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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유부남을 만나보라고 했던 말이 마음에 걸려요.

ㅇㅇㅇ 조회수 : 8,079
작성일 : 2018-01-12 19:05:23

본의는 아닌데 자극적인 제목을 내세우게 되서 죄송...
제가 판단하기에 옳은지 그른지 확신이 안되는게 있어서요.

제가 애정결핍이라 인간관계에서 유도리나 융통성을 잘 모르고..
상대한테 받으려고만 해왔던 타입이예요.
어케보면 고착된 성격장애같은 성향...
본의아니게 너그럽지 못하고 차가워서, 상대방에게 입에 발린
말이랄지 칭찬 같은것, 좋게 봐주는 말을 잘 못하는 편이고요.
성격을 바꾸려고는 애쓰고 있는 와중인데 쉽지 않아요..
제 주변에는 한때 술집도 나가고... 성적으로 오픈되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절교상태)
그 친구가 한 말이 마음에 박혀서 잊혀지지가 않아요.

걔가 하는 말이..제가 애정결핍이 너무 심해서 저만 아는
나르시즘에 이기주의자고, 성격까지 고집스럽고 나쁘대요.
그러더니 제가 보통 남자가 감당하기엔 버거운 여자니....
저만 사랑받으려고 하는 조건적인 성격이나 맘에 쌓인걸
해소하려면 유부남을 만나보래요.
까탈스럽고 따지기좋아하고 존심만 세서, 제가 까딱하면
이혼당하기 딱 좋을 타입이라구요..ㅜㅜ

바보같은건지 몰라도, 불륜이 도덕적으로 안좋고 건강하지
못한건 머리로 아는데... 걔가 저한테 그 말을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을 꺼 같아서요.
걔는 아버지와의 트러블이 있어서 자존감이 좀 낮았고...
성형을 꽤 한 아이였는데요..
그래도 어두운 이면을 겪어봤으니 남자들의 심리를 잘 알고
한 충고 같아서..마음이 흔들려요.
그 친구가 자기도 그렇게 살앟으니 제 인생을 망치려고(??) 그런 충고를 한 걸까요?
뭐가 틀렸다 그르다 판단하려니...어느쪽에도 확신이 없어서요..

인생의 복잡함을 잘 터득하신 분들, 얘 말이 단순 뻘소리인지
아니면 이 나름의 합당한 이유가 있는 말인지 판단 좀 해주세요.
(무조건적인 비난이라던가, 합당한 이유없이 도덕적이기만 한
충고는 사양하겠습니다...)

IP : 117.111.xxx.24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8.1.12 7:08 PM (121.182.xxx.90)

    멍멍이소리 했네요...지가 그러니 친구한테도 권했나 봐요..
    저는 고딩때 절친이 책을 생일선물로 주더라구요..
    제목이 뭐게요????
    자살....
    저도 아직까지 의문입니다...그친구 책 많이 읽고 전공도 그쪽이었거던요.
    저야말로 이유가 궁금하네요..ㅠㅠㅠ

  • 2. 님이 존경하는
    '18.1.12 7:13 PM (42.147.xxx.246)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면 뭔가 이유가 있겠다고 생각을 하는 건 좋겠지만
    비도덕적인 사람이 말을 한게 뭔 이유가 있겠어요?
    낚시글 같네요.
    님이 자존심이 있고 까탈스럼다면 저런 말을 옷했을 거예요.
    낚시글로 보입니다.

  • 3. ㅇㅇㅇ
    '18.1.12 7:14 PM (117.111.xxx.243)

    그렇군요.. 저는 저한테 먼저 다가온 그 친구를 고맙게
    여기고 신뢰했었는지 반푼이 같이 절 생각하는 충고로
    여겼었어요.
    윗님 글은 정말 헉스럽네요..자살이라는 제목의 책이라니..
    그 책의 내용은 어땠던가요?

  • 4. 말한 이유.
    '18.1.12 7:17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니는 보아 하니 상대에게 받으려고만 하고 맞출 의향 전혀 없는데
    평생 수녀로만 살 순 없고 남녀간에 성관계는 있어야 하고...그게 자연의 순리고 하니
    유부남을 만나면 나는 몸을 주고 남잔 그 댓가로 니 성격 다 받아 주니 결혼생활엔 맞지는 않지만 불륜엔 어울린다 머 이런 나름대로의 이유를 떠올린것 같음.
    굳이 유부남 만날건 없고 요즘은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하는 총각도 많으니 솔로 찾아 보시길...머리 쥐 뜯기지 마시고.

  • 5. 말한 이유.
    '18.1.12 7:19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니는 보아 하니 상대에게 받으려고만 하고 맞출 의향 전혀 없는데
    평생 수녀로만 살 순 없고 남녀간에 성관계는 있어야 하고...그게 자연의 순리고 하니
    유부남을 만나면 니는 몸을 주고 남잔 그 댓가로 니 성격 다 받아 주니 결혼생활엔 맞지는 않지만 불륜엔 어울린다 머 이런 나름대로의 이유를 떠올린것 같음.
    굳이 유부남 만날건 없고 요즘은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하는 총각도 많으니 솔로 찾아 보시길...머리 쥐 뜯기지 마시고.
    생각하는 수준은 자기 꼬라지를 벗어 나는 법이 없는게 진리...

  • 6. ...
    '18.1.12 7:21 PM (221.157.xxx.127)

    유부남은 지 처자식이 일순위고 그외 만나는여자 엔조이 용인데 퍽이나 원하는사랑을 줄까봐 착각이 심한듯 그친구도 생각이 없고 잘못걸리면 상간녀로 위자료 소송당함

  • 7. hap
    '18.1.12 7:22 PM (122.45.xxx.28)

    끼리끼리 논다더니
    친구라는 게 그런 말 하는거나
    그걸 또 곱씹으며 어케 나한테 적용할까 고심하는 거나
    둘 다 정상은 아니다 싶어서 그냥 실소가 나오네요.

  • 8. ㅇㅇㅇ
    '18.1.12 7:23 PM (117.111.xxx.63)

    아..제 생각엔 윗님의견 쪽이 정확한거 같아요.
    걔가 그 뜻으로 그말한거 같네요ㅜㅜ
    자라면서 부모님 분위기도 싸하고 애정이라곤 없었고
    잠자리무드조성 따위도 없으셨는거 같거든요.
    저도 인간관계에 눈치나 요령이 없고 남자심리나 연애쪽은
    1그램도 잘 몰라서...ㅠㅠ
    저도 맘같아선 연애만 할 총각찾고싶은데...그것도 쉽지않네요.

  • 9. ..
    '18.1.12 7:24 PM (223.38.xxx.141) - 삭제된댓글

    뻘소리죠. 이혼 당할거 같으니 라고 했다면서요.
    님처럼 결핍이 있는 사람이면 사랑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죠. 성품이 너그러워서 남들보다 오냐오냐 받아주는 마음이 큰 사람요. 유부남은 엔조이 하려는 대상을 찾잖아요. 님이 유부남 만나면 이용만 당해요. 결핍이 많은 사람은 이용당하기 쉬워요. 외로워서.

  • 10. ㅎㅎㅎㅎㅎ
    '18.1.12 7:24 PM (59.6.xxx.151)

    돈 받고 만나라는 소리에요 ㅎㅎㅎ

    님이 상대 유부남 좋아해서 만나면 결핍감이 심해지겠죠
    돈 주며 만나는 상대야 애완용이니 이쁘다 귀엽다만 할 거고
    님도 돈 받으려고 만나니 상대 마음을 부인이나 가족 뒷서열로 밀려도 상처받지 않을거고

    말로야 스폰이지만 매춘이고
    그 친구 아마 당시 스폰 있고 그 스폰 친구가 여자 찾았을 겁니다
    포주죠 뭐

  • 11. ..
    '18.1.12 7:25 PM (223.38.xxx.141)

    뻘소리죠. 이혼 당할거 같으니 라고 했다면서요.
    님처럼 결핍이 있는 사람이면 사랑을 넉넉히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죠. 성품이 너그러워서 남들보다 오냐오냐 받아주는 마음이 큰 사람요. 유부남은 엔조이 하려는 대상을 찾잖아요. 님이 유부남 만나면 이용만 당해요. 결핍이 많은 사람은 이용당하기 쉬워요. 외로워서.

  • 12. ㅇㅇㅇ
    '18.1.12 7:26 PM (117.111.xxx.63)

    저도 좋지않은 생각인거 아닌거 알고 이러고 싶지도 않지만...
    인간관계가 어차피 이해관계가 아닌가요..
    남은 궁하고 절박한데, 끼리끼리라느니 비웃을 필요도 없어요.
    82주부들도 대부분 상간녀니하면서 본인들 입장과 이해를
    대변하잖아요.

  • 13. 낚시
    '18.1.12 7:31 PM (221.149.xxx.183)

    인간관계 서툴러서 고민인데 그 해결책이 유부남 만나는 거? 도대체 술집여자를 친구로 둘수 있죠? 그런 사람은 어디서 만나냐요?

  • 14. ㅇㅇㅇ
    '18.1.12 7:32 PM (117.111.xxx.168)

    생각해보니..그 친구 당시에 스폰있었던게 맞는거
    같아요. 어떤 아저씨랑 여행다녀온다고 했었거든요.
    제가 결핍투성이인데..이런 절 믿어주고 너그러이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군요..
    절대 쉽지않은 명제가 될듯합니다.
    제가 굉장히 샤이하기도 하고..인간관계에 서투르니까요ㅜ

  • 15. ㅇㅇㅇ
    '18.1.12 7:35 PM (117.111.xxx.168)

    중딩때 친구예요. 제가 겁많고 소심한 쭈구리처럼
    혼자였을때 먼저 다가와서 놀아준..그래서 좀 각별히
    여겼었나봐요 ㅜㅜ
    근데 걔도 성질이 장난아니게 지랄 맞았었죠;;;
    결국엔 자기투사였었나봐요.

  • 16. Kkk
    '18.1.12 7:43 PM (175.223.xxx.134)

    원글녀는 뭔가 어려운 단어는 많이 쓰는듯 한데
    실제 속은 맹탕인 사람
    저런 사람은 헛똑똑이에
    남한테 이용당하기 쉬운 타입.

  • 17. 널 맞춰줄 남자는
    '18.1.12 7:44 PM (210.183.xxx.241)

    가정 있고 나이 있고 여자를 알되
    너와 결혼은 하지 않을,
    그래서 너에게 책임감이 없으므로
    그저 다 오냐오냐 맞춰 줄 사람은 유부남밖에 없다. 라는 의미 아닌가요?

  • 18. 유유상종
    '18.1.12 7:46 PM (223.38.xxx.129)

    술집출신 마인드인데요.

    최소한 정상적인 인간이면
    스스로 개척하지
    남의 가정 파탄내며 자기성격 고친다?

    그동네 미친년ㅡ 이친구네요

  • 19. ㅇㅇㅇ
    '18.1.12 7:47 PM (117.111.xxx.168)

    무슨 소리신지...제가 어려운 단어를 많이 썼다고요??
    나르시즘이나 투사가 그렇게 어려운말로 들리시나요..
    헛똑똑이에 이용당하기 쉬운타입이라는건 무슨말인가요
    절 잘모르면서 윗님이야말로 이용당하기 쉬운 타입이라고
    함부로 단정짓지마요.

  • 20. ㅇㅇㅇ
    '18.1.12 7:48 PM (117.111.xxx.168)

    210.183님 댓글이 확 와닿네요..
    그 의미가 정확히 맞는거 같아요.. ㅜㅜ

  • 21. 그런 쓸데없는
    '18.1.12 7:50 PM (211.215.xxx.107)

    멍멍 소리 곱씹을 시간에
    본인 성격에 문제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고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22. 향을 싼 종이는
    '18.1.12 7:56 PM (124.5.xxx.71)

    향기가 나고 , 생선 꿴 새끼줄엔 비린내 난다고
    아무나 친구하는거 아니예요.
    돈 받고 접대하는 입장에선 입 속에 혀처럼 굴어야겠지요.

  • 23. 좀!
    '18.1.12 8:05 PM (110.70.xxx.94)

    자꾸 마츠코 되지 마세요!
    통찰력 1도 없는 소리를 곱씹고 또 곱씹고.. 사람 보는 눈이 없으시긴 함

  • 24. 인생 제대로 사쇼
    '18.1.12 8:16 PM (112.187.xxx.13)

    그런 쓰레기 발정났던 창녀를 뭔 친구라고.

    그것도 멀쩡한 사람 아니꼽게 여기면서 질투해서 까내리기 하는 못된 것을 뭔 친구요.

    글쓴이 불행만이 즐거움이고 세상에서 무시받는 본인이 글쓴이를 망치고 싶어 안달이네요.

    글쓴이 신세 망치면 박수치고 좋아할 사람입니다.
    감정의 쓰레기통이고.

    이런 엄한걸 충고라고 받아들이는 건 병입니다.
    상담받으세요.
    여러군데 나와 맞는 곳으로...

  • 25. ...
    '18.1.12 8:21 PM (1.237.xxx.189)

    남에 가정 남편 애 아빠를 왜 결핍녀 욕구 충족에 써요???

  • 26.
    '18.1.12 8:54 PM (211.243.xxx.103)

    정신 차리세요

  • 27. ㄴㄷㄴ
    '18.1.12 8:59 PM (39.7.xxx.109)

    자꾸 마츠코 되지 마세요!
    통찰력 1도 없는 소리를 곱씹고 또 곱씹고..
    222222222222222

    중요한건 그말이 아니고 그런말 한 사람을 멀리하는거죠 왜 말려들어가요?
    자꾸 생각하면 그거 자기최면에 걸려 평생 그런인생을 살아가게될수도 있어요

    나가서 운동하시고 땀으로 그런말들었던 더러운기억 쏙 빼내시길 추천드려요!

    단순카겢생각해보세요
    만약 어떤 사람이 나보고 미친년이라고했다칩시다. 근데 내가 집에와서 아니 그 이후 몇년동안 내가 미친년인지 아닌지 고민했다면 ..그건 그사람이 그말한것과 그말의 진위가 중요한거 아니고. 나의 정신건강이 문제인거죠
    그건 그냥 욕일 뿐이예요 자기기분나쁘니 자기안의 심술적인면이 튀어나온것 뿐이죠 또 사실 술집여자건 일반인이건 누구나 순간그리될수있어요

    니미 지금 고민할것은. 그애가 술집여자였다 혹은 그말이 진위가 뭘까 무슨의도일까? 이게 아니고요
    왜 나는 그런 저대로된 대화도 아닌말에 이렇게 흔들릴만큼 단단하지 못할까.. 이 지점이예요

  • 28. 그냥
    '18.1.12 9:05 PM (119.70.xxx.204)

    그친구를 짤라내는게
    제일시급하네요
    정신이나간것같은대요

  • 29. ㅁㅁㅁㅁ
    '18.1.12 10:23 PM (119.70.xxx.206)

    그친구를 짤라내는게
    제일시급하네요 222

    한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에요.
    고려할 가치가 있나요??????

  • 30. ㅡㅡ
    '18.1.12 10:34 PM (223.38.xxx.113)

    친구 결핍 위해 결혼하면 남편 공유 하 실수 있지요?
    유부남이니?

    이해가요? 그런년 보통은 사람취급 안합니다.
    스폰받는거보니 쓰레기인생
    상대를 마세요. 그런부류는 개과라
    친구남편하고도 붙어먹음.

  • 31. 제발
    '18.1.12 11:55 PM (116.41.xxx.20)

    심한말이지만 그냥 쓰레기처럼 사는 사람이 쓰레기냄새풍기는 거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쓰레기냄새에 의미를 부여하고 분석하려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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