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들들 볶아서 미치겠어요.

돌돌 조회수 : 4,656
작성일 : 2018-01-12 16:27:35

일 바쁠때는 하숙생처럼 밥먹고 잠만자고

늦게까지 일하니 더 애틋한데

요새 겨울이라 좀 한가치 해 지니 (자영업)

늦게 출근하고 일찍 들어오는 일이 많아요.

언제 출근 할 줄 몰라 매번 물어보게 되는데

정작 일찍 나간다고 밥차려 놓으면

오후 점심까지 먹고 가는 일이 허다...

나간다 나간다를 입에 달아서

이제나 저제나 나가나 싶어서 옷 챙기면

또 한참 티비보거나 자고있고

애들 방학이라 겜 하고 있으면

툭툭 빈정상하는 말 던지고

(본인은 추운데 일나가니 짜증난듯함)

온갖 들쑤시고 들들 볶고

나갈때 즈음이면 제 정신이 피폐해지네요.

어렸을 때 동생을 그리 들들 볶았다던데

이젠 대상이 저한테 옮았나 봐여...

짜증내니 웃지 않는다고 어허 어허 하는데

돌아버리겠어요.

 

IP : 59.7.xxx.1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2 4:32 PM (211.114.xxx.77)

    글만 읽어도 제가 다 피곤하네요.
    한번 욱 하세요.

  • 2. ...
    '18.1.12 4:34 PM (115.140.xxx.189)

    엄청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얘기 하셔야죠 폭발일어나기 전에요,,,
    저런 부류 절대 혼자 좋아지지 않아요 (경험담) ㅜㅜ
    화내면서 말하거나 짜증내거나 하면 감정적으로 나올 수 있으니까
    (오히려 지가 더 날뜀)엄첨 엄청 냉정하고 목소리 깔고 타인에 대해 얘기하듯 그렇게 해보세요

  • 3. 놀자
    '18.1.12 4:42 PM (124.51.xxx.250)

    원래 자매끼리도 부모자식간에도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싸움이 늘어여
    봄되면 신랑분님이 바빠서 얼굴보기도 힘들것 같은데
    속으로 어이구 봄이야 빨리 와라 하고 씨부리세요 ㅠㅠ

  • 4.
    '18.1.12 4:42 PM (49.167.xxx.131)

    제얘기인줄ㅠ 전 그래서 아침에 자고있음 친구만나러 나가요ㅠ

  • 5.
    '18.1.12 4:43 PM (49.167.xxx.131)

    다행히 잔소리 없고 나가도 혼자일어나 씻고나가야 선식타먹고 ㅋ

  • 6.
    '18.1.12 6:19 PM (121.167.xxx.212)

    원래 성격이 더러워서 그래요
    그런 남편이랑 살고 있어서 글만 읽어도 원글님 속상함이 동감이 되요

  • 7. 자영업자라도
    '18.1.12 7:32 PM (61.98.xxx.144)

    규칙적으로 출근을해야지... 에구. 힘드시겠다

  • 8. 그러거나 말거나
    '18.1.12 8:57 PM (124.53.xxx.131)

    한귀로 듣고 흘리기
    딴 공간에서 82하기
    그래야지 어쩌겠어요.
    몇번 참아주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한번 버럭 하던지요.
    근데 그때뿐 잘 안고쳐 질걸요.
    피신, 피신만이 답이죠.

  • 9. 늦었지만 보시려나
    '18.1.13 12:31 PM (39.117.xxx.78) - 삭제된댓글

    진지하게 대화한다고 남편분이 개선될 정도의 선은 넘었다고 보입니다.
    우선 급한대로 단방약이다 생각하시고 시도해보세요.
    마그네슘과 철분제 먹여보세요. 신경안정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대추차도 장복하면 좋습니다.
    직접 만들만큼 노동력 투입할 대상은 아니니, 시중에 파는 오천원짜리 사서 타서 먹이세요.
    물도 부족하면 영양분이 세포간에 전달이 잘 안 되어 짜증이 높아집니다.
    물 많이 말고, 자주 먹도록 자주 권하세요. 처음엔 떠다주고 먹게 해보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710 멸치 한박스 만원..국물에서 비린내나요 19 ... 2018/01/25 3,165
771709 보통 전세물량 많이 나와 구하기 쉬운 건 몇월인가요? 4 ... 2018/01/25 950
771708 사랑니와 충치는 실손보험 제외겠죠? 2 규미 2018/01/25 1,829
771707 테러범 김현희..경호원6명? 11 ㄴㄷ 2018/01/25 2,028
771706 [정봉주의 전국구 시즌2] 40회 : 양정철 특집 - 노무현과 .. 4 고딩맘 2018/01/25 980
771705 mb조카 얼굴 12 mb인줄 2018/01/25 3,347
771704 로알드 달..책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10 읽자 2018/01/25 1,601
771703 결혼 후 잃은 것들.... 뭐가 있으세요? 19 결혼 2018/01/25 5,262
771702 여자 35 연봉 5000이 적나요 하아 24 와잉 2018/01/25 14,988
771701 방통대 합격했네요.. 다녀보신 분 계신가요? 15 .. 2018/01/25 4,296
771700 연말정산 ehr 입력완료 누르면 3 .... 2018/01/25 430
771699 큰가구 놓으면 층간소음 덜할까요? 2 ㅇㅇ 2018/01/25 788
771698 예전엔 의사 사위가 최고였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15 사위 2018/01/25 8,425
771697 강아지 이빨이 깨졌는데ㅠㅠ...병원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3 ... 2018/01/25 1,155
771696 자한당&국당, 최초 여자하키 실업팀 창단반대 7 내로남불 2018/01/25 781
771695 온풍기 온도 제한 가능한가요? 2 .... 2018/01/25 492
771694 심야시간 서민의 발..우크라까지 날아간 '올빼미버스' 1 샬랄라 2018/01/25 566
771693 후아힌과 보라카이 어디가 더 좋은가요? 18 ... 2018/01/25 2,229
771692 굶다시피해서 뺀 분들은 9 뭘로 2018/01/25 2,742
771691 살이 빠져서 걱정인 부분은 어딘가요? 8 2018/01/25 1,666
771690 살찌면 어디부터 찌나요 17 -- 2018/01/25 2,507
771689 페북에서 페친이 좋아요 누른 글이 안보이는데요 총수조아 2018/01/25 303
771688 특정지역카페는 타지역은 가입안되나요? 4 2018/01/25 486
771687 전업할지 계속 회사 다닐지 고민이에요 ㅜㅜㅜ 27 여름 2018/01/25 4,321
771686 잠수네와 영유 24 .... 2018/01/25 5,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