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bs스페셜 1987 보고 느낀점

겨울조아 조회수 : 2,673
작성일 : 2018-01-14 20:38:42
저는 먼 지방사느라
그때 고등학생이었고
그렇게 6월항쟁이 오랫동안 대규모로
시민들까지 참여한줄 몰랐네요
노태우가 6.29선언해서
학생들시민들 와 뛰쳐나오고
시민들 인터뷰한거 티비로 본 기억은 나요
정말 우리나라 국민들 민주정신은
하루아침에 생긴게 아니네요
어르신들도 막 구호외치시고
상인분들도 학생들 숨겨주고 먹을거 챙겨주고
정말 하나로 똘똘 뭉쳤던거 같아요
근데
그때 기성세대분들 직장인 중년분들
지금은 60~70대이상 되셨겠죠?
그런데 지난정권때 어떻게 그렇게 이명박그네에
혹 했는지
아무리 자녀세대들이 이러고저러고 실상 알려줘도
못들은척 이상한 카톡이나 날리시고
부모자식간 싸움도 많이하고 그랬잖아요
대다수 그연령대분들 한나라당 새누리당 좋아하시구요
지금은 아주많이 바뀌셨지만요
그렇게 젊은시절 맨주먹으로 민주주의를 찾아왔던분들이
분별력이 떨어지신건지 이해가 안가요
하긴 학생운동하다가 변절한 사람도 많긴하지만요
저는 6월항쟁하면 주로 대학생들이 한줄알았거든요
회사원 주부 나이드신 어른들까지 다 참여한거보고
울컥했어요
IP : 211.200.xxx.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MF
    '18.1.14 8:44 PM (222.109.xxx.218)

    이후 국민들이 돈에 환장하게 된것 같아요.
    IMF가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죠.
    그 이후 비정규직 양산되고
    부동산에 미치고...

    이제라도 비정상에서 상식으로 한 발 내딛은것 뿐이죠.

    아이들에게 1987 영화 꼭 보고
    군사정권에 뿌리를 둔 당에 절대 표 줄수 없는 이유라고 했어요.
    너희들이 박종철, 이한열이 될수도 있는거라고....

  • 2. ..
    '18.1.14 8:46 P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60, 70년대 분들은 초등학교 나와서 노가다나 가구공장, 옷봉제 공장에서 일하고,
    언론이 말하는대로 알고 믿을 수 밖에 없는 분들이죠.
    학생운동이 심하던 시절에는 학생들을 도왔지만,
    정치의식은 언론에 의해 좌지우지 되죠. 언론이 초등학력에 6.25 겪었거나 가난을 겪은 사람들의 의식구조에 맞춰 선동하면 자식이든 주변 사람들이든 따라잡을 수 없죠.
    정치도 종교와 같아서, 주변에서 어떻게 노력한다고 의식을 바꿀 수는 없어요.
    목사님과 아들 딸 중에서 누가 더 그럴싸하게 설명을 잘 할까요. 게다가,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듣다보면 뇌에 생각의 길이 생기죠. 언론이 그 목사님 역할을 하죠.

  • 3.
    '18.1.14 8:47 PM (58.140.xxx.244)

    집값.집값.온니 집값

  • 4. ..
    '18.1.14 8:48 P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60, 70년대 분들은 초등학교 나와서 노가다나 가구공장, 옷봉제 공장에서 일하고,
    언론이 말하는대로 알고 믿을 수 밖에 없는 분들이죠.
    학생운동이 심하던 시절에는 학생들을 도왔지만,
    정치의식은 언론에 의해 좌지우지 되죠. 언론이 초등학력에 6.25 겪었거나 가난을 겪은 사람들의 의식구조에 맞춰 선동하면 자식이든 주변 사람들이든 따라잡을 수 없죠.
    정치도 종교와 같아서, 주변에서 어떻게 노력한다고 의식을 바꿀 수는 없어요.
    목사님과 아들 딸 중에서 누가 더 그럴싸하게 설명을 잘 할까요. 게다가,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듣다보면 뇌에 생각의 길이 생기죠. 언론이 그 목사님 역할을 하죠.
    한국은 아킬레스컨이 바로 북한인데, 이거 하나로 의식을 장악할 수 있었죠. 빨갱이라면 나치였던 것이 발각되는 것만큼 큰 공포로 다가오고 벌벌 떨던 때를 거쳤던 분들이라, 빨갱이, 북한이라는 단어 하나면 손쉽게 아군을 만들고, 분열 시킬 수 있었다 봐요.

  • 5. ..
    '18.1.14 8:49 P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60, 70년대 분들은 초등학교 나와서 노가다나 가구공장, 옷봉제 공장에서 일하고,
    언론이 말하는대로 알고 믿을 수 밖에 없는 분들이죠.
    학생운동이 심하던 시절에는 학생들을 도왔지만,
    정치의식은 언론에 의해 좌지우지 되죠. 언론이 초등학력에 6.25 겪었거나 가난을 겪은 사람들의 의식구조에 맞춰 선동하면 자식이든 주변 사람들이든 따라잡을 수 없죠.
    정치도 종교와 같아서, 주변에서 어떻게 노력한다고 의식을 바꿀 수는 없어요.
    목사님과 아들 딸 중에서 누가 더 그럴싸하게 설명을 잘 할까요. 게다가,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듣다보면 뇌에 생각의 길이 생기죠. 언론이 그 목사님 역할을 하죠.
    한국은 아킬레스컨이 바로 북한인데, 이거 하나로 의식을 장악할 수 있었죠. 빨갱이라면 나치였던 것이 발각되는 것만큼 큰 공포로 다가오고 벌벌 떨던 때를 거쳤던 분들이라, 빨갱이, 북한이라는 단어 하나면 손쉽게 아군을 만들고, 한 가족도 정치적으로 분열시킬 수 있었다 봐요.

  • 6. 윗님
    '18.1.14 9:06 PM (175.198.xxx.197)

    그렇지만도 않아요.
    명박이 뽑을 때 사기꾼이다 어쩌다 하면서도 '아무렴 어떠냐
    잘 살게만 해다오' 하는 맘으로 뽑는 걸 보고 기가차서
    이 국민들이 어쩔려고 그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뒤이어 박근혜 뽑아놓고 나라 거덜날 뻔 했지요.

  • 7. 저는 지금
    '18.1.14 9:07 PM (110.70.xxx.197) - 삭제된댓글

    정보의 대부분을 인터넷으로 얻는지라
    그 시절에 통제된 정보매체의 행간을 꿰뚫고 시대를 앞서갔던 분들께 그저 한없는 경외심과 존경심뿐.
    저는 조선일보와 테레비가 세상을 보는 창이었네요

  • 8. 아이가
    '18.1.14 9:19 PM (222.109.xxx.218)

    올해 28살 되었는데
    우리 아이 유치원생 때 부터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 운동이 벌어졌었는데 그들은 적폐를 등에 없고 TV까지 진출해 오늘도 열일 하고 있죠.
    바끄네 당선 날 당선 소식과 동시에 TV 딱 끄고
    그 이후 티브이 버리고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들은 질기고 악하고 독하고 지킬게 많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겠죠.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 9. ㅇㅇ
    '18.1.14 9:55 PM (218.147.xxx.187) - 삭제된댓글

    그들은 돈에 의해서 생과 사를 오가는 삶이었죠.
    돈이 없어 굶어 죽는 가족도 있고 돈이 없어 넘의 집에 자식도 보내는 시절.. 학자금 없어 학업도 중단해야 하고요. 그런 삶에 한이 많아 땀흘리고 노력해 살아났다 싶어서 주권이고 뭐고 먹고 사는게 급급한 시절 다 보내고 민주주의고 복지고 찾은게 허세처럼 느껴지는거겠죠. 꼭 박근혜가 예뻐서가 아니고 당신들 인생 송두리째 거부 당한 느낌을 가지는듯 합니다. 1987 에서 보듯 다 옳은 사람도 다 그른 사람도 없고 시대가 영웅도 괴물도 만들어 내는 면도 있죠. ㅠㅠ

  • 10.
    '18.1.15 12:50 AM (211.108.xxx.4)

    저리 얻은 직선제선거때 우리동네 서울변두리 가난한 동네 였는데요
    민정당이 통장들에게 비누며 생필품 돌리고 어른들이 빨갱이 김대중은 절대 안된다고 그래도 생긴건 노태우가 젊잖게 생겼다며 뽑았어요

    중학생 제 눈에도 보이는게 어른들은 안보이나 싶더군요
    울 동네가 여의도랑 가까워서 최류탄 쏘고 학생들과 전경들 대치하는거 동네까지 들어오고 난리도 아니였거든요
    6월항쟁때도 왜 어떻게 직선제가 통과 됐는지 다 알았고
    중학생인 저나 친구들도 이야기 많이 했는데 동네는 노태우가 대통령감이다라고들 했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437 교복기부할때 1 교복 2018/01/16 626
768436 "北해역 조업권 구매..NLL 해상시장 추진".. 5 샬랄라 2018/01/16 599
768435 7살 아이 짜파게티 먹이시나요 27 짜파게티 2018/01/16 6,537
768434 김필원 아나운서는 요즘 뭐하나요? 6 ... 2018/01/16 1,703
768433 펌)지금 야당은 반항심에 가득 찬 중2 같다. 11 Sati 2018/01/16 1,102
768432 엄마가 갑자기 자꾸 한 쪽 혀를 씹으신다는데요. 혹시 뇌졸중초기.. 6 행복한라이프.. 2018/01/16 2,589
768431 며느리의 임신에서 시작된 유쾌한 변화 1 ㅎㅎㅎ 2018/01/16 3,333
768430 콜라비 당뇨에 괜찮나요? 4 모모 2018/01/16 3,295
768429 진주 경상대 근처 모텔 문의 2 질문 2018/01/16 2,888
768428 주택 구입 대작전!!!! 5 집마련하기 2018/01/16 2,039
768427 미드 로스트같이 재미난 거 없을까요? 7 미드 2018/01/16 1,364
768426 차라리 추운게 낫지 최악 초미세먼지 지옥이네요ㅠㅠ 9 넘실타 2018/01/16 2,752
768425 이번에 대학교기숙사 들어가는데 캐리어 보관문제 어떻게... 8 새내기맘 2018/01/16 3,907
768424 대학병원은 돈은 말 안해주나요 5 불안 2018/01/16 2,005
768423 아이 초등학교때 직장 퇴사 하신 분 어떠세요? 13 애둘 엄마 2018/01/16 2,846
768422 중국청도(칭타오)에서사온 녹차 농약잔여물 안전할까요? 6 푸른바다 2018/01/16 1,198
768421 버스에도 이상한 사람 많아요 10 ㅎㅎ 2018/01/16 2,312
768420 배드민턴 라켓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배드민턴 2018/01/16 1,015
768419 미국 가정집서 사슬묶인 남매 13명 발견..부모 고문혐의로 체포.. 17 .. 2018/01/16 18,627
768418 심장두근거림..이거 무슨 증상인가요? 9 질문 2018/01/16 3,073
768417 아기 발톱 염증생겼는데 혹시 과다처방인가요? 3 지봉 2018/01/16 1,489
768416 초등입학 책상 7 gfsrt 2018/01/16 863
768415 제천화재사건을 보면 82랑 일베가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83 솔직히 2018/01/16 1,802
768414 친정오빠가 남편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 존댓말 쓰나요? 11 .. 2018/01/16 2,170
768413 항공기 날씨 회항..빠르게 물어봅니다 6 qweras.. 2018/01/16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