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 못 이루는 밤
죽음이 언제든 안녕하며 저 문턱을 넘어올 것같은 두려움에
잠을 설치며 염려하지만 염려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고
기도할 뿐입니다.
조산을 하고 1kg도 안되는 아기를 인큐에 눕혀놓고
의사 간호사는 때로 끼니를 거르고 잠을 설치며 아이를 돌보아도
나는 3끼를 챙겨먹고 잠을 자는 엄마입니다.
오늘 뉴스에 나온 아가들이 맞았다는 주사제를 내아가도 맞고있는데
태어난지 50일이되어도 제대로 먹지를 못해
저 불안한 주사제에 정맥을 내어주고 영양을 의지하고 있는 내 아기.
불면 꺼질 것 같은 몸을 다급히 다루던 간호사의 손길.
생각을 하면 불안에 빠져들어
티비를 켜두고 생각을 산만하게 돌려보려하지만
오늘따라 외길인듯 생각이 한곳으로 되돌아와
서늘하게 바람이 부는 것은 유독 매서웠던 날씨탓일까요.
걱정을 늘어놓으면 더 기운이 빠질 것 같아
입을 다물고 지냈지만
오늘은 익명에 기대어 위로를 구해봅니다.
갸냘픈 한 생명을 위하여 1초라도 잠시 기도해주시겠어요?
아가. 따뜻한 집으로 어서 오렴.
엄마랑 아빠랑 우리 아가랑 포근히 안고
사랑하며 살자. 아가야.
1. 그래요
'18.1.13 1:31 AM (121.172.xxx.28)매일 기도할게요.
건강하게 엄마 아빠 곁으로 갈거예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래도 절망은 하지 말아요.
같이 기도해요.2. 지나고나니
'18.1.13 1:35 AM (220.89.xxx.192)낮에, 불현듯이 15살 된 우리큰애 아기때 생각이 저절로 났었어요.
우리애도 저렇게 연약하고 아프게 태어났는데 두달이 지나자 더이상 정맥을 찾을수가 없어 머리도 밀어
주사바늘도 찌르고 여기저기 터져서 퉁퉁 부어오르고 드디어는 목에 꽂았는데 이틀마다 한번씩 교체하느라
하루도 멍이 가시지 않았던.
잘 클까,걱정했는데 그 시절 생각지도 못하게 잘크니 걱정하지 마세요.~
누구보다 더 튼튼하고 똑똑하게 클거에요.
우리 아기도 종종 아파서 천둥번개치고 벼락치던 4월초순에 우산쓰고 택시타러 나가서 응급실로 달려갔던 적있었어요. 그때는 벼락도 천둥도 안무섭더라구요. 한쪽어깨엔 기저귀가방을 메고 아기를 강보에 싸서 뉘인채로 우산을 목에 걸치고 뛰던 그 시절, 그냥 소리없이 지나갔어요.
지금은 힘들어도 그냥 한점의무게도 없이 이 모든일들이 소리없이 지나가니 걱정마세요.
아기와 엄마와 아빠를 위해 기도합니다.3. 00
'18.1.13 1:37 AM (121.134.xxx.159)기도합니다
4. ...
'18.1.13 1:44 AM (14.36.xxx.202)전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따뜻하게 말씀 건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았던 눈물이 왈칵나 그냥 울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5. 에고저런
'18.1.13 1:45 AM (112.148.xxx.109)얼마나 힘들까요
아가가 아픈거랑 엄마 끼니 챙기는건 별개에요
예쁜아가가 얼른 회복해서 건강하게 엄마 아빠품으로 와 함께 지낼수 있도록
기도할게요6. 쏭버드
'18.1.13 2:24 AM (58.233.xxx.102)천사같은 아가를 건강하게 엄마 아빠 품으로 보내달라고 간절히 기도 했어요.
아가야, 건강하고 씩씩하게 무럭무럭 자라렴
우주의 온 기운이 너를 응원하기를.7. jipol
'18.1.13 2:35 AM (216.40.xxx.221)당연히 건강하게 클거에요.
기도했어요.8. ..
'18.1.13 3:09 AM (223.62.xxx.188)아기가 건강하게 잘 커서 옛말 하게 될거에요.
오면 많이 안아줄 수 있도록 건강 잘 관 하세요.
기도를 보탭니다.9. ᆢ
'18.1.13 3:13 AM (125.130.xxx.189)참 좋은 엄마가 되실 분이네요
지나가다가 감동 받았어요
사랑하는 아가를 향한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고운 아기 고운 엄마 행복하게
되시길 기도합니다10. 민들레홀씨
'18.1.13 4:51 AM (107.209.xxx.168)고운 아가가 사랑하는 엄마아빠 품으로 하루빨리 갈수 있도록 기도할께요.
이쁜 아기 보살피는 의사선생님, 간호사님들 손길에도 은혜가 함께 하여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갈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드렸어요.
애기 집으로 돌아오면 보살피는라 엄마 아빠 힘드실테니,식사잘 하시고 건강 챙기셔야죠.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11. ...
'18.1.13 6:43 AM (1.234.xxx.239)얼른 건강해져서 엄마 아빠 품으로 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뒤집고 기고 뒤뚱뒤뚱 걸음마하고
그러다 아마 엄마 손도 뿌리치고 날다람쥐처럼 내달리는
건강한 아이로 자랄겁니다.12. ...
'18.1.13 7:27 AM (211.212.xxx.151)저도 같이 기도드려요.
저희집 형제도 조산하여 칠백그람이 좀 넘는 쌍둥이였는데 지금은 반에서 제일 키큰 애들이에요 얼굴도 이쁘구요~
한 이년 고생하시면 애들도 다른집과 차이없이 무럭무럭 잘 클거예요~~13. 우탄이
'18.1.13 8:08 AM (117.111.xxx.118)저희 아이도 이른둥이예요. 인큐베이터에 있을 때 그 힘든 시간, 퇴원해도 불안하고 힘들고 말도 못 하죠. 그래도 잘 견디고 자랍니다. 원글님 아기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합니다~
14. ***
'18.1.13 8:31 AM (110.70.xxx.69)아기 키우려면 부모가 튼튼해야 해요. 세 끼 아니라 더 드시고 잠도 잘 주무시는 게 아기를 위하는 거니 죄책감 갖지 마세요. 저희 집 첫째는 이른둥이는 아니지만 나올 때 약간 문제가 있어 인큐베이터에 잠시 있었어요. 그래서 원글님 마음을 조금은 짐작합니다. 원글님 아기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길 기도드릴게요.
15. ..........
'18.1.13 9:05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엄마가 건강해야 아기 퇴원하면 잘 돌보죠.
더 잘 드시고 더 건강하셔야 해요.
언제 그랬냐 지금 순간 잊고
내품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는 아기
보는 날이 곧 올거에요.
악착같이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건강하세요.16. asd
'18.1.13 10:37 AM (121.165.xxx.133)원글님 걱정마세요
대부분의 미숙아들 잘 치료받고 자라서 부모 품으로 가고 있어요
제 친구 아이 5살인데 790에 태어나서 버티고 이겨내서 미숙아에게 흔한 폐질환 하나 없이 잘 크고 있답니다
저도 아이 어릴적 저 멀리로 보낼뻔 한 엄마예요..
수술에 중환자실 일주일간 사투를 하며 살아냈더랬지요
근데 아기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훨훨씬 강해요
아기 보실때마다 사랑한다고 힘내라고 속삭여주시면 다 알아듣고 힘내서 엄마곁으로 갈꺼예요
힘내세요!!!!17. ㅣㅣ
'18.1.13 11:27 AM (117.111.xxx.63)얼마나 맘이 힘들까요?
곧 집으로 올 아기를 위해 엄마몸도
건강하게 만드세요.
이쁜 아가와
이쁜 엄마를 위해 기도합니다.18. 일부러
'18.1.13 5:15 PM (211.201.xxx.173)늦게 글을 보고 기도를 전하기위해서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우주의 모든 신의 기운을 모아 아이를 지켜주기를 기도합니다.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엄마 아빠에게 올테니 기다리고 계세요.
활발하고 활기찬 아이로 자랄테니 미리 체력 보충도 하시구요.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되실테니 더 이상 슬퍼하지 마세요.19. 간구
'18.1.13 7:46 PM (180.229.xxx.38)주님께서 의인의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했는데.
저는 의인도 아니고 교회를 떠난지 20년도 넘은 죄인이지만
너무나도 오랜만에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가와 아가엄마를 위해서 정성을 다해
기도드렸습니다.
원글님 기운내시고 건강추스리세요.
예쁜 아가가 엄마옆으로 돌아오면
잘 돌보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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