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고장난 가전제품이에요...

나만이런가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18-01-14 19:35:36
다쳐서 2~3주 움직이기 힘들게 됐어요
남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살림을 했어요
이때도 손도 까딱하지 않았어요
기분이 풀리면 먹은 설거지를 해요
그러곤 넌 몸이 약하니 자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거에요 밥도 차려줘야 만족하면서...
아픈 내가 살림 다 했잖냐하니 말을 하지 그랬냐고
저 붕대감고 있었는데...
오늘도 절대 안일어나길래 질질 끌며 밥해서
애들을 먹였는데 뒤늦게 나와서 화를 내네요
그리곤 화가 엄청 나서 라면을 먹는거에요
애가 왜 라면을 먹냐고 하니
엄마가 밥을 안주잖아.
병원에선 최대한 쓰지 말라는데 절며 끌며
밥을 해놨는데...
차려주지 않는다고 화내는거 정상인가요
보통은 멀쩡한 사람이 밥해서 아픈 사람 챙기는거잖아요
지금도 화나있는데 전 영문을 모르겠어요
전 그냥 고장난 가전제품일 뿐인가봐요
안돌아가면 짜증나는...



IP : 128.134.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
    '18.1.14 7:41 PM (110.45.xxx.161)

    아프면 짜증을 내더라구요.
    저는 한달 다리 기브스 하고
    밥하고 수동운전까지

    남자가 안움직이니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한달동안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못했어요

    개자식
    이혼했어요

    다른이유로
    저런것들이 결혼해서

  • 2.
    '18.1.14 8:08 PM (36.39.xxx.101)

    글읽는데 마음이 짠하고 눈물나네요 여자의 일생이 이런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032 재봉질 하시는 분들 이거 이름이 뭘까요? 3 궁금이 2018/01/20 934
770031 진짜 독한 넘들~ 다스뵈이다 8회 5 고딩맘 2018/01/20 1,300
770030 네이버페이 불매! 22 ㅇㅇ 2018/01/20 4,184
770029 새벽에 자꾸 깨는 아기 보약 효과있을까요? 8 ㄴㄴ 2018/01/20 2,256
770028 내 모습이 별로인데 보고싶은 사람 만나면 후회할까요 7 ... 2018/01/20 1,986
770027 88서울올림픽 주제곡이 될뻔한 김연자 아침의 나라에서 6 아모로파티 2018/01/20 2,311
770026 영어 성경 용어 질문이요.. 1 영어 2018/01/20 471
770025 미레나 궁금해요 7 궁금 2018/01/20 1,906
770024 성묘? 벌초? 이제 안간다고 거절할건데요,, 9 롤러코스터 2018/01/20 1,947
770023 펌) 평창특별법까지 제정해놓고 딴 소리하는 2 친일매국당 2018/01/20 551
770022 복붙을 이용한 링크 저장이 안되네요. 도움 부탁드려요 ...? 2018/01/20 250
770021 부동산 과열 정말 사람 질리게하네요. 9 ... 2018/01/20 4,633
770020 같은여자형제들 먼저 저세상간 자매 제사 잘챙기는편인가요..???.. 2 ... 2018/01/20 2,406
770019 돈꽃 이야기좀 해보아요. 10 ... 2018/01/20 3,636
770018 와사비 맛나는 과자가 너무 맛나요 6 2018/01/20 2,278
770017 어르신들은 그래도 올림픽 성공을 바라시네요 8 ㅇㅇ 2018/01/20 987
770016 휘슬러 타서 회색이 보이는데..버려야할까요? 민트잎 2018/01/20 827
770015 노안에 돋보기끼고 책보면 눈 안 아프세요? 3 2018/01/20 1,518
770014 전세 가계약금 300만원 날리게 생겼어요 10 속상 2018/01/20 6,217
770013 이지연과 강수지 데뷰시절 누가 더 예뻤나요? 23 가수 2018/01/20 4,858
770012 돌싱녀 40대초 vs 미혼남 30대초 16 ㅁㅁ 2018/01/20 5,804
770011 보수정권이 했던 가장 쇼킹했던 사건 뭐 기억나세요? 20 ... 2018/01/20 2,180
770010 아들이 국정원에서 일하고싶어해요 32 2018/01/20 9,101
770009 오늘은 왜 재난문자가 안 올까요? 200도 넘고 보라색인데 8 ... 2018/01/20 2,416
770008 왜 이렇게 짜증이 나나 모르겠어요. 4 아휴 2018/01/20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