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 형님이 시댁과 연을 끊은 이유

... 조회수 : 9,380
작성일 : 2018-01-13 12:26:33
셋째 며느리마저 도망갈까봐 쉬쉬했던 사연들을
이제사 진실이 밝혀짐으로써 만정이 뚝뚝 떨어네요
시어머니는 제게 첫째 며느리는 건방지고 욕심 많아 시집에 오지마라고 큰소리쳐서 못온다고 했고 둘째는 혼수하나 없이 몸만 와서는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해서 안해 주니 발길을 끊었다고 했었어요.
그동안 제게 크게 나쁘지 않게 해줘서 발길 끊은 두 형님만 살짝 원망하며 살았는데 남편이 이실직고하네요
시아버지가 그 옛날 신혼적부터 월급을 받으면 절반을 뚝떼서 시부모들을 주고 살았데요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니면서
애가 넷이나 있는데도 부모에게 매달 갖다 바치며 효자노릇을
했다고해요.
당신이 그렇게 부모한테 효도하느라 애들 공부 제대로 시키지도 않고
자식 넷 모두 공고,여상보냈구요
제 남편을 비롯해서 자식들 모두 고등 졸업 후 직장 나가서
돈을 벌면 부모님에게 다 드리고 벌어 좋은 돈도 없이 대출내서
시집 장가 다 갔다더군요
제 남편도 회사 다니면서 번돈 부모 다 드리고
통장에 겨우 2000만원 있었어요 연애를 4년이나 했는데
이 2000만원도 제가 잔소리 해서 겨우 모은 돈이었구요.
다행이 제가 벌어 놓은 걸로 작은 전세라도 구해 살면서
제가 아는 시댁은 그저 가난해서 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 그정도였어요
알고 보니 시부모님들이 두 형님 내외에게
첨부터 결혼을 반대 했었데요(물주가 없어지니)
두 분다 결혼 때 도와주지도 않고는
매달 얼마씩 생활비를 요구하셨데요
두 분다 저희집처럼 여자쪽이 더 해와서
어렵게 작은 전세 시작했는데
못살게 군거죠.
만약 신혼 때부터 저에게도 생활비 타령했으면
전 솔직히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을거에요
자식들 공부를 많이 시킨 것도 아니고 도와줄 형편도 물려줄 재산도 없으면서.....
두 형님이 그동안 제게 아무말 않으시고 가만히 계셨는데
이제사 오해도 풀리고 이해가 되네요
IP : 115.22.xxx.2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1.13 12:33 PM (211.246.xxx.16) - 삭제된댓글

    양심 없는 인간이 부모라는게
    얼마나 좌절일까요
    이제라도 눈치 챘으니
    거리감을 두고 사셔야죠뭐

  • 2.
    '18.1.13 12:38 PM (211.36.xxx.236)

    그래서 한쪽만만 듣고 판단하면 안돼요
    나중에 살다보면 시어른 아프거나 돈들어 갈일있음
    본색 드러낼 수 있으니 호구안잡히게 조절잘하세요

  • 3. 님남편도
    '18.1.13 12:40 PM (223.62.xxx.237)

    그걸 여지껏 님한테 말안하고 있었던거네요 그게 더 무섭다..

  • 4. ...
    '18.1.13 12:41 PM (223.62.xxx.52)

    우리 시동생이 바람이 나니 이참에 돈버는 며늘로 바꾸면
    당신 용돈도 받고 좋겠다던 미친 시모도 있었어요.
    그때 이미 동서는 애가 둘~
    그소리에 울 시모는 며늘 둘을 잃은거죠~

  • 5. ㅁㅁㅁㅁ
    '18.1.13 12:44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

    셋째까지 연끊을까봐 그나마 조절하고 계신거네요
    그래돼 조심하세요
    빈틈만 보이면 치고올라오겠죠..

  • 6. ㅁㅁㅁㅁ
    '18.1.13 12:44 PM (119.70.xxx.206)

    셋째까지 연끊을까봐 그나마 조절하고 계신거네요
    그래도 조심하세요
    빈틈만 보이면 치고올라오겠죠..

  • 7. ㅇㅇ
    '18.1.13 12:50 PM (183.100.xxx.6)

    벌써 호구 잡혔어요 지금서야 동서들 이해해주니 뭐니 해본들 시모는 원글한테서 안떨어짐

  • 8. ㅇㅇ
    '18.1.13 12:53 PM (203.229.xxx.54)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 결혼 전 갖다 준 월급은 안 모으고
    다 썼대요? 애들이 20살부터 갖다줬음 돈이 꽤 있어야
    정상인데 모자란 사람들이 그것조차 못하고
    여태도 가난한 거에요? 참 징글징글한 부모일세

  • 9. ...
    '18.1.13 1:05 PM (223.62.xxx.52)

    자식인생에 도움안되기로 작정한 부모를 시부모로 안둔
    분들은 저런 인간들의 소름돋게 싫은 부분을
    이해할수 없을걸요~
    부모라고 다 같지않아요.

  • 10. ...
    '18.1.13 1:35 PM (220.127.xxx.135)

    시부모님도 너무하지만..
    그걸 말 안한 님남편도 대단....(좋은 의미 아닙니다 ㅠ.ㅠ)

  • 11.
    '18.1.13 1:40 PM (58.140.xxx.48)

    앵벌부모..

  • 12. 아이구야
    '18.1.13 2:17 PM (115.41.xxx.88)

    시부모가 정말

    그 중 특히 시어머니는 저질이네요
    거기다 모함까지

  • 13. 그동안
    '18.1.13 3:03 PM (180.70.xxx.84)

    쌓여 쌓여 도저히 아니다싶으니 끔틀거린거겠죠

  • 14. .....
    '18.1.13 4:26 PM (39.7.xxx.86) - 삭제된댓글

    자기 부모한테 뜯길 때는 뜯긴 만큼 나도 자식한테 나중에 뜯어먹자 하는게 시부모 심보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738 새벽 4 시에 공항도착하려면 6 새벽비행기 .. 2018/01/14 2,045
767737 방문 턱 있으면 로봇청소기 절대불가 인가요? ㅜㅜ 7 궁금이 2018/01/14 2,835
767736 초1 연산 주5일 과외 얼마일까요 17 돈아까워 2018/01/14 2,897
767735 시아버지 있는 요양병원 요양보호사들이... 20 요양병원 2018/01/14 9,797
767734 돌판에 삼겹구웠더니 완전 맛나요~~ 6 오마이갓~ 2018/01/14 2,899
767733 아파트 확장한 집 너무 추워요- 난방기구 추천 부탁드려요 30 bb 2018/01/14 8,508
767732 남자를 만날 때 7 궁금 2018/01/14 2,904
767731 아~ 필주와 모현이는 어떻게 될까요~~ 1 돈꽃 2018/01/14 2,104
767730 무인자동차(자율주행차) 언제쯤 상용화 될까요? 3 무인자동차 2018/01/14 1,058
767729 로또가 조작인가요? 9 -- 2018/01/14 3,283
767728 무도와는 진짜 이별해야겠어요. 77 이....... 2018/01/13 24,113
767727 이 빈폴 패딩 사이즈좀 봐주세요^^;;; 9 사이즈 2018/01/13 2,139
767726 황금빛 며느리말이에요 18 이상해 2018/01/13 6,070
767725 약사분 계시면 질문드려요 3 .. 2018/01/13 1,094
767724 헐~~방금 라떼 마시고 탈 났다고 해서 4 콩순이 2018/01/13 2,575
767723 늘 주저하고 머뭇거리는 마음이 생겨요. 6 여린이 2018/01/13 1,778
767722 예뻐지고 싶은데 뭘해야할까요? 15 ㅇㅇ 2018/01/13 7,143
767721 일본 라멘 마루짱 세이멘... 드셔보신 분 있나요? 1 주전자 2018/01/13 1,506
767720 새치염색 언제부터 하셨나요? 3 ... 2018/01/13 2,069
767719 1987꼭 보세요. 7 ... 2018/01/13 1,331
767718 김성관 참 차분하네요 6 대단하다 2018/01/13 1,864
767717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반대 청와대 청원 10 .. 2018/01/13 1,318
767716 혹시 해피콜,바이타,닌자 블랜더 써보신분요? 믹서기 2018/01/13 1,142
767715 고기맛 싫어하시는 분? 7 ㅇㅇ 2018/01/13 1,039
767714 제주도 겨울여행 관광지 좀 추천해주세요^^ 13 제주 2018/01/13 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