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의 평화

... 조회수 : 542
작성일 : 2018-01-12 12:42:05

오랜 친구 그룹에서 나왔어요. 어떤 계기가 있었어요.
서로 섭섭한 일 정도라고 해두죠. 대부분의 인간사는 일방적인 건 없으니까.
내 마음을 들여다 본 날, 그 모두의 연락처를 스팸으로 저장하고 카톡도 차단했어요.
집으로 찾아와도 없는 척 했고,
전화기 바꿔서 스팸이 지워져 받게된 전화도 즉시 다시 차단했어요..
35년의 세월이 날려 보냈어요. 차단한지 올해 3년째입니다.

저는 왜 그들과의 관계를 끊어버렸을까?
그들의 시도들이 과연 저를 위해서 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모임에 나오라는 연락이 결국은 자기들 마음 편하기 위해서 한 시도들이 아닐까.

저 하나 없다고 그 그룹이 해체될리도 없고, 해체 되어도 하는 수 없는 거고요.
저를 자꾸 부르는 것은 결국 자기들 마음의 그늘을 없애려고 하는 거고, 자기들이 마음 편하려고 하는 거라는..
저를 위해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관계에 이런 일들이 너무 많아요. 거의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가 내 자식에게 해주는 노력도 결국은 내 마음 편하기 위해 하는 거 아닐까.
어르신들도 마찬가지고요.

상담사들도,
진정으로 상담자를 위한 상담도 있겠지만, 결국 상담사 자신이 안도하기 위한 결과를 억지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요.
상담자는 아직 해소가 안됐는데, 억지로 해소로 종결하는...

진정으로 이타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인간의 행위는 결국은 자기 자신의 안도감, 자신의 마음의 평화가 목적이 아닐지...
저 자신의 마음의 평화가 가장 중요한데, 그게 안되니까 속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 거 같아요.



IP : 221.139.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 12:47 PM (175.192.xxx.180)

    당연한 이야기를....
    그래서 항상 나의 주체가 내가 되어아 햐죠.
    부모,형제도 배신하는 경우 있는데.
    하물며 타인들이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0621 어서와 한국이지. 'civilized' 부분 영어 리스닝 18 dd 2018/01/22 4,012
770620 결혼 전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하셨나요? 13 2018/01/22 3,847
770619 미쳐 돌아가는 나라 꼴 36 미친 2018/01/22 3,630
770618 용인 수지 근처 한정식집 14 ^^ 2018/01/22 3,920
770617 좋은 반에서 재수하려면 1월 등록해야 하나요? 5 강남 대성 2018/01/22 1,085
770616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 사실로 확인됐다 2 까 꿍! 2018/01/22 774
770615 현송월기사에도 댓글 2100개 삭튀.ㅅㅂ 5 옵션충삭튀 2018/01/22 1,003
770614 축의금 할지 말지 하게되면 얼마나할지 좀 봐주세요 8 ... 2018/01/22 1,284
770613 나경원 파면 10만 돌파 34 레몬즙 2018/01/22 2,431
770612 文 "다시 만들기 어려운 北과 대화…촛불지키듯 힘 모아.. 9 옵알단아웃 2018/01/22 852
770611 천상의 예언 요약 블로그가 있어요..꼭보세요.. 2 tree1 2018/01/22 1,358
770610 성유리 넘 부럽네요 4 .. 2018/01/22 7,833
770609 문체부 北 예술공연 티켓 판매 없이 초대 위주로 갈 것 4 ........ 2018/01/22 867
770608 원래 체중보다 낮게 유지하면 졸린가요 1 ... 2018/01/22 826
770607 꿈에 자꾸 전 애인이 나와요 4 Bb 2018/01/22 2,419
770606 혹시.. 잠실 지금 눈 오나요? 5 오예 2018/01/22 1,600
770605 갈비뼈를 어떻게 닫아요? 8 갈비뼈 닫기.. 2018/01/22 8,672
770604 지금 본인 헤어스탈 맘에 드세요? 7 이럴수가 2018/01/22 2,024
770603 애둘 워킹맘, 친정 옆으로 이사갈까요? 20 00 2018/01/22 4,123
770602 박근혜가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 3 기억나나요 2018/01/22 1,067
770601 설명절 인사문자 어떻게 보내야 하나요? 1 ... 2018/01/22 495
770600 핀란드 페트리 인스타에 보니 8 핀란드 2018/01/22 5,265
770599 명절용 보드게임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보드게임 2018/01/22 835
770598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앙드레 싫어했던 분 계신가요? 10 ㅇㅇ 2018/01/22 2,182
770597 원주 상지대 근처 아파트 3 ... 2018/01/22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