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궁금한 이야기 y 슬펐어요.

천리향은 언제 조회수 : 4,238
작성일 : 2018-01-13 01:19:09

금요일저녁 아홉시마다,

궁금한 이야기를 늘 보곤해요.

오늘, 프랑스로 아기때 입양갔던 여자가 판소리를 하는 내용이었는데

엄마를 찾으러 한국으로 온 여정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버스터미널에서 잠시 화장실좀 다녀오겠다고 한뒤 그후로 모습을 감췄다는

생모를 찾기위해 프랑스에서 점술사도 찾으러 가서 나반이라는 지명을 얻은뒤

그 단어하나에 의지해서 이 머나먼 한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온 여자가 얼마나

고생했을까 하는 맘에 맘이 벌써 뭉클해지는거에요.

 

나반이라는 지명이 정말 있었다니, 천안옆의 납안.

결국은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말에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전단지를 만들어

엄마를 찾으러 다니며 판소리도 하는 그 여자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벌써 제 눈은 눈물이 넘실거리기 시작하고 마음도 벅차오르고..

 

드디어는 양아버지가 어린시절 학대했다는 내용에서

절대 잊혀지지않고 잊을수없는 그 뜨거운 화인같은 상처가

전해지는 것같아 맘이 끓어오르더군요.

 

저는  입양아들이 거의 다 잘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국내에 와서 부모님을 찾는다고 나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미

의사나 박사가 되어서 오기때문에 으례히 이번에도 그런줄 알았거든요.

 

며칠동안은,

맘이 아플거같아요.

얼른 엄마도 찾았으면 좋겠네요.

참 순수하고 멋진 분이던데.

점술사를 찾아가 나반이라는 지명하나에 의지해서 판소리를 하게된 지금까지 오게된

동화같은 여정이었으니, 꼭 결말도 따듯했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한동안

오늘 본 방송때문에 혼자서 마음이 많이 아플것같아요.

몇번을 되새기면서.

그러는동안 혼자서 눈물도 날테고.

 

저는 내용을 먼저 알기전에

누군가가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면

저도 같이 맘이 터질듯해지고 곧 눈물이 글썽여져요.

 

늘 그런편인데

이번은 그 여운이 한참 제 마음속에 남아 많이 아플것같네요.

IP : 220.89.xxx.1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3 4:59 AM (110.8.xxx.57)

    에휴...마음이 아프네요. 평소 즐겨보는 프로인데 오늘 못 봤어요. 글만 읽었는데도 마음이...엄마 찾으면 좋겠어요.

  • 2. 그이야기도 있었고
    '18.1.13 11:26 AM (222.97.xxx.117) - 삭제된댓글

    낸ㅅㄹ 지인이 제보한 이야기도나왔어요
    주위 지인들은 다말리나봐요
    ㄴㅅㄹ이 다연락 끊고 안만난다고
    남편이 중간에서 다 차단하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361 일본 반출된 유물 구입해 박물관에 기증한 마크 테토 3 고딩맘 2018/01/14 1,375
768360 서울시, 평창올림픽 티켓 4만2천장 푼다…저소득층 관람지원 24 ........ 2018/01/14 3,440
768359 남자나이 40에 순자산 8억이면 평균은 되겠죠? 9 오케이강 2018/01/14 9,085
768358 피꼬막 이거 뭔가요 너무 맛있네요 7 피꼬막 2018/01/14 3,257
768357 넓은집으로 이사를 가게됐어요. 5 어떨까 2018/01/14 3,678
768356 미니전기자동차 어떤가요 3 차를몰라 2018/01/14 994
768355 오늘날씨는 좀 풀렸나요 2 2018/01/14 1,073
768354 코코 보고왔는디 3 ........ 2018/01/14 2,615
768353 방탄소년단(BTS) 4기 머스터 영상...하네스 지민........ 9 ㄷㄷㄷ 2018/01/14 3,041
768352 강동원...1987,,, 3 지키리 2018/01/14 3,455
768351 새 아파트 입주청소 저 혼자 할수 있을까요 12 입주청소 2018/01/14 7,069
768350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가 보신 분? 8 국립중앙과학.. 2018/01/14 1,264
768349 각종 만능소스들 중 하나만 한다면 뭐가 좋을까요? 1 각종 2018/01/14 1,122
768348 객관적으로 차이나는 결혼하고 행복한 경우 많나요? 10 인생고민 2018/01/14 4,462
768347 같이 삽시다에 박준금 패딩 14 패딩 2018/01/14 8,734
768346 [일자리 빙하기] 작년에 18조원 투입했는데…실업자 역대 최대 7 ........ 2018/01/14 835
768345 [조언요청] 아파트 구입 시기 6 qqqaa 2018/01/14 2,359
768344 일본 버블시대일화.txi 1 버블 2018/01/14 1,546
768343 칼국수 생면 굵고 쫄깃한거 추천 해 주세요 2 .... 2018/01/14 844
768342 어서와 한국,, 영국편보고 항의하고 싶은 점.. 94 ㅇㅇㅇ 2018/01/14 20,856
768341 조국 브리핑 청와대 채널 주소 12 dd 2018/01/14 1,250
768340 "일본 미쓰비시UFJ, 독자적 가상화폐 거래소 개설키로.. 1 샬랄라 2018/01/14 711
768339 복부자액기스 같은거 담아놓고 벨브로 잠그고하는 그릇이 뭘.. 3 바다 2018/01/14 559
768338 인강듣기 노트북 태블릿 ...뭐가 젤 나은가요? 3 추천 2018/01/14 1,561
768337 결국 미국 문파까지 열받게 했네..ㅎㅎㅎ-타임스퀘어 광고추진 12 ㅇㅇ 2018/01/14 4,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