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월급을 상품권으로? 방송국의 관행

동참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8-01-14 20:44:32
방송국, 선망의 대상인 직장인데 이런 갑질을 하네요..국민 청원에 동참해주세요...
====================================

http://www.ddanzi.com/free/501017462


안녕하세요. 저는 프리랜서 방송 작가입니다. 
현재... 방송국에서 여러가지 비리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중 일부로 임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해 알리고자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 2015년,
20년차의 프리랜서 촬영감독은

SBS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6개월 동안 일한 임금 900만원은 받지 못했고,

프로그램이 종료된 4개월 후에야
임금을 백화점 상품권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어쩔 수없이 그 상품권으로 생활하다
우연히 방송국갑질 119라는 오픈채팅 방을 통해 

한겨레 기자에게 제보를 하게 되었는데요.


<해당뉴스>

열심히 일한 당신 상품권으로 받아라? | 다음 뉴스 -

http://v.media.daum.net/v/20180108153929091

 

이 사실을 사전에 알게 된 SBS 예능 담당 피디는
내부 관행인데 그걸 기자한테 말했냐고 겁박합니다. 

<해당 뉴스>

SBS 피디, '상품권 페이' 제보자에 "관행인데 왜 기자한테 말했냐" | 다음 뉴스 -

http://v.media.daum.net/v/20180110121608930

 


<녹취 내용>

SBS ㄷ 예능 서PD :

네네, 감독님. 그 부분에 대해선

저희도 안에서 인건비가 

너무 많이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
회사 내부에서 다 그게 돼 있어요.
저희가 무슨 굉장히 편법을 하는 게 아니라

그 부분에 대해서  CP랑 얘기를 해서

다 되게 행정상에 절차가 돼있어요.

 

A감독 : 내부 기준이죠, 그건.

 

SBS ㄷ 예능 서PD :

내부 기준으로 그렇게 되어 있어서

관행으로 저희 팀뿐만 아니라

다 그렇게 받고 계세요.

 

A감독 : 저는 진짜 몰랐습니다.

 

SBS ㄷ 예능 서PD : 

모르셨는데, 모르시고 뭣이건 간에

내부 관행을 모르신 것에 대해 감독님 그거를

기자한테 얘기를 하신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복잡해진 거 잖아요. 


<전체 녹취 내용 https://m.youtube.com/watch?feature=youtu.be&v=7GogUS1sVsg>

 

이게 대한민국에서 알아준다는 

3대 방송국의 진짜 모습입니다.

월급을 늦게 주고도, 그것을 상품권으로 주고도

이리 떳떳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법을 넘어서는 관행이 있던가요?

녹취파일 전체를 다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이 녹취가 공개된 이후, 
SBS에서는 즉각적으로  공식 성명을 발표했지만
웃기는 것은 당사자에게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돌리고,

사람들이 잘 들어가지도 않는

공지사항 안에 이 내용을 올렸습니다. 
'임금'을 '용역대금'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법적인 문제를 피해가고 있는 SBS.
정말 기가 차지 않습니까? 


<해당 뉴스>

 

SBS가 '상품권 지급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http://m.huffpost.com/kr/entry/18977330?utm_id=daum

 

미디어스 모바일 사이트, SBS, '상품권 갑질' 공식 사과에도 파문 확대될 듯 -

http://m.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3188

 

 

사실 이런 임금 문제는
SBS는 물론 KBS, MBC 공중파... 

종편 케이블까지 흔한 일입니다.
2~3개월의 페이를 깎는 경우도 정말 많고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월급을 주면서

밤새 일을 시키는 경우도 허다하죠. 


제가 10년 전 막내 작가 시절 받은 첫월급은 50만원인데,
아직까지 막내작가, 조연출 들 중에서 
80, 100만원 받는 사람들 수두룩합니다. 

하루 12시간, 14시간 기본으로 일하는데 말이죠....


이 외에도 방송국의 갑질은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방송국의 여러  갑질을 못 견딘

SBS 막내작가와 TVN 조연출은 자살을 하고, 
TVN 화유기 촬영 스태프가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까지 받는 등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내용을 TV 뉴스로 들은 적 있으신가요? 
현재 이 문제에 대해 보도한 공중파는 없을 뿐더러,

JTBC 조차 방송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방송국 갑질은 가혹했고, 떳떳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이런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개선되는 방향이지만
녹취록만 보더라도

그들의 빳빳한 목을 꺽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 방송국도 대기업입니다. 
그 대기업이 만든 그들만의 보도국은
스스로에게 칼을 대지 못합니다. 

방송국만의 이득을 위해 만든 관행으로

수많은 프리랜서,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제발 알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 정치적 사안도 중요하지만

이를 알리는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해서도

잠시나마 관심을 가져주시면  어떨까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딴지일보와 많은 독자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

추가로 더 말씀드린다면.

현재 청와대 국민 청원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프리랜서들의 힘으론 역부족이네요.ㅠ

딴지일보 독자 여러분.. 

청원에 힘을 실어주세요. ㅠㅠ

이를 통해 방송국의 '을병정'들도 

합리적으로, 합당하게 일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86411

 

 

 

 

 


IP : 87.63.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4 8:47 PM (116.41.xxx.251) - 삭제된댓글

    지인이 토크쇼 출연료를 상품권으로 받더라고요.

  • 2. 그 상품권들은
    '18.1.14 8:48 PM (87.63.xxx.226)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해요...

  • 3. ...
    '18.1.14 8:48 PM (116.41.xxx.251) - 삭제된댓글

    토크쇼 출연료도 상품권으로 주더라고요.

  • 4. 이거
    '18.1.14 8:49 PM (223.62.xxx.70) - 삭제된댓글

    식샤2에서도 나오죠.
    서현진이 작가인데 돈대신 조미김 받아서
    울면서 밥에 김 싸먹더라는

  • 5. 저는
    '18.1.14 8:59 PM (61.98.xxx.144)

    촉탁으로 1년 단위로 일했었는데
    1년짜리 계약서 쓰고 그 다음달에 짤렸어요
    무려 20년 가까이 일했는데... 배신감이 컸지만
    알바 개념으로 하던 일이라
    그래 드럽고 치사하다 하고 조용히 관뒀습니다
    그러나 만약 생계가 달린 일이었다면 얼마나 막막했을까.. 얼마나 억울했을까 싶더군요

    아마 이런일이 비일비재 할겁니다
    드런 것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805 살이 빠져서 걱정인 부분은 어딘가요? 8 2018/01/25 1,780
770804 살찌면 어디부터 찌나요 16 -- 2018/01/25 2,628
770803 페북에서 페친이 좋아요 누른 글이 안보이는데요 총수조아 2018/01/25 419
770802 특정지역카페는 타지역은 가입안되나요? 4 2018/01/25 591
770801 전업할지 계속 회사 다닐지 고민이에요 ㅜㅜㅜ 27 여름 2018/01/25 4,465
770800 잠수네와 영유 24 .... 2018/01/25 5,386
770799 자식 결혼 할 때 얼마씩 지원해 주실건가요? 27 ... 2018/01/25 7,069
770798 남의차 얻어 타는거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11 ... 2018/01/25 6,406
770797 여자하키선수단 우리가 관심과 사랑을 표현해요 2 여자하키선수.. 2018/01/25 493
770796 식빵 끊는 방법이 있을까요 11 .. 2018/01/25 3,464
770795 다른분들도 남편이 회사다니기 싫다고 하세요? 29 남편 2018/01/25 4,781
770794 오늘 같은 날 퀵서비스 추위 2018/01/25 661
770793 약사님들 화학과 제약회사분들 질문있어요 스테로이드약을 3 스테로이드 2018/01/25 1,708
770792 평창 올림픽 개막 전날 '열병식' 가능성…북한 의도는 6 ........ 2018/01/25 1,076
770791 아이 둘 이상인분들 학원,학교라이딩 힘들지않으세요? 13 둘맘 2018/01/25 3,735
770790 러브레타 4 이와이슌지 2018/01/25 1,024
770789 이사하는 집 몰딩색이 마음에 안들어 고민입니다. 5 이사고민 2018/01/25 2,189
770788 ‘성인지 관점의 공천심사 기준’ 물꼬 텄다...지방선거 ‘기대’.. oo 2018/01/25 537
770787 물이얼어서 안나와요ㅠㅠ 7 어머나 2018/01/25 3,119
770786 조중동에 세뇌된 사람과의 대화 6 배달공 2018/01/25 1,576
770785 중고차도 36개월 할부 가능할까요 6 얼음 2018/01/25 2,361
770784 친구랑 내기 8 소라 2018/01/25 1,452
770783 문대통령 생일축하한 미국 배우 '행복한 나라 이끌어주세요' 5 토마스맥도넬.. 2018/01/25 2,470
770782 오픈식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1 조언 좀 2018/01/25 650
770781 삶을 조금 가볍게 살아가는 방법..? 98 개똥철학2 2018/01/25 38,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