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베스트 오퍼 보신 분들에게 질문~

.. 조회수 : 1,808
작성일 : 2018-01-12 19:32:09

몇년전 개봉했던 영화였는데.. 전 지금에서야 봤네요.

영화는 좋았는데.. 어제 밤에 잠을 잘 못자서.. 중간에 템포가 조금 늘어질 때 깜빡 졸아서.. 중간에 스토리를 조금 놓쳤어요.


영화 안보신 분들은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싫으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질문 하나,

집에 갇혀 살던 여자 클레어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그 감정사에게 사기를 친거였나요??

그 기계 고쳐주는 남자와 클레어의 관계는 뭔가요? 처음부터 알던 사이? 아니면 나중에 그 감정사에게 소개받은 후에 클레어에게 반하게 된건가요?


질문 둘,

그 감정사가 경매에서 화가 노인이랑 작정하고 사기친거죠?

그게.. 자기네가 진품을 낙찰 받아서 진품을 빼돌리고.. 그 화가 할아버지가 위작을 그려서 파는 시스템인건가요?

이건 영화 중에 자세하게 안나오는데.. 제가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영화 중반까지는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봤는데..

이 영화는 엔딩이 백미네요!

엔딩 장면에서 뭐라 말할 수 없는 여러 감정들이 밀려와요.

인생이라는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진짜를 기다리다가 그 시간을 그냥 헛되이 흘려 보내게 되는건 아닐까..

진짜와 가짜의 경계는 뭘까.. 생각이 많아지게 하네요.


취향을 좀 탈 영화지만, 아직 안보신 분들은 추천하고 싶은 영화네요.




IP : 61.102.xxx.11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스트 오버가 아니라
    '18.1.12 7:33 PM (210.96.xxx.146) - 삭제된댓글

    베스트 오퍼요~

  • 2. ..
    '18.1.12 7:35 PM (61.102.xxx.114) - 삭제된댓글

    ㅋㅋ 자판 옆자리도 아닌데.. 왜 저런 오타를ㅎㅎㅎ

  • 3. 스텔라
    '18.1.12 7:44 PM (124.54.xxx.226)

    저도 이 영화 좋아해요! 처음부터 작정하고 접근해서 사기친거 맞구요~

    진품 빼돌린 것도 맞아요. 주인공 집에 콜렉션(?)이 있었잖아요.

    진짜...반전 짐작하고 있었지만 주인공이 허탈하게 무너지는 장면에서 저도 헉 소리가 절로 나더라구요...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었어요

  • 4. 위작 파는게 아니라
    '18.1.12 7:46 PM (110.12.xxx.88)

    경매할때 심복 심어놓고 그림가격 최고가로 올려놓고 본인이 사서 수집해놓는거 아닌가요? 높은가격에 사면 되팔때 훨씬 가치가 올라가니까요 오래전에 봐서 가물가물하네요

  • 5. 그리고
    '18.1.12 7:49 PM (110.12.xxx.88)

    그사기꾼들 다 원래직업이 배우였던걸로 기억해요
    ㅋㅋ아니면 민망할듯 본지 좀되서

  • 6. ..
    '18.1.12 7:49 PM (61.102.xxx.114)

    그럼 그 경매사가 워낙 돈이 많은 사람인거로군요. 그 심복으로 심어놓은 사람이 화가길래.. 저는 진품을 낙찰받아서 자기가 보관하고 위작을 만들어서 다시 되파는건가 싶었거든요.

  • 7. ..
    '18.1.12 7:51 PM (61.102.xxx.114)

    그럼 그 젊은 남자(배두나랑 사귀었던ㅎㅎ)랑 클레어랑 처음부터 같이 사기친건가요??

  • 8. ;;;;;
    '18.1.12 7:53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그화가한테 니 그림 별로라고 해서 앙심품고 작정하고 속여서 접근하고 그림 빼돌렸쟎아요.
    미장센 대단하다니까 김프로쇼에서 배감독이 우리나라 사극찍듯이 찍은거 아니냐고해서
    막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만한 자기애를 가진 탐미주의자가 진정한 사랑을 알아서 사람되가는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맨날 그림만 보고 사랑에 빠지면 뭐해요 현실에서 사랑을 해야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지불한 댓가가 크긴 하지만....

  • 9. ..
    '18.1.12 7:58 PM (61.102.xxx.114)

    그 사람이 진품을 가려개는 감정사였잖아요. 경매사도 겸하지만..
    항상 진품을 가려내던 사람이.. 가짜 사랑에 넘어가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사랑에 빠졌는데.. 그 사랑이 진짜가 아닌 가짜였다는 설정이 인상적이었어요.
    평생 스스로를 테두리 안에 가두고 살던 사람은 그 여자가 아니라 그 감정사 할아버지였던거죠.
    마지막 장면의 카페.. 시계 톱니바퀴 장식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 10. 아참
    '18.1.12 7:59 PM (110.12.xxx.88)

    그리고 그 클레어인가 하는여자 남주한테 무슨일이 일어나도 내가 당신을 사랑한건 진심인걸 알아달라 그런 말을 하는데
    그말이 그남자의 인생전체를 옭아맨것 같아요 무서운대사였어요 영혼까지 털린후에도 그말을 떨치지 못하던ㅠ
    누가그러는데
    여러분 모쏠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라고 ㅋㅋㅋㅋㅋㅋ

  • 11. ;;;;;;
    '18.1.12 8:05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베스트 오퍼 좋아하시면 줄리엣 비노쉬 나오는 사랑을 카피하다 한번 보세요.
    그것도 진짜 가짜 경계가 모호한 사랑이야기예요

  • 12. ..
    '18.1.12 8:08 PM (61.102.xxx.114)

    헉.. 여자가 그런말을 했군요. 제가 조는 사이에ㅎㅎㅎ
    어쩐지 그 경매사 할아버지가 마지막 장면에서도 미련을 못버리길래.. 왜 저러나 싶었는데..

    영화 중에도 그런 대사 나오잖아요. 경매사 할아버지가 여자를 만난다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뒷담화를 하죠.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나지만.. 그 나이까지 숫총각인 사람이 제일 변태라고 했던가..
    정말 모쏠은 위험하네요ㅎㅎㅎ

  • 13. 어렴풋하지만
    '18.1.12 8:10 PM (123.254.xxx.65)

    질문1
    클레어는 갇혀살던 여자 아니고 기계고쳐주는 남자와 처음부터 둘이 짜고 경매사에게 사기친 거고요.
    (클레어는 대저택을 주인인 난쟁이 여자에게 월세로 몇달간 빌림)
    둘이 연인사이인지는 생각이 잘 안나네요.
    질문2에 나오는 화가(화가만이 경매사집에 진품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가 클레어와 기계고치는 남
    자에게 정보를 주어 사기행각. 그러니까 셋이 공범임
    질문2
    네, 경매사도 늙은 화가와 짜고 사기를 치죠. 꽤 오래된 관계임
    그런데 둘이 친구라기보다는 갑을관계가 성립되고(화가는 응당한 대우를 못받음) 늙은 화가가 자존심이 많
    이 상해있죠. 영화는 여기까지만 나오는데 나중에 화가도 공범자라고 미루어 추측할 수 있음

    물건의 진짜와 가짜를 기막히게 구분하는 사람이 자기 인생의 진위는 못보는 어리석음을 보여주죠.
    시네마 천국의 감독이 직접 대본을 쓰고 감독한 영화입니다.

  • 14. ..
    '18.1.12 8:11 PM (61.102.xxx.114)

    사랑을 카피하다도 좋았던 영화였어요 ^^ 그 영화는 좀 더 분위기 있는 영화였죠. 이 영화는 너무 처절하네요.

  • 15. 내 기억력
    '18.1.12 8:15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클레어 집에 있던 가지 엄마라던 그림이 그 화가가 그린 그림이쟎아요
    그 그림 하나 남겨 놓고 다 가져가지 않았나요?
    본지 얼마 안되는데도 기억이 가물 가물 그림 뒤에서 뭐라고 적혀있었는데....보신분?

  • 16. ..
    '18.1.12 8:15 PM (61.102.xxx.114)

    123.254님 자세한 답변 감사해요.
    그 화가가 정보를 줬군요! 그 경매사가 너무 말을 심하게 하긴 했죠.
    타인의 자존심을 짓밟는 말은 절대 해서는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네요ㅎㅎ

  • 17. ;;;;;;
    '18.1.12 8:16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클레어 집에 있던 자기 엄마라던 그림이 그 화가가 그린 그림이쟎아요
    그 그림 하나 남겨 놓고 다 가져가지 않았나요?
    본지 얼마 안되는데도 기억이 가물 가물 그림 뒤에서 뭐라고 적혀있었는데....보신분?

  • 18. ...
    '18.1.12 11:04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다른 얘기지만 거기서 사기치는
    젊은남자가 배두나랑 한때 사귀었던 배우더군요..ㅋㅋ
    잘생~!

  • 19.
    '18.1.13 1:23 AM (125.186.xxx.160)

    기억 나는데로 쓸게요
    화가가 감정사랑은 처음엔 순수하게 친구 사이였던거 같아요
    화가가 그린 그림을 감정사에게 평가 해달라고 하지만 늘 최악에 평가를 받고 그로 인해 화가의 삶보다는 감정사의 갖고 싶은 그림을 감정사와 짜고 낙찰 받아 넘겨주는 방식으로 생활을 해요 갑을 관계이고 굴욕적인 대우을 받자
    화가가 기계 고쳐주는 남자와 클레어를 고용한듯 해요
    셋다 공범이에요

    두번째 질문
    감정사는 경매에 나온 매물을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감정가가 좋아하는 여자그림 중 진품이고 마음에 드는 작품만
    짜고 친구 화가가 대신 구입해 감정사에게 넘겨주는 방식이에요
    화가는 그 댓가로 돈을 받구요
    그래서 감정사 집에 콜렉션이 잇는데
    그걸 아무도 몰라서 화가가 클레어에게 그 콜렉션 장소을 알아오라 시키고 그걸 전부 챙겨서 도망가죠

  • 20. ..
    '18.1.13 11:32 AM (61.102.xxx.114)

    윗님.. 덕분에 두번째 질문에 대해 명쾌해졌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293 자식이 하는 짓이 너무 예뻐서 뭉클할때 있죠 18 지금 곁에 2018/01/24 3,716
771292 배달 우유가 얼었어요.... 5 오마느 2018/01/24 2,037
771291 나경원 자위대,일황생일 참석한것도 있지 않나요? 6 누가 2018/01/24 812
771290 네이버댓글.. 5 ㅅㅈ 2018/01/24 445
771289 문프 생일 축하하는 미국주재 여러 모임들 ㅋㅋㅋ 19 ar 2018/01/24 2,585
771288 중국에서, 한국에서: 어느 게 싼가요? 2 노트북 2018/01/24 445
771287 달순이랑 윤재랑... 3 ... 2018/01/24 923
771286 렌지메이트 좋은가요? 2 궁금 2018/01/24 1,253
771285 베트남에 박항서 매직 - 난리났군요 5 ... 2018/01/24 1,642
771284 엄마 수술) 엄마 입장에서는 딸이 언제 오는 게 좋으실까요 4 건강 2018/01/24 1,671
771283 나에겐 맛있는 수육 2 희망 2018/01/24 1,191
771282 문재인을 지지하는게 아니다. jpg 17 .... 2018/01/24 2,562
771281 급해요 변기에서 물이 쉬하고 소리가 나요 5 .. 2018/01/24 2,601
771280 빵이 너~~무 부드럽다는건 뭐가 많이 들어간건가요? 11 ㅡㅡ 2018/01/24 2,896
771279 오래된 아파트지만 지금 집이 너무 좋아요 56 자랑 2018/01/24 20,112
771278 새치염색, 고민이 많아요ㅠㅠ 22 염색 2018/01/24 5,715
771277 강원도님들은 왜 참으세요?평양올림픽이라는 모독을. 24 ... 2018/01/24 2,192
771276 식료품 유통기한 어쩔 2018/01/24 385
771275 탈탈 털렸네요 1 뻔뻔함 2018/01/24 1,330
771274 밤 찌거나 삶은 후에 찬물에 헹궜다 까시나요? 3 2018/01/24 1,023
771273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요? 2 ^^ 2018/01/24 861
771272 3분 걸었는데 조끼가 카바못한 양어깨팔뚝에 날카로운 얼음 냉기를.. 2 진짜 춥네요.. 2018/01/24 1,955
771271 나경원씨가 체육훈장까지 받고 주유비로 5700만원 쓴게 맞나요?.. 7 2018/01/24 1,085
771270 정두언,맺힌게 많았나봐요. 9 양아치 2018/01/24 2,452
771269 제2의 다스 '유진메트로컴' 6 ㅇㅇㅇ 2018/01/24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