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나 선 싫어하는 분 있으신가요?

...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18-01-14 17:55:07
서른 중반인데요...

20대 때부터 소개팅이나 선자리가 너무 싫더라고요.

 그냥 자연스럽게 만났으면 좋아질 만한 사람도

그런 자리에서 만나면 싫어지더라고요.

이제 서른 중반이라 소개도 확 줄었는데요..

제가 왜 이렇게 소개나 선을 싫어할까? 생각해 봤는데

뭔가 주체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봐요..

누가 이런 계획을 세웠는데, 넌 따라라... 하면 왠지 마음이 썩 안 가거든요...

제가 먼저 일을 계획해서 꾸리고... 친구들한테 할래? 이렇게 늘 해 온 편이기도 하고...

저처럼 소개나 선 싫어하는 분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IP : 220.116.xxx.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4 5:58 PM (121.190.xxx.65) - 삭제된댓글

    소개나 선을 보세요.
    막연히 인연기다리다간
    세월만 보냅니다.
    아들보니까
    일도 많고 바빠서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별로 없던데요.

  • 2. ㅈㄷㄱ
    '18.1.14 6:04 PM (121.135.xxx.185)

    선이던 자연스럽게 만나던 관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건 결국 내 자신임.

  • 3. 전 그냥
    '18.1.14 6:07 PM (110.12.xxx.88)

    단순한 이유에요
    일면식도 없는 낯선누군가랑 식사를 나누는 그시간이 어색과 싫음의 극치라서 소개받아도 차만마시고 잠깐걷던가 합니다
    낯가림이 이나이에도 도저히 고쳐지지 않는 저라서 예전에는 이런제가 싫기도 했지만 이제는 받아들이고 삽니다ㅎ

  • 4. ㅇㅇ
    '18.1.14 6:08 PM (61.75.xxx.188) - 삭제된댓글

    소개팅을 하든 선을 보든 연애를 하든
    수동적으로 끌려다니거나 혹은 주도적으로 하는 건
    본인 성향이죠.
    연애는 항상 주도적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5. ㅇㅇ
    '18.1.14 6:10 PM (61.75.xxx.188)

    소개팅을 하든 선을 보든 연애를 하든
    수동적으로 끌려다니거나 혹은 주도적으로 하는 건
    본인 성향이죠.
    연애는 항상 주도적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소개팅이나 선자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어색해서 그랬어요
    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 잘될 경우 연애나 결혼을 전제로 서로 마주앉아 이야기 하는
    어색하고 불편해서 그 분위기가 싫었어요

  • 6. ...
    '18.1.14 6:38 PM (223.62.xxx.215)

    저도 싫어하긴 해요ㅜ 마음에 안드는 이성과 억지로 같이 있어야하는 게 괴로워서요.. 마음에 들면 땡큐임

  • 7. 저 진짜 싫어해여
    '18.1.14 7:16 PM (125.182.xxx.20)

    그러니 남자 만날 기회가 없더라구요. 어색함이 싫어요.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이 싫구요. 말이 안나오고

  • 8. ...
    '18.1.14 7:17 PM (220.116.xxx.52) - 삭제된댓글

    맞아요..... 어색함도 소개나 선이 싫어지게 만드는 한 요인이죠.

    그런데 다른 이유도 궁금하네요....

    제 주변 친구들은 제 대신 소개팅 나갈래? 해도 다 좋다고 하더라고요...

    대부분 부끄러워해서 그렇지 선이나 소개팅 싫어하진 않던데...

    혹시 애프터 받는 비법 궁금하시면 제 경험 내에서 말씀 드릴게요.

    저 애프터 항상 받았거든요... 제가 전수한 비법으로 친구들도 거의 성공했어요.

  • 9. ...
    '18.1.14 7:17 PM (220.116.xxx.52) - 삭제된댓글

    맞아요..... 어색함도 소개나 선이 싫어지게 만드는 한 요인이죠.
    그런데 다른 이유도 궁금하네요....
    제 주변 친구들은 제 대신 소개팅 나갈래? 해도 다 좋다고 하더라고요...
    대부분 부끄러워해서 그렇지 선이나 소개팅 싫어하진 않던데...
    혹시 애프터 받는 비법 궁금하시면 제 경험 내에서 말씀 드릴게요.

    저 애프터 항상 받았거든요... 제가 전수한 비법으로 친구들도 거의 성공했어요.

  • 10. ....
    '18.1.14 7:18 PM (220.116.xxx.52)

    맞아요..... 어색함도 소개나 선이 싫어지게 만드는 한 요인이죠.
    그런데 다른 이유도 궁금하네요....
    제 주변 친구들은 제 대신 소개팅 나갈래? 해도 다 좋다고 하더라고요...
    대부분 부끄러워해서 그렇지 선이나 소개팅 싫어하진 않던데...
    혹시 애프터 받는 비법 궁금하시면 제 경험 내에서 말씀 드릴게요.
    저 애프터 항상 받았거든요... 제가 전수한 비법으로 친구들도 거의 성공했어요.

  • 11. ㄴㅇㄹ
    '18.1.14 7:51 PM (121.135.xxx.185)

    점 넷님 비법좀 풀어봐 주세요 ~ 연초에 복받으실 거에요 ^^

  • 12. ...
    '18.1.14 8:12 PM (220.116.xxx.52)

    소개나 선을 자주 나가다 보니까 이렇게만 해도 애프터는 들어오더라고요...

    첫째는 긴장하지 마세요. 그러니까 상대가 마음에 들수록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진지해지고 심각해지거든요. 그러지 말고 오늘 하루 상대남을 귀여운 강아지 정도로 보고 소풍 나왔다고 여기세요.

    둘째는 여성스러움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이쁘고 안 이쁘고를 떠나서 남자는 나한테 없는 거에 열광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소개남 앞에서 핸드크림 바른 적 있었는데, 이런 거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여성여성한 매력은 중요.

    셋째는 눈 맞추면서 리액션 열심히 해 주세요. 말 많이 하지 마시고요. 상대남이 유명인사라도 된 것처럼... 나는 취재기자라도 된 것처럼.. .그런데 분위기는 따뜻하게... 이런 분위기로 상대남이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물어봐 주면 대부분 남자들 자기 좋아하는 분야나 일 물어보면 신나서 떠들어요. 그거 호응, 친창해 주면서 눈빛 초롱초롱.

    저는 소개나 선을 싫어해서 남자들 볼 때마다 죽은 우리 강아지 향군이 떠올렸네요. 그러면 마음에 하트가 뿅뿅. 오늘은 우리 향군이 만나서 향군이 이야기 들어주고, 향군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나야지. 향군이를 다시 안 만나더라도 오늘 하루, 나랑 만나는 시간만큼은 천국에 있는 것처럼 만들어 줘야지.

    이 정도면 되었을라나요?

    다른 분들 애프터 비법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왜 소개나 선을 싫어하는지... 다른 분들 이유도 궁금합니다...

  • 13. ...
    '18.1.15 4:06 AM (223.62.xxx.137) - 삭제된댓글

    소개팅 싫어하시는분이 ..스킬이 후덜덜하셔요(비꼬는거 아님..)
    특히 리액션부분..사랑하는 강아지와 조우한 상황으로 자가연출까지..
    싫어하시는 일에 저리 정성을 쏟으실 수 있다는게 대단하세요

  • 14. ....
    '18.1.15 4:38 AM (223.39.xxx.21) - 삭제된댓글

    소개팅 싫어하시는분이 ..스킬이 후덜덜하셔요(비꼬는거 아님..) 
    특히 리액션부분..사랑하는 강아지와 조우한 상황으로 감정이입까지.. 
    싫어하시는 일에 저리 정성을 쏟으실 수 있다는게 대단하세요

  • 15. ....
    '18.1.15 4:39 AM (223.39.xxx.21)

    소개팅 싫어하시는분이 ..스킬이 후덜덜하셔요(비꼬는거 아님..) 
    특히 리액션부분..사랑하는 강아지와 조우한 상황으로 감정이입까지.. 
    싫어하시는 일에도 그리 최선을 다하실수 있다는게 전 정말 대단해 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089 가상화폐경험 바당26.2/국당21.6/민6.7/자6.6/정1.3.. 4 비트코인여론.. 2018/01/15 747
768088 16 ... 2018/01/15 3,356
768087 전임자가 일을 망치고 떠나서 큰일이네요 1 격분 2018/01/15 1,150
768086 기레기들 코인 엄청 하나봐요 4 럭비 2018/01/15 1,508
768085 아래 영화 1987 을 보는 두 편의 1 쥐구속 2018/01/15 614
768084 강남 집값이야 그렇다치고 지방 집값 겨우 올라온 거 7 ㅇㅇㅇㅇㅇ 2018/01/15 3,061
768083 체중64인데 66을 입는데요 21 ㅇㅇ 2018/01/15 4,280
768082 영화 1987을 보는 두 편의 글을 소개합니다. 4 길벗1 2018/01/15 1,006
768081 저탄고지 하시는 분들. 1 ㅣㅣ 2018/01/15 1,054
768080 농가진 거의 다 나았는데요 2 .. 2018/01/15 1,141
768079 유치원생딸이 남의 물건을 가져와요..ㅜㅜ 46 도와주세요ㅜ.. 2018/01/15 8,511
768078 강아지는 왜 항상 이쁘기만할까 생각해보니 11 ㅣㅣ 2018/01/15 4,178
768077 유치원과 어린이집 7세요 ㅠ 4 유치원 2018/01/15 1,950
768076 경량패딩인데 볼록볼록 하지 않은 건 없나요? 7 패션 2018/01/15 1,675
768075 보일러새로바꾸려면 1 점순이 2018/01/15 638
768074 유럽신발 240이면 37인가요 38인가요? 6 ... 2018/01/15 4,182
768073 현각스님 책 읽어보신분 계세요~? 10 깨달음 2018/01/15 1,147
768072 오늘 종일 버스요금 무료아니었나요? 11 버스 2018/01/15 4,850
768071 선화예중 계원예중 예원예중들 다 1학년 자유학기제인가요? 1 .. 2018/01/15 1,661
768070 스마트핑거 마사지기 써보신 분? 1 혹시 2018/01/15 600
768069 저 무스탕 샀어요! 11 배고파 2018/01/15 4,057
768068 뷔페에서 나오는 날치알 볶음밥이요~ 4 날치알 볶음.. 2018/01/15 1,475
768067 원주에 입주청소를 알아보는데요 2018/01/15 534
768066 주택청약 통장 관련 질문입니다. 1 ... 2018/01/15 882
768065 맨발로 계속 부엌일하면 허리아픈거 정상인가요? 17 이상해 2018/01/15 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