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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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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는게 두려워요..

ㅠㅠ 조회수 : 6,183
작성일 : 2018-01-11 23:05:02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이들어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시는 일을 겪고 나니.. 나이드는게 두렵고 삶이 허망해요.

우리는 왜 사는 걸까요?

30대 중반이구 어린 아이도 키우고 회사도 다니지만 삶의 이유를 모르겠어요.. 좋은 말씀들 부탁드려요 ㅠㅠ
IP : 125.186.xxx.4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 11:06 PM (124.111.xxx.201)

    더 나이들어 오십대가 되시면 나이듦에 초연해져요.

  • 2. 인생무상
    '18.1.11 11:07 P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

    왜사는지 모르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사는듯..

  • 3. ..
    '18.1.11 11:10 PM (220.85.xxx.236)

    참 여기오면 어쩔땐 나만이런생각하는게 아니구나싶어요
    생각함 머리아프고
    혹시 이런생각도 내 일이 안풀려서일까요
    바쁘고 잘풀리고 돈많고성공함 다를런지..

  • 4. ...
    '18.1.11 11:13 PM (119.71.xxx.61)

    저도 마흔들어서면서 부쩍 그래서 맘이 안좋을때가 있는데
    그때 마다 너무 길게 생각말고 하루하루 사는거에 충실하자
    오늘 계획한일 하고 하루 잘 지나면 만족하자
    그러고 살아요

  • 5. 답은 없습니다
    '18.1.11 11:15 PM (210.2.xxx.220)

    태어났으니까 그냥 사는 거에요. 사실 동물이나 인간이나 똑같아요

    인간은 생각할 줄 아는 존재라 그걸 가끔 고민하느라 골치아파질 뿐....

    근데 한 하루만 굶어보세요. 삶의 이유 그런 거 생각도 안 나요. 배 채울 생각밖에 안 납니다

    결국 인간도 동물인 거죠

  • 6. 아쟈!
    '18.1.11 11:21 PM (218.52.xxx.146) - 삭제된댓글

    쳇바퀴 돌 듯 살고있진 않으신가요?
    애들도 어리다니 여행도 가고 엄마를 추억할 수 있는 맛난 음식도 만들어 줘서
    훗날 그 추억이 쌓이고 싸여 곳감 빼먹듯 추억하며 살아야지요.
    부부도 연애때나 신혼때 쌓았던 달콤한 꿀밤을 하나씩 빼먹으며 미웠던 감정
    흐려가며 살잖아요.

  • 7. 윗님.
    '18.1.11 11:21 PM (112.186.xxx.156)

    태어났으니까 사는거라는 말씀 동감해요. 맞아요.
    그래서 저는 이왕 사는거 어찌하면 나답게 사는건지 일부러 생각해요.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면 암 생각도 없이 살게 되더라고요.

  • 8. 저도
    '18.1.11 11:23 PM (121.171.xxx.164)

    원글님, 저도 언젠가부터 그래요.
    가까운 가족들의 '로병사' 과정이 남들에 비해 조금 힘들고 길었어요.
    현재 진행중인 가족도 있고요.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레 두려움이 생겼어요.

  • 9. 원글님
    '18.1.11 11:24 PM (182.225.xxx.22)

    어쩌다 어른에 강신주박사 나온거 들어보세요.
    어제한거 같은데, 전 오늘 들어봤는데, 추천드려요.
    꼭 보세요.

  • 10. -----
    '18.1.11 11:27 PM (210.2.xxx.220)

    하나 더 덧붙이면요

    예전에는 저도 나답게 사는 게 어떤 걸까, 어떤 목표지향적 삶을 살아야 겠다 했는데

    그렇게 사는 게 굉장히 피곤한 삶이더라구요. 그런 삶의 태도와 반대되는 것들과 부딪힐 때 좌절도

    겪고 스트레스가 은근히 크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살자는 주의로 바뀌었어요. 하루가 즐거우면 그게

    쌓여서 일주일이 즐겁고, 그게 또 쌓이면 한달이 즐겁고....그렇게 되니까요.

    그렇다고 뭐 불의와 타협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거창한 삶의 태도나 목표보다는

    하루하루의 소소한 행복이 쌓이면 결국 큰 행복이 된다 이거죠....

    오늘처럼 날이 추운날 따뜻한 만두국의 행복. 뭐 이런 것.

  • 11. ..
    '18.1.12 12:12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닥치는대로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살라는 말이 아니라
    그때그때 닥쳐오는 문제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면 된거고 내일을 미리 고민하지 말라고 ..
    성직자는 아니지만 평생을 종교생활 하면서 수행자같이
    맑고 담백하게 살면서 자식도 잘키운 어느 노부인의
    말을 듣고 내심 깜놀 했어요.

  • 12. 바쁘게
    '18.1.12 12:49 AM (61.98.xxx.144)

    살다보니 벌써 50 중반
    사족 무탈하고 애셋 잘 키웠는데
    못해본게 많은 인생인것 같아 허무하려해요
    이제부터라도 하면 되겠죠?

    아직 30대면 미루지 말고 지금 하고픈 것들 해가며 살아요
    참고 미루고 했더니 정작 시간과 여유가 생긴 지금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 13. 바쁘게
    '18.1.12 12:50 AM (61.98.xxx.144)

    사족 ㅡ 가족

  • 14. 님은
    '18.1.12 1:10 AM (211.212.xxx.148)

    나이들어 죽는게 더 두려운거 아닌가요?
    제가 그랬거든요..
    결혼초에 건강에 대한 집착땜에 정기검진 필수로 받고
    초음파는 자주하고...
    지금 40중후반인데도 나이드는것보다 죽음이 더 두려워요

  • 15. ..
    '18.1.12 8:58 AM (220.120.xxx.207)

    전 죽음보다 나이들어가는거 자체가 더 무서워요.
    여기저기 몸도 아프고 삶의 의욕도 사라지고 뭘해도 그날이 그날같고..
    나이들어서 좋은게 아무것도 없는것같아서요.

  • 16. 저는
    '18.1.12 10:48 AM (121.169.xxx.230)

    40초반되니 대혼란이 왔어요.
    애들이 어느정도 크고나니
    빈둥지증후군인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아프고 혼자계신 노인분들 보면
    나도 저렇게 되겠지..

    요즘은 건강하자..아프지않도록 관리잘하자. 란 생각으로 살아요.
    아프면 돈들어가. 남편자식 걱정해. 내 삶의 질 떨어죠.
    내마음대로 되는것은 아니지만,
    건강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려해요.

    오히려 아이키울땐 정신없고, 하루하루가 바빠서인지 나이듬이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았었어요.

  • 17. ㅠㅠ
    '18.1.12 12:42 PM (165.243.xxx.152)

    로그인해보니 댓글 많이 주셨네요
    따뜻한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 위에 댓글주신 분이 추천해주신 어쩌다 어른 결제했어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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