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팅 후 다섯번 만나도 큰 감정 안 생기면 아닌거겠죠?

고민 조회수 : 6,088
작성일 : 2018-01-11 20:37:35

여 30대 후반, 남 40대 초반 조합으로 선인듯 소개팅인거 했어요.

남자분 키가 저랑 비슷하고 머리숱도 얼마 없으셔서 밥만 먹고 가야겠다 했는데 성격은 밝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 더 만나보자 한게 벌써 5번 만났네요.


중간에 남성분이 정식 교제 신청하셨으나 제가 대답을 선뜻 못해서 좀 더 만나보기로 했고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관계로 데이트와 연락만 이어가고 있어요.

사실 전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알아보고 딱 맞는 사람 찾고 싶은데

보통 이 나이엔 서두르고 싶어하니까 사귀는 사이로 결정하면 너무 급작스레 진행이 될거 같았거든요.


둘다 철없고 밝은 스타일이라 같이 놀면 재밌긴 해요.

그런데 5번을 만나도 외모가 걸리네요. 특히 키요. ㅜㅜ

제가 평소 과감하게 입는 편이고 멋부리는걸로 스트레스 푸는 타입인데 만나러 나갈 때 힐을 못 신으니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기도 해요. 

5번을 만나도 계속 단점이 보이고 걸린다면 더 만나봐야 결과는 같겠죠?

전 일단 연애가 목적이고 그러다 마음 맞으면 결혼하고 싶은데 보통은 페이스 길게 안 가려고 하니까

얼른 결론 내야할 거 같고 마음이 급해지네요. 


82의 인생 선배님들 고견 듣고 싶어요.

IP : 58.122.xxx.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 8:40 PM (117.111.xxx.54) - 삭제된댓글

    만날 때 힐 신고 몇 번 더 나가보세요.

  • 2. ..
    '18.1.11 8:41 PM (88.130.xxx.174) - 삭제된댓글

    키까지 컸으면 여태 안남았죠..

    산 물좋은데 정자좋기 힘듦.

  • 3. 그만하면
    '18.1.11 8:44 PM (175.120.xxx.181)

    괜찮은 듯요
    신발은 부담없이 신구요
    친구같은 남편이 좋아요
    살땐 마음이 편해야 사랑도 생기거든요

  • 4. ..
    '18.1.11 8:46 PM (125.180.xxx.230)

    만나서 서로 재밌는 사람 만나기도 힘든데 아깝네요

  • 5. ysl13
    '18.1.11 8:47 P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3년 연애했는데 5번 만나고도 감정
    안생겼는데요? 님이 급하지 않고 자신 있으시면
    걍 끝내도 될 듯요^ ^

  • 6. happ
    '18.1.11 8:57 PM (122.45.xxx.28)

    다들 해당 경우 없으니 원글 속 모르는듯
    일단 나의 가감 없는 힐 신은 모습으로도
    만나봐요 한번 더
    그리고 본인의 마음 잘 추스려서 아니면
    빨리 다른 사람 찾게 보내줘요.
    그래도 님보다 작은 키는 아니란 거에 위안
    좀 받으시구요.
    맨발로 서도 작은 남자 만나야 하는 기분은 참...

  • 7. ..
    '18.1.11 9:10 PM (223.62.xxx.49)

    괜찮은 남자인 것 같은데요.

  • 8. ..
    '18.1.11 10:11 PM (112.208.xxx.163)

    키까지 컸으면 이미 아이 두명 유부남...
    이십대면 몰라도 삼십대 후반인데 다 갖춘 남자 만날생각 자체가 에러예요.
    이것저것 재다간 결혼 못하고 좀 있으면 재혼자리만 들어와요.

  • 9. 바닷가
    '18.1.11 10:33 PM (175.223.xxx.68)

    키 작아도 끌렸으면 끌렸죠
    키가 문제가 아닌거에요

  • 10. ..
    '18.1.11 11:56 PM (1.241.xxx.219)

    키 184 남자와 살고 있는데 장점이라면
    아이 키 걱정 안한다
    이거 하나예요.
    주변에 키가 작아도 아이들에게 잘하는 남편들이 더 부럽습니다.
    키...결혼하면 중요하지 않아요.
    안타깝게도 살아봐야 아는 이 진실..

  • 11. 감이 안오면
    '18.1.12 1:12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일단 하고 싶은대로 해 보세요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라면 긴장하고 하고 싶은거 못하고
    그러면 안되잖아요
    걍 의식하지 말고 젛아하는 차림 그드 화장
    그리고 모든걸 가장 본인다운 모습과 태도 다 드러내 보세요
    그리고 나서 결정하세요

  • 12. 감이 안오면
    '18.1.12 1:13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에구 ..좋아하는 차림 구두 화장...

  • 13. ..
    '18.1.12 1:32 AM (121.145.xxx.169)

    빨리 결론 내리셔야죠. 서로 나이가 급한데..
    그 나이때 소개팅인듯한 선도 다섯번 안에는 확답주셔야죠
    단점이 보이고 걸린다면 접어야 할듯요.

  • 14. 댓글들이 다 맞는데요
    '18.1.12 7:20 AM (59.6.xxx.151)

    중요한 건 원글님 마음이죠
    첫눈에 반하기 쉽지 않은 나이지만 단점 먼저 걸리는데
    남자 조건 그만하면 괜찮다
    그 남자는 내가 좋은게 아니라 참아줌을 받아야 하나요
    원글님이 결혼이 급하신 것도 아닌데
    피차 뭐하러요
    다만 나이로 봐서 빨리 마무리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상대는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는 만남은 싫을 수도 있는데
    내가 저울질하자고 시간 보내게 하는 건 잘못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750 내가 이건 참 잘한다 하는 일 있잖아요 11 2018/02/24 2,705
782749 다음주 화요일 서울가는데 패딩입을까요, 코트 입을까요? 12 ㅇㅇ 2018/02/24 3,207
782748 CBS '김현정의 뉴스쇼', '민주당 보좌관 강원랜드 청탁' 증.. 18 ........ 2018/02/24 3,363
782747 미투 운동이 방송계랑 대학교쪽으로 본격 확산되었으면 좋겠어요 3 미투 2018/02/24 959
782746 안구건조증으로 오심 구토가 일어날수있나요? 물빛1 2018/02/23 1,196
782745 컬링 보는법 올리셨다는데 볼라니까 못찾겠어요. 6 ........ 2018/02/23 1,792
782744 저는 컬링경기 본 분들도 존경스러워요 20 .... 2018/02/23 6,235
782743 우리 컬링전사들.. cf 뭐 찍게 될까요? 34 뱃살겅쥬 2018/02/23 5,170
782742 음..근데 궁금한게 ..컬링선수들은 인터뷰 안하나요? 8 ㅇㅇ 2018/02/23 3,519
782741 동안될려고 필러맞는 분들은 계속 맞으시나요? 11 오케이강 2018/02/23 6,976
782740 진짜 느낌이린게 맞나봐요 오달수 9 ㅓㅓ 2018/02/23 8,056
782739 걷기 할때 안 좋은 생각이 나는거 자연스러운건가요 23 ... 2018/02/23 4,926
782738 20년전 저희 외삼촌이 엄마에게 4000만원을 빌려주셨죠. 집사.. 18 조카딸 2018/02/23 9,014
782737 당시에 수치심을 느끼지 않으면 성추행이 아닌가요? 1 mmm 2018/02/23 1,415
782736 역시~~ 혼자서보단, 1 ... 2018/02/23 1,104
782735 새누리 "크게 환영" 새정치 "남북관.. 9 샬랄라 2018/02/23 1,359
782734 집이 먼 대학생은 자취를 많이하나요 10 하숙 2018/02/23 2,865
782733 어우 저 목에서 피날것 같아요 10 ㅠㅠ 2018/02/23 2,826
782732 일본을 꺽으니 기분이 날아갈것 같아요. 컬링 금메달 따기를 26 ... 2018/02/23 5,613
782731 내가 컬링을 이렇게 몰입해서 볼줄이야 12 대~한민국 2018/02/23 3,477
782730 한일전 컬링 진짜 명승부였네요. 일본도 잘했구요 42 밥심 2018/02/23 8,752
782729 부산 해운대에요.내일 일정중 아난티와 송정해수욕장... 7 부산 2018/02/23 2,332
782728 임종직후에 3 ... 2018/02/23 4,153
782727 영미~~~~결승진출 45 누리심쿵 2018/02/23 12,097
782726 시판 쌈장 중 제일... 6 ... 2018/02/23 3,541