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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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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님이 시댁과 연을 끊은 이유

... 조회수 : 9,364
작성일 : 2018-01-13 12:26:33
셋째 며느리마저 도망갈까봐 쉬쉬했던 사연들을
이제사 진실이 밝혀짐으로써 만정이 뚝뚝 떨어네요
시어머니는 제게 첫째 며느리는 건방지고 욕심 많아 시집에 오지마라고 큰소리쳐서 못온다고 했고 둘째는 혼수하나 없이 몸만 와서는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해서 안해 주니 발길을 끊었다고 했었어요.
그동안 제게 크게 나쁘지 않게 해줘서 발길 끊은 두 형님만 살짝 원망하며 살았는데 남편이 이실직고하네요
시아버지가 그 옛날 신혼적부터 월급을 받으면 절반을 뚝떼서 시부모들을 주고 살았데요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니면서
애가 넷이나 있는데도 부모에게 매달 갖다 바치며 효자노릇을
했다고해요.
당신이 그렇게 부모한테 효도하느라 애들 공부 제대로 시키지도 않고
자식 넷 모두 공고,여상보냈구요
제 남편을 비롯해서 자식들 모두 고등 졸업 후 직장 나가서
돈을 벌면 부모님에게 다 드리고 벌어 좋은 돈도 없이 대출내서
시집 장가 다 갔다더군요
제 남편도 회사 다니면서 번돈 부모 다 드리고
통장에 겨우 2000만원 있었어요 연애를 4년이나 했는데
이 2000만원도 제가 잔소리 해서 겨우 모은 돈이었구요.
다행이 제가 벌어 놓은 걸로 작은 전세라도 구해 살면서
제가 아는 시댁은 그저 가난해서 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 그정도였어요
알고 보니 시부모님들이 두 형님 내외에게
첨부터 결혼을 반대 했었데요(물주가 없어지니)
두 분다 결혼 때 도와주지도 않고는
매달 얼마씩 생활비를 요구하셨데요
두 분다 저희집처럼 여자쪽이 더 해와서
어렵게 작은 전세 시작했는데
못살게 군거죠.
만약 신혼 때부터 저에게도 생활비 타령했으면
전 솔직히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했을거에요
자식들 공부를 많이 시킨 것도 아니고 도와줄 형편도 물려줄 재산도 없으면서.....
두 형님이 그동안 제게 아무말 않으시고 가만히 계셨는데
이제사 오해도 풀리고 이해가 되네요
IP : 115.22.xxx.2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1.13 12:33 PM (211.246.xxx.16) - 삭제된댓글

    양심 없는 인간이 부모라는게
    얼마나 좌절일까요
    이제라도 눈치 챘으니
    거리감을 두고 사셔야죠뭐

  • 2.
    '18.1.13 12:38 PM (211.36.xxx.236)

    그래서 한쪽만만 듣고 판단하면 안돼요
    나중에 살다보면 시어른 아프거나 돈들어 갈일있음
    본색 드러낼 수 있으니 호구안잡히게 조절잘하세요

  • 3. 님남편도
    '18.1.13 12:40 PM (223.62.xxx.237)

    그걸 여지껏 님한테 말안하고 있었던거네요 그게 더 무섭다..

  • 4. ...
    '18.1.13 12:41 PM (223.62.xxx.52)

    우리 시동생이 바람이 나니 이참에 돈버는 며늘로 바꾸면
    당신 용돈도 받고 좋겠다던 미친 시모도 있었어요.
    그때 이미 동서는 애가 둘~
    그소리에 울 시모는 며늘 둘을 잃은거죠~

  • 5. ㅁㅁㅁㅁ
    '18.1.13 12:44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

    셋째까지 연끊을까봐 그나마 조절하고 계신거네요
    그래돼 조심하세요
    빈틈만 보이면 치고올라오겠죠..

  • 6. ㅁㅁㅁㅁ
    '18.1.13 12:44 PM (119.70.xxx.206)

    셋째까지 연끊을까봐 그나마 조절하고 계신거네요
    그래도 조심하세요
    빈틈만 보이면 치고올라오겠죠..

  • 7. ㅇㅇ
    '18.1.13 12:50 PM (183.100.xxx.6)

    벌써 호구 잡혔어요 지금서야 동서들 이해해주니 뭐니 해본들 시모는 원글한테서 안떨어짐

  • 8. ㅇㅇ
    '18.1.13 12:53 PM (203.229.xxx.54) - 삭제된댓글

    자식들이 결혼 전 갖다 준 월급은 안 모으고
    다 썼대요? 애들이 20살부터 갖다줬음 돈이 꽤 있어야
    정상인데 모자란 사람들이 그것조차 못하고
    여태도 가난한 거에요? 참 징글징글한 부모일세

  • 9. ...
    '18.1.13 1:05 PM (223.62.xxx.52)

    자식인생에 도움안되기로 작정한 부모를 시부모로 안둔
    분들은 저런 인간들의 소름돋게 싫은 부분을
    이해할수 없을걸요~
    부모라고 다 같지않아요.

  • 10. ...
    '18.1.13 1:35 PM (220.127.xxx.135)

    시부모님도 너무하지만..
    그걸 말 안한 님남편도 대단....(좋은 의미 아닙니다 ㅠ.ㅠ)

  • 11.
    '18.1.13 1:40 PM (58.140.xxx.48)

    앵벌부모..

  • 12. 아이구야
    '18.1.13 2:17 PM (115.41.xxx.88)

    시부모가 정말

    그 중 특히 시어머니는 저질이네요
    거기다 모함까지

  • 13. 그동안
    '18.1.13 3:03 PM (180.70.xxx.84)

    쌓여 쌓여 도저히 아니다싶으니 끔틀거린거겠죠

  • 14. .....
    '18.1.13 4:26 PM (39.7.xxx.86) - 삭제된댓글

    자기 부모한테 뜯길 때는 뜯긴 만큼 나도 자식한테 나중에 뜯어먹자 하는게 시부모 심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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