하고 이별한것으로 끝낼것 같아욭 그리고 내 갈길 갈거에요. 그분이 살아있던 그렇지 않던간 어떻게 되었든간 그것이 내 인생에 장애물이 되지 않게. 그저 질나쁜 인간이랑 연애를 했었었지. 거기서 끝낼것 같아요. 오로지 나를 위해서

  • 18. ..
    '18.1.15 1:37 AM (218.54.xxx.18)

    그런일을 안겪어봐서 이렇게 말할수있을지 몰라두요
    그래도,
    그러지 마세요
    결국은 내 마음만 망가져요

  • 19. 원글
    '18.1.15 1:46 A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와 닿는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머리로는.. 다름아닌 나를 위해 용서해야 한단거 알지만.. 가슴으론 잘 안돼요. 잘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넘넘 힘들어요.

    위 어느님 말씀대로 저, 누구보다 아파하고 평생 간호해주고 같이 할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그 상대녀랑도 잘 안되었어요. 둘다 놓친거죠. 하긴. 나말고 어떤여자가 이남자한테 올까요? 둘다 놓친 심정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지금 자기 조롱하는거냐면서 화를 많이 내더군요.

    큰 수술 후,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도 너무나 슬퍼하는 나를 보며 반성은 커녕 계속 거짓말로 그여자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구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더 큰거짓말을 꾸며대다 발각이 됐던 거였어요..

  • 20. 원글
    '18.1.15 1:49 A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와 닿는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머리로는.. 다름아닌 나를 위해 용서해야 한단거 알지만.. 가슴으론 잘 안돼요. 잘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넘넘 힘들어요. 

    위 어느님 말씀대로 저, 누구보다 아파하고 평생 간호해주고 같이 할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그 상대녀랑도 잘 안되었어요. 둘다 놓친거죠. 하긴. 나말고 어떤여자가 이남자한테 올까요? 둘다 놓친 심정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지금 자기 조롱하는거냐면서 화를 많이 내더군요. 

    큰 수술 후,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도 너무나 슬퍼하는 나를 보며 반성은 커녕 계속된 거짓말로 그여자와 쭉 연락을 주고받았구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더 큰거짓말을 꾸며대다 발각이 됐던 거였어요..

  • 21. 원글
    '18.1.15 1:51 AM (175.223.xxx.241) - 삭제된댓글

    와 닿는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머리로는.. 다름아닌 나를 위해 용서해야 한단거 알지만.. 가슴으론 잘 안돼요. 잘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넘넘 힘들어요. 

    위 어느님 말씀대로 저, 누구보다 아파하고 평생 간호해주고 옆에 있어 줄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그 상대녀랑도 잘 안되었어요. 둘다 놓친거죠. 하긴. 나말고 어떤여자가 이남자한테 올까요? 둘다 놓친 심정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지금 자기 조롱하는거냐면서 화를 많이 내더군요. 

    큰 수술 후,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도 너무나 슬퍼하는 나를 보며 반성은 커녕 계속된 거짓말로 그여자와 쭉 연락을 주고받았구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더 큰거짓말을 꾸며대다 발각이 됐던 거였어요..

  • 22. ㅇㅇ
    '18.1.15 1:52 AM (211.36.xxx.23)

    그러면 안되죠.
    오~랫동안 투병하라 그러세요.

  • 23. 그냥
    '18.1.15 2:03 AM (14.47.xxx.244)

    죽으라고 기도하지도 말고 맘 아파 하지도 말고 잊어버리세요...

  • 24. ㅇㅇ
    '18.1.15 2:22 AM (61.75.xxx.188)

    용서 안 하면 됩니다.
    굳이 뭐하러 용서를 하나요
    차라리 용서도 미움도 원망도 다 거두고 그 사람을 버리세요

  • 25. ㅇㅇ
    '18.1.15 2:24 AM (61.75.xxx.188)

    남편 아니고 남친이면 그냥 버리세요
    남편은 버리는데 법적 절차도 필요하고 둘 사이에 아이가 있으면 버리려고 해도 복잡하고 어렵지만
    남친이면 구질구질하게 그 남자 옆에서 원글님 인생 갉아먹으면서 못났게 살지마세요

  • 26. 그 새끼 죽을겁니다.
    '18.1.15 3:23 AM (223.38.xxx.207)

    그러니 더 이상 그런 기도 하지마시고 그냥 버리세요.
    그런 놈은 천벌받아 반드시 죽을거니까.

  • 27. 저주하고 싶으면 하세요
    '18.1.15 3:28 AM (121.167.xxx.243)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마세요. 그거 억지로 억누르면 나중에 더 큰 병이 돼요.
    이런 글을 쓰시는 것도 결국에는 아픈 사람한테 저주까지 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셔서 그런데요,
    내가 이러면 나쁜 거다. 그 사람을 지우자, 보내자, 저주하지 말자. 이렇게 얘기할수록 오히려 저주의 마음이 더 커져요
    풍선효과가 있어요. 그러니까 스스로 지금 그렇게 그 사람을 저주하는 마음인 걸 인정해주세요.
    내가 이런 맘을 갖는 건 당연한 거다,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그러면 한결 가벼워져요.
    억지로 용서하려고 하지 마세요. 마음에 쌓였던 거 다 내려놓아야 용서도 가능해져요.
    일단은 이 저주하는 마음을 다 푸세요. 종이에 쓰시든지, 넷상에 푸시든지,
    그리고 용서해주라는 말에 갇히지 마세요. 그러면 이 마음을 다 풀 수가 없어요.
    악마같이 막 미치라는 얘기가 아녜요. 일단은 원글님의 이런 고통스러운 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달래주세요.
    그렇게 가벼워지고 맘이 나아야 용서도 할 수 있어요.

  • 28. 뭐하러
    '18.1.15 6:35 AM (59.6.xxx.151)

    소상히 아시는 거 보니 아직 연락 하시는 거 같은데
    뭐하러 그러세요
    부모 자식도 아니고
    이런 나
    란 생각이 들면 쳐내셔야죠

    미친 시부모 그래도 보자는 남편이 원망스러워요
    하는데
    나도 내게 해가 되는 것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 29. ....
    '18.1.15 7:40 AM (175.223.xxx.204)

    상대가 문제가 아니라 님 마음안에 문제가 있어요
    상대가 바람폈다고 이미 암에 걸려 고통 받는 사람을 죽었으면 하는건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예요
    더구나 처자식 놔두고 바람핀 것도 아니고요
    이런 비정상적인 증오심이 생기면 내가 왜이럴까 생각해보세요
    연애하던 남녀 사이 어그러지면 헤어지면 돼요

  • 30. ..
    '18.1.15 8:45 AM (223.62.xxx.98)

    연예로 속인거잖아요 결혼한것은 아니고요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세요
    3년 속인거잖아요
    5년 10년 속았으면 어쩔뻔 했나요
    지금을 다행으로 여기세요
    그래도 덜 망가지고 인생 되돌아갈 기회라도 얻었다 생각하고
    하루빨리 새출발하세요

  • 31. ㅇㅇ
    '18.1.15 9:20 AM (14.37.xxx.202)

    하세요
    저주 하는게 어때서요 아주 평화 적인 방법이네요
    상대도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마음으로 바람 폈던건데

    그리고
    여러분들도 기억 하셔야 할게
    배신은 큰 죄죠. 이정도는 감수 해야

  • 32. 원글
    '18.1.15 10:10 AM (175.223.xxx.132) - 삭제된댓글

    와 닿는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머리로는.. 다름아닌 나를 위해 용서해야 한단거 알지만.. 잘 안돼요. 잘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넘넘 힘들어요..

    위 어느 님, 아뇨. 만나지 않습니다. 관계 끝났습니다.

  • 33. 원글
    '18.1.15 10:18 AM (175.223.xxx.132)

    와닿는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머리로는.. 다름아닌 나를 위해 용서해야 한단거 알지만.. 잘 안돼요. 잘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넘넘 힘들어요..
    121님 말씀처럼 당분간 맘껏 저주해야 될 것 같아요. 그새끼가 너무 악랄하게 나를 속여왔기 때문에요. 용서가 아직 안돼요..
    위 어느 님, 아뇨. 만나지 않습니다. 관계 끝났습니다.
    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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