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궁금한 이야기 y 슬펐어요.

천리향은 언제 조회수 : 4,162
작성일 : 2018-01-13 01:19:09

금요일저녁 아홉시마다,

궁금한 이야기를 늘 보곤해요.

오늘, 프랑스로 아기때 입양갔던 여자가 판소리를 하는 내용이었는데

엄마를 찾으러 한국으로 온 여정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버스터미널에서 잠시 화장실좀 다녀오겠다고 한뒤 그후로 모습을 감췄다는

생모를 찾기위해 프랑스에서 점술사도 찾으러 가서 나반이라는 지명을 얻은뒤

그 단어하나에 의지해서 이 머나먼 한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온 여자가 얼마나

고생했을까 하는 맘에 맘이 벌써 뭉클해지는거에요.

 

나반이라는 지명이 정말 있었다니, 천안옆의 납안.

결국은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말에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전단지를 만들어

엄마를 찾으러 다니며 판소리도 하는 그 여자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벌써 제 눈은 눈물이 넘실거리기 시작하고 마음도 벅차오르고..

 

드디어는 양아버지가 어린시절 학대했다는 내용에서

절대 잊혀지지않고 잊을수없는 그 뜨거운 화인같은 상처가

전해지는 것같아 맘이 끓어오르더군요.

 

저는  입양아들이 거의 다 잘될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국내에 와서 부모님을 찾는다고 나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미

의사나 박사가 되어서 오기때문에 으례히 이번에도 그런줄 알았거든요.

 

며칠동안은,

맘이 아플거같아요.

얼른 엄마도 찾았으면 좋겠네요.

참 순수하고 멋진 분이던데.

점술사를 찾아가 나반이라는 지명하나에 의지해서 판소리를 하게된 지금까지 오게된

동화같은 여정이었으니, 꼭 결말도 따듯했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한동안

오늘 본 방송때문에 혼자서 마음이 많이 아플것같아요.

몇번을 되새기면서.

그러는동안 혼자서 눈물도 날테고.

 

저는 내용을 먼저 알기전에

누군가가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면

저도 같이 맘이 터질듯해지고 곧 눈물이 글썽여져요.

 

늘 그런편인데

이번은 그 여운이 한참 제 마음속에 남아 많이 아플것같네요.

IP : 220.89.xxx.1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3 4:59 AM (110.8.xxx.57)

    에휴...마음이 아프네요. 평소 즐겨보는 프로인데 오늘 못 봤어요. 글만 읽었는데도 마음이...엄마 찾으면 좋겠어요.

  • 2. 그이야기도 있었고
    '18.1.13 11:26 AM (222.97.xxx.117) - 삭제된댓글

    낸ㅅㄹ 지인이 제보한 이야기도나왔어요
    주위 지인들은 다말리나봐요
    ㄴㅅㄹ이 다연락 끊고 안만난다고
    남편이 중간에서 다 차단하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681 '삭발하고 2백만 원'..어버이연합, 돈 받고 관제 시위 피디수첩에서.. 2018/01/16 774
768680 남편과의 관계가 최악입니다. 67 ㅇㅇ 2018/01/16 28,049
768679 중등 남아 얼굴 여드름에 좋은 로션 추천해주세요 7 ... 2018/01/16 2,765
768678 쿠쿠 밥솥 문의입니다 5 밥솥 2018/01/16 1,538
768677 부동산에 미친사람들 23 광풍 2018/01/16 7,160
768676 성장기때 애들 키가 1주일만에 2cm가 클수도 있나봐요 6 루루 2018/01/16 2,702
768675 시아버지 수술할때마다 집에 있는 시어머니. 27 ㅁㅁ 2018/01/16 7,837
768674 유플러스 재계약했는데 너무 답답해요~ 저같은분 계실까요 1 답답 2018/01/16 1,389
768673 그것이 알고싶다_휴대전화 1 나원참 2018/01/16 1,692
768672 허리프롤로주사후 양쪽다리 저림 증상 허리 2018/01/16 1,717
768671 볶음밥용 야채믹스 냉동보관이요 2 냉동 2018/01/16 2,583
768670 47세에 44사이즈 원피스.. 16 부럽네 2018/01/16 7,342
768669 층간소음 아랫집이 가해자일수도 있나요? 19 어부바 2018/01/16 16,321
768668 100만원 어디다 쓰면 좋을까요 24 궁금 2018/01/16 4,084
768667 이런 경우 이자가 얼마가 되나요? 5 ..... 2018/01/16 978
768666 공기청정기 선택 8 결정장애 2018/01/16 2,257
768665 디씨에 왠 양심선언?? 진심인지?? 주작인지?? 7 ........ 2018/01/16 1,368
768664 삼겹살과 김치를 저녁으로 먹었는데요 6 느글 2018/01/16 3,044
768663 보리암같은 곳에서의 100일 기도는 어떻게 하시는건가요? 6 궁금해요 2018/01/16 1,767
768662 니큐에 아이들은 어떻게 얌전히 자고 있나요 4 2018/01/16 1,871
768661 실비보험 잘 알고 쓰세요 33 아는게 힘 2018/01/16 9,161
768660 젓갈 많이 들어간 김장김치 11 2018/01/16 1,370
768659 지금 이시간 너무 배고파 만두 쪄먹는데 꿀맛이네요 6 2018/01/16 1,649
768658 저염식 오래하다 중단해보신 분 ㅔㅔ 2018/01/16 724
768657 영어과외비 비싼거지요? 11 예비고 2018/01/16 3,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