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층인데 물바다가 됐어요ㅠㅠ
휴가나온 아들 군복을 빨았어요.
불렸다가 탈수하고 헹굼버튼 누르려 나갔더니
난리 났네요.
세탁기 부분은 타일이고 반은 마루로 올려서
다행히 베란다 물건들은 무사한데...
2센티정도 물이 차올랐어요.
장화 신고 들어가 뜨거운물이라도 부어볼까요?
아님 더 날이 풀려 물 빠질때까지 냅둬야 하는지..ㅠㅠ
경험 있으신분 혹시 안계신가요?
1. 싱그러운바람
'18.1.13 5:42 PM (1.241.xxx.169)아마도 세탁실 아래 물 내려가는 관이 얼었나봐요
제경우엔 윗집에서 빨래해서 자고 나갔더니 섿삭실에서 물이 넘쳐 거실한바퀴돈경험이 ㅠ
관리실에서 우리집아래에서 얼었대요
드라이기 갖고와서 녹여줬는데 안녹으면 기다리라고 ~~
몇집씩 묶음으로 연결되어 우리아래 우리 윗집이 아파트배관 본관에 연결되어있어서 우리바로 아래가 얼어서 아랫집은 괜찮았던거래요2. 원글
'18.1.13 5:58 PM (39.116.xxx.27)저희는 1층이니 베란다 위로 보이는 배수관은
상관 없고, 지하쪽 관이 얼었나봐요.
관리실 전화해봐야 하는지..
주말이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멘붕이예요..ㅠㅜ3. queen2
'18.1.13 6:03 PM (175.223.xxx.49)우선 급한대로 세수대야에 쓰레받이같은걸로 물 받아내시고 걸레로 닦아서 물기는 없애야 할거 같네요 그리구 다른집에서 또 세탁하면 넘칠지몰라요 경비실에서 계속 방송해야 될거같네요 넘쳤으니까 해결될때까지 세탁기 돌리지 말라고요
4. 남은 물이
'18.1.13 6:09 PM (59.27.xxx.47)얼어서 타일이 깨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5. 저희
'18.1.13 6:16 PM (183.98.xxx.237)집도 1층인데 어제 오늘 배수관이 얼어
두번 연속 관리실에서 다녀갔어요.
녹히는 법은 온수관에 호스를 연결하고
호스의 다른 쪽을 배수구 구멍 깊숙이 집어 넣어
아주 뜨거운 물을 계속 틀어 두어 얼어 있는 부분을 녹여요.
관리실에 부탁해 보세요6. 저희 아파트도
'18.1.13 6:27 PM (223.62.xxx.147)계속 세탁기 배수로 얼 수 있다고 돌리지 말라고 방송하더군요
1층인데 해마다 혹한이 오면 두려워요.
저는 아직 돌리지 않고 있어요
빨래 너무 많아지면 빨래방 가려고 해요.7. 원글
'18.1.14 12:40 AM (39.116.xxx.27)이제야 정신 차리고 늦게 답글 답니다.
알려주신대로 일단 쓰레받이로 물 다 퍼내서 버리고 (큰 들통에 다섯번..)
하수구에 고인 물까지 걸레로 흡수시켜 짠 후
펄펄 끓인 물 몇번 부었더니 뚫렸어요!!!
물 끓이면서 혹시나 윗집에서 세탁할까봐 관리실 전화했더니 와보신대요.
관리실 직원이 도착하자마자 관이 뚫렸는데,
오늘 다른동 1층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네요.
해빙기? 그걸로 뚫었다고...
그동안 웬만한건 알아서 고치고 해결했기 때문에
관리실에 전화 할 생각도 못했는데(주말에 근무 안하시는 줄 알았네요.)
장비까지 있다니 원래 이런거 해주시는 건가봐요..좋네요.^^
아들이 주말 지나면 부대로 복귀해야 하고,
마침 날이 풀려서 안심하고 세탁기 돌렸던 건데 어찌나 놀랐던지...
이제 추우면 세탁기 절대 돌리지 않으려구요.
막막했는데 적어주신 답글 보고 해결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