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의 평화

... 조회수 : 539
작성일 : 2018-01-12 12:42:05

오랜 친구 그룹에서 나왔어요. 어떤 계기가 있었어요.
서로 섭섭한 일 정도라고 해두죠. 대부분의 인간사는 일방적인 건 없으니까.
내 마음을 들여다 본 날, 그 모두의 연락처를 스팸으로 저장하고 카톡도 차단했어요.
집으로 찾아와도 없는 척 했고,
전화기 바꿔서 스팸이 지워져 받게된 전화도 즉시 다시 차단했어요..
35년의 세월이 날려 보냈어요. 차단한지 올해 3년째입니다.

저는 왜 그들과의 관계를 끊어버렸을까?
그들의 시도들이 과연 저를 위해서 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모임에 나오라는 연락이 결국은 자기들 마음 편하기 위해서 한 시도들이 아닐까.

저 하나 없다고 그 그룹이 해체될리도 없고, 해체 되어도 하는 수 없는 거고요.
저를 자꾸 부르는 것은 결국 자기들 마음의 그늘을 없애려고 하는 거고, 자기들이 마음 편하려고 하는 거라는..
저를 위해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간관계에 이런 일들이 너무 많아요. 거의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가 내 자식에게 해주는 노력도 결국은 내 마음 편하기 위해 하는 거 아닐까.
어르신들도 마찬가지고요.

상담사들도,
진정으로 상담자를 위한 상담도 있겠지만, 결국 상담사 자신이 안도하기 위한 결과를 억지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 거 같아요.
상담자는 아직 해소가 안됐는데, 억지로 해소로 종결하는...

진정으로 이타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인간의 행위는 결국은 자기 자신의 안도감, 자신의 마음의 평화가 목적이 아닐지...
저 자신의 마음의 평화가 가장 중요한데, 그게 안되니까 속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 거 같아요.



IP : 221.139.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2 12:47 PM (175.192.xxx.180)

    당연한 이야기를....
    그래서 항상 나의 주체가 내가 되어아 햐죠.
    부모,형제도 배신하는 경우 있는데.
    하물며 타인들이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962 부산 날씨 4 여행자 2018/01/14 840
767961 알타리김치의 무 부분 12 ~~ 2018/01/14 1,967
767960 사주어플 운수도원 깔았는데 너무 잘 맞아요 3 신기하다 2018/01/14 5,703
767959 복많은 여자 12 부럽기만한 2018/01/14 6,205
767958 북한 여자응원단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51 kai 2018/01/14 7,302
767957 이승훈 피디 페북 3 richwo.. 2018/01/14 1,258
767956 38개국조사)국민 언론 신뢰도 한국 최하위 1 기레기창궐한.. 2018/01/14 535
767955 넓은당면 잘안파네요 8 redan 2018/01/14 2,938
767954 장서희 부엌 참 잘갖춰져있네요. 13 ㅇㅎ 2018/01/14 8,620
767953 엄마와 사랑, 그리고 음식의 상관관계 24 집밥 2018/01/14 4,700
767952 체온계 는 어떤걸 사야하나요 ? 5 겨울 2018/01/14 1,610
767951 40대 중후반이신분들..눈화장하세요? 17 ㅎㅎ 2018/01/14 8,586
767950 文정부에 반기든'원로'외교관들은 친박이거나 홍준표지지 12 richwo.. 2018/01/14 1,531
767949 16세기 종교탄압, 필그림 관련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영화 2018/01/14 364
767948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6 궁금 2018/01/14 2,529
767947 천호진. 나는 자연인이다 찍는건가요 13 황금빛내인생.. 2018/01/14 7,078
767946 동창밴드 가입이 안되는데 1 ... 2018/01/14 885
767945 프사에는 마치 성인군자처럼 써놓았네요. 10 약속펑크 대.. 2018/01/14 3,967
767944 종이호일 깔고 고기구우니 넘 편해요~~~ 10 오호 신세격.. 2018/01/14 6,493
767943 검찰, 'MB집사' 김백준·김진모 전 靑비서관 구속영장 청구(1.. 17 가자!!! 2018/01/14 1,638
767942 요즘 애들 보는 야동 수위가 걱정되요 1 노프 2018/01/14 2,523
767941 1987...오늘이 박종철 열사 세상 떠난 날이래요 5 1987 2018/01/14 1,146
767940 월급을 상품권으로? 방송국의 관행 2 동참 2018/01/14 1,479
767939 by tree1. 로맨스 일드가 뭐가 있나요??? 20 tree1 2018/01/14 2,420
767938 kbs스페셜 1987 보고 느낀점 5 겨울조아 2018/01/14 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