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외 만화가의 길을 가고 싶은 경우 ..질문입니다

피카소피카소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8-01-13 10:49:47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 질문글입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 /지방대학교 /군대문제 다 끝난 25세 지금에서야 만화가의 길을 걷고 싶다고 하는데요

절실한 꿈이라 결국 부모로서 지원해주기로 하고 같이 알아보는 중에

1. 일본 교툐 세이카대학 보내보신 분 계신지요?

2. 일본 이외의 어느 나라가 좋다 이런 경험이나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의 길은 마땅치가 않고 본인도 집을 떠나 유학생활을 하고 싶어해요

어렸을때 서양에서 거주했던 적이 있어 유학엔 어려움이 없고

한국에서의 좌절감이 있어 집에 있는 건 좋으나 떠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서예요.

그런데 부모로선 좀 안타까운 게

본인이 추구하는 만화의 길이 한국형 만화는 아니고

IT와 접목하거나 상업적으로 게임개발관련 되는 것도 아니고

영화적 일부분인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 그래서 미국 유학은 안됨 )

그저 ...말하자면 답답한 손으로 그려야하는  그런 순수 만화를 그리는 걸 원하고 있어요

( 부모로선 속터져 죽습니다^^;;)


물론 아들도 직접 상담을 하고 다니고

저도 오늘 내일 같이 다녀주기로 했는데 막상 다 큰 아들과 함께 유학원 찾아 다닐 생각하니

뭔가 화도 나고

마마보이로 만드나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좀은 부족한 아들인 게 사실이라 같이 다녀봐주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혼란중에 있습니다

남자 조카들이나 제 친구 아들들 또 다른 제 자식놈은 제 갈길 잘들 알아서 개척해나가더만  ,,, 휴우~!

제가 아는 분야가 아니라 ( 지극히 외면했던 분야)

더 어려워서 머리도 식힐겸   습관처럼 82 쿡 들어와서 노니다가

문득 여쭤볼 생각에 글 올립니다

( 아직 이 불량  엄마에겐 절박한 게 아닌가 보아요  ^^;;)


진솔한 경험

좋은 정보

올바른 충고

따뜻한 격려

다 감사합니다    꾸벅^^



IP : 14.63.xxx.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화
    '18.1.13 11:01 AM (211.36.xxx.154)

    제가 만화가는 아니지만 그림그리는 일로 먹고살고 있는데요
    만화과 나왔구요...같은 졸업생 중에 이름알려진 사람...없어요
    누가봐도 넌 천상 만화가다해도 성공하기 힘들어요
    손으로 그리는 거면 출판만화를 얘기하는거 같은데
    이미 10년전에 막내리고 웹툰산업이 성행중이라...
    손으로 그리는 것으로 승부하려면 예술성으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소질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자녀가 정말 꿈을 이루기를 원한다면 유학원도 스스로 알아보고 본인이 자립하게 하세요
    만화가는 부모의 지원이 필요없습니다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죠

  • 2.
    '18.1.13 11:06 AM (211.36.xxx.83)

    그림은 잘 그리나요? 손으로 그리는 순수만화... 를 고집하신다니 말이에요.
    요즘은 그림 그릴때 컴퓨터 필수에요
    대학 다닐때까진 문제없을지 몰라도 후에~ 직장 가질때는 컴퓨터 안배우곤 힘듬


    앤드,한국에서 적응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일본에선 적응이 더 어려울 수 있어요.

  • 3.
    '18.1.13 11:13 AM (211.36.xxx.83)

    지인들중 그쪽 학교 졸업생 몇 아는데요
    일본에서 데뷔하기도 하고 일본겜회사 취직하기도 해요
    잘풀린케이스고요.
    일본에서 취업할거 아니면 굳이 일본대학 나올필요 없어요
    다양한 외국생활이 도움된다는 인생 큰그림에서 볼거 아니면요 그름 차라리 서양에서 배우는게 낫죠..

  • 4. 피카소피카소
    '18.1.13 11:18 AM (14.63.xxx.3)

    일하고 왔더니 두 분이나 답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일단 만화 자체를 좋아하고 그리기도 잘 그리고 컴퓨터그림도 잘 합니다
    기본적인 만화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강사님들이 실력은 좋다하는가보아요
    전망이나 미래의 불확실성을 떠나 꼭 가고자는 길입니다
    그래서 제 질문은 1, 2 번에 대해서 답을 여쭙는 거예요^^;

  • 5. 피카소피카소
    '18.1.13 11:21 AM (14.63.xxx.3)

    음님 감사합니다
    아들은 일본을 원합니다 ^^;
    일본에서의 취직 생활 다 염두에 두고 결정한건데요...
    제가 일본이외의 나라 예를 들어 프랑스랄지 독일 정도는 어던 지 인터넷 정보로는 알 수가 없어
    여쭤보는 거랍니다
    감사합니다
    잘 풀린 그 지인분들이 막 부럽습니다

  • 6. 1번 잘압니다
    '18.1.13 11:23 AM (211.36.xxx.83)

    최근 입시제도는 바뀌어서 어떤진 모르겠는데
    그쪽 학과도 컴터 다루는 쪽. 일반 손만화쪽 학과랑 3-4가지 있을거에요

  • 7. ㅁㄴㄴ
    '18.1.13 11:31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프랑스나 독일도 비슷하다 들었어요.
    계속 작품하는 사람들은 금수저라 집에서 돈 대주는 경우.
    한국보다 더 사정 안좋을지도. 한국은 웹툰이 있으니까요.

  • 8. ㅣㅣ
    '18.1.13 2:24 PM (223.39.xxx.235) - 삭제된댓글

    교토세이카 만화과 유명한건 맞는데
    그렇다고 거기 나오는 걸로 꽃길이 펼쳐지는건 아닌거
    같구요
    개인적 재량,빠른 진로결정,취업준비,노력이 좌우하는거
    같더군요
    세이카 등록금이 연 170만엔이상 드는거 같던데
    장학금 알아보면 있구요
    저희딸이 국내대학 애니메이션 전공이라 제가 이것저것
    관심은 있게 보는데요
    일본도 세이카 나와서 취업해도 만화관련,애니관련,게임관련 월급이 20만엔~25만엔 그렇더군요
    저희딸은 그렇다고 공대성향도 아니었고 간호대도 싫다,
    사회복지사도 싫다,영양사도 싫다,물리치료사도 싫다,
    유치원샘도 싫다...그래도 취업 좀 된다하는데는 다 싫다
    하니 일반적인 그냥 문과 가도 취업 힘든건 똑같은 거고
    처음엔 반대 하다가 냉전후에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고 한거에요
    그래서 돈을 많이 벌거라는 기대는 없는거고
    부디 하고싶었던거 돈이 안된다, 힘들다, 때려치우고싶다
    고나 하지않고 묵묵히 해나갈 힘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
    이죠
    힘든거 다 알고 월급100만원 받아도 할거라고 다짐받고
    허락하고 입시준비 했었으니까요
    저는 마음의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어요
    저희딸은 웹툰,출판만화쪽은 그렇게 끌리진 않는거 같고
    애니메이션스튜디오나 게임회사쪽 일거 같아요

  • 9. ㅣㅣ
    '18.1.13 2:31 PM (223.39.xxx.235) - 삭제된댓글

    손으로 그리는 걸 원하면 세이카가 맞을거에요
    거기 교수들이 다 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손으로 그리는 것 위주라 하는 말을 들었어요 컴 사용거의 없다는거 같았네요 만화과는

  • 10. ㅣㅣ
    '18.1.13 2:40 PM (223.39.xxx.235) - 삭제된댓글

    학교가 그런데 교토에서도 시골 입니다
    그래도 몇곳 합격해도 세이카가 1순위라고 하더군요
    일본어 급수도 따야하고 여러가지 입시준비가 있어요
    관련 미대 유학학원 상담 하러 가보세요
    미국유학, 칼아츠니 서부쪽 대학은 애니메이션 전공
    하려는 학생들이 가는거 같구요

  • 11. ...
    '18.1.13 5:24 PM (14.1.xxx.231)

    일본 애니시장이 젤 커요. 애니쪽으로 가려면 일본으로 가는게 나아요.
    어시스트 대우도 진짜 괜찮구요.

  • 12. 전 반대요
    '18.1.13 8:07 PM (178.197.xxx.230)

    예체능은 1프로 정도만 성공하고 빛을 봅니다. 어지간한 재능가지곤 어림도 없어요. 더군다나 아드님이 하겠다는 정통 출판만화는 사양산업이에요.

  • 13. 피카소피카소
    '18.1.14 4:09 PM (221.148.xxx.41)

    답변 주신 5분 진심으로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씁니다

  • 14. ㅇㅇ
    '18.4.25 4:35 AM (175.113.xxx.179)

    어릴 땐 아직 업계를 잘 몰라서 괜한 고집을 부리기도 하는데 지나고보면 별 거 아니었네, 하는 경우가 많죠. 저는 관련업계에서 20년 일한 사람이구요,
    제가 봤을 땐 25살 넘었으니 그냥 알아서 해야 할 듯 싶네요.
    웹툰이 아닌, 수작업으로 책 내는 만화가가 되려는 거면, 한국에선 거의 시장이 없긴 하지만 그런 작가분들이 계시긴 해요. 예술만화나... 좀 특이한 구성의 만화들.
    별도로 학교 다니지 않고 혼자 작업해도 되구요..
    프랑스 앙굴렘 같은 곳으로 유학가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가나 안가나 본인이 시간 들여서 작품 만들지 않으면 소용 없음.

    그런데 일러스트나... 출판, 애니, 게임 가리지 말고 크게 보고 공부를 해야지
    나는 꼭 출판만화만 할꺼다, 이런 식으로 해서 될 분야가 아니에요.
    제가 25살 때는 월 수입이 천만원에 가까웠고, 일을 한창 하다가 20대 후반에서야 한국에서 대학원을 들어가서 공부했어요. 지금까지도 오래 일하고 있는 이유도, 전공만 고집하지 않고 두루두루 보고 공부하고 작업해서 그래요.
    아드님이 출판만화 하고 싶으면 2개월정도 집에서 수입 없이 그려보고 완성해 보라 하세요.
    출판사에 기획서랑 같이 돌려도 보고.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유학원부터 알아보는거면.. 좀 글렀다고 봅니다.
    지금 유학원에 가서 대체 언제 수입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일은 그렇게 무슨 김연아처럼 피겨스케이팅 죽어라 연습하고 지원받아서 금메달 뿅 따고 끝나는게 아니에요.
    평생 매달 매달 일해서, 매 월 수입이 얼마가 나고, 연 수입 얼마, 이런걸 미리 다 계산해서
    스스로 1인 기업으로 마케팅, 홍보, 경영, 제작, 이미지 관리, 커리어 관리, 다 해가면서 평생 프리랜서로 살아가며 누구한테 돈 안 빌리고, 살아가야 하는 거에요.

    님 아드님처럼, 유학부터, 학교부터, 자기 하고 싶은 작품만 한다며 돈벌이 안하고 집에서 노는 일부터 시작한 사람들 중에 잘된 사람 없고
    잘 되어 봐야 수입 상태 보면 거의 반백수 거지나 다름 없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498 이 경우 결혼이 가능한가 봐주세요 7 ... 2018/01/14 2,283
768497 [시민기자 칼럼] 문재인은 문파의 주인이 아니다 6 ar 2018/01/14 1,139
768496 신김치 아닌데 김치찌개 끓이고 싶어요 8 . . 2018/01/14 2,214
768495 폴바셋 캡슐 커피 어때요? 6 긍정이필요해.. 2018/01/14 1,724
768494 아파트 매수시 주변환경중에 공기좋은거 따지시나요? 9 2018/01/14 1,678
768493 서지안 말투 7 dkfkaw.. 2018/01/14 3,311
768492 돈 갖다바쳐가며 성관계하겠다는 존재가 누구? 6 oo 2018/01/14 4,511
768491 면세점 이용 질문 12 .... 2018/01/14 2,725
768490 얼린 칼국수면 해동방법? 4 oo 2018/01/14 14,338
768489 40대 중반 결혼 예물로 샤넬백 괜찮을까요 24 딸기 2018/01/14 10,636
768488 공인중개사 자격증 준비할껀데 학원다니는게 좋을까요? 5 .. 2018/01/14 1,912
768487 맞춤법 질문드립니다. 9 ㅇㅇ 2018/01/14 750
768486 [급] 분당, 판교쪽 믿을만한 동물병원 추천해주세요. 9 camell.. 2018/01/14 1,262
768485 코카콜라 물류센터버스정거장에서 광명역 가는 버스 있나요, 3 광명역 2018/01/14 561
768484 머리기름에 좋은 샴푸 알려주세요. 6 살빼자^^ 2018/01/14 1,826
768483 난방 튼 버스나 기차 넘 갑갑해 죽을거 같아요 9 아힘들다 2018/01/14 2,584
768482 박준규씨 와이프 안쓰럽네요 22 안습 2018/01/14 28,015
768481 마흔 넘어 시작한 공부 있으신가요? 27 .. 2018/01/14 7,214
768480 미세먼지 안 좋은데 아이들 모임 고민입니다. 5 ㅇㅇ 2018/01/14 1,199
768479 [조언요청] 집 구매 시기 19 qqqaa 2018/01/14 3,101
768478 어른들한테 부탁했다간,, 나중에 어른들 부양문제 손자손녀 2018/01/14 858
768477 나쓰메소세키, 권여선..책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3 더읽고싶다 2018/01/14 1,078
768476 다이어트 무조건 안먹는게 대수는 아닌것 같네요 5 ... 2018/01/14 3,156
768475 장미의 날 속옷과 이불에 묻은 흑장미색 13 빨래하는 방.. 2018/01/14 5,530
768474 부모가 3자녀중 1자녀에게 증여할때 2 00 2018/01/14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